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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 관광 허가에 약국가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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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 관광 허가에 약국가 '반색'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8.14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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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여향객 증가..."일반의약품ㆍ건기식 매출 호전 기대"

[의약뉴스]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 규제를 풀면서  관광객이 늘어나자 약국가도 반색하고 있다.

▲ 중국인 관광객의 대규모 방문이 늘어나자 약국가도 반색하고 있다.
▲ 중국인 관광객의 대규모 방문이 늘어나자 약국가도 반색하고 있다.

특히 서울 명동처럼 중국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에서는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약 6년 5개월 만에 한국행 단체 관광을 다시 허용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 단체 여행객들의 대규모 방문이 증가하고 있으며, 보따리상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중국 관광객이 늘어자나 코로나19 이후 매출 부진을 겪던 관광지역 약국들도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해 대규모로 구매하는 일반의약품과 화장품, 건기식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명동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 A씨는 "코로나19 이후 명동에 관광객의 발걸음이 크게 줄었었다"며 "중국의 관광 규제가 풀려서 상황이 호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 관광객들은 주로 파스, 건기식, 연고 등을 찾는다"며 "특히 선호하는 물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특징이 있어 이에 맞춰 재고를 준비해두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감기약과 같은 일부 의약품의 대량구매는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해 연말 중국인 관광객이 감기약을 대량으로 구매하려 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감기약 판매 수량 제한 조치로 이어질 뻔 했던 상황이 재현되선 안 된다는 것.

약사 B씨는 "지난 2022년 연말에 일부 관광객이 대량으로 감기약을 구매했다는 이야기가 돌아 혼란스러웠다"며 "관광객 방문이 늘면 당시와 같은 상황이 되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현재 코로나19 환자가 늘어 감기약 수요가 많은 상태"라며 "일선 약국에서 중국인들의 감기약 대량 구매를 막지 못하면 또 혼란이 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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