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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비대면 원격 인지훈련 및 예술치료 효과 확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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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비대면 원격 인지훈련 및 예술치료 효과 확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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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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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비대면 원격 인지훈련 및 예술치료 효과 확인

▲ 이소영 센터장(왼쪽)과 정영희 교수
▲ 이소영 센터장(왼쪽)과 정영희 교수

경증 및 중증 치매환자 치료에 있어 온라인 화상을 통한 비대면 인지훈련도 대면치료와 유사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지병원 정영희 교수(신경과)ㆍ이소영 센터장(예술치유센터) 팀은 최근 보건학 분야 국제학술지 ‘공중보건 프론티어스(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경증-중등도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한 인터넷 기반 및 대면 인지중재의 효과’란 제목의 이 연구 논문은 알츠하이머병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42명을 대상으로 대면 및 화상을 통한 인지중재 치료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는 참가자들에게 약물치료와 함께 8주에 걸쳐 인지훈련 및 음악·미술 등 예술치료를 동시에 실시하되, A그룹은 4주 대면 치료 후 4주 비대면 치료, B그룹은 비대면 치료 4주 후에 대면치료를 시행하는 방식을 택했다.

치료 4주차와 8주차에 신경심리검사를 실시한 결과 A, B그룹 모두 인지기능(p<0.001), 우울증(p<0.001), 불안(p<0.001), 일상생활 수행능력(ADL; Activities of daily living) (p<0.001) 등의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4주차 검사에서 대면치료를 선행한 그룹이 불안(p=0.009), 일상생활 능력(p=0.023) 등에 서는 비대면 치료보다 유의미하게 더 좋은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8주차에서는 A, B 그룹 모두 대부분의 분야에서 유사한 치료효과를 보였다.

명지병원 신경과 정영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있어 승인된 약물치료와 함께 대면 및 비대면 방식의 인지훈련과 예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임을 시사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의료 공백 상황에서 치매 환자에 대한 비대면 원격 치료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치매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약물 치료는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출 수는 있으나 현재로서는 완전한 치료법이 아니며, 다양한 접근을 통한 치료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코로나19 등의 여러 가지 요인으로 대면 인지훈련 등의 치료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에도 인터넷 기반의 화상을 통한 원격 인지중재치료로 대체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인지중재’란 비약물적 치매치료 접근법으로 인지훈련과 예술치료 및 사회활동, 운동 등의 방법으로 약물치료 대신 뇌를 깨우는 활동과 함께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다.

한편, 명지병원은 2013년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일환으로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를 개소한 이래로 백세총명학교와 백세총명가족교실을 운영하며 치매환자는 물론, 그 가족에게도 인지훈련과 예술치유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한 전문적이고 전인적인 치유를 제공해오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로봇수술 8000례 돌파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로봇수술 8000례를 돌파, 16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로봇수술 8000례를 돌파, 16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이 로봇수술 8000례를 돌파, 16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해(2022년) 12월 7000례를 돌파한 후 단기간에 1000례를 추가, 로봇수술 발전의 큰 축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07년 7월 개소한 이래 대한민국 로봇수술의 메카로 성장 해왔다. 

세계 최고의 술기를 선보이는 의료진들이 각 분야에 포진하고 있으며, 초고난도의 중증질환 수술 비중이 높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만의 노하우를 축적해오고 있다.

 특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특정 진료과에 편중되지 않고 여러 과가 고른 성장과 발전을 이루고 있다. 

전립선, 대장ㆍ직장뿐 아니라 갑상선, 유방재건, 산부인과 질환 등 암 치료의 다양한 분야에 로봇수술을 접목해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최초인 로봇수술법과 로봇수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으로 글로벌 표준이 되는 센터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한승범 병원장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글로벌 수준으로 세계 로봇수술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며 “미래의학의 중심에 있는 로봇수술의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성구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8000례라는 성과는 로봇수술센터 모든 의료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로 더 많은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한문국 교수,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이사장 취임

▲ 한문국 교수.
▲ 한문국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신경과 한문구 교수가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The Korean Neurocritical Care Society, KNCS)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8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지난 2008년 창립된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는 신경계중증환자 진단과 치료 발전을 위해 임상연구와 교육, 다양한 학술 활동과 국제교류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신경계집중치료’는 외상성 뇌손상, 뇌종양, 뇌경색 및 뇌줄혈, 지주막하출혈을 포함한 뇌혈관질환, 뇌염이나 뇌수막염 같은 중증 염증 및 감염질환, 심정지 후 혼수, 뇌전증지속증, 중증 말초신경 및 근육질환 등에 대해 신경계중환자실에서 집중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을 뜻한다. 

한문구 교수는 뇌혈관질환 전문가로서 20년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국내에서 신경집중치료를 처음 시작한 1세대 신경집중치료전문의다. 

대한민국 최초의 신경외과/신경과 통합 신경계중환자실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구축했으며, 신경계중환자 전임의 과정 개설, 신경집중치료전문의 배출, 신경계중증환자에 저체온치료법 적용, 신경계중환자실내 뇌 CT실 설치 등 신경집중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초 업적을 남겨온 이 분야의 선구자다. 

또한 매년 국제신경집중치료컨퍼런스(International neurocritical care conference), 저체온치료아카데미(Korean TTM Academy)를 주관해 국제교류를 증진하고, 여러 연구와 논문을 통해 국내 신경집중치료를 해외에 소개해왔다. 

뿐만 아니라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국제이사, 학술이사, 부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신경집중치료의 학문적,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온 업적을 인정받아 이사장직에 취임하게 됐다.

한 교수는 “지난 수십 년 간의 경험과 연구업적을 기초삼아, 향후 2년간 학회 이사장으로서 신경집중치료 전문의 교육과 육성, 신경외과와 신경과의 통합진료, 신경계중환자실 확대, 신경계중환자 치료의 가이드라인 제정, 신경집중치료학 교과서 편찬, 신경계중환자치료의 보험 확대 등을 위해 이사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는 신경계중환자들의 아픔을 위로해주고, 중증질환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전했다. 

한편 현재 독립된 신경계중환자실을 갖추고 신경집중치료 전문의에 의한 진료를 시행하고 있는 병원으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있으며 이 외에 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계명대동산의료원, 부산백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이대서울병원, 을지병원, 삼성의료원 등에서 신경집중치료 전문의가 진료를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 마약 범죄 예방 NO EXIT 릴레이 캠페인 참여

▲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이 마약범죄 예방 릴레이 캠페인 '노엑시트(NO EXIT)'에 참여했다.
▲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이 마약범죄 예방 릴레이 캠페인 '노엑시트(NO EXIT)'에 참여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이 18일 마약범죄 예방 릴레이 캠페인 '노엑시트(NO EXIT)'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국민들에게 마약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워 마약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참여방법은 ‘출구 없는 미로, 노 엑시트(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실린 이미지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캠페인에 동참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진경 원장은 “최근 마약이 일상으로 파고들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다양한 마약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계 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난치성 암치료 임상 확대, 방사선영향클리닉 운영 등 사회 주요 이슈에 대응하면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재태 원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이진경 원장은 다음 주자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김이환 총장을 지목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새병원 준비 위해 세종충남대병원 벤치마킹 투어

▲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이 지난 17일(목) 새병원 준비를 위한 ‘세종충남대병원 벤치마킹 투어’를 실시했다. 
▲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이 지난 17일(목) 새병원 준비를 위한 ‘세종충남대병원 벤치마킹 투어’를 실시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노광수)은 중앙대광명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지난 17일(목) 새병원 준비를 위한 ‘세종충남대병원 벤치마킹 투어’를 실시했다. 

이날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방문단으로는 송석영 새병원추진부단장(미래의료전략실장,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김지현 행정차장 등 7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세종충남대병원에서는 이영화 사무국장, 김현정 기획조정실장(피부과 교수) 등 9명의 관계자가 자리해 방문단을 반갑게 맞이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이번 투어에서 외래 특성화 센터의 프로세스와 헬스케어센터의 차별화 된 의료서비스, 스마트병원 시스템에 대해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했으며, 헬스케어센터, 외래 센터 등을 방문하여 병원 환경 및 시설 등을 보고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하면서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석영 부단장은 “세종충남대병원 방문을 계기로 우리병원에 걸맞는 외래시스템의 원활한 프로세스 개선과 종합검진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더해야 할지 영감을 받았다”면서 “또한, 환자안전과 환자 중심의 병원을 위해 하드웨어 개선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를 만들어가는 인적 요소의 중요성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지난 6월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 환자중심의 스마트병원으로서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한 새병원 추진단을 발족했으며, 올해까지 최종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2024년 공사 인ㆍ허가 완료, 2025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 아산-영동 진료협력 심포지엄 개최

▲ 강릉아산병원이 ‘제5회 아산-영동 진료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강릉아산병원이 ‘제5회 아산-영동 진료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강릉아산병원(원장 유창식)은 지난 17일 오후 6시, 강릉 씨마크호텔 아산트리움 바다홀에서 ‘제5회 아산-영동 진료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다양한 질환에 대한 학문적 지평을 넓히고 의료기관 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자 마련했으며, 영동지역 병ㆍ의원 의료진 및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총 2개의 세션에서 8개 발표가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강릉아산병원 교수진과 협력병원 의료진이 연자로 나서 각 분야별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첫 세션에는 ▲알레르기 면역치료(유영상 알레르기내과 교수) ▲위식도 역류 질환의 최신 지견(박종규 소화기내과 교수) ▲골다공증 치료의 최신 지견(김하영 내분비내과 교수) ▲통풍 관절염 치료의 최신 지견(김보영 류마티스내과 교수)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세션 2는 ▲진료정보교류사업을 통한 의뢰 및 회송 현황(김재학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부장) ▲현장의 중계포털을 통한 의뢰 공유(박우주 우주가정의학과의원 원장) ▲2차 의료기관 뇌졸중환자 치료 및 관리(정화경 강릉의료원 신경과장) ▲요양병원의 투석 및 감염환자 관리(정미경 정요양병원장)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되며 마무리됐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임상에서의 진단과 치료 경험, 최신 지견을 함께 나눔으로써 각 의료현장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밑거름이 되는 유익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페이퍼백 최선정-이사원 대표, 서울성모병원에 발전기금 1억원 기부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8일(금) 페이퍼백 최선정-이상원 대표에게 발전기금 1억원 기부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8일(금) 페이퍼백 최선정-이상원 대표에게 발전기금 1억원 기부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8일(금)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기업 페이퍼백 최선정-이상원 대표에게 발전기금 1억원 기부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 전달식에는 병원장 윤승규 교수,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 행정부원장 이남 신부, 간호부원장 박현숙 수녀, 최선정-이상원 부부가 참석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평소 기부에 뜻이 깊어 어려운 이웃을 보면 지나치지 못했던 최 대표는 최근 SNS에서 병원 치료가 필요했던 미숙아 사연을 접했다. 

최 대표 역시 아이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아픈 아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수소문했지만, 생후 6개월만에 결국 사망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몸이 아픈 아이들을 도와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그러던 중 진료를 위해 서울성모병원 홍보실장인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를 찾았고, 평소 아이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병원에 기부하기로 결심하게 됐다. 

병원 기부금 전달을 통해 체계적으로 발굴한 중증 소아청소년 환아에 시의 적절하게 치료비가 전달되기를 바라는 한편, 기부활동이 널리 알려져 선한 영향력이 세상에 확대되기를 희망했기 때문이다. 
 
  최 대표가 기부한 후원금은 기부 동기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소아 환자 치료 비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윤승규 병원장은 “본원은 가톨릭 영성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에게 지속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해드리고 있다”면서 “환자로 찾아주신 병원에 기부까지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자분들의 뜻에 따라 앞으로도 따뜻한 진료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퍼백 최선정 대표는 2022년 5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소외된 어린이들의 영양치료 지원사업을 위한 후원금 1억 원을 기부하며 유니세프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스클럽에 최연소 CEO 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다. 

  이번 기부뿐만 아니라 어린이, 독거노인 등 다양한 취약계층은 물론, 재해구호협회, 복지단체 등 꾸준한 기부 및 사회 공헌 활동을 실천하며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감사문화 조성위해 명사특강 개최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17일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감사문화 조성을 위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명사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17일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감사문화 조성을 위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명사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17일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감사문화 조성을 위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명사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은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채정호 교수의 ‘감사와 긍정심리학’으로 오후 4시부터 60분간 진행됐다. 

특강에서 채 교수는 감사와 긍정의 태도가 웰빙(Well-Being)의 바탕이 된다며, 실천방법들을 제시했다. 

채정호 교수는 “웰빙은 스스로 만족, 열정, 가치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감정들이 적절하게 분배될 때 이뤄진다”면서, “이미 높은 가치의 일을 하는 병원 근로자는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게 중요한데,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감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진정한 감사는 긍정으로부터, 긍정은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시작된다”며 “자신과 주변의 일을 인정하고, 수용하고, 존중함으로써 삶이 괜찮음을 느껴보라”고 권했다. 

박상흠 병원장은 “교직원이 행복해야 환자도 병원도 행복할 수 있다”면서 “특강을 계기로 모두의 행복을 위한 감사문화가 조성되고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평원, 함명일 신임 심사평가연구소장 임명

▲ 함명일 소장.
▲ 함명일 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18일 심사평가연구소장에 순천향대학교 보건행정경영학과 함명일 교수를 임명했다.

공개모집(공모기간: 2023년 6월 21일~7월 5일) 절차를 거쳐 임명되는 함명일 신임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순천향대 환경보건학과(학사), 연세대 대학원(보건학 석ㆍ박사) 및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석사)을 졸업했고, 국립암센터 주임연구원, 대한의사협회 연구원, 노스텍사스대학교 공공건강학과 겸임부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객원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신임 심사평가연구소장의 임기는 2023년 8월 18일부터 2026년 8월 17일까지 3년이며, 18일부터 원주 본원에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 NO EXIT 마약 근절 캠페인 동참

▲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이 18일 마약 근절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
▲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이 18일 마약 근절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이 18일 마약 근절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

‘노 엑시트 캠페인’은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마약 근절 캠페인이다. 국내에서도 마약과 관련한 사건ㆍ사고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마약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마약 중독과 범죄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캠페인 참여는 마약 예방 캠페인 메시지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고, 다음 참여자 2명을 지목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한다.

김 회장은 국민의힘 최연숙 국회의원으로부터 캠페인 참여 지목을 받은 후 노 엑시트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으며, 다음 참여자로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과 대한조산협회 이순옥 회장을 지목했다.

김영경 회장은 “마약은 개인을 파괴할 뿐 아니라 가족, 그리고 사회에도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기에 절대 시작해선 안 된다”면서 “간호협회는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세대가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마약 근절 문화 확산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의협 “의료과오 의사 징역형 판결, 필수의료 붕괴로 귀결될 것”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18일, 전공의 시절 대동맥박리를 진단하지 못했다는 의료과오로 재판을 받아왔던 응급의학과 의사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입장문을 배포했다.

지난 2014년 응급의학과 1년차 전공의였던 이 의사는 흉부통증 등의 증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를 급성위염으로 진단, 진통제를 투여한 후 증상이 완화되자 퇴원조치했다.

그러나 이후 환자가 대동맥박리 진행으로 인한 양측성 다발성 뇌경색 진단을 받아 인지기능 소실과 사지마비의 뇌병변 장애를 입게 되자 업무상 과실치상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10년 간 재판을 받아왔다.

이 가운데 17일, 이 사건의 2심 재판부는 이 의사에게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형이 확정될 경우 형사처벌과는 별개로 의사면허까지 취소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의협은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고 있는 ‘의료사고의 형사처벌화 경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며 “의료사고에 대한 민사적 배상과는 별개로 응보형주의에 가까운 형사처벌의 남발이 방어진료와 위험과목 지원 기피현상을 초래해 오히려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임을 끊임없이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간과한 법원의 이번 판결이 필수의료 몰락이라는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의료 상황에 새로운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 명백하다”며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의료를 포함한 필수의료 과목 선택 기피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결국 필수의료의 완전한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의사는 의료의 전문가로서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 증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의사도 인간이기에 의료행위 과정에서 간혹 정확한 진단을 놓치는 것과 같은 오류를 범할 수 있다”며 “의학에서 수련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오랜 수련과 상당한 임상경험을 거친 의료인에게만 그러한 고도의 수준을 요구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당연한 것임에도, 법원이 1년차 전공의의 진단 잘못을 이유로 징역형까지 선고한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필수의료 붕괴가 급속화함에 따라 이를 소생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며 “의료사고에 대해 일본의 200여배, 영국의 900여배에 이르는 기소율과 이에 따른 높은 유죄판결율을 나타내고 있는 우리나라의 ‘의료사고의 과도한 형벌화 경향’에 대한 사법부의 책임성 높은 인식전환만이 그 근본적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며 “필수의료의 붕괴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문제인 만큼, 필수의료 분야의 의료인들이 마음 놓고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진료 환경이 하루 빨리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단국대병원, 미술작품 기증 작가에 감사패 수여

▲ 단국대병원이 김병종 서울대 명예교수로부터 미술작품을 기증받고 지난 17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 단국대병원이 김병종 서울대 명예교수로부터 미술작품을 기증받고 지난 17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이 한국화의 미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린 한국의 대표화가 김병종 서울대 명예교수로부터 미술작품을 기증받고 지난 17일, 김 화백을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병원 암센터 5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을 비롯해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명예이사장과 방장식 상임이사, 김수복 단국대학교 총장, 박승환 단국대학교 천안부총장, 김병종 화백, 그리고 미술작품 기증과정에서 가교역할을 했던 강원석 정책관과 김지훈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전달식 후에는 작품이 전시된 곳으로 이동해 김 화백이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병원이 기부받은 작품은 김 화백의 신앙과 생명에 대한 경외를 담은 ‘생명의 노래’ 연작 중 9점이다. 평소 단국대학교에 애정이 깊었던 김 화백이 단국대병원의 ‘생명존중’ 경영철학이 길이 전해지길 기원하며 지난 6월 기부했다. 작품은 내원객과 교직원들이 자주 볼 수 있도록 본관 입원동과 외래동 사이에 전시돼있다. 

김병종 화백은 지난 1970년대부터 인연을 이어온 단국대학 장충식 명예이사장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통찰과 비전, 철학을 가지고 소홀하기 쉬운 체육이나 문화, 예술에 깊은 안목과 애정으로 학교와 병원을 가꾸신다는 점에서 감동받아 그림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의 전인적 치료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 그림이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는 마음의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명용 병원장은 “‘생명의 노래’라는 미술작품이 우리 병원에 전시돼 환자분들의 마음을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좋은 작품을 기증해 주신 김병종 작가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단국대병원이 질병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분들의 마음까지 치유하는데 힘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병종 화백은 서울, 파리, 시카고, 브뤼셀, 도쿄, 바젤 등지에서 수십 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제 아트페어와 광주 비엔날레, 베이징 비엔날레, 인디아 트리엔날레 등에 참여해왔다.

특히 닥종이와 캔버스를 결합하거나 백토, 석채를 안료와 결합시키는 시도를 통해 한국 문인화의 전통을 서구 미술에 접목시키면서 한국적 반추상의 세계화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대여성암병원 심포지엄 및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문병인)이 오는 9월 2일 14시부터 18시까지 이대목동병원 MCC B관(별관) 10층 대회의실과 세미나실에서 '2023 여성암병원 심포지엄 및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이대여성암병원 의료진들이 실제 진료실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임상 증례 및 최신 지을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외과)은 "이번 연수강좌는 유방 초음파 검사 및 갑상선암, 난소암 등 여성암 치료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라며 "이대여성암병원의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개원가와 함께 나누며 각 병원 간 상생의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전등록은 오는 8월 27일까지 홈페이지(https://seminow.co.kr/ccfw/)를 통해 진행된다. 연수평점은 3점이 주어지며 등록비는 무료다.

 

 

◇충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컨소시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자 선정

▲ 충남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 충남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정신건강의학과 김정란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충남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AI 성능 향상 및 AI 시대 핵심자원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을 촉진시켜 AIㆍ데이터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다.

충남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충주병원, 제주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2009년부터 ‘한국인의 인지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형적 연구(KLOSCAD)’를 시작으로 표준화된 평가도구를 이용한 대규모 통합 코호트를 구축해오고 있다.

이 가운데 ‘노인 정신건강 영상 데이터’과제에 선정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으로부터 총 17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난 17일(목)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치매검사 관련 음성데이터, 이미지(오각형 그리기), 얼굴 특징 영상 데이터 등 총 1200건의 AI 학습데이터를 구축하다는 계획이다.

김정란 교수 연구팀은 2019년에 ‘치매 진단을 위한 음성데이터 기반 AI 알고리즘 개발 연구’를 수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과제를 통해 그리기 이미지, 눈 깜빡임, 머리 기울기, 입술 떨림 등의 얼굴 특징 영상 데이터 등을 추가해 치매 조기진단을 위한 AI 모델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할 방침이다.

김정란 교수는 “챗 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기술이 다가오는 고령화 시대에 치매와 같은 노인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전문성 있는 치료를 통해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ㆍCNCITY에너지, 치매환자 가정 ‘가스타이머 콕’ 지원 사업 시행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대전광역치매센터(위탁운영, 센터장 오응석)는 안전취약계층인 치매환자의 주거 복지 지원을 위해 CNCITY에너지와 연계, 5개구 치매환자 총 100가정에 ‘가스타이머 콕’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가스타이머 콕은 가스레인지 등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를 차단하는 장치로, 가스레인지 사용 중 깜박하고 밸브를 잠그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이달(8월)부터 5개구 치매안심센터 등록 치매환자 및 치매고위험군 중 신청을 받아 100가구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며 10월 말까지 모든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지정기탁으로 진행되며, 추후 업무 협약을 통해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응석 대전광역치매센터장(신경과 교수)은 “치매환자의 인지저하증상으로 인해 가스 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만큼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가스안전관리 및 사고 예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매 환자와 가족의 안전한 주거 환경과 다방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CITY에너지 관계자는 “에너지 안전 취약계층인 치매환자 가정의 가스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대전광역치매센터와 협력해 가스타이머 콕 보급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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