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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은평성모병원, 국내 최초 뇌사자 공여 로봇 신장 이식 수술 성공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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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국내 최초 뇌사자 공여 로봇 신장 이식 수술 성공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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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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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국내 최초 뇌사자 공여 로봇 신장 이식 수술 성공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뇌사자 공여 로봇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뇌사자 공여 로봇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뇌사자 공여 로봇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신췌장이식팀은 지난 7월 만성 신장질환으로 투병 중이던 50대 여성 환자에게 로봇수술을 이용해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했다. 이번 수술은 은평성모병원 개원 후 첫 로봇 이식 사례다. 

   수혜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사구체신염으로 2014년부터 혈액투석을 받아왔으며 같은 시기에 뇌사자 신장이식 대기자로 등록해 9년의 기다림 끝에 신장을 이식 받았다. 환자는 수술 후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해 수술 12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지난 2019년 개원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로봇 이식을 준비해온 신췌장이식팀은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신성 교수팀을 비롯해 로봇 신장이식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국내외 의료기관과 교류를 확대하며 역량을 쌓아왔다.

   더불어, 이번 로봇 신장이식 수술을 위해서 혈관이식외과, 신장내과, 로봇수술센터, 마취통증의학과, 장기이식병원운영팀, 수술실 등과의 체계적인 협진 속에 환자의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하며 철저하게 수술 계획을 수립했다. 

   총 5시간에 걸쳐 이뤄진 이날 수술에서 이식팀은 약 6cm 크기의 하복부 최소 절개창을 이용해 기증자의 신장을 복강 내로 넣고, 로봇 팔이 들어갈 수 있는 1cm 내외의 작은 구멍 4개를 통해 정교하게 혈관을 문합했다. 

   일반적으로 개복수술을 통한 신장이식의 경우 절개창이 약 20cm에 이르는데 이에 따라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이 심해 비교적 회복이 더딘 한편 흉터 또한 크게 남는다.

   그러나, 로봇 신장이식은 최소 절개로 환자의 통증과 흉터, 수술 합병증을 줄이는 것은 물론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와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관절을 활용해 혈관과 요관 등을 세밀하게 확인하며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로봇 신장이식 수술을 집도한 황정기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장(혈관이식외과 교수)은 “그 동안 로봇 신장이식 수술이 국내에서는 생체 공여자 이식에서 활용됐지만, 뇌사 공여자와 수혜자의 혈관상태에 따라 국내 의료 환경에서도 뇌사자 공여 로봇 신장이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국내 전체 신장이식 중에서 약 40% 정도가 뇌사자 공여 장기로 시행되는 가운데, 이번 수술이 뇌사자 공여 이식에서도 최소침습수술을 활발히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말기신장병 환자들이 더 좋은 치료결과를 얻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로봇 이식 수술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은평성모병원 최승혜 병원장은 “이번 뇌사자 공여 로봇 신장이식을 통해 은평성모병원은 수준 높은 이식 술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향후 생체 공여자와 수혜자 및 뇌사 공여자를 아우르는 로봇 이식 프로토콜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원 후 100일 만에 5대 주요 장기이식(신장, 심장, 간, 췌장, 각막)에 성공한 은평성모병원은 장기기증 문화 확산 및 이식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1년 병원 내 병원인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을 개원하고 소장이식 등 고난도 이식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신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추가로 도입해 로봇수술 역량을 강화하고 짧은 기간 안에 수술 2200건(2023년 07월 기준)을 넘어서며 수도권 서북부 로봇수술 거점병원의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다.

 

◇당뇨병환자 설문 조사 기반 우울증 판별 머신러닝 모델 개발

▲ 이기헌 교수.
▲ 이기헌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연구팀이 설문 조사 기반 당뇨병 환자의 우울증 여부를 판별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 ‘인슐린’의 이상으로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높게 유지되는 당뇨병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을 비롯해 신장 기능의 저하로 몸에 독성 물질이 쌓이는 만성신부전증, 주요 실명 원인으로 꼽히는 녹내장 등 각종 중증 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에만 600만 명에 달하는 당뇨병 환자가 있으며, 당뇨 전(前) 단계를 포함할 시 약 2000만 명의 인구가 당뇨병의 위험에 노출돼있다. 30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숫자다.

이러한 당뇨병은 질환 자체도 매우 위험하지만, 이를 겪는 환자들의 부담감이나 일상에서 혈당 관리를 하며 느끼는 압박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는 우울증 위험이 약 두 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우울증은 다시 혈당 관리를 어렵게 하고,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악순환에 빠뜨린다. 당뇨병 환자에서 우울증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이에 이기헌 교수팀은 기계학습(머신러닝)을 통해 당뇨병 환자에서 우울증을 탐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에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수집된 3만 1000개의 데이터가 사용됐다.

그 결과, 연구팀은 건강 및 스트레스에 대한 주관적 인식이나 소득 등 설문 조사 결과를 활용해 높은 정확도로 당뇨병 환자에서 우울증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알고리즘 중 가장 정확도가 높은 것은 ‘서포트 벡터 머신(Support Vector Machine, SVM)’ 방식으로, 정확도는 87.9% 수준으로 나타났다.

AUC 83.5% 수준으로 연구팀이 개발한 머신러닝 중 가장 높다. 정확도는 87.9%에 이른다.

또한 연구팀은 우울증을 판단하기 위한 요인들 중 ▲건강 상태에 대한 주관적 인식 ▲스트레스 인식 강도 ▲스트레스 인식 비율 ▲소득 수준 ▲활동 제한 등의 순으로 비중이 크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상위권에 해당하는 항목들이 주로 환자의 주관적 인식과 연관된 만큼, 당뇨병 환자에서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기헌 교수는 “당뇨병은 우울증 발병 위험을 높이고, 우울증은 다시 당뇨병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러한 악순환에 빠지기 전에 우울증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최적의 머신러닝 방식을 규명하고, 우울증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들을 밝혔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los One’ 최근호에 게재됐다. 

 

◇상원,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에 여름용품 기부 

▲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이 상원으로부터 여름용품(아이스 쿨넥 밴드) 1200개를 기부받았다.
▲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이 상원으로부터 여름용품(아이스 쿨넥 밴드) 1200개를 기부받았다.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단장 조금준)이 상원(대표: 김회진, 이호기)으로부터 여름용품(아이스 쿨넥 밴드) 1200개를 기부받았다.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기부식에는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단장, 이민우 운영기획실장, 신태호 선임팀장,  김회진ㆍ이호기 상원 공동 대표, 김홍윤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상원이 기부한 아이스 쿨넥 밴드 1200개는 구로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주차 요원, 미화원 등 야외 근로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조금준 단장은 “먼저 구로병원 교직원들을 위해 기부해주신 ㈜상원 김회진·이호기 대표님 이하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병원 내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이라도 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원 김회진ㆍ이호기 공동대표는 “올해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참여기업에 선정되면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분들을 위한 전동휠체어 개발 및 사업화에 도움을 많이 받아 구로병원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 이번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물품이 폭염으로 고생하는 구로병원 교직원들에게 더위를 이기는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양산부산대병원, 바이오코어오픈이노베이션사업단 공동실험실 오픈
양산부산대병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ㆍ의료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바이오코어오픈이노베이션사업단의 공동실험실 및 홈페이지 오픈식을 가졌다. 

오픈식에는 유학선 연구책임자를 비롯해 사업단 연구원, 공동연구개발기관 대표 및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공동실험실은 양산부산대병원 내에 의생명창의연구동 2층에 위치하며, 다양한 바이오 의료기술 연구를 위한 최신 장비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동연구개발기관 연구자들이 더욱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홈페이지(https://pnuh-pboi.re.kr)를 통해 바이오코어오픈이노베이션사업단의 소식, 공동연구개발기관 정보, 연구 서비스, 연구장비 등 양산부산대병원 바이오코어퍼실리티구축사업에 대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 서비스는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연구 서비스 플랫폼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조사를 통한 인프라를 구축 중에 있다. 

이번 홈페이지 오픈으로 국내외 바이오 의료기술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및 협력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유학선 사업단장은 “양산부산대병원은 바이오·의료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루어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된 기업이 바이오코어퍼실리티사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양산부산대병원이 주관해 수행하고 있는 바이오코어퍼실리티구축사업은 사업 기간 7년, 총사업비 108억 원 규모로 사업기간 동안 창업 5년 이내 기업 중 10개 기업을 선정, 지원한다. 

1단계 선정기업으로는 ▲다람 ▲스템덴 ▲젠라이프 ▲테라노비스 ▲하이셀텍 으로 5개사가 선정됐으며, 양산부산대병원은 창업자들의 효율적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장비ㆍ시설, 교육ㆍ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바이오ㆍ의료기술 연구를 위해 살아있는 실험동물의 생체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세포 수준 변화를 영상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5억 원 상당의 실시간 공초점/이광자 생체 현미경을 신규로 구축, 연구자들이 첨단 장비를 보다 쉽게 활용하고 연구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1단계 사업 종료(2022년 10월~ 2025년 9월) 이후에는 2단계 사업 수행을 위해 신규 5개 기업을 재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 여성 노숙인 자선진료 공로 서울시장 표창 수상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1일 개최된 서울시립영보자애원 개원 38주년 기념행사에서 서울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1일 개최된 서울시립영보자애원 개원 38주년 기념행사에서 서울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1일 개최된 서울시립영보자애원 개원 38주년 기념행사에서 서울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서울시립영보자애원(경기도 용인시)은 ‘재단법인 천주교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유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여성노숙인요양시설로 중증 장애인부터 자립이 가능한 여성 노숙인 등 400여명이 생활하며 자활과 자립에 대한 의지를 키우고 있다. 

   본원은 노숙인의 복지 향상 및 자립지원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바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1985년 서울시립영보자애원이 개원한 원년부터 본원은 건강상태가 취약한 여성 노숙인을 대상으로 자선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여성 노숙인들이 심신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2010년부터 전산 기록을 통해 확인한 진료 인원만 2,203명에 이른다.

   이요섭 영성부원장 신부는 “자선진료와 사회공헌사업은 서울성모병원의 존재 목적이기에 뜻깊은 상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가톨릭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ESG 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보자애원 관계자는 “입소자들 대부분 인지능력과 정신기능이 취약하다보니 발병을 신속하게 알아차리지 못하고 위중한 상태로 발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의료비나 치료에 대한 염려없이 언제든 최고의 전문 의료진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어 참으로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려대의료원 응급의료 필승조, 잼버리 현장에서 구슬땀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 의료지원단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의료지원단(단장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이성우 교수)은 안암ㆍ구로ㆍ안산병원의 의사 4명, 간호사 4명, 의료지원 4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환자 대부분이 잼버리 현장에서 발생한 급박한 응급환자인 점을 고려해 안암병원 이성우, 김수진 교수, 안산병원 문성우 교수 등 응급의학 교수진이 대거 포함됐으며, 해외나 의료소외계층 의료지원 경험이 풍부한 간호사들과 더불어 각종 의약품과 진료재료를 현장에 지원했다. 

4일 도착한 선발대 이후, 지원단은 5일 오전 현장에 도착해 즉시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김수진 교수를 필두로 지원단은 빠르게 현장 의료시설을 파악한 후 진료체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부족한 일반의약품은 현지에서 조달했으며, 이미 진료하고 있던 브라질, 스웨덴 의사들과 협력해 환자들을 돌봤다.

연이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가 줄을 이었으며, 벌레 물림, 수포, 열상, 염좌 환자들도 의료시설을 찾았다. 

지원단은 고온의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증상이 악화된 환자의 응급처치 등 현장에서 가능한 치료를 실시했으며, 추가적으로 타 의료기관에 연계하며 정성으로 잼버리 환자들을 돌봤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은 여러 국가적 재난상황마다 주저 없이 의료지원에 나섰으며, 잼버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155개국 청소년 참가자들이 건강하게 잼버리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활용 북한이탈주민 건강 관리 중재 효과 확인

▲ 김신곤 교수.
▲ 김신곤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 연구팀(김신곤, 김경진A, 김경진B 교수)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건강 관리 중재의 효과를 확인했다. 

김신곤 교수 연구팀은 기존 연구를 통해 북한 이탈주민 코호트 연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마른비만의 양상을 보이며 대사성질환에 취약한 것을 규명한 바 있다. 

이들의 대사질환에 대한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효과적인 건강관리 중재 방법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김신곤 교수팀은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코호트 연구 ‘NORNS (NOrth Korean Refugee's Health IN South Korea)’의 일환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한 북한 이탈주민 건강관리 중재의 효과를 규명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52명의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일일 걸음 수를 측정했다. 손목착용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해 측정한 이들의 일평균 걸음 수는 1만 1667걸음이었다.

12주 간의 연구 기간 동안 27명에게는 개별 맞춤형 건강관리 중재 교육을 시행했으며, 25명의 대상자는 중재 교육 없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만 착용한 후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걸음 수 관리를 포함한 건강 중재 교육이 일일 걸음 수 증감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걸음 수가 평균보다 낮았던 사람들의 경우, 특히 평소 운동을 안하거나 우리나라에서 정착기간이 짧은 경우, 우울정서가 동반된 경우 등에서는 중재 교육을 받은 군에서 유의하게 걸음 수가 증가하고 대사 지표들이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걸음 수가 증가한 사람들의 약 50%에서 체중,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중성지방이 낮아졌으며, HDL콜레스테롤은 향상됐다.

김경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이미 이들의 걸음 수가 1만보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던 대상자들의 걸음 수를 늘리는 것은 어려웠으나, 낮은 걸음 수의 대상자들에 대한 건강관리 중재는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신곤 교수는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우리나라에 정착하며 대사적으로 취약해지는 것은 확인하였으나 어떻게 해야 하냐고 질문할 때 구체적으로 답하기 어려웠다”면서 “이제는 걷기가 적었던 분들은 더 걷도록 유도하고, 영양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한 영양교육을 개별화하는 등 이분들의 건강한 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 대규모 맞춤형 중재연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NECA의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Effect of a Wearable Device–Based Physical Activity Intervention in North Korean Refugees: Pilot Randomized Controlled Trial’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IF 7.4)’를 통해 발표됐다.

 

◇이화의료원,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의료지원팀 파견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의료지원팀을 파견했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의료지원팀을 파견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진행 중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의료지원팀을 파견했다. 

지난 6일 이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김충종 교수와 간호사 2명, 직원 1명이 1차로 출발했으며, 7일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우영민 교수와 간호사 1명, 직원 1명이 지원에 나섰다. 

의료지원팀은 새만금 캠핑장 현지에 오는 8일까지 머물며 무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온열환자 및 부상자들에 대한 진료와 치료를 진행한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8월 초 폭염 경보가 내려지며 행사장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고 들었다. 이화의료원은 '섬김과 나눔'이라는 설립 정신에 입각해 의료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전라북도 무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약 158개국에서 4만 여명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전옥희 교수, 로잘린드 플랭클린 소아이어티 어워드 선정

▲ 전옥희 교수.
▲ 전옥희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대학원 전옥희 교수가 로잘린드 플랭클린 소사이어티 어워드(The 2nd Annual Rosalind Franklin Society awards in science)에 선정됐다.

로잘린드 프랭클린 소사이어티 어워즈는 Mary Ann Liebert Inc.와 Rosalind Franklin Society가 파트너십을 맺고 각 저널에서 과학, 의학, 생명공학 분야 등 최고의 논문을 작성한 여성과학자에 주는 명예로운 상이다. 

전옥희 교수는 지난 2022년 Rejuvenation Research에 게재한 ‘폐경기 여성의 혈액 내 단백질체 시그너처와 여성의 생물학적 노화 지표와의 연관성’이라는 논문으로 여성의 생물학적 나이와 노화세포분비표현형(SASP)의 상관관계를 밝혀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전 교수는 “최근 빠르게 축적되고 있는 세포 노화 연구성과와 제어 기술이 여성의 건강을 결정하는 주요 생물학적 변화 ‘난소 기능 저하 진단’에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세포 노화가 난소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기전을 규명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옥희 교수는 2017년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바이오의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기초과학 중 조직재생, 바이오 적용 신소재를 주전공으로 하며, 세포노화 기반 다양한 질환의 병태 생리와 노화 조직재생 기술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특히, 노화세포 제거 약물 개발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스타트업과 공동 연구, 기술 이전, 골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계획 등에 참여해 왔다.


◇칠곡경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 한빛사 등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재한, 김민지, 이인규(경북대병원) 교수 연구팀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연구팀은 광주과학기술원 안진희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한 ‘PDK4 억제를 통한 숙신산 축적과 미토콘드리아 손상을 막는 허혈-재관류 신손상의 새로운 치료법’(1저자 경북대 오창주 박사, 칠곡경북대병원 김민지 교수, 경북대 이지민 박사)이 신장병 관련 SCIE 최상위 국제학술지 ‘국제신장저널 (Kidney International, IF=19.6, 상위 2.8%)’에 게재돼 한빛사에 등재됐다. 

 국제신장저널은 비뇨기/신장과학 분야의 대표 저널인 네이처리뷰신장학(Nature Reviews Nephrology, 상위 0.6%), 유럽비뇨기학(European Urology 상위 1.7%)과 함께 학계 최상위 저널로 평가받고 있다.

허혈-재관류에 의한 급성 신손상은 높은 장애 및 사망률을 동반하지만, 아직 특정 예방 및 치료 전략이 없다. 

허혈-재관류 손상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반응성 산소종(ROS)의 과도한 축적은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세포내 숙신산의 축적이 허혈-재관류 손상 중 과도한 반응성 산소종 생성의 주원인으로 제시됐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 효소 억제를 통해 숙신산 축적을 차단, 허혈-재관류로 인한 신장 손상을 예방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했다.

   피루브산 탈수소 효소 키나아제 4(pyruvate dehydrogenase kinase 4, PDK4)는 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제어하는 주요 미토콘드리아 효소로 해당과정 및 산화적 인산화를 연결하는 피루브산 탈수소 복합제(PDC)를 억제하는 효소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허혈-재관류 신손상 모델 생쥐의 신장조직에서 미토콘드리아 효소인 PDK4 발현이 증가하고, 근위세뇨관 특이적으로 PDK4를 억제했을 때 신손상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PDK4가 억제됐을 때 반응성 산소종 유도 주원인인 숙신산 축적을 억제해 반응성 산소종아 감소하고,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저하를 억제하며, 조직 손상이 예방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진이 새롭게 합성한 PDK4 억제제의 예방효과를 확인햇으며, 허혈 후 투여 시에도 신장 손상이 완화되는 것을 확인, PDK4 억제제의 치료효과를 검증했다.

연구팀은 “디메틸 숙신산(dimethyl succinate)을 투여해 세포내 숙신산 축적을 인위적으로 유도했을 때 PDK4 결핍의 효과가 약화되는 것을 관찰하였다”며 “이 결과는 숙신산 축적의 억제가 신장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PDK4 억제는 허혈-재관류로 인한 신장 손상을 예방하는 새로운 방법이며, 이는 숙신산 축적과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를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신장에 대한 반응성 산소종의 과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실현된다”고 밝혔다.

이어 “치료제가 알려져 있지 않은 허혈재관류 신손상의 분자세포학적 기전을 연구해, PDK4라는 새로운 치료표적을 발굴하고 예방 및 치료효과를 검증한 것이 이 연구의 중요한 의의”라며 “PDK4 억제제의 임상시험 연구를 예정하고 있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제를 하루 빨리 실용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연구의 목표”라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새병원 준비 위해 용인세브란스병원 벤치 마킹 투어

▲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새병원 준비를 위해 최근 중앙대광명병원 벤치마킹 투어에 이어 지난 4일(금) 용인세브란스병원 벤치 마킹 투어를 실시했다.
▲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새병원 준비를 위해 최근 중앙대광명병원 벤치마킹 투어에 이어 지난 4일(금) 용인세브란스병원 벤치 마킹 투어를 실시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노광수)은 새병원 준비를 위해 최근 중앙대광명병원 벤치마킹 투어에 이어 지난 4일(금) 용인세브란스병원 벤치 마킹 투어를 실시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송석영 새병원추진부단장(미래의료전략실장,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김지현 행정차장 등 9명의 방문단을 구성했으며,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는 박윤수 1부원장(김염내과 교수), 김자경 2부원장(소화기내과 교수) 등 9명의 관계자가 방문단을 맞이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이번 투어에서 ▲통합반응상황실(IRS, Integration Response Space) ▲디지털혁신병원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적용시 참고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벤치마킹했으며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 밖에도 용인세브란스병원의 뛰어난 의료환경과 시설, 각종 시스템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등 유의미한 시간을 가졌다.

 송석영 부단장은 “환자안전 확보를 위해 전문 의료인력의 부족을 시스템과 기술로 뒷받침하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의 디지털혁신병원으로서의 가치가 우리 새병원 구축을 위한 한 조각 퍼즐 맞춤에 힌트가 됐다”며 “흩어져 도입된 스마트 기술들의 통합과 운영을 새병원에 어떻게 적용하고 보강해야 될지에 대한 혜안을 갖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지난 6월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 환자중심 스마트 병원으로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한 새병원 추진단을 발족했으며, 올해까지 최종적인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2024년 공사 인ㆍ허가 완료, 2025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권동락 교수, 보건복지부 과제 최종 선정

▲ 권동락 교수.
▲ 권동락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노광수)은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가 2023년 보건복지부 ‘수요자 중심 돌봄로봇 및 서비스 실증 연구개발 사업 과제’에 지난 7월 14일 예비선정 후 31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연구주제는 ‘화장실 왕복 및 자세 유지를 포함한 100mm 단차를 극복할 수 있는 컴팩트한 실내용 이동 돌봄로봇 중개 연구’로, 권동락 교수는 보건복지부로부터 4년 반 동안 약 16억 2000만원의 총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권동락 교수는 다양한 환자 상태별 맞춤형 이동 돌봄로봇을 제작해 의료기기 인허가를 취득한 후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며 돌봄로봇을 일반 가정용과 병원용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권동락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는 의료로봇 분야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기술적ㆍ경제적ㆍ산업적 측면에서 ▲원천기술 확보 및 해외영업망 확보를 통한 의료로봇 세계시장 선점 ▲국내 자체 제조 기술 보유를 통한 고가 수입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 ▲초고령화 시대에 따른 실버산업 시장 확대 ▲노약자 및 장애인 삶의 질 향상 ▲환자의 의료 서비스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동락 교수는 “사업과제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환자 및 노약자, 장애인 등 개개인의 상태에 맞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권동락 교수는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의학연구소장과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부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귀국 독립유공자 후손 의료서비스 지원

▲ 강남세브란스병원은 7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국가보훈부ㆍ청소년그루터기재단과 함께 독립유공자 청소년 후손을 위한 ‘히어로즈 주니어(Hero’s Junior) 프로그램’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 강남세브란스병원은 7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국가보훈부ㆍ청소년그루터기재단과 함께 독립유공자 청소년 후손을 위한 ‘히어로즈 주니어(Hero’s Junior) 프로그램’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조국으로 돌아온 독립유공자의 어린 후손들이 한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영주 후손 중 만 24세 이하 청소년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은 7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국가보훈부ㆍ청소년그루터기재단과 함께 독립유공자 청소년 후손을 위한 ‘히어로즈 주니어(Hero’s Junior) 프로그램’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오찬석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이사장, 의병 활동 중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 개소 후 ‘1호 사형수’로 순국한 왕산 허위 선생의 현손녀(4대손) 키가이소피아 씨, ‘백마 탄 김장군’으로 활약한 김경천 장군의 증손녀 김올가 씨 등이 참석했다.

‘히어로즈 주니어 프로그램’은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독립유공자의 어린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고 진행하는 맞춤형 종합지원체계다. 

현행법상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국가의 지원은 2대손까지만 해당되며, 어린 후손들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독립유공자의 자손들이 한국에 돌아오더라도, 문화적ㆍ경제적 기반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다시 한국을 떠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국가보훈부,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업무협약을 토대로 사업운영계획을 수립해, 9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현재까지 파악된 국내 대상자는 총 22가구 39명으로,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생애주기에 걸쳐 의료적·사회적 지원을 진행할 방침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대 5대손까지의 후손이 만 24세가 될 때까지 1인당 연간 천만 원 범위 내에서 의료비를 지원한다. 

맞춤형 한국어 교육과 역사 교육, 학습환경 개선, 장학금 등의 생활밀착형 지원은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이 담당할 계획이다.

송영구 병원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해온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이방인이 되어 떠나가는 것은 마음아픈 현실”이라며 “이 터전 위에서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의료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서남병원, 성인 예방접종 대시민 건강강좌 성료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장성희) 공공의료본부는 지난 19일(수) 원내 2층 대강당에서 ‘성인 예방접종의 이해와 힐링 웃음설계’를 주제로 대시민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공공의료본부(본부장 장영수)에서 주관한 이번 건강강좌는 환자 및 보호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감염성 질환의 유행을 억제하고 만성질환자와 면역저하자의 건강생활 유지에 효과적인 예방접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강에서 ‘성인 예방접종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한서남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형욱 과장은 “평균 수명의 증가하면서 감염성 질환 예방을 위해 성인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소아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성인도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성 질환 상당수를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를 위한 힐링 웃음설계’를 강의한다이놀핀 웃음치료센터 서지애 강사는 “웃음은 개인의 정서적ㆍ심리적 안정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데 필수 요소”라며 “오늘 서남병원에서 진행한 웃음강의가 나의 삶을 행복하게 변화시키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은 “질병의 치료보다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이 예방”이라며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질병에 대한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에 대한 문턱을 낮춰 의료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장예선 의원, 국립 암센터에 2년 연속 후원금 기부

▲ 국민의힘 장예선 의원이 지난 4일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에 방문해 암 퇴치를 위한 후원금을 기부했다.
▲ 국민의힘 장예선 의원이 지난 4일 국립암센터에 방문해 암 퇴치를 위한 후원금을 기부했다.

국민의힘 장예선 의원이 지난 4일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에 방문해 암 퇴치를 위한 후원금을 기부했다.

장예선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고양특례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시 첫 월급 중 일부를 후원해 국립암센터에 기부한 최초의 고양특례시의원이 됐으며, 올해도 선행을 이어갔다.

전달식에는 장예선 의원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이 참석했으며, 전달받은 기부금은 암 퇴치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장예선 의원은 “비록 작은 돈이지만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예방하고 퇴치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 국내 최초 소화기암 림프절 관찰 수술 로봇 개발

▲ 국내 최초로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이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미세한 림프절(LN, lymph node)을 찾고 분리하기 위한 수술 로봇을 개발했다. 
▲ 가천대 길병원 국내 최초로 의료진이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미세한 림프절(LN, lymph node)을 찾고 분리하기 위한 수술 로봇을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이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미세한 림프절(LN, lymph node)을 찾고 분리하기 위한 수술 로봇을 개발했다. 

암 환자에서 전이암의 주요 인자인 림프절의 절제 등에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이원석, 의료기기융합센터 김광기 교수팀은 ‘형광 조영유도 하 림프절 관찰용 수술 로봇’을 개발, 특허를 획득하고, ‘검체 내 림프절 형광 발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소화기 암의 외과적 절제를 통해 채취한 검체에서 림프절을 실시간으로 판별하고, 미세한 림프절도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림프절’은 암 진단과 치료 시 종양세포만큼 중요하다. 우선 암의 병기를 결정하기 위한 TNM 분류(국제임상병기분류법)를 위한 조직학적 검사에서 림프절 수는 중요한 요인이다. TNM 분류는 암의 치료, 예후 판정에 있어 중요한 지표이다. 

이때 검사된 림프절 수가 적으면 림프절 전이여부의 발견이 누락돼 병기가 낮아지는 ‘다운스테이징’이 발생한다. 따라서 TNM 분류 시 최소 12개의 림프절 검사를 권고한다.

하지만 림프절은 그 크기가 다양해 육안적 구분이 쉽지 않고, 환자의 지방 분포도에 따라 찾기가 어렵다. 

현재 림프절 채취는 ‘수기 촉진법’이 많이 쓰이지만, 집도의나 임상병리사가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며 촉진하는 방법으로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아 국가마다 방법이 상이하다. 

또한, 이 방법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차이가 있어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원석 교수는 “기존의 림프절 수기 촉진법과 수술 현미경의 단점을 보완해 시간이 덜 소요되고 의료진의 숙련도에 의존하지 않는 효율적이고 보편적인 림프절 채취 방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소화기 암의 림프절의 실시간 구분 관찰이 가능한 형광 조영 유도 하 현미경 로봇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팀이 제작한 림프절 관찰용 수술 로봇은 수술 중 채취한 검체의 혈관 내 형광 조영제 주입을 통해 수술실에서 림프절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이 모든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녹화해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외부 모니터링 시 영상 확대 및 축소를 통해 검체 전체와 접사 촬영을 할 수 있어 보다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고, 형광물질을 이용해 미세한 림프절도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원발 종양을 기준으로 림프절 측정거리를 표준화할 수 있고, 고품질의 림프절 세포를 채취해 다중오믹스 분석을 위한 검체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이번 기술은 향후 의료진의 진료 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국내 의료기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원석 교수는 “이번 시스템은 국산 기술인만큼 값비싼 외국 기술을 대체함은 물론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루고,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면 성능과 가격 모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평원, 미래 보건의료 시스템 대비 국제 심포지엄 개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오는 31일 코엑스 4층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통합진료체계 강화로 미래 보건의료시스템 대비’를 주제로 2023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평원은 매년 보건의료 분야 정책 현안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 교환을 위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은 미래 보건의료시스템을 대비하기 위해 의료질 향상, ICT 활용 등 주요 의료 현안 논의를 진행한다.

국제의료질관리학회 회장 제프리 브레이스웨이트가 미래 의료시스템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며, 요르단 보건의료인증원 CEO인 살마 자우니가 보편적 의료보장(UHC)의 핵심 요소와 미래에 대해 두 번째 기조연설을 발표한다. 

이어 1세션 유럽ㆍ북미 사례, 2세션 아시아 사례, 토론이 진행되며, 미국, 스위스, 일본 등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 전문가가 참여해 각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번 심평원의 국제 심포지엄은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 관심 국민 등 누구나 현장 또는 온라인(심평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위한 사전 등록은 8월 7일부터 25일까지 국제심포지엄 공식 누리집(www.hirasymposium.com)에서 할 수 있다.    

강중구 원장은 “심평원은 매년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보건의료 지식경험 공유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세계 각국 의료전문가의 교류협력을 통해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김민섭 작가 초청 ‘채움 강좌’ 개최

▲ 화순전남대병원은 북크루 대표이사인 김민섭 작가를 초청해 ‘채움 강좌’를 개최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북크루 대표이사인 김민섭 작가를 초청해 ‘채움 강좌’를 개최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북크루 대표이사인 김민섭 작가를 초청해 ‘채움 강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대리사회’ 등의 저자인 김 작가는 최근 출간한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를 통해 사회 곳곳에서 대중들과 소통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김 작가는 ‘동정과 다정의 감각-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를 주제로, 자신의 인생에서 발견한 물음표들을 통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 등을 이야기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지방대학의 시간강사, 햄버거 프랜차이즈 아르바이트, 대리기사로 일하면서 바라본 사회와 그 속에서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통해 얻은 교훈 등을 전했다.

특히 지난 2017년 SNS에서 화제를 모은 ‘김민섭 찾기 프로젝트’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강연장을 찾은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채움 강좌’는 직원 소양 증진과 존중ㆍ배려문화 함양 등을 위해 마련한 특색있는 인문학 강좌다. 지난 2월 정철 카피라이터 강연으로 시작해 이진한 의학전문기자, 나군호 네이버헬스케어 연구소장, 이정현 전 국회의원 등이 참여했다.


◇KNA-ICN 간호리더십센터, 리더십 워크숍 개최
국제간호협의회(ICN)가 1996년 개발해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시행하는 리더십 교육프로그램 ‘변화를 위한 리더십(Leadership for Change)’ 제2기 워크숍이 8월 7일부터 11일까지, 그리고 오는 2024년 1월 8일부터 1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7일 대한간호협회가 주최하고 KNA-ICN 간호리더십센터가 주관한 ICN LFC 제2기 워크숍에는 간호대학 교수와 현장 중견 간호사 등이 참가했다. 

특히 ICN LFC 크리스틴 클시(Kristine Qureshi) 박사는 실시간 영상 축사를 통해 워크숍 개최를 축하했다.

제2기 워크숍에서 배울 ICN LFC 프로그램은 국제간호협의회(ICN)가 전 세계 보건전문가 양성과 폭넓고 활발할 리더십 관리 방법 취득 등 간호사들의 리더십 역량을 전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제2기 변화를 위한 리더십(LFC) 첫 번째 워크숍은 오는 11일까지 5일간의 프로그램으로 실시된다. 워크숍 강연은 제1기 강사교육과정을 마치고 강사 자격증을 획득한 이들로 구성됐다. 

신성례 전 ICN 제3부회장이 ‘리더십과 관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이외에도 대한간호협회 차지영 국제위원장, 이순영 국제위원, 오미숙 국제위원, 세브란스병원 김경선 진료협력팀장 등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간협 김영경 회장은 “LFC프로그램은 간호사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해 보건의료정책 결정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모두 2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2기 워크숍을 통해 글로벌 보건의료이슈 및 조직관리와 리더십 등을 배우고 향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간협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간호사들의 글로벌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5년도에 KNA-ICN 간호리더십센터(KNA-ICN Center of Excellence for Nursing Leadership)를 설립했다.

 

◇충남지역암센터 - 보건소 협력체계 구축 ‘맞손’
 

▲ 단국대병원 충남지역암센터가 지난 4일, 단국대병원에서 충남도 내 16개 보건소와의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 단국대병원 충남지역암센터가 지난 4일, 단국대병원에서 충남도 내 16개 보건소와의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단국대병원 충남지역암센터가 지난 4일, 단국대병원에서 충남도 내 16개 보건소와의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충남도가 주관하고 단국대병원 충남지역암센터가 주최한 이번 협약식은 올해 6월 충남지역암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암 관련 사업의 효과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은 도와 단국대병원 충남지역암센터, 도내 16개 보건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추진 배경 및 협약 내용 설명, 협약 서명, 충남지역암센터 사업 방향 소개, 관련 의견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지역 맞춤형 암 관리 사업 ▲연령ㆍ지역ㆍ계층 간 암 관련 건강 격차 해소 ▲상호 협력 기반 구성을 통한 정보 전달체계 구축 등 암 관리를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국대병원 이명용 병원장은 “양질의 암 진료서비스 제공과 포괄적 암관리사업, 선도적인 암 연구사업 수행을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내 암환자는 지역암센터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충남도 및 16개 보건소와 상호협력하고 의료 및 행정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올해 1월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된 이후 6월 9일 충남지역암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암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지역암센터는 암 환자 진료ㆍ검진 등 의료서비스 제공, 암 예방 관리 및 홍보ㆍ교육, 암 등록 조사 및 연구사업 수행 등 암과 관련한 사업 전반을 맡고 있으며, 도는 충남지역암센터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암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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