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약국가 혼란 없어
상태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약국가 혼란 없어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7.31 1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제적 재고 확보 등으로 대응..."지속적으로 증가하면 대안 필요"

[의약뉴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선 약국가에 혼란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일선 약국에선 아직 버틸만 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일선 약국에선 아직 버틸만 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감기약 품절 대란 등의 경험을 토대로 약사들이 선제적 재고 확보, 대체조제 등 적극적으로 상황에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월 셋째 주(16일부터 22일까지) 기준 일 평균 3만 6261명으로 4주 연속 증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본격적으로 직장인들의 휴가가 시작되는 이번 주에는 확진자 수가 5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감기약 수요도 증가하고 있지만, 일선 약국가에서는 아직 코로나19 환자들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에게는 주로 아세트아미노펜, 슈도에페드린, 에르도스테인 제제 등이 처방되고 있는데 아직은 모두 재고를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약사 A씨는 “코로나19 환자가 매주 늘고 있어 걱정스럽긴 하지만 아직 약국에 감기약 재고가 충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감기약 품절로 고생이 많았던 경험이 있다”며 “이때 경험을 토대로 여유가 있을 때 재고를 충분히 확보해둔 것이 지금 여유 있는 상황을 만든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다만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한다면 상황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약사 B씨는 “아직은 약국에 확보된 감기약이 있어 버틸 수 있지만 계속 확진자 수가 늘어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면 상황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미리 코로나19 환자 확산에 대한 대책을 준비해야 할 듯하다”며 “가을이 오면 계절 독감과 함께 코로나가 유행하는 트윈데믹으로 인해 감기약이 다시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