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제약ㆍ바이오업계, 2분기 부진 심화
상태바
제약ㆍ바이오업계, 2분기 부진 심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8.19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평균 매출 성장률 1.61%, 영업익ㆍ순익 감소
코스닥시장 상장사, 매출ㆍ영업익 축소, 순익은 적자 전환

[의약뉴스] 지난 2분기, 상장사들의 대부분 부진한 실적을 남긴 가운데 제약ㆍ바이오 업체들도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상반기 결산실적’ 및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상반기 결산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 편입사들과 코스닥시장 제약지수 편입사들 모두 부진한 실적을 남겼다.

먼저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12월 결산사들의 2분기 합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11% 감소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69.84% 급감했다. 반면 순이익은 10.27% 증가했다.

▲ 지난 2분기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업종 편입사들도 부진한 실적을 남겼다.
▲ 지난 2분기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업종 편입사들도 부진한 실적을 남겼다.

업종별로는 전체 17개 업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개 업종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또한 영업이익에서는 3개 업종(건설, 전기가스, 전기전자)이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업종은 기계, 비금속광물, 서비스, 운수장비, 유통, 통신 등 6개 업종에 그쳤다.

순이익 역시 3개 업종(건설, 의료정밀, 전기가스)이 적자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보다 순이익이 늘어난 업종은 기계, 운수장비,  음식료품, 통신 등 4개 업종에 불과했다.

의약품업종 역시 매출액 증가율이 1.61%에 머문 가운데 영업이익은 12.90%, 순이익은 26.71%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사들의 매출액이 줄어들고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덕에 의약품업종의 매출 비중은 1.4%에서 1.5%로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 비중은 2.0%에서 6.6%로 급증했다. 

이와는 달리 순이익에서 의약품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서 1.6%로 줄어들었다.

또한,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12.6%에서 10.8%로 줄어들었지만,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평균 2.4%를 크게 상회했으며, 17개 업종 중 순위도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순이익률 또한 11.5%에서 8.3%로 크게 줄었지만, 17개 업종 중 5위를 유지했으며, 역시 전산업 평균 7.44%를 상회했다.

▲ 코스닥시장 제약업종 편입사들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다.
▲ 코스닥시장 제약업종 편입사들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업종은 그나마 매출액이 소폭이라도 증가했지만, 코스닥시장 제약업종은 매출액까지 전년 동기보다 3.3% 감소했다. 나아가 영업이익은 45.6% 급감했으며,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12월 결산사들의 합산 매출액도 0.2% 감소했지만, 제약업종이 더 부진했던 탓에 전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에서 5.3%로 줄어들었다.

전체 12월 결산사들의 영업이익 역시 37.9% 감소했지만, 제약업종의 감소폭이 이를 상회, 영업이익에서 제약업종이 차지하는 비중도 5.9%에서 5.2%로 축소됐다.

제약업종의 영업이익률은 8.4%에서 4.7%로 급감, 같은 기간 7.8%에서 4.8%로 줄어든 전산업 평균을 하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