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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약사회 “약 배달 모니터링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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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약사회 “약 배달 모니터링 이어갈 것”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7.29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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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협 수사 의뢰에 “변호사 자문 통해 대응”..."약사사회 자정작용 필요"

[의약뉴스] 약사단체 실천하는약사회가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의 수사 의뢰에도 약 배달 모니터링은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원산협은 자체 모니터링 과정에서 실천약 관계자의 불법사례를 의심할 만한 정황을 발견했다면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개인정보 도용, 부정수급 유도,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등의 혐의로 실천약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 실천약은 원산협의 수사 의뢰 이후에도 모니터링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말 실천약 기자회견)
▲ 실천약은 원산협의 수사 의뢰 이후에도 모니터링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말 실천약 기자회견)

이와 관련, 실천약은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천약 관계자는 “일단 원산협의 수사 의뢰 상황을 인지했고, 이에 대해 자문 변호사와 논의 중”이라며 “법률 자문 이후 대응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원산협의 수사의뢰에도 불구하고 약 배달에 대한 모니터링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오히려 “원산협이 지적한 개인정보 도용 등의 문제는 제도의 허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모니터링은) 비대면 진료 과정에서 정보 관리의 취약성을 정부와 사회에 보여주기 위한 행동들이었다”면서 "개인정보 도용 등의 문제가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려 한 부분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실천약이 진행하는 약 배달 모니터링은 단순히 참여 약국, 혹은 약사를 고발하기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약사사회 내부에서 자정작용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사사회의 단결이 없으면 플랫폼과의 싸움은 더 어려워진다”며 “약사사회 내부의 단결과 자정작용을 이끌기 위해 실천약은 모니터링 활동을 해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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