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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재단 설립 추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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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재단 설립 추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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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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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재단 설립 추진

▲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대한간호협회가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대한간호협회가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가 100주년 기념재단을 설립한다.

대한간호협회는 20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제91차 임시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이에 필요한 정관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번 임시 대의원총회에서는 대한간호협회의 영문 명칭을 본래의 취지에 맞게 ‘Korean Nursing Association’으로 변경했다. 

이밖에 협회 목적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서면결의가 가능하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목적 사업에 교육서비스업에 관한 사항을 추가했다.

또한 간호법 재추진과 간호사업 발전, 간호정책개발을 위한 실증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타학회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분야의 연구를 위해 간호학회를 신설하기로 하는 등 학술연구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간협 임직원이 정관이나 회무를 실행함에 있어 회원에게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등 그동안 협회 운영상의 미비한 점을 보완했다.

한편, 간협은 이날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로부터 행사 준비사항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신체 및 정서 기능 저하, 폐암 환자 생존에 악영향 

▲ 여창동 교수
▲ 여창동 교수

 폐암 진단 시 환자들의 신체 기능 및 정서 기능을 면밀히 분석하면 환자 예후 예측과 치료성적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폐암센터 여창동 교수(호흡기내과)팀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폐암을 진단받은 환자 1297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과 폐암 생존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진단 당시 모든 환자에게 유럽암학회에서 활용하고 있는 ‘암 환자 삶의 질 설문’을 진행하고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폐암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한 분석을 시행했다. 

   설문 항목은 크게 5가지 기능 영역(▲신체 ▲역할 ▲정서 ▲인지 ▲사회)과 9가지 증상 영역(▲피로 ▲메스꺼움과 구토 ▲통증 ▲호흡곤란 ▲불면증 ▲식욕부진 ▲변비 ▲설사 ▲경제적 어려움)으로 구성됐다. 

   분석 결과 기능 영역 중에서 신체 기능과 정서 기능 감소가 높은 폐암 사망률과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체・정서 기능 저하와 높은 사망률의 연관성은 초기 폐암(1~2기)과 진행성 폐암(3~4기)에 관계없이 모든 병기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기존에 폐암 예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진 인자는 고령, 남성, 흡연자, 진행성 폐암, 소세포 폐암 등이었다. 

 신체 기능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폐암 증상들로는 암성 통증, 피로감, 호흡곤란이 확인됐고, 정서 기능 감소에 관련된 증상은 암성 통증, 피로감, 수면장애였다. 이 밖에 경제적 어려움 역시 신체, 정서 기능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꼽혔다.

은평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여창동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삶의 질 분석을 통해 폐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고 치료 성적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모든 병기의 폐암 환자에서 신체, 정서 기능에 나쁜 영향을 주는 통증, 피로감, 호흡곤란, 수면장애 등에 주목하고 증상을 적극적으로 완화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권위 있는 폐암 분야 국제학술지 Clinical Lung Cancer(Impact Factor=4.84) 최근호에 게재됐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베트남 타인화성 기업협회외 네트워킹 프로그램 개최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은 베트남 타인화성 기업협회와  참여기업 수출 촉진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은 베트남 타인화성 기업협회와 참여기업 수출 촉진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단장 조금준)은 베트남 타인화성 기업협회와 8월 18일(금)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참여기업 수출 촉진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려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조금준 단장, 이민우 운영기획실장, 신태호 선임팀장, 상원 김회진ㆍ이호기 공동 대표, 너나다ㆍ제우기술 김홍윤 대표, 브레싱스 이인표 대표, 지니고 서정현 대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홍유성 팀장, 김미경 책임연구원, 베트남 타인화성 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수출촉진을 위해 개최된 이번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개방형실험실 참여기업 소개 및 간담회 △제품 수출 관련 네트워킹 △베트남 기업과의 교류 협력 논의 △해외 진출 시장 개척 △참여기업들의 투자 유치 기회 확대 등 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조금준 단장은 “우수한 개방형실험실 참여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던 찰나에 베트남 타인화성 기업협회와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덕에 해외진출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베트남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개방형 실험실 참여기업들의 해외진출 및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개방형실험실 주관기관으로 재선정된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은 7개 구축사업단 중 가장 많은 32개 참여기업과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연구시설 및 장비, 기업 입주 및 네트워크 공간 등 창업기업 육성에 필요한 핵심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K-바이오헬스 의료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어린이 환자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 마련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소아재활 및 희귀질환 환아와 가족을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소아재활 및 희귀질환 환아와 가족을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소아재활 및 희귀질환 환아와 가족을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그림과 함께 건반 연주를 감상하면서 숲속에서 놀아볼까요?’라는 주제로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어린이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를 감상한 후 아크릴 색채화로 표현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완성한 아크릴 색채화와 기념품을 선물하며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과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했다. 행사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학유전·희귀질환센터와 사회사업팀이 주관했다. 

인천성모병원 의학유전ㆍ희귀질환센터 장대현 센터장(재활의학과 교수)은 “이번 행사는 희귀질환 극복을 응원하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면서 “아이들이 그림을 통해 자신감과 밝은 웃음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천성모병원, 간호사 교대제 시범사업 최우수기관 선정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실시하는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참여기관에 대한 평가에서 100점 만점으로 최고 등급인 S등급에 선정됐다.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은 간호사들의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제 정착과 개인별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근무 형태 도입, 신규간호사 교육 지원 등 간호사의 근무환경 문제를 개선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보건복지부에서 2022년 시범사업을 시작, 현재 부천성모병원을 포함한 총 6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2년 상반기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7월~12월까지 근무질, 간호교육질, 간호인력 전문성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로, 부천성모병원은 종합점수 100점으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부천성모병원은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근무번표가 매번 달라지는 교번제가 아닌 개인별로 선호하는 근무형태를 신청해 고정근무조를 편성, 규칙적으로 교대함으로써 간호사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사 2년 이내의 신규간호사 이직률이 전년 대비 23.33%P 감소했으며, 3년 이상 경력간호사 보유율이 전년 대비 14.55%P 상승해서 58%에 달한다.

부천성모병원은 2022년 4월부터 시행한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1차부터 참여해왔다. 또한 간호사의 안정적인 근무를 위해 1년 미만 신규 간호사를 전담하여 코칭을 담당하는 NRP(Nurse Residency Program) 전담간호사 프로그램을 2020년부터 운영해왔으며, 경조사, 응급사직, 질병 등 긴급 결원이 발생했을 때 안정적인 임상 현장 인력 충원을 위한 ‘HELP Team’ 제도를 2022년 6월부터 도입하는 등 간호사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일하기 좋은 행복한 병원으로 만들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김점숙 간호부장은 “부천성모병원은 간호사 레지던시 프로그램(NRP)과 HELP Team을 운영하고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에도 1차로 참여하는 등 간호사가 안정적으로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런 다양한 노력이 간호사 이직률을 감소시키고, 숙련된 간호 인력을 확보하며,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까지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포 전처리에 따른 세포 내부 변화, 광회절 단층촬영 기술로 정량화

▲ 백찬기 교수(왼쪽)와 김준기 교수
▲ 백찬기 교수(왼쪽)와 김준기 교수

기존 현미경으로 세포 내부의 고유 특성을 분석하려면 형광 염색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이러한 세포 외부의 침습적인 조작이 세포 소기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정량적으로 밝혀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백찬기ㆍ김준기 교수팀은 광회절 단층촬영(Optical Diffraction Tomography, 이하 ODT) 기술을 활용해 세포 내외부의 화학 및 유전학적 변화에 따른 세포 소기관들의 미세 환경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다양한 세포 전처리 과정 이른바 세포 고정, 온도 변화, 형광 염색, 유전자 조작, 특정 소기관 형광 지표 등을 시행한 경우 세포의 본질적인 특성이 손상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세포를 고정하거나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세포 소기관들의 굴절률 값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며, 세포핵과 달리 세포질과 소기관 등의 세포 내부 구성 요소들이 상당 부분 소실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특히 형광 염색을 위한 세포 고정과 특정 녹색형광단백질(GFP) 유전자 발현은 세포 밀도를 뚜렷하게 변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특정 소기관 형광 지표의 경우 전처리를 하지 않은 세포와 비교해 비침습적인 관찰 방법으로 활용 가능함을 파악할 수 있었다.
 
ODT 기술은 세포 내부로 빛을 조사해 산란된 빛을 수집하고, 표준 광원을 이용한 홀로그램 방식으로 3차원 영상을 재현해낸다. 

이를 통해 세포 전처리 과정 없이도 비침습적인 방식으로 투명한 세포를 실시간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포 소기관의 굴절률과 부피 등 다양한 물리적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전통적인 현미경은 전처리 과정이 불가피해 세포의 본질적인 특성을 관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ODT 기술은 이러한 제약을 극복해 생명과학 및 의학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다.
 
김준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세포 내 변화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세포의 고유한 특성을 분석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표지 ODT 기술을 활용하면 세포 관찰을 계획하고 수행할 때 더 정확한 측정과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이 기술은 기초 생물학적 세포 연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진단이나 면역세포 및 암세포 관찰 등 다양한 세포 분석 분야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분석화학 분야 권위지인 ‘애널리티컬 케미스트리(Analytical Chemistry, 피인용지수 7.4)’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연구에서 사용된 헬라(HeLa) 세포 소기관 3차원 영상이 표지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교육부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연세암병원 형우진 교수, 세계 최초 위암 로봇수술 2000례 달성

▲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형우진 교수가 세계 최초로 2000번째 위암 로봇수술을 성공했다.
▲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형우진 교수가 세계 최초로 2000번째 위암 로봇수술을 성공했다.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형우진 교수가 세계 최초로 2000번째 위암 로봇수술을 성공했다.

형우진 교수는 18일 위암 환자 최 씨(58세, 남)에게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2005년 처음 위암 환자에게 로봇수술을 시행한 이후 2000번째 수술 기록을 달성했다.

국가암정보센터 '2020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 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10.8%로 4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매년 3만 명이 새롭게 위암 진단을 받는다.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위암 발생 환자 수는 미국의 10배다.

위암은 수술, 항암 화학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조기 위암에서는 내시경 절제술과 같은 최소 침습수술을 진행하지만 진행성 위암의 경우 위절제수술과 항암 화학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복강경 수술은 진행성 위암 환자 복부에 10mm 정도의 구멍을 2~3개 정도 내고 카메라가 장착된 내시경 도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기술이 더 정교해지면서 360도 회전할 수 있는 8mm의 얇은 로봇 팔로 수술하는 로봇수술이 많이 행해진다. 

환자의 절개 부위를 기존보다 더 줄여 환자 부담은 줄이고 복부 내에서 360도 회전할 수 있는 로봇 팔로 수술이 더욱 수월해졌다. 

형 교수는 이러한 로봇수술의 완성도를 더 높였다. 직접 개발한 수술용 내비게이션이 환자의 CT(컴퓨터 단층촬영) 영상을 익히게 해 자동으로 3차원 그래픽 화면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환자의 장기와 그 주변 혈관 분포를 디지털로 만들면서 맞춤형 로봇수술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기술의 섬세함과 안정성은 직경 1mm의 얇은 혈관도 100% 찾아내는 임상실험을 통해서도 증명됐다.

이에 더해 내시경으로 환자의 위 점막하층에 형광물질을 주입해 종양의 위치, 전이 경로 등을 시각화하는 형광 유도 위절제술도 도입함으로써 수술 중 집도의의 판단 기준을 마련했다.

형우진 교수는 “로봇수술이 최신 술기로 소개된 이후에 수술용 내비게이션과 형광 유도 위절제술 등을 개발하면서 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임상 현장에서의 경험과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접목해 더욱 정교한 수술을 집도하고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17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청사에서 열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정부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역량 강화 및 글로벌 건강 불평등 해소에 기여하고,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위상을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강북삼성병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몽골 국립진단치료센터 운영관리 컨설팅 사업 ▲이종욱 펠로우십 임상과정(몽골) 위탁운영 사업 ▲베트남 소외계층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원격의료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활동한 바 있다.

특히 2020년~2023년 진행된 몽골 국립진단치료센터 운영관리 컨설팅 사업은 강북삼성병원 의료진 및 행정부 인력 82명이 참여,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몽골 보건의료체계 개선과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은 “국제협력과 연대는 기후변화, 팬데믹 등 범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국제보건의료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북삼성병원 국제개발협력사업 총괄책임자인 미래헬스케어추진단 강재헌 단장은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보건의료의 발전을 이룬 경험이 있으며 이를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 개발도상국 의료체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파킨슨병 환자 맥락총 부피와 운동 증상 사이 연관성 규명

▲ (왼쪽부터) 박채정 교수, 정석종 교수, 정승호 교수
▲ (왼쪽부터) 박채정 교수, 정석종 교수, 정승호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영상의학과 박채정 교수ㆍ신경과 정석종 교수, 상계백병원 신경과 정승호 교수 연구팀이 뇌척수액 생성에 관여하는 맥락총의 부피가 클수록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증상 경과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연구를 최근 발표했다.

파킨슨병은 뇌 안에 단백질 응집체인 루이소체(Lewy Bodies)가 과다하게 쌓이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단백질 응집체 침착은 뇌의 대사물질 배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글림파틱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때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뇌실에서 뇌척수액을 만드는 맥락총과 글림파틱 시스템 간 연관성이 높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퇴행성 뇌질환의 병태생리에 있어서 맥락총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맥락총이 정상군과 비교해 다른 형태학적 특징을 가질 뿐 아니라 인지 저하가 심할수록 맥락총의 부피가 증가한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지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에서 맥락총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파킨슨병 환자의 다양한 운동 증상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점진적인 소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파킨슨병에서 맥락총 부피와 운동 증상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2009년 4월부터 2015년 9월 사이 세브란스병원에서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환자 322명의 도파민 운반체 양전자 단층촬영(FP-CIT PET) 및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분석했다. 

또한, 평균 5.4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 이상운동증, 운동동요, 보행동결 발생 여부 및 파킨슨 약물 조절 기록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맥락총의 부피가 클수록 파킨슨 운동 증상 및 기저핵 도파민 결핍이 더 심했으며, 보행 동결 발생의 가능성이 컸고, 파킨슨 운동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더 많은 용량의 파킨슨 약물이 사용됐다. 

이를 통해 맥락총의 부피가 클수록 운동 증상 경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석종 교수는 “맥락총의 부피는 파킨슨병 진단 초기에 시행하는 뇌 MRI를 통해 확인 가능해 환자의 운동 증상 경과와 약물 요구량을 비교적 쉽게 예측할 수 있다”며 “향후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증상 경과 예측을 위한 생체표지자(Biomarker)로 맥락총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 신경외과학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 IF 11.0)에 게재됐다.

 

◇명지병원, 의료질 향상ㆍ환자 안전 고취 ’박하페스티벌‘ 개최

▲ 명지병원이 의료 질 향상 및 환자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박하페스티벌’을 21일 개막해 27일까지 진행한다.
▲ 명지병원이 의료 질 향상 및 환자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박하페스티벌’을 21일 개막해 27일까지 진행한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의료 질 향상 및 환자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박하페스티벌’을 21일 개막해 27일까지 진행한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회장 이왕준)와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공동주관하는 박하페스티벌은 ‘우리 모두 함께 하는 의료의 질과 안전’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의료 질 관리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으로, 전국에서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명지병원은 행사기간을 환자안전주간으로 정하고 환자안전을 위해 매년 펼쳐온 ‘Hi FIRST action festival’을 성과 공유는 물론, 환자안전 활동을 유도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특히 환자안전을 서약, 다짐하는 ‘박하나무 꾸미기’, 환자안전 활동을 주제로 한 포스터 전시, 환자안전 개선활동 사례 전시, 경영진과 함께하는 ‘안전라운딩’ 등을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21일 아침에는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후문에서 박하사탕을 배부하며 본격적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또 본관 1층 희망의 벽과 지하 1층 직원식당 앞에는 ‘환자확인’, ‘낙상예방활동’, ‘투약오류예방활동’, ‘감염관리’ 등 환자안전 노력을 홍보하는 포스터와 개선활동 자료를 전시했다.

낮 12시 30분에는 1층 로비 상상스테이지에서 의료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의 선포하는 박하페스티벌 개막식이 개최했다. 

개막식은 송창은 적정진료관리실장(이비인후과)의 행사소개와 김진구 병원장 개회사, 환자안전지킴이 임명식(57명), 환자안전활동 직원 서약문 선언, 박하나무 꾸미기 순으로 진행됐다.

송창은 적정진료관리실장은 "박하페스티벌의 상징이 '민트'인 이유는 적신호 사건을 의미하는 빨간색의 보색이 민트색이며, 환자 안전 및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해 붉은 색을 중화시키자는 의미"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안전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의료 질 향상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구 병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명지병원은 매년 ‘Hi-FIRST Project’와 ‘Hi-FIRST Action Festival’, ‘Hi-FIRST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 강화에 노력해 왔다”면서 “병원을 찾은 환자부터, 직원, 또 이번행사에 참여하는 전국 많은 의료기관이 이번 행사의 참뜻을 함께 이어가 안전하고 우수한 의료서비스 제공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신임회장에 박단 전공의 당선

▲ 박단 신임 회장.
▲ 박단 신임 회장.

제27대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에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박단 전공의가 당선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박단 후보가 제27기 회장 선거 결과, 당선인으로 확정됐다고 공고했다.

회장 후보에 단독출마한 박 당선인은 18일 진행된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선거 개표결과 4342표, 90.36%의 찬성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있다. 과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회장 활동을 한 바 있다.

박 당선인은 ▲수련 병원 전문의 중심의 진료 체계 구축 ▲전공의 보호 대책 마련 ▲근무 시간 및 임금 개편 ▲회원 소통 강화 및 의견 수립 방안 모색 ▲특별 위원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설립 추진 ▲회원 복지 사업 확대 : 강연, 초음파 등 술기 강의 ▲국회 및 정부 등 대관 업무 역량 강화 ▲전공의 특별법 개정안 발의 지속 ▲정책 자문 위원회 설립 (전문의, 전공의, 공보의, 의대생)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폐질환 수기 공모전 개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정만표)가 제20회 폐의 날을 맞아 '우리 가족 폐질환 이야기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수기 공모전은 환자와 가족, 주변인들이 폐질환 진료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을 주제로, 폐질환으로 투병중인 환자와 가족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폐질환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를 비롯해 천식, 폐암, 폐렴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말한다.

수기 공모전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8일까지이며, 응모는 이메일과 우편 접수로 가능하다. 

공모 부문은 2개 부문으로 폐질환 환자나 가족, 그리고 폐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진으로 나누어 시상을 진행한다.

심사를 거친 시상작은 9월 25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와 개별 통지로 발표되며, 추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 발간하는 소식지, 수기집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수기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안내사항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10월 둘째 주 수요일을 폐의 날로 지정하고 각종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11일인 2023년 폐의 날 기념 캠페인으로는 수기 공모전뿐만 아니라 걸음기부 캠페인, 온라인 기념식 등이 준비되어 있다.

결핵 및 호흡기학회 정만표 이사장은 “올해로 폐의 날 20주년을 맞이하며 수기 공모전을 통해 폐질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폐질환에 대한 젊은 세대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며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접어든 지금, 그 어느때보다 폐건강의 중요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임선경 간호사 논문, 국제학회지 게재

▲ 임선경 간호사.
▲ 임선경 간호사.

전남대병원 심장센터 임선경 간호사의 석사학위 논문이 국제학회지에 게재됐다. 

심장센터에 따르면 임 간호사의 논문인 ‘단일현관 및 다혈관병변을 동반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임상경과의 성별 차이(Impact of sex difference on clinical outcomes in acute myocardial infarction patients with single-vessel and mult-vessel disease)’가 지난 5일 국제학회지인 Cardiovascular Diagnosis and Therapy(IF=2.4, 지도교수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심근경색증 환자 중 단일 혈관질환자 5644명과 다혈관질환자 5338명을 3년간 추적 관찰한 논문으로서 남녀 간에 임상경과의 차이를 관찰한 세계 최초의 논문이다. 

그 결과, 여성 심근경색증 환자들이 남성 환자보다 고령이며 고혈압 혹은 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이 많았고, 단일혈관 질환을 가진 젊은 여성 환자에게서 3년간 주요 심장사건 발생률(여성 15.0%, 남성 9.4%)이 높았다. 하지만 다혈관 질환자에서는 남녀 간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고령에 동반질환이 많은 여성 환자와, 단일혈관 질환을 보이는 젊은 여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치료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임선경 간호사는 “세 아이의 엄마로서 바쁜 근무 시간과 응급환자 시술 중에서도 시간을 내 연구를 했는데 지도교수이신 정명호 교수와 동료 의료진의 도움이 매우 컸다”며 “향후에 젊은 여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간담회 개최

▲ 광주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 광주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최인성 재활의학과 교수)가 지난 10일 병원 8동 5층 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보조기기센터, 호남권역재활병원, 광주광역시 5개구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CBR) 사업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활성화 및 효율적 사업운영 방안,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과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연계 및 내실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김동아 센터장은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광주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각 구 보건소 및 지역 내 장애인 건강보건 관련 기관들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보건관리 전달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최인성 센터장은 “광주광역시 지역 간담회가 장애인 건강보건 관련 기관들 간 협력 체계 강화, 보건소의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및 장애인의 건강보건관리사업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지난 2021년 7월 광주광역시로부터 지정된 센터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 ▲보건의료인력ㆍ장애인ㆍ가족 교육 ▲건강검진ㆍ진료ㆍ재활 등 의료서비스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단일공 로봇 첫 수술 모두 성공
중부권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를 도입한 건양대병원이 자궁절제술을 시작으로 외과 담낭절제술, 비뇨의학과 전립선절제술을 모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병원이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 이유는 다양한 치료 옵션과 적절한 수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인데 진료과별, 부위별 맞춤형 수술이 가능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건양대병원에서 단일공 수술이 가능한 분야는 부인암, 유방암, 대장암, 신장암, 전립선암, 두경부암, 담낭 질환, 탈장 등 다양하다.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환자들이 단일공 로봇수술의 장점인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은 “최신 로봇수술기를 2대 보유한 중부권 거점 로봇수술센터라는 명성에 걸맞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산부인과와 외과, 비뇨의학과 등 진료과별 첫 수술에 모두 성공한 만큼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상의 로봇수술 결과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성형외과의사회와 업무협약

▲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지난 18일 대한성형외과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지난 18일 대한성형외과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는 지난 18일 대한성형외과의사회(회장 이익준)와 ‘간호조무사 대상 성형외과 환자 간호 및 진료보조 직무교육’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간호조무사 성형외과 직무교육 개설 ▲간호조무사 성형외과 취업(구인ㆍ구직)연계 등 간호조무사 권익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와 교육 콘텐츠 개발에 대해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과 이익준 대한성형외과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양 단체의 임원진과 실무진이 함께 자리했다.

곽지연 회장은 “성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형외과에서도 간호조무사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간호조무사 중에도 성형외과 근무를 희망하는 사람도 많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조무사 대상 성형외과 직무교육 및 취업 연계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원만한 협력관계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익준 회장은 “성형외과에서도 간호조무사는 필수 간호인력”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 안전과 건강을 위해 꾸준하게 소통하고, 양 단체가 상호 협조를 통해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간무협은 대한성형외과의사회와 함께 올해 보건복지부 위탁사업인 ‘간호조무사 직무교육 개발 및 지원사업’에 성형외과 직무교육을 신설하는 방안에 대해 복지부와 논의하고 교육 수료자와 간호조무사 구인 성형외과 간의 구인ㆍ구직 연계에 적극 힘쓸 예정이다.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2023년 학술대회 성료

▲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는 20일  2023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는 20일 2023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회장 박진규)는 20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2023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의학(병원)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진행된 제9회 학술대회의 1부 세션에서는 전문의와 임직원이 공동으로 ‘4차 산업 혁명시대에서 바라보는 미래의 진료’를 발표했으며, ‘신경외과학으로 바라보는 생명과 살림의 문학(시인 문태준)’이라는 주제의 교양 특강도 진행됐다,

오후 2부 세션에서는 전문의와 임직원을 구분,  실무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문의는 ‘뇌수술’과 ‘척추수술’에 대한 비디오 강의와 학술 토론을, 임직원은 ‘인공지능 시대의 병원경영 및 관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진규 회장은 “학술대회는 회원들의 학술 및 정보 교류의 장”이라며 “편협과 이기심이 판치는 현실에서 문태준 시인의 특강은 차분감을 주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대동맥 박리 진단 못한 응급의학과 전공의 징역형 선고 유감”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21일 성명을 통해 대동맥 박리를 진단하지 못한 전공의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법원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지난 17일, 서울고등법원 제9형사부는 대동맥 박리를 진단하지 못한 응급의학과 전공의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징역형을 선고한 바 있다.

대개협은 “해당 사건은 2014년 흉부 통증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 대해 응급의학과 1년차 전공의가 경증질환으로 오진단했고, 이후 대동맥 박리가 진행돼 양측 다발성 뇌경색으로 인한 인지기능의 소실 및 사지마비 등의 뇌병변 장애가 발생한 사건”이라며 “2심 재판부는 업무상 과실치상과 의료법 위반에 대해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해당 의사는 병행 부과되는 행정처분으로 의사면허의 취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공의’는 수련병원 및 수련기관에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수련받는 피교육자의 신분을 가진 근로자로 1년차 전공의란 수련 과정을 시작한 지 1년이 안 됐음을 의미한다”며 “가장 기초적인 진단과 술기를 숙지하고 진료와 치료를 시작하는 의사로 경험 부족과 미숙함은 피할 수 없음은 자명함에도 법원은 수련을 시작한 지 채 얼마 안 된 의사에까지 형사법의 조문을 들어 완전무결한 진단과 처치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와 법원은 의료사고에 대해 과도한 책임을 묻고 무리한 벌을 내리고 있다”며 “의사는 진료 중 사소한 실수도 ‘업무상 과실’이 인정되어 쉽사리 형사 처벌과 행정처분에 따라 자격을 박탈당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인명을 다루어 소송의 위험이 큰 전문과목의 전공을 피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와 바람의 우화처럼 의사 처벌을 앞세우는 강하고 억누르는 힘만으로는 대한민국 의료계가 처한 문제는 더욱 악화될 따름”이라며 “의료분쟁에 대한 중재 및 배상보험 체계의 강화, 고의과실이 아닌 경우는 처벌하지 않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정당한 진료의 형사법 면책 등, 따스하고 부드러운 햇살 같은 정책으로 필수 의료의 붕괴를 막고, 최선의 진료가 가능한 의료 환경에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내과의사회, 감염병 및 백신심포지엄 성료

▲ 대한내과의사회와 대한내과학회가 감염병 및 백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대한내과의사회와 대한내과학회가 감염병 및 백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는 대한내과학회(이사장 박중원)와 공동으로 20일 SC컨벤션센터에서 제10회 감염병 및 백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약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감염환자의 부적절한 검사, 항균제 치료 줄이기’라는 주제로 감염환자의 비용 효율적인 진료와 무분별한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호흡기 감염질환의 증가로 일차 의료기관에서도 심심찮게 접하는 폐렴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다뤄 적절한 치료제 사용과 폐렴 이외의 질환을 감별 진단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또한 코로나 19 위기 단계 하향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이에 따라 유입되는 감염병 및 활발한 야외활동으로 특히 가을철에 늘어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강의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특히 질병관리청에서 두 명의 연자가 참석해 예년과 달리 여름철에도 유행양상을 보인 인플루엔자 감염의 특징과 향후 전망, 2023년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과 현재까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 진행 상황 등을 참가자들에게 전하는 시간도 편성됐다.

이외에도 고령층, 면역저하자에게는 적극적으로 권고되고 있는 대상포진백신과 폐렴백신에 관한 최신 지견도 공유됐다.

내과의사회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부분의 참가자가 마지막 강의까지 끝까지 집중해 각 강의가 끝날 때마다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며 “질병관리청 실무자들을 연자로 초청해 강의뿐만 아니라 진료 현장에서의 어려운 점을 회원들로부터 직접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회원들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감염병 관련 지식 습득과 향상에 도움이 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중앙대병원, 건강강좌 ‘뇌종양 이야기’ 마련

▲ 중앙대병원이 다음달 5일 병원 4층 송봉홀에서 ‘뇌종양 이야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 중앙대병원이 다음달 5일 병원 4층 송봉홀에서 ‘뇌종양 이야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이 다음달 5일 병원 4층 송봉홀에서 ‘뇌종양 이야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두개골 안의 뇌와 주변 구조물들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하는 뇌종양은 아직까지 그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다. 

뇌종양 치료는 종양의 종류와 위치, 증상 등에 따라 결정하며, 대부분 외과적 수술로 치료하지만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 등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뇌종양 이야기’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건강강좌는 ▲뇌종양이란?_진단 및 수술(신경외과 권정택ㆍ이신헌 교수) ▲뇌종양의 방사선 치료(방사선종양학과 최진화 교수) ▲뇌종양 환자의 재활 치료(재활의학과 신현이 교수) ▲뇌종양 환자의 영양 관리(영양관리팀 박지연 영양사)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뇌종양의 치료에 관심 있는 환자 및 보호자, 일반인 등 누구나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한편,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중앙대병원 신경외과(02-6299-1595)로 하면 된다.

 

◇화순전남대병원, 헤링스와 암환자 케어 프로그램 개발 협약

▲ 화순전남대병원이 헤링스와 암환자를 위한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이 헤링스와 암환자를 위한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이 암환자를 위한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헤링스와 손을 잡았다.

미래형 암 전문병원의 도약을 준비하는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인 헤링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식은 정용연 병원장과 남병호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의 프로젝트를 설정하고, 필요한 연구 개발 수행 등을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헤링스가 개발한 암환자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앱 ‘힐리어리’를 활용한 암환자 케어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힐리어리’는 환자가 입력한 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암환자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플랫폼이다. 

개인의 암종과 수술 후 회복 단계, 치료 단계를 반영해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사용자는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를 간편하게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양 기관은 각종 교육 및 기술지원 프로그램 공동 연구와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남병호 대표는 “헤링스가 개발한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이,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암 환자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연 병원장은 “암 환자는 치료와 수술도 중요하지만, 예방 및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며 “헤링스가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환자들에게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림대성심병원, 베트남 군병원 외상센터 설립 지원 위한 ECMO센터 초청 세미나 개최

▲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17일 베트남 175군병원 의료진과 호치민시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초청해 ECMO센터 세미나를 진행했다.
▲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17일 베트남 175군병원 의료진과 호치민시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초청해 ECMO센터 세미나를 진행했다.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지난 17일 베트남 175군병원 의료진과 호치민시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초청해 ECMO센터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군병원 외상센터 설립을 위해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한림대성심병원 ECMO센터 김형수 센터장의 ‘외상 센터에서 ECMO의 역할(The Role of The ECMO in Trauma Centers)’을 주제로 한 강의와 ECMO 중환자실 시설 투어 등이 이뤄졌다.

김 교수는 강의에서 심각한 외상 환자의 ECMO 시술 사례 등을 발표하며 치료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중증 심폐부전 응급환자를 위해 24시간 가동되고 있는 ECMO 핫라인과 응급환자전용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 ECMO 치료를 위한 체계적인 원내 시스템을 소개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ECMO 시설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응급의학센터 내 응급환자전용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춰 병원 밖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들이 응급실에 도착한 직후 심폐소생술과 동시에 혈관조영술은 물론 ECMO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움직이는 중환자실로 불리는 중환자 전용 구급차(Hallym Mobile ICU)를 운영해 중환자가 ECMO를 장착하고 생명 유지 및 회복 치료를 지속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는 중증 응급환자 전용 이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형수 ECMO 센터장은 “한림대성심병원 ECMO 센터는 중환자 분야의 발전을 위해 최신 장비로 최상의 진료를 시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군병원 외상센터 설립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과거 베트남 보건의료지원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2007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베트남 꽝남성 지역에 500병상을 갖춘 꽝남중앙종합병원 건립에 참여했으며 의료기자재 검토 및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병원운영 자문, 의료진 초청연수 등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등을 지원했다.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 광주 동구 백세인 연구조사 실시

▲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은 지난 18일 ‘광주광역시 동구 백세인 건강 상태 및 생활환경 연구조사’ 발대식을 진행했다.
▲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은 지난 18일 ‘광주광역시 동구 백세인 건강 상태 및 생활환경 연구조사’ 발대식을 진행했다.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소장 박광성 비뇨의학과 교수)은 지난 18일 전남대의과대학 의학박물관 문석홀에서 ‘광주광역시 동구 백세인 건강 상태 및 생활환경 연구조사’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안영근 병원장, 박광성 소장, 한재영 기획조정부실장 등을 비롯해 임 택 동구청장, 이지신 전남의대 부학장,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 등이 참석했다. 

연구단은 광주시 동구 9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ㆍ식습관, 가족ㆍ생활환경 변화 등을 전남대노화과학연구소와 함께 조사해 장수 요인을 분석한다. 

특히 광주 동구 백세인연구조사는 건강 및 장수에 있어서 농촌과 도시의 개인적 특성과 생활환경 인자가 어떠한 관련성을 갖고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신체 및 인지기능 등과 같은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식습관과 생활태도 등의 조사를 통해 장수요인을 파악한다. 

조사는 오는 22일부터 2주간 광주시 동구를 방문해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광성 백세인연구단 소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건강 노화 모델 제시할 계획”이라며 “정부ㆍ지자체의 노인복지 정책과 건강 장수 대책 등에도 연구 결과가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2023 제40차 온라인 종합학술대회 개최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한민국 보건의료정책을 조망하고, 인공지능 및 유전자 정보를 이용한 맞춤의학 등 최신 의학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1월 12일 ‘2023년 제40차 온라인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지구온난화 시대를 넘어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의 도래를 맞아 보건의료정책 변화에 대한 영향을 조망하기 위해 ‘기후변화와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주제로 오전 8시 45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국가보건의료정책 현황’을 소주제로 보건의료정책과 지속 가능한 국민건강보험제도의 현황과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지는 세션 2는 ‘미래의학’을 소주제로 기후변화로 인한 질병의 양상 및 국민 생활상의 변화가 보건의료정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고 조망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세션 3은 ‘최신 의학 지식’은 정확한 진단과 이에 부합하는 최적의 약물 및 치료 방법 개발 등을 위해 그 적용 및 활용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인공지능의 활용과 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맞춤의학 등 최신 의학정보에 대한 내용을 마련했다.

또한 세션 4는 ‘보건의료정책’를 소주제로 지역의료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논의되고 있는 지역의료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일본의 통합의료 돌봄 사례 고찰과 보건의료데이터 소유권 논의 현황과 과제 등을 제안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세션 5는 ‘의료윤리, 의료분쟁, 의료법령’,  세션 6은 ‘감염관리 및 의약품 부작용’에는 필수 평점(2점)을 부여해 회원들이 진료 등 바쁜 일정으로 인해 미처 이수하지 못한 평점을 이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박정율 부회장은 “전문 직업성 향상을 위한 알찬 구성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종합학술대회가 40회를 맞이했다”며 “종합학술대회가 교육과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향후 오프라인 병행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온라인 종합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을 비롯해 보건의료정책 및 의료 전문가들이 좌장 및 연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종합학술대회 특성상 지역과 장소에 관계없이 의사회원들의 참여가 가능하며, 사전등록은 10월초에 온라인 종합학술대회 사전등록 홈페이지를 통해서 접수받을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 간호본부, 남동구청서 다문화 가정 대상 의료봉사

▲ 가천대 길병원 간호본부는 20일 인천시 남동구청에서 개최된 인천의료사회봉사회 제80차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 가천대 길병원 간호본부는 20일 인천시 남동구청에서 개최된 인천의료사회봉사회 제80차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간호본부는 20일 인천시 남동구청에서 개최된 인천의료사회봉사회 제80차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인천 남동구 간호사회 회장인 이금숙 가천대 길병원 간호본부장을 비롯해 가천대 길병원에서는 이날 7명의 간호사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검사와 상담, 진료 등을 도왔다. 

이날 봉사활동은 남동구 관내 다문화 가정 구성원 및 외국인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내과, 정형외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 인천시의료사회봉사회 소속의 의사들이 대거 참여해 진료를 실시했다.

봉사에 참여한 가천대 길병원 간호본부는 현장을 방문한 외국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및 검사, 진료 지원 등 폭넓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가천대 길병원 이금숙 간호본부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한국에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협 “국민건강 보호 위해 비대면 진료 개선방안 마련해야”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21일,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국민건강을 보호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18일 제409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 자리에서 모 국회의원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석 달째 접어든 현재, 재진 환자에 대한 화상 진료가 원칙임에도 불구하고, 초진 환자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해 탈모약을 처방받은 실제 사례를 공개했다.

아울러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차원의 실태점검 및 행정지도가 없었던 점을 지적하며 행정부의 안일한 대처를 질타했다.

이외에도 최근 언론을 통해 한 환자가 두 달 동안 플랫폼 4곳에서 2년 2개월 치 탈모약을 사재기한 사례 등 의료에서 가장 중요한 의학적 안전성, 임상적 유용성,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해치는 사례들이 공개됐다.

불법 의약품 유통을 통해 전문의약품의 오남용이 발생하는 국민건강의 심각한 위해가 현실화됐다는 지적이다.

의협은 “비대면 진료는 지금까지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수호해온 검증된 방식인 대면 진료와 비교해 동등한 수준의 효과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비대면 진료가 대면진료의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과 관련해 소아청소년의 비대면 진료 초진 허용, 중개 플랫폼 불법행위에 대한 관리ㆍ감독 강화, 비급여 의약품 처방 관련 오남용 문제 등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개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끝나가는 현재 의료 플랫폼의 과대광고 및 초진환자 유도 등의 불법행위, 의약품 오남용 사례 등 수많은 부작용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의협은 ▲소아청소년과 야간(휴일) 비대면 진료 초진 불허 ▲비대면 진료 초진 허용 대상자(섬, 도서벽지, 거동불편자, 감염병 확진자)의 구체적 기준 설정 ▲비대면 진료 법적 책임소재 명시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불법행위 관리ㆍ감독 강화 ▲비급여 의약품 처방과 관련된 비대면 진료 오남용 방지 등을 주문했다.

 

◇의학교육협의회, 의사정원 책정 위한 거버넌스 구축 논의의 장 마련
의사인력 수급 문제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의사정원 책정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에 대해 고민하는 담론의 장이 마련된다.

대한의학교육협의회(회장 윤동섭)는 오는 29일 서울대병원 암연구소 2층 이건희홀에서 ‘의사정원 책정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세 명의 발제자가 나서는데, 먼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우봉식 원장이 ‘현재의 의사정원 책정 거버넌스 진단과 과제’를,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종태 정책연구소장이 ‘외국의 의사정원 책정 거버넌스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한국병원정책연구원 김유석 이사가 ‘새로운 의사정원 책정 거버넌스 제안’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토론에서는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 신찬수 이사장과 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이 공동 좌장을 맡으며, 토론자로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양은배 수석부원장, 대한중소병원협회 김태완 부회장, 의학회, 중앙일보 신성식 기자, 보건복지부 송양수 의료인력정책과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작년 9월에 취임한 한국의학교육협의회 윤동섭 회장은 “합리적인 의사정원 책정은 양질의 미래 의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의학교육 시스템과도 관련이 깊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의사 인력 수급관리를 위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의료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6년에 창립된 협의체로, 의학교육에 관한 의료계 주요 이슈 중에서 협의ㆍ조정 등 논의가 필요한 의제들을 발굴하여 입장을 표명하는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협의회에는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의학교육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의학교육연수원, 국립대학병원장협의회, 사립대의료원협의회 등 12개 단체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복지부, 불법 비대면 진료 신고센터 설치
보건복지부가 불법 비대면 진료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 비대면 진료 신고센터를 설치한다.

복지부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시티타워 회의실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원격의료산업협의회, 디지털헬스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복지부는 계도기간 동안 시범사업 지침 및 의료법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계도기간 종료 이후 시범사업 지침을 위반해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면 보험급여 삭감, 행정지도 및 처분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를 위해 불법 비대면 진료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보건복지부 콜센터에 ‘불법 비대면 진료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신고된 내용을 토대로 모니터링 및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의료 현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했던 초진 환자 확인 방법에 대한 개선안도 발표했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기관정보마당의 자격확인서비스 메뉴를 통해 환자가 초진으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기관 OCS 수신자 자격조회 또한 시스템 개선작업을 오는 9월 초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문단 회의에서 처방제한 의약품 조정논의도 진행됐다.

그동안 마약류와 오남용 우려 의약품 처방 제한에 대한 지침이 마련됐지만, 이에 대한 문제 지적이 계속됐다.

이에 복지부는 지침 준수를 당부하고, 처방제한 의약품 목록에 추가할 내용이 있는지 의약단체ㆍ전문가와 논의를 진행했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9월부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종료된다”며 “비대면진료가 국민 건강을 지키고 환자와 의료인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침이 잘 준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폐경기 여성, 폐경 전보다 치주염 위험 높아

▲ 방은경 교수.
▲ 방은경 교수.

폐경 전 여성보다 폐경기 여성이 치주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 치과치주과 방은경 교수 연구팀은 최근 치의학계 국제저널인 JPIS(Journal of Periodontal & Implant Science)에 '공통 데이터 모델을 사용한 병원 코호트 연구에서 갱년기 및 호르몬 대체 치료와 치주염의 연관성(Association of periodontitis with menopause and hormone replacement therapy a hospital cohort study using a common data model)' 연구를 공개했다.

방은경 교수 연구팀은 폐경기 여성에서 치주질환이 다른 전신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해왔다.

방은경 교수와 박기열 전공의는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에 내원한 환자 중 연구 조건에 부합하는 환자 2만 9729명을 대상으로, 최대 20년간 코호트 추적관찰을 통해 치주염의 발병 여부를 분석했다.

또한 이대목동병원의 데이터를 공통데이터모델(Common data model, CDM)으로 변환해 실행했다.

분석 결과 ▲폐경 전 여성 4.14% ▲폐경 후 호르몬 대체 요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 HRT)을 받지 않은 여성 6.25% ▲폐경 후 호르몬 치료를 받은 여성 6.21%가 치주염이 관찰돼 폐경기 여성에서 더 많은 치주염 환자가 발생한 것을 관찰했다.

또한 치주염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치료받은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를 고려해 심층 분석한 결과, 폐경 전 여성에 비해 폐경 후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의 치주염 위험도가 2915배 높았으며, 호르몬 치료를 받은 여성은 1543배 높게 관찰됐다.

즉, 폐경 전 여성에 비해 폐경기 여성에서 치주염 위험도가 더 높았으며, 호르몬 치료를 받은 여성에서는 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 치주염 위험도가 더 낮게 관찰됐다.

방은경 교수는 "폐경기 여성, 또한 폐경기 증상의 완화를 위해 시행하는 호르몬 치료를 받는 여성은 미리 치과에 내원해 치주염의 이환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그에 따라 적절한 치주치료를 받음으로써 추후 치주염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광진 전 충남대 총장, 충남대병원에 발전기금 1억원 기부

▲ 충남대학교병원은 이광진 바른생각병원 명예원장으로부터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받았다.
▲ 충남대학교병원은 이광진 바른생각병원 명예원장으로부터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받았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은 21일 충남대학교병원장(제13, 14대)과 충남대학교 총장(제14대)을 역임한 이광진 바른생각병원 명예원장으로부터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받았다.

이광진 전 총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동대학에서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충남대병원 정형외과에 재직하며 충남대학교병원 제13, 14대 병원장과 충남대학교 제14대 총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전 월평동에 있는 바른생각병원 명예병원장으로 의술을 펼치고 있다.

이광진 전 총장은 “충남대학교병원이 발전해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의료발전을 선도하는 모습에 자부심을 느꼈다”며 “일평생 병원과 함께한 마음을 담아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조강희 병원장은 “총장님의 병원을 향한 뜻깊고, 아름다운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인의 뜻에 따라 충남대학교병원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개원 43주년 기념 행사 진행

▲ 노광수 의료원장이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 날 행사를 기념해 시구자로 나섰다.
▲ 노광수 의료원장이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 날 행사를 기념해 시구자로 나섰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노광수)이 개원 43주년을 기념해 지난 17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교직원과 함께하는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개원 43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의료원의 날 행사에서는 노광수 의료원장의 시구와 이창형 병원장이 시타했으며, 교직원 300여명이 야구 경기를 단체 관람하며 서로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경기장 밖에서는 교직원들에게 치킨과 햄버거, 음료를 제공했으며, 경기 관람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을 위해 혈압과 스트레스 검사를 진행하고 무더위 해소를 위한 부채를 무료로 배포했으며, 나눔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의료원의 날 행사를 보다 의미 있게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한 교직원은 “비록 더운 날씨이지만 직원들이 함께 모여 단합하고, 경기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 개원 50주년, 100주년, 그 이상까지 우리 의료원이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해 더욱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노광수 의료원장은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의 우리 의료원이 있기까지 교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면서 “교직원의 행복과 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 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으로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현재 새 병원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까지 최종적인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2024년 공사 인ㆍ허가 완료, 2025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 국제 심포지엄 성료

▲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와 계명대학교 암연구소가 지난 18일 시온실에서 암치유센터 국제 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했다.
▲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와 계명대학교 암연구소가 지난 18일 시온실에서 암치유센터 국제 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센터장 도영록)와 계명대학교 암연구소가 지난 18일 시온실에서 암치유센터 국제 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제12회 차를 맞이한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Advancing Cancer Centers towards the Future’를 주제로, 암 임상과 기초의학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부인종양학 최신 지견 △전립선암 최신지견: 세계와 아시아 △암연구소 △암병원 건립 등 네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외 저명한 교수진들이 참여해 연제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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