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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암 면역항암요법 장기 생존 예측 지표는 ‘1년 생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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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암 면역항암요법 장기 생존 예측 지표는 ‘1년 생존율’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8.12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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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개 3상 임상 메타분석...질병조절률ㆍ무진행 생존율은 연관성 적어

[의약뉴스] 진행성 암 환자의 면역항암치료시 1년 생존율이 장기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대리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반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이나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 등은 장기생존율과의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 면역항암요법의 무진행생존율이나 반응률보다 1년 전체생존율이 장기생존율과의 연관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면역항암요법의 무진행생존율이나 반응률보다 1년 전체생존율이 장기생존율과의 연관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9일, The Lancet eClinicalMedicine에는 15개 암종에 대한 77건의 3상 임상연구를 메타분석, 장기생존율의 대리지표로서 무진행생존율과 질병조절률, 1년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표적치료제에 비해 반응률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지만, 반응이 나타나는 환자 중 상당수가 장기간 생존하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임상 연구에서 전체생존율 데이터가 완성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대리지표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에 연구진은 진행성 암 환자에서 전체생존율을 1차 평가변수로 설정하고, 중간 분석에서 질병조절률과 무진행생존율, 객관적반응률, 1년 전체생존율을 분석한 3상 임상 연구들을 취합했다.

문헌 검색을 통해 77건의 임상연구에서 15개 암종에 대해 총 5만 2342명의 데이터를 수집, 객관적반응률,무진행생존율, 객관적반응률, 1년 전체생존율과 전체생존율관 상관계수(R2)를 분석했으며, 결정계수가 0.7 이상인 경우 연관성이 있다고 설정했다.

분석 결과 객관적반응률(R2=0.11, 95% CI 0.00-0.24), 질병조절률(R2=0.01, 95% CI 0.00-0.01), 무진행생존율(R2=0.40, 95% Ci 0.23-0.56) 등은 전체생존율과 연관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년 전체생존율(R2=0.74, 95% CI 0.64-0.89)만 강한 상관관계가 관찰됐다.

이러한 연관성은 종양의 유형이나 치료 차수, 대상 약물, 후속 치료 기간 등 사전에 지정한 하위 그룹에 걸쳐 일관성을 유지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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