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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탄탄한 실적에 연간 가이던스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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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탄탄한 실적에 연간 가이던스 상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7.27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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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ㆍHIV 사업 호조...RSV 백신 출시 기대

[의약뉴스] 영국계 제약사 GSK가 올해 2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면서 연간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 GSK는 백신과 HIV 의약품 덕에 탄탄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GSK는 백신과 HIV 의약품 덕에 탄탄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분기 GSK의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 증가한 71억78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작년보다 12% 증가, 고정환율 기준 16% 증가한 38.8펜스였다.

이러한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돈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의 매출액 예상치는 67억 7000만 파운드, 조정 순이익 예상치는 34.7펜스였다.

실적 성장을 이끈 품목은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Shingrix)와 HIV 치료제다.

싱그릭스 매출은 8억 8000만 파운드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시장 예상치 8억7200만 파운드를 소폭 웃돌았다.

HIV 의약품 매출은 경구용 2제요법제와 장기지속형 치료제에 힘입어 15억 8000만 파운드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15억 파운드였다.

제너럴메디슨 사업의 호흡기부문 매출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및 천식 치료제 트렐리지(Trelegy)와 세레타이드(Seretide/Advair) 덕분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한 17억 9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GSK는 올해 5월과 6월에 미국과 유럽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대한 최초의 백신 아렉스비(Arexvy)의 허가를 획득했으며, 올 가을에 출시할 예정이다. RSV 백신은 GSK의 새로운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SK는 강력한 상반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6~8%에서 8~10%로 높였고 조정 순이익 성장률 가이던스는 12~15%에서 14~17%로 높였다.

GSK의 에마 웜즐리 최고경영자는 “당사는 특히 HIV와 백신 분야에서 매출과 수익이 크게 성장하고 연구개발 파이프라인과 제품 포트폴리오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등 또 한 번의 우수한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초의 RSV 백신인 아렉스비 승인은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GSK가 백신 혁신의 다음 물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한다"면서 "또한 벨루스 헬스 인수를 완료하면서 후기단계 호흡기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우리의 모멘텀은 2023년 재무 가이던스 상향을 뒷받침하고 주주들을 위해 장기적으로 수익성 있는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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