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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MSD, 2분기 매출 성장에 실적 전망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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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MSD, 2분기 매출 성장에 실적 전망 상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8.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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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ㆍ가다실 매출 증가 덕...시장 예상 상회

[의약뉴스] 미국 제약회사 MSD(미국 머크)가 올해 2분기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와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 백신 가다실(Gardasil) 매출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 MSD는 항암제 및 백신 부문에서 매출 성장이 계속됨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높였다.
▲ MSD는 항암제 및 백신 부문에서 매출 성장이 계속됨에 따라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높였다.

MSD의 2분기 전 세계 총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 증가, 환율 영향을 제거하면 7% 증가한 150억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라게브리오(Lagevrio) 매출 감소를 제거할 경우 매출이 11% 성장했고 라게브리오와 환율 영향을 모두 제거할 경우 1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트루다 매출은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삼중음성 유방암 등 전이성 암 적응증에서 강력한 모멘텀과 조기 암 적응증에서 사용 증가 덕에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62억7100만 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 59억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HPV 백신 가다실 매출은 강력한 전 세계 수요 덕에 24억5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시장 예상치 21억 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라게브리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2억300만 달러에 그쳤다.

MSD는 2분기 특정 항목을 제외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손실이 52억2000만 달러, 또는 주당 2.06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2분기 순손실은 면역질환 신약 개발사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Prometheus Bioscience)를 약 108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발생한 102억 달러(주당 4.02달러)의 비용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순손실이 주당 2.18달러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MSD는 주요 성장 제품에 대한 강력한 전 세계적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하면서 이를 반영해 2023년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577억~589억 달러에서 586억~596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비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은 2.95~3.0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MSD의 로버트 데이비스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당사는 광범위하고 깊은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키고 혁신의 기준을 높이며 전 세계에서 생명을 구하고 개선하기 위한 첨단 과학을 선도하면서 계속해서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동안 탄탄한 근본적인 성장을 이뤄냈고 강력한 연간 실적을 달성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확보했다. 현재와 미래에 환자 및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가치 창출에 계속 집중하고 있는 자사의 재능 있고 다양한 전담 글로벌 팀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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