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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9 23:46 (월)
고려대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1호 진료, 봉천동 슈바이처 윤주홍 원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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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1호 진료, 봉천동 슈바이처 윤주홍 원장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7.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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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의 1호 진료는 봉천동 슈바이처로 알려진 윤주홍 원장이 주인공이 됐다. 윤주홍 원장(왼쪽)과 고려대 안암병원 한승범 원장.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의 1호 진료는 봉천동 슈바이처로 알려진 윤주홍 원장이 주인공이 됐다. 윤주홍 원장(왼쪽)과 고려대 안암병원 한승범 원장.

◇고려대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1호 진료, 봉천동 슈바이처 윤주홍 원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 메디컴플렉스 신관의 1호 진료는 봉천동 슈바이처로 알려진 윤주홍 원장이 주인공이 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최근 신관을 완공하고 7월 10일 진료를 개시했으며,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윤주홍 원장이 1호 환자로서 병원을 찾았다.

 윤주홍 원장은 새로 마련된 건강검진센터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다. 평생을 나눔과 봉사의 삶을 살아온 윤주홍 원장이 이번에는 새로 진료를 개시한 모교 병원에서 자신의 건강을 확인한 것이다.

 한승범 원장은 “한평생 의료의 소외된 이웃에게 인술을 펼치신 윤주홍 원장님을 새로 시작하는 메디컴플렉스 신관의 첫 진료로 모시게 돼 대단히 뜻깊다”며 “구한말 의료에서 소외되었던 여성의 진료를 위해 여의사를 양성한 로제타홀 여사의 인술에서부터 시작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새롭게 출발하는 메디컴플렉스를 통해 최상의 진료와 첨단의학의 연구, 세계적 의료인양성으로 인류의 삶과 건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주홍 원장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의 오픈을 축하한다”며 “병원의 눈부신 발전만큼 앞으로도 지금처럼 많은 이들에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인술을 전하는 존경받는 의료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주홍 원장은 판자촌이 즐비한 낙후지역에서 빈민들을 위한 진료를 펼치고, 보육원을 순회하며 2000여 명이 넘는 아이들을 치료했다. 

1994년에는 관악장학회를 설립해 돈이 없어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돕기 시작했다. 무의촌 진료를 포함한 수많은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서울시민대상과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새로운 공간에서 진료를 개시한 안암병원은, 10여년의 추진기간을 거쳐 메디컴플렉스를 완성했다. 

병원의 규모가 2배가량 커졌음에도 병상 수를 늘리지 않고 환자들의 진료와 입원 공간을 확대하는 등 진료환경을 개선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이번 메디컴플렉스 신관을 통해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더했다. 

1층에 자리잡은 응급의학센터는 기존 응급의학센터를 확대하고 구역을 재배치하여 더 많은 환자들이 빠르고 정확한 진료와 처치를 받을 수 있다. 

병원의 입구인 2층부터 4층까지 이어지는 로비공간을 아트리움으로 조성해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동선의 최적화를 이뤘다.

 IoT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하는 첨단진료를 실현한 외래 진료공간과 스마트 병동이 운영되며, 건강검진센터와 VIP병동을 새로 마련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이번 완공에 이어 수술실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기존 본관의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의 상향평준화를 이룰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병원으로 인정 받고 있는 안암병원은 진료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융합연구동을 신축하고 연구역량을 강화, 미래의학의 발전을 가속할 방침이다.

 

◇서울대치과병원 이용무 원장, 노 엑시트 캠페인 동ㅊ마

▲ 서울대치과병원 이용무 원장이 7일(금)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 서울대치과병원 이용무 원장이 7일(금)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이용무 원장이 7일(금)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 주관으로 지난 4월 시작됐다. 마약 심각성을 환기하고 범죄라는 경각심을 고취해 마약 범죄를 예방하고자 올 연말까지 25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노 엑시트(NO EXIT)’는 중독성이 강해 빠져나오기 힘든, 출구 없는 미로와 같은 마약의 위험성을 의미한다.

캠페인은 ‘노 엑시트(NO EXIT)’ 이미지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게재하고 다음 주자 2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7월 6일(목)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의 지목을 받은 이용무 병원장은 ‘노 엑시트(NO EXIT)’캠페인 이미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캠페인에 동참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공식 소셜미디어에 해당 이미지와 함께 ‘#NoExit캠페인’, ‘#마약_출구없는미로’ 등의 해시태그를 게재했다. 

한편, 이용무 병원장은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과 배우 정승호 씨를 다음 캠페인 주자로 지목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환기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아울러 우리병원은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전 구성원과 합심해 마약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모친 치매 병력, 자녀 치매 발병 위험과 연관  

▲ 김기웅 교수.
▲ 김기웅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1저자: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이 부모의 치매 병력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발표했다. 부모 중 특히 어머니의 치매 병력이 자녀의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모 자식 간에는 유전자를 비롯해 생활방식과 환경을 공유하기 때문에 부모의 치매가 자녀의 치매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는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하지만 이와 상반되는 연구결과도 여럿 보고되어 혼란을 주었고, 그동안 여러 종류의 치매 중 어떤 병이 연관성이 높은지, 부계와 모계 병력 중 어느 쪽이 영향력이 높은지, 그리고 자녀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규명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대한민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그리스, 호주, 필리핀 총 8개 국가에 거주하는 노인 1만 7194명을 대상으로, 치매 가족력을 조사하고 임상평가와 신경심리검사, 혈액검사, 신경학적 검사 등을 통해 응답자의 치매 여부를 진단했다. 

응답자들의 평균 연령은 72.8세였으며, 여성 비율은 59.2%였다. 연구 결과,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치매 병력이 있으면 치매 발병 위험이 47%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알츠하이머명 발병 위험은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버지가 치매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치매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어머니가 치매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치매의 위험이 51%, 알츠하이머병은 80% 높아졌다. 

이러한 모계 치매 병력이 자녀의 치매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자녀 성별과 상관없이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어머니가 치매 병력이 있는 여성은 68%, 남성은 100% 이상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증가했다. 

기존에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유전형질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아포지단백 e4 대립유전자였으나, 이번 연구결과는 X성염색체나 미토콘드리아 DNA와 같은 모계 유전형질도 알츠하이머병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주관적으로 혹은 보호자 관찰 상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노인들 중 부모, 특히 어머니가 치매로 진단된 적이 있다면 전문적 평가를 통해 인지장애 여부를 조기에 진단하고, 향후 인지기능 변화 양상을 꾸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부모 중에서 특히 어머니의 치매 병력이 중요한 영향력이 있으며,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면 자녀는 본인 성별과 없이 치매 중에서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증가함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대규모의 다국적 코호트 자료를 분석해 치매의 모계 유전 경향은 국가와 인종을 불문하고 보편적인 현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치매는 단일 유전자가 아닌 다양한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 위험이 결정되는 만큼, 부모의 치매 병력이 반드시 본인의 치매 발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부모가 치매 병력이 있다면 보다 엄격한 금연과 절주, 식습관 개선,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 관리를 통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에 게재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압산소치료 2만례 달성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 고압산소치료센터가 지난 6월 고압산소치료 2만례를 달성했다.

고압산소치료(Hyperbaric oxygen therapy, HBOT)란 일상생활의 대기압, 즉 1기압이 아닌 인위적인 2~3기압의 환경에서 인체에 산소를 공급해 주는 치료다.

2016년 개소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월평균 약 250건의 환자 치료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고압산소치료 1만례를 달성했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증 일산화탄소중독환자 고압산소치료가 365일 24시간 가능하며, 2018년 발생한 강릉펜션 사고 등 응급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환자의 지역별 분포자료에 따르면 강원권 환자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충북, 경북 등 다양한 지역의 환자들이 방문해 고압산소치료를 받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지역에서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이유는 대상이 잠수병, 일산화탄소 중독 치료에 한정됐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다양한 질병과 만성질환에도 고압산소치료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응급 중증 질환 외에도 고압산소치료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가능한 질환으로는 ▲돌발성 난청, ▲당뇨병성 족부 궤양, ▲버거씨병, ▲식피술, 피판술, 방사선치료 등의 치료 후 발생한 조직괴사, ▲만성 난치성 골수염, ▲두개 내 농양 등이 있다.

한편 고압산소치료센터 이윤석 교수(응급의학과)는 고성군 보건소 고압산소 치료실 개설 및 운영에 대한 자문, 의료봉사 활동 등의 유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고성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고압산소치료센터장인 김현 교수(응급의학과)는 “국내ㆍ외 다양한 고압의학 연구진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선진적인 치료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질병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국내 생물학적 선량평가 네트워크 기술 워크숍 성료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국내 생물학적 선량평가 네트워크(Korean Biological Dosimetry Network, K-BioDos) 기술 교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국내 생물학적 선량평가 네트워크(Korean Biological Dosimetry Network, K-BioDos) 기술 교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국내 생물학적 선량평가 네트워크(Korean Biological Dosimetry Network, K-BioDos) 기술 교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생물학적 선량평가 네트워크는 방사능 재난 시 다기관이 대규모 상해자의 피폭검사를 신속하게 실시해 치료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구성된 공동 대응 협의체로 지난해 3월 한국원자력의학원 본ㆍ분원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다수의 생물학적 선량평가 검사 전문기관이 참여해 출범했다. 

현재, 검사 결과 정도 관리를 위한 교차분석 훈련, 공동 대응을 위한 검사 표준화, 보유 이미지를 활용한 이미지 뱅크 구축 및 운영, 국내외 전문기관 소통에 관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2회 검사원 교육 훈련과 판독 표준화를 위한 기술 교류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원자력의학원 본ㆍ분원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 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국내 생물학적 선량평가 검사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상반기에 시행한 피폭검사 교차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분석 기준을 표준화하는 등 도출된 연구성과를 학술논문으로 발표해 다기관 참여 미래 발전사업 발굴을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첫 날 기술 토의 세션에서는 ▲K-BioDos 상반기 교차분석 결과 보고(순천향대학교 이영현), ▲염색체 이상 검사 이미지 판독 제외 기준(동남권원자력의학원 오수정), ▲이미지 뱅크 정도관리를 위한 방안 수립(방사선보건원 방현순) 등이 발표됐으며,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올해 처음으로 참여해 협력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둘째 날 프로그램에서는 ▲염색체 핵형 분석을 위한 기준(동남권원자력의학원 오수정), ▲기술 협력 성과 창출을 위한 방안(한국원자력의학원 이양희) 등이 소개됐으며, K-BioDos 국내외 협력 방안과 미래 전략 사업 개발 회의가 함께 진행됐다.

K-BioDos 대표인 한국원자력의학원 성기문 박사는“국내 생물학적 선량평가 기관 전문가와 긴밀한 의사소통과 기술 협력을 통해 재난 상황뿐만 아니라 방사선 이슈로 인한 일반인의 검사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014년 세계 최초로 방사선 피폭 생물학적 선량평가에 대한 국제공인메디컬시험기관(ISO 15189)으로 인정받았으며, 2016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인정 및 의료보험 법정 비급여 항목으로 등록되어 일반인도 손쉽게 의료기관에서 피폭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캐나다의 연방보건부(Health Canada) 및 유럽의 생물ㆍ물리 선량평가 그룹(RENEB, Running the European Network of Biological and Retrospective Physical Dosimetry)’과 정기적으로 교차분석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검사 결과의 정도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채영준 교수, 싱가포르 초빙 전문의 면허 취득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 갑상선센터 채영준 교수가 국내 내분비외과 의사 최초로 싱가포르 보건복지부로부터 초빙 전문의 면허를 취득했다.

채영준 교수는 싱가포르 장기 연수 중 싱가포르 국립대학 소속 병원(National University Health System)인 Ng Teng Fong 종합병원으로부터 현지 내분비외과 의사들에게 갑상선 수술 기법 전수를 요청 받았다. 

이에, 싱가포르 보건복지부는 2023년 6월 그간 채 교수의 갑상선 수술 분야에서의 우수한 임상 성적과 업적을 인정, 1년 기간의 초빙 전문의 면허를 발급했다.

싱가포르의 2023년도 예상 1인당 연간 국민소득은 9만 1천 달러로 우리나라 1인당 연간 국민소득의 2.7배에 달하는 경제 선진국이며, 빈곤층을 포함한 전 국민이 의료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구축한 의료 선진국이기도 하다. 

싱가포르 국립대학 소속 병원에서 제안해 이루어진 채영준 교수의 수술 시연과 교육은 그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내분비외과 분야의 명의임을 입증하는 결과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채영준 교수는 6월 한 달간 싱가포르 환자들을 대상으로 3건의 절개 갑상선 수술과 구강 내시경 갑상선 수술 시연을 통해 현지 갑상선 전문의들에게 갑상선 수술의 전반적인 노하우와 구강 내시경 수술법을 전수했다. 

특히 싱가포르에는 현재 구강 내시경 수술을 하는 기관이 없기 때문에 여러 기관에서 의료진을 파견해 수술법을 배우고자 했다는 후문이다.

채영준 교수는 갑상선수술후 성대마비를 줄이는 신경 감시 하 갑상선수술의 권위자로, 채영준 교수의 갑상선 수술 후 영구적 성대마비 발생률은 국제 평균에 비해 약 1/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업적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내에서 수술법에 대한 지도 요구가 많았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채영준 교수는 “그동안 한국에서 다양한 임상 경험과 많은 연구를 통해 갑상선 수술법을 발전시켜 왔던 노력 덕분에, 싱가포르와 같은 선진국에 한국의 발전된 의료 수준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한국에 돌아가서도 지속적인 진료와 연구를 통해 갑상선암 환자들이 수술 전의 일상으로 무사히 복귀할 수 있도록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영준 교수는 2024년 6월까지 싱가포르와 한국을 오가며 수술과 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며, 1년 간의 싱가포르 연수를 마치고 7월 13일부터 보라매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 업무협약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이스라엘의 와이즈만연구소와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이스라엘의 와이즈만연구소와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이스라엘의 와이즈만연구소(총장 아론 첸)와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임상 연구 분야 활성화를 통한 본격적인 국제 의료시장 도전에 나섰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일,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와이즈만연구소의 지브 라이시(Ziv Reich) 부총장, 모셰 오렌 (Moshe Oren) 와이즈만 모로스 통합암센터장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병원장, 조재용 암병원장, 동재준 국제진료센터 부소장 등 협약 관련 양 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내용에 따라 앞으로 양 기관은 와이즈만연구소가 보유한 세계 최상위 수준의 기초 과학기술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닌 임상 및 전임상 연구 역량을 결합, 깊이 있고 유용한 연구 협업을 이룩해 다양한 의료분야 연구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세계가 인정하는 ‘K-의료’의 중심인 서울 강남지역 중추 대학병원으로서 축적해 온 전임상 및 임상자료, 조직 샘플 등 의료 데이터와 연구 능력을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초과학 경쟁력과 접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기초의학 역량 강화와 기술 사업화를 꾀하고, 와이즈만 연구소는 기초의학에 기반한 사업화 역량을 확대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이스라엘의 기초과학 및 의료, 임상 분야 전문집단이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 바이오 분야의 신약, 새로운 치료 기전 등이 나올 수 있도록 연구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와이즈만연구소는 세계 3대 기초과학연구소로 1934년 설립 이래 1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3명의 튜링상 수상자를 각각 배출했다. 

생물, 화학, 생화학, 수학, 물리 등 기초과학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연평균 출원되는 70여 건의 특허 중 약 25%가 기술이전 사업으로 이어질 만큼 기초과학 사업화 분야에서도 세계 정상급 성적을 거두고 있다.

 와이즈만연구소에서 배출된 최신 성과는 1959년 설립된 기술이전회사 ‘예다’(YEDA)를 통해 세계 유수 기업 등으로 전해져 인류건강 증진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예다’(YEDA)의 한국 대상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맡은 요즈마그룹코리아의 연계로 이뤄졌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이스라엘과 대한민국의 의료 혁신역량을 연결하는 전략투자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이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병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임상 연구 분야 역량을 높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양 기관의 역량이 결합 되어 훌륭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와이즈만연구소 지브 라이시 부총장은 “인류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함께 과학연구 및 지식 이전의 진보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인류 미래를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생체 간이식 공여자 복강경 수술 10년 성과 공유

▲ (좌측부터) 최규셩 교수, 김종만 교수, 유진수 교수
▲ (좌측부터) 최규셩 교수, 김종만 교수, 유진수 교수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이식외과 최규성, 김종만, 유진수 교수 연구팀은 최근 생체 간이식 공여자 복강경 수술(이하 복강경 수술) 시행 10년차를 맞아 미국 외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외과학 연보(Annals of Surgery, IF=13.787)’에 그동안의 경험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2013년 첫 수술 이후 2022년까지 복강경 수술로 간을 공여한 환자 636명의 수술 경과를 분석한 결과다. 

복강경 수술은 배에 1~2 cm 크기의 구멍을 4~5개 만든 뒤 이를 이용해 수술 기구를 넣어 공여자의 간을 절제, 절개창을 낸 골반 부위로 꺼내는 방법을 말한다. 

기존 개복 수술과 비교해 공여자의 고통을 줄여주고, 흉터가 적어 ‘삶의 질’을 향상시켜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수술 난도가 높은 게 단점으로 꼽힌다. 
 
간이식 수술이 성공하려면 먼저 공여자에게서 떼어낸 간을 환자에게 이식하기 좋게 담관과 혈관을 정밀하게 박리부터 해야 하는데, 해부학적 변이가 있는 경우 출혈 위험이 큰 탓에 개복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선의로 나선 공여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기존 개복 수술에 비해 수술방법이 복잡하고 어려워 초기엔 쉽사리 환자에게 권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수술 경험이 쌓이면서 수술법이 더욱 정교화되고, 고도화되어 안정적으로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는 앞서 2020년 이후 진행된 간이식 공여자 수술을 ‘100% 복강경’으로 시행한다는 논문을 발표해 주목받은 바 있다. 

현재도 국내 주요 병원들 가운데 유일하게 모든 간 공여자 수술을 복강경으로 하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전체 환자 636명 중 개복술이 추가로 필요했던 경우는 1.6%에 불과했다. 국제 다기관 연구에서 평균적으로 4.1%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국내 의료진의 술기적 우위가 돋보이는 대목이라는 설명이다.

수술 후 30일 이내 합병증 발생률도 삼성서울병원은 16.8%로, 국제 통계 26.9% 보다 현저하게 낮았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출혈로 전체 환자의 6%에서만 관찰됐고, 재입원이나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각각 5.2%, 2.2% 수준에 그쳤다. 

논문 교신저자인 최규성 교수는 “간이식팀 의료진 모두가 지난 10년간 손발을 맞추며 노력해 준 덕분에, 이제는 공여자의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수술법이 완전히 자리잡았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에게 부담은 적고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연구와 개발에 모두 다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성모병원, 생물안전 연구시설 구축 지원사업 선정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전임상실험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가 주관하는 '2023 생물안전 연구시설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전임상실험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가 주관하는 '2023 생물안전 연구시설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 전임상실험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가 주관하는 '2023 생물안전 연구시설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LMO(유전자변형생물체, Living Modified Organism)연구시설의 안전한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기관 자율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LMO 인프라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2회째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부천성모병원 전임상실험실(LML 13-22)을 포함한 대학교 19개 기관, 기업부설 연구소 10개 기관, 기타 연구기관 1개 등 총 30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28일(수) 서울 LW컨벤션 그랜드볼륨에서 개최된 2023년 생물안전 연구시설 구축 지원사업 협약식에 부천성모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박상희 UM이 참석했다. 

부천성모병원 박익성 연구부원장(신경외과)은 “이번 2023년 생물안전 연구시설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부천성모병원 전임상실험실이 보다 안전한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실 내 위험요소나 유해인자로부터 연구자들의 건강 보호는 물론 쾌적한 실험 환경을 제공해 더 활발한 연구활동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권순용 교수, 강원도 정선군 ‘쥐눈이콩’ 홍보대사 위촉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오른쪽)가 7일 강원도 정선군 ‘쥐눈이콩’ 홍보대사 겸 정책자문관으로 위촉됐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오른쪽)가 7일 강원도 정선군 ‘쥐눈이콩’ 홍보대사 겸 정책자문관으로 위촉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가 7일 강원도 정선군 ‘쥐눈이콩’ 홍보대사 겸 정책자문관으로 위촉됐다.

  ‘쥐눈이콩’은 껍질은 까맣고 크기는 훨씬 작은 검은콩의 일종으로 쥐눈처럼 작지만 영양이 풍부하며, 주로 정선군 청정 지역에서 재배된다.

   권 교수는 지난 20년간 정선에서 생산된 쥐눈이콩을 2~3개월마다 공수해 아침 식사로 먹는 식이요법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 

쥐눈이콩 안에 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뼈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탈모와 변비에 탁월한 효과를 몸소 체험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된다.

   권 교수는 “콩 안에 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면서 “이 콩가루 아침식사가 뼈 건강에 도움이 되고 지금까지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권 교수는 정선군 정책자문관으로도 위촉됐다. 앞으로 2년간 정선군의 보건의료, 정신건강증진 분야에서 전문적인 자문 및 현안문제에 대한 제반 자문을 하게된다.

   정책자문관은 주요 정책의 입안과 계획 수립, 정책 시행에 있어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ㆍ반영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제도로 군정의 비전ㆍ목표 및 전략 설정에 관한 사항, 주요 군정의 추진 방향에 관한 사항, 새로운 정책 건의 및 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 그 밖에 정책 사안에 대하여 자문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의 자문에 응하게 된다. 

   권 교수는 "정선군은 교통접근성이 취약해 공공 의료서비스도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주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선군의 보건의료, 건강증진 분야에서 전문적인 자문 및 현안문제 등 자문 역할과 ‘쥐눈이콩’을 알려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 교수는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정형외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 2009년~2017년까지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임상과장, 교수협의회장, 의무원장을 거쳐 2017년~2021년까지 성바오로병원장과 은평성모병원장을 역임했다. 


◇국제성모병원 황종하 교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선정

▲ 황종하 교수.
▲ 황종하 교수.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은 산부인과 황종하 교수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earch Information Center, 이하 BRIC)로부터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BRIC은 피인용지수 10이상의 세계적 학술지에 생명과학 관련 논문을 게재한 한국 과학자를 한빛사로 선정해 우수한 논문을 알리고 있다. 

황종하 교수는 국제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 연구진흥사업의 지원으로 ‘근치적 자궁적출술 및 골반 림프절 절제술 후 림프계 합병증 발생 연구: 복강경수술-로봇수술 비교’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해, 외과학 분야 SCI급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IF: 15.3)에 개재했다. 

이번 연구논문에서 황 교수는 자궁경부암의 치료방법인 근치적 자궁적출술과 골반 림프절 절제술 후 발병하는 림프계 합병증의 발생빈도를 분석하고, 복강경과 로봇수술의 합병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황 교수는 “림프계 합병증은 순환계의 문제로 볼 수 있는데, 로봇수술이 복강경수술에 비해 출혈이 유의하게 적다는 점은 기존에 알려진 사실”이라며 “따라서 로봇수술이 복강경 수술에 비해 림프계 합병증이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연구를 설계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황 교수는 3079명의 환자로 구성된 19개의 연구를 메타분석을 통해,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을 한 그룹에서 증상을 유발하는 림프계 합병증의 발생 비율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자궁경부암 수술 후 가장 흔한 림프계 합병증은 림프부종(57명)이었으며 림프낭종(30명), 림프루(15명)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복강경과 로봇수술을 비교했을 때 림프계 합병증의 발생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황종하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 동안 수행되지 않았던 수술 전후 림프계 합병증 발생률의 상관관계에 대해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의료진 모두에 도움되는 의학 연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AAHRPP 4번째 전면인증 획득

▲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4번째 AAHRPP(The 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 전면인증(Full Accreditation) 획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4번째 AAHRPP(The 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 전면인증(Full Accreditation) 획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 이화성)이 4번째 AAHRPP(The 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 전면인증(Full Accreditation) 획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6월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의과대학ㆍ간호대학) 및 8개 부속병원 등 9개 기관 전체를 하나의 의료기관으로 동시에 전면인증을 획득한 이후 2013년, 2018년 재획득에 이어 올해 4번째 전 기관 동시 전면인증을 받았다는 것이 의료원측의 설명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010년 1월부터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대상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중앙연구윤리사무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을 비롯한 8개 부속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총 9개 기관의 연구윤리사무국 및 기관연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와 함께 기관 내에서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연구가 진행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해오고 있다.

  AAHRPP의 인증 유지 규정에 따라 인증획득 기관은 인증 후 5년마다 인증 유지를 위한 재평가를 받아야 하며, 이 재평가 기간은 약 1년이 소요된다.

 CMC의 이번 4차 인증은 2022년 5월부터 단계별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023년 2월22일 ~ 24일까지 3일간에 걸쳐 진행된 온라인 현장실사를 통해 이뤄졌다.

의료원측에 따르면, 이번 4차 인증 평가 결과에서 AAHRPP측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중앙연구윤리사무국을 중심으로 공간적으로 한국 주요 지역에 분리되어 위치한 각 부속기관 연구윤리사무국 및 IRB의 표준화된 운영을 지원하는 통합 전산프로그램(CTSC, Clinical Trial System of CMC)을 갖추고 있음’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기관 내 수행되고 있는 임상연구 및 임상연구대상자 보호체계에 대한 자체점검 시스템의 우수성’ 역시 다시 한번 높게 평가했다.

  한편, AAHRPP은 미국의 비영리 임상연구대상자 보호인증협회로,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기관과 연구진이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서 연구에 참여하는 대상자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할 수 있도록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빈센트병원, 암병원 개원 5주년 기념 심포지엄 성료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암병원 개원 5주년을 맞이해 지난 7일(금) 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제5회 성빈센트암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암병원 개원 5주년을 맞이해 지난 7일(금) 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제5회 성빈센트암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암병원 개원 5주년을 맞이해 지난 7일(금) 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제5회 성빈센트암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암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및 노하우를 폭넓게 공유하고 암 환자 진료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했으며,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췌장암 조기진단 및 치료의 현황과 전망’, ‘표적항암치료’ 등 2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췌장암 조기진단 및 치료의 현황과 전망’ 세션에서는 ▲췌장암 조기 진단을 위한 접근 : 대상 및 검사법(소화기내과 조익현 교수) ▲임상의에게 도움이 되는 췌장암의 영상학적 소견(영상의학과 김현아 교수) ▲새로운 약물 치료와 췌장암 치료의 발전(종양내과 박형순 교수) ▲췌장암의 수술적 치료(간담췌외과 유동도 교수) 등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 ‘표적항암치료’에서는 ▲표적 항암치료를 위한 분자병리 검사와 현황(병리과 조의주 교수) ▲표적항암치료를 위한 액상 생검의 현황과 진화(진단검사의학과 조한울 교수) ▲임상 현장에서 차세대 유전자 검사의 활용(종양내과 심병용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 주진덕 교수는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암환자의 공백 없는 치료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성빈센트암병원은 꾸준한 발전을 통해 입지와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며 “암병원 개원 5주년을 맞이해 마련한 심포지엄을 통해 암 환자 치료에 대한 최신 발전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이순규 교수, 아ㆍ태 간암 학술대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 이순규 교수
▲ 이순규 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13회 아시아ㆍ태평양 간암 학술대회(APPLE, Asia Pacific Primary Liver cancer Expert meeting)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이순규 교수는 ‘단일세포분석, 유전체학, 전사체학 분석을 통합한 간암의 T-세포 탈진 정도의 다양성에 대해 규명(Landscape of T-cell Exhaustion Heterogeneity in Hepatocellular Carcinoma Revealed by Integrating Whole Exome, Transcriptomes, and Single-cell Sequencing)’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간암으로 수술한 환자의 간암 조직을 단일세포 RNA 시퀀싱(single-cell RNA sequencing), T-세포 수용체 시퀀싱(TCR sequencing), 전장 엑솜 시퀀싱(whole exome sequencing), 전장 전사체 시퀀싱(whole transcriptome sequencing) 등 다양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통해 간세포암의 T세포 탈진,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다. 

간암의 치료에 있어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을 구성하는 다양한 T세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번 연구는 같은 간암에서도 T-세포의 탈진 정도, 발현 유전자, 클론 확장(clonal expansion) 등의 차이가 있음을 다양한 기법을 통해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규명했다.

이순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과 사용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간암 조직을 구성하는 유전체 및 T세포에 대한 다양한 기법의 시퀀싱 분석을 통해 간암 환자의 종양 미세환경 및 면역상태를 더욱 자세히 알게 해준 획기적인 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간암 환자의 예후를 호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ㆍ태평양 간암 학술대회는 외과, 내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간암’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모이는 국제학술대회다.

 전 세계 간암의 80%가 아ㆍ태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을 고민한 한국ㆍ중국ㆍ일본 의료진들을 주축으로 2010년 창립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660여 명의 간암 전문가들이 한국에 모였다.

 


◇고려대 안산병원, 테라젠바이오와 업무협약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6일 글로벌 유전체 분석서비스 및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기업 테라젠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6일 글로벌 유전체 분석서비스 및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기업 테라젠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은 지난 6일 글로벌 유전체 분석서비스 및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기업 테라젠바이오(연구소장 백순명)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주한 연구부원장, 혈액종양내과 성화정, 최정윤 교수와 테라젠바이오 황태순 대표, 백순명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 테라젠바이오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정밀 유전체 데이터 생산 및 제공 ▲싱글 셀(Single Cell) 유전체, 공간전사체(Spatial Transcriptome) 등 최신 정밀의료 서비스에 관한 협력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협업 등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테라젠바이오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유전체정보를 생산 및 제공하고, 이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해당 데이터를 종양 관련 연구과제 발굴에 활용해 암 연구의 고도화를 꾀할 예정이다.

이주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연구부원장은 “정밀의료 실현을 위해 최신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유전체분석기업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관련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협업하여 암 연구 고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순명 테라젠바이오 연구소장은 “암 연구에서 최신기술을 통한 양질의 유전체 정보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면서 “테라젠바이오가 제공하는 양질의 데이터를 통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암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희대학교의료원, 외국인근로자 진료봉사

▲ 경희대학교의료원 한마음봉사단과 대외협력팀은 지난 8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현장에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주관으로 외국인근로자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 경희대학교의료원 한마음봉사단과 대외협력팀은 지난 8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현장에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주관으로 외국인근로자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경희대학교의료원 한마음봉사단과 대외협력팀은 지난 8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현장에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주관으로 외국인근로자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진료봉사에는 경희대병원 홍승재 교수(류마티스내과), 김우식 교수(심장내과), 서현기 간호본부장, 송영규 총무팀장을 비롯한 한마음봉사단원과 봉사를 위해 자원한 경희의료원 의, 치, 한 병원 전공의와 간호사들이 함께 참여했다. 

베트남, 중국, 몽골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160여명을 대상으로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한방재활의학과, 치과 교정과, 보존과의 무료진료와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이번 진료봉사를 이끈 홍승재 교수는 “서툴지만 진심 어린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말 한마디에 모두 기쁜 마음으로 봉사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면서 “주말을 반납하고 봉사활동에 동참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서남병원, 암성통증 인식 개선 위한 통증캠페인 성료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완화의료센터는 지난 2일 야외 분수광장에서 ‘암성통증 인식 개선을 위한 통증캠페인’을 개최했다.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완화의료센터는 지난 2일 야외 분수광장에서 ‘암성통증 인식 개선을 위한 통증캠페인’을 개최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장성희) 완화의료센터는 지난 2일 야외 분수광장에서 ‘암성통증 인식 개선을 위한 통증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암환자와 돌봄을 제공하는 가족들에게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고 암성통증에 대한 적합한 대처 방법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홍보 부스가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환자 및 보호자, 직원을 대상으로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 잡기 위한 ▲통증극복 OX 퀴즈대회(진행: 문미현 완화의료병동 파트장) ▲통증조절 현장 상담(진행: 차은주 완화의료병동 간호사) ▲교육 자료 배포(행정지원: 김종민 완화의료병동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문나연 완화의료센터장은 “암성통증 조절과 관리를 위한 인식개선 사업을 해마다 지속하고 있다”며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이고 의료진을 대상으로 마약성 진통제 사용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고 통증에 대한 적절한 관리방법을 제시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남병원은 서울시 12개 산하병원 중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서 완화의료센터내에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팀을 운영하고 있다.

완화의료병동 문미현 파트장은 “오늘 하루도 환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환자 곁을 지킨다”며 “환자의 마지막 여정이 보다 편안할 수 있도록 전인간호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연구중심병원 성과교류회 개최

▲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7일(금) 오후 동관 대강당에서 2018년 보건복지부로터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약 6년간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7일(금) 오후 동관 대강당에서 2018년 보건복지부로터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약 6년간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7일(금) 오후 동관 대강당에서 2018년 보건복지부로터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약 6년간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은 병원이 보건의료기술 혁신 주체가 되어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를 통해 병원 중심 연구개발의 선순환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있는 정책 사업이다.

2013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서울아산병원은 2018년 ‘뇌정신질환 · 암의 사람 중심 융합 기술(HCT)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및 글로벌 사업화’, 2020년 ‘사람중심 초연결 혁신융합기술 기반의 고위험 환자 안전 확보를 위한 미래의료환경 구축’, 2021년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지원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3개의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연구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이 개발한 ‘유방암/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3D 프린팅 모형을 이용한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 시뮬레이션’이 신의료기술로 선정됐으며, ‘유방암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가 혁신의료기술로, ‘뇌졸중 후 시야장애 개선 디지털 치료기기’가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됐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관상동맥중재술 보조 로봇’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서울아산병원이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수행하고 있는 3개 과제별로 세션을 나눠 서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 디지털치료 원천기술을 통한 난치병 극복(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강동화 교수) 발표를 시작으로 ▲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암 환자 케어(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 ▲ 인지정서장애 디지털 치료여정(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영철 교수) ▲ 환자 불편 해소에서 시작된 병원 주도 사업화(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오승준 교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 병원 중심 기술사업화 및 연구 플랫폼(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 · 호흡기내과 허진원 교수) ▲ 빅데이터ㆍ증강현실 · 의료로봇 등 혁신형 의료기술의 현장 적용(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양동현ㆍ성형외과 최종우 교수) ▲ 스마트병원 실증과 혁신형 의료사업화 모델 개발(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이정현 교수) ▲ AI-POCT 기반 지역사회 건강노화 플랫폼 구축(부산대학교병원 김형회 의생명연구원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세션에서는 ▲ 병원 중심의 신기술 신약개발(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 ▲ 병원 기반 신약개발 사업화의 첫 걸음(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유숙 교수) ▲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지원(서울아산병원 병리과 성창옥 교수) ▲ 환자맞춤형 신치료기술 개발(춘천성심병원 이재준 병원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성과교류회에는 연구자들과 컨소시엄 병원 및 참여 기업 관계자 등 약 320명이 참석했다.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전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춘천성심병원 연구진들과 함께 임상 현장에 적용되어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실용화 연구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연세대 연구팀, 녹내장 병기에 따른 안압 조절 튜브 개발

▲ (왼쪽부터) 성학준 교수, 이규배 교수, 김찬윤 교수, 최웅락 교수
▲ (왼쪽부터) 성학준 교수, 이규배 교수, 김찬윤 교수, 최웅락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ㆍ의생명과학부 이규배,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찬윤,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최웅락 교수 연구팀은 안압이 증가해 발생하는 녹내장의 병기에 맞춰 안압 조절이 가능한 방수 유출 튜브를 제작했다고 10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9.924)에 게재됐다.

 녹내장은 안압이 증가해 시신경이 망가지는 만성질환이다. 안압을 유지하는 방수가 충분히 배출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치료법 중 하나는 방수를 유출하는 튜브를 눈에 삽입하는 것이다. 문제는 환자 안압 변화에 따른 방수량 조절이 어렵다는 것이다. 

튜브 직경에 따라 방수량이 달라지는데 실리콘 소재 튜브를 안구에 삽입하면 직경 조절이 불가하다.

 처음에는 직경이 큰 만큼 안압을 많이 떨어뜨린다. 실제로 이러한 초기 저안압을 경험하는 환자 비율은 50~70%에 이른다. 

또 시간이 지나며 눈이 실리콘을 이물질로 인식하는 만큼 방수 방출구 주변에 섬유 조직이 과도하게 형성돼 방수의 원활한 배출을 방해하고 안압의 재상승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튜브를 만들고 토끼 모델에서 그 효과를 확인했다.

 먼저 안과 치료 레이저인 아르곤 레이저로 직경 조절이 가능한 티엠디랩 제공 형상기억 고분자 소재로 튜브를 개발했다.

 또 항섬유화 약물인 플루오로우라실을 담을 수 있는 하이드로젤로 튜브 내부를 코팅했다. 튜브 직경을 줄여 초기 저안압을 예방했을 뿐만 아니라 약물이 장시간에 거쳐 일정하게 방출하도록 해 안구 표면에 섬유 조직이 생기는 것을 방지했다.

 이렇게 완성한 튜브를 눈에 삽입하면 하이드로젤이 분해되면서 14일 간 직경이 천천히 늘어나기 때문에 초기에 안압이 과도하게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이후에는 아르곤 레이저로 직경 조절이 가능해 안정적인 안압 유지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녹내장을 유발한 토끼 모델에서 42일 동안 개발 튜브의 효과를 검증했다. 튜브 삽입 초기 14일 동안에는 기존 튜브의 평균 안압은 5mmHg 이하로 저안압이 심했으나 연구팀 튜브는 정상 안압 수준인 7.5mmHg 정도로 머물러 우수한 초기 저안압 예방 효과를 보였다.

 또 항섬유화 약물이 섬유 조직 생성을 억제하며 방수의 원활한 배출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아르곤 레이저로 직경을 확대하며 연구 전체 기간 동안 안압이 올라가는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었다.

 

◇서울금연지원센터, 서울시보건소와 금연협의체 진행

▲ 서울금연지원센터는 지난 6월 말,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 파크에서 ‘서울금연지원센터-서울시보건소’ 간 업무협력을 위한 서울시 금연협의체를 진행했다.
▲ 서울금연지원센터는 지난 6월 말,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 파크에서 ‘서울금연지원센터-서울시보건소’ 간 업무협력을 위한 서울시 금연협의체를 진행했다.

서울금연지원센터(센터장:이강숙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는 지난 6월 말,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 파크에서 ‘서울금연지원센터-서울시보건소’ 간 업무협력을 위한 서울시 금연협의체를 진행했다.

참석 기관으로는 서울특별시, 서울금연지원센터, 서울시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을 비롯하여, 강남구보건소, 강동구보건소, 강서구보건소, 관악구보건소, 광진구보건소, 금천구보건소, 노원구보건소, 동대문구보건소, 도봉구보건소, 동작구보건소, 서초구보건소, 송파구보건소, 용산구보건소, 은평구보건소, 중구보건소로 총 15개 보건소장이 직접 참석해 서울시민을 위한 효율적 금연서비스 제공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에서는 각 기관의 금연 활동 소개 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배상혁 교수가 ‘서울시 흡연율 감소를 위한 금연환경조성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행동강령 선포와 위촉패 증정식을 진행되했으며 종합토론을 끝으로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이강숙 센터장은 “전자담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시점에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금연도시 서울을 위해 관련기관이 앞장서서 금연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서울시 보건소와 긴밀히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금연지원센터는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지역금연민간보조사업 수행을 위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설치ㆍ운영 중이며, 중증고도흡연자 대상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입원환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 운영 및 금연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청소년, 여성, 장애인, 저소득층, 중소규모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직원과의 소통 간담회 개최

▲ 충남대학교병원 조강희 원장이 일선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제4차 ‘직원과의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 충남대학교병원 조강희 원장이 일선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제4차 ‘직원과의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조강희 원장이 일선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제4차 ‘직원과의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15일 취임한 조강희 원장은 곧바로 직원들과 적극 소통하고자 ‘소통 간담회’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4회에 걸쳐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직원들과 직접 마주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소통 간담회는 미화ㆍ보안ㆍ주차파트와 병동보조사까지 다양한 직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사무국장, 간호부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직접 참석해 의견을 수렴했다.

조강희 원장은 “우리 병원과 환자분들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직원분들의 노고에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소통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열어 다양한 직종의 직원들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더 나은 병원이 되기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양산부산대병원, 몽골 국립의료기관 2곳과 MOU 체결

▲ 양산부산대병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주최하는 외국의료인력 연수 위탁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21일부터 7일간 몽골 국립의료기관인 몽골제2국립병원(SSCH) 및 몽골제3국립병원(TSCH)을 방문, 지속적인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양산부산대병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주최하는 외국의료인력 연수 위탁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21일부터 7일간 몽골 국립의료기관인 몽골제2국립병원(SSCH) 및 몽골제3국립병원(TSCH)을 방문, 지속적인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주최하는 외국의료인력 연수 위탁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21일부터 7일간 몽골 국립의료기관인 몽골제2국립병원(SSCH) 및 몽골제3국립병원(TSCH)을 방문, 지속적인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2022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몽골, 에티오피아)’의 지도교수인 설희윤 교수(호흡기내과)와 이대섭 교수(응급의학과) 및 국제의료사업실장(조재욱 교수) 등 총 4인이 몽골병원 두 곳에 방문해 진행했다.

기관장 면담을 시작으로 ▲초청연수 결과보고 ▲연수생 현업적용도평가 ▲연수생 의료활동 참관 및 지도 ▲학술세미나 및 지도교수 임상 강의 등 현지방문 컨설팅교육을 진행했다.

이 기관들은 ‘2022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몽골,에티오피아)’ 사업을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에서 6개월간 대한민국의 선진 의료를 교육받고 귀국한 몽골 연수생들이 소속된 병원이었다.

이번 협약식은 몽골 연수생들의 괄목할만한 역량 강화를 이끌어 낸 양산부산대병원과의 협력을 양 기관 모두 적극적으로 요청해 이루어지게 됐다는 후문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몽골 국립병원과 학술교류, 공동연구, 의료인력교육, 환자 자문 등 의료협력 분야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를 계기로 향후 몽골의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의료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양산부산대병원 국제의료사업실장 조재욱 교수는 “이번 몽골 국립의료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의료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자문 및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첨단 의료 기술을 몽골 의료진들에게 공유해 몽골 의료 서비스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은 국제의료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화의료원, 몽골 국립 제1병원과 MOU 체결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달 29일, 몽골 국립 제1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달 29일, 몽골 국립 제1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지난달 29일, 몽골 국립 제1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과 히시그자르갈 바트수흐(Khishigjargal Batsukh) 몽골 국립 제1병원장, 강경호 이화의료원 국제의료사업단 부단장(외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화의료원과 몽골 국립 제1병원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 간의 교육, 연구 및 의학정보를 교류하고 의료진 연수와 몽골 환자 의료 관광 유치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식을 마친 뒤 이대서울병원의 주요 시설을 둘러본 히시그자르갈 병원장은 “앞으로 이화의료원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이화의료원의 뛰어난 수술 술기와 의료 서비스를 몽골 국립 제1병원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수미 병원장은 “몽골은 오래전부터 이화의료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온 주요 국가”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화의료원과 몽골 간 협력이 더욱 견고해지고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하는 데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소화기내과, 개원의 대상 연수강좌 마련
순천향대천안병원 소화기내과(과장 이태훈)가 오는 15일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개원의를 대상으로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강좌는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6개의 연제에 더해 ‘그림 속 인간이야기’를 주제로 박상흠 병원장의 특강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췌장담도’를 주제로 ▲전원된 증례 중심으로 알아보는 췌장낭성병변의 감별진단(순천향대의대 양재국 교수) ▲담도계 질환의 내시경 치료_담도결석을 중심으로(순천향대의대 조영덕 교수) 등 2개의 연제를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은 ‘간’을 주제로 ▲만성 B형 간염의 최신지견(순천향대의대 정승원 교수) ▲간암 치료의 최신 업데이트(순천향대의대 이세환 교수) 등을 다룬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상부위장관’을 주제로 ▲기능성 소화불량의 내과적 접근(순천향대의대 조영신 교수) ▲기능성 소화불량의 정신과적 접근(순천향대의대 김지선 교수) 등을 발표한다.

이태훈 과장은 “모든 연제들이 개원가에서 궁금해하고 알아야 할 내용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며 “이번 강좌에도 개원가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연수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제공되는 연수평점은 대한의사협회 3점, 내과분과전문의 3점, 내과전문의평생교육 3점 등 총 9점이다. 참가신청은 이메일(imhelper1@schmc.ac.kr)과 전화(041-570-3677)로 하면 된다.

 

◇가천대 길병원, 자랑스러운 나의 가족 유튜브 이벤트 개최

▲ 가천대 길병원은 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랑스러운 나의 가족’을 주제로 유튜브 이벤트를 개최하고, 최근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 가천대 길병원은 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랑스러운 나의 가족’을 주제로 유튜브 이벤트를 개최하고, 최근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랑스러운 나의 가족’을 주제로 유튜브 이벤트를 개최하고, 최근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직원들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길병원에 근무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가족’을 주제로 영상 및 수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이벤트는 병원 직원들에 대한 가족의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통해 가족 간의 화합을 다지고 의료계 종사자로서의 자부심과 애사심을 고취하고자 진행했다.

공모 결과, 가천대 길병원 직원들의 부모, 자녀, 형제자매들이 의사, 간호사, 진료지원, 행정, 미화 등 다양한 직군에서 근무하는 자신의 가족에 대한 사랑과 존경, 응원을 담은 작품 63편이 접수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진료부, 간호본부, 진료지원, 행정 부서등 다양한 직군의 심사위원단을 구성,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작품을 심사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소화기내시경실 김향수 간호사 가족이 차지했다. 최우수상 안과 김태훈 전공의 가족과 물리치료실 공승환 주임 가족을 비롯해 우수상, 입선 등 우수작품 18편을 선정했다.

가천대 길병원을 위한 특별 응원 영상을 제출한 ‘가천누리’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가천누리는 가천대 길병원이 장애인 고용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시상식은 지난달 22일 가천홀에서 개최된 가천대 길병원 6월 월례회에서 진행됐다. 대상 가족에게는 100만원 여행상품권이 지급되는 등 참가한 모든 직원 가족들에게 총 5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직원들이 가족과 화합하고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반짝반짝 길병원, 신나는 길병원’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더욱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 작품들은 가천대 길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 ‘길병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대병원, 소아ㆍ청소년기 교정치료 건강강좌 마련

▲ 중앙대병원은 오는 21일 병원 4층 송봉홀에서 ‘소아ㆍ청소년기의 교정치료’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 중앙대병원은 오는 21일 병원 4층 송봉홀에서 ‘소아ㆍ청소년기의 교정치료’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오는 21일 병원 4층 송봉홀에서 ‘소아ㆍ청소년기의 교정치료’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교정치료는 얼굴뼈(상악골과 하악골)의 성장을 고려하여 치아들을 바르게 배열하는 치과 진료 분야 중 하나이다.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소아 시기(혼합치열기)와 치아 이동이 잘 되는 청소년기(영구치열기) 환자들은 교정치료를 받음으로써 향후 치아 배열의 공간이 부족하여 교정치료가 복잡해지는 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소아ㆍ청소년기의 교정치료는 영구치의 바른 배열을 통해 건강한 자존감을 형성하는데 중요하다.

이번 강좌에는 중앙대병원 치과교정과 최원철 교수가 강사로 나서 소아와 청소년의 교정치료에 대한 시기, 방법 등 올바른 정보에 대해 다양한 치료 사례를 들어 자세히 설명한다.

강의 후에는 선착순 20명에 한하여 무료 구강검진을 진행하고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강좌는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서울시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 미용치료기 건강강좌 개설 규탄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10일, 성명을 통해 서울시한의사회가 미용치료기 관련 유료강좌를 개설한 것을 강력 규탄했다.

서울시의사회는 “한의사들이 현행법 위반의 소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면허 의료 등 불법적인 행위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서울시한의사회가 IPL 등 치료기기를 한의사들이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모를 리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의사가 초음파를 사용해 자궁내막암을 오진한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 충격을 준 최근 대법원 판결에서도, 진단용 기기에 대해서만 새로운 법원 판단기준을 적용하고, IPL과 같이 침습적인 치료 수단에 대해서는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한의사회가 이번 강좌를 개최한 것은 한의사에게 무면허 의료행위를 유도하는 것이라는 것이 서울시의사회의 주장이다.

서울시의사회는 “대법원에서 이미 한의사가 IPL을 이용해 잡티제거 등 피부질환 치료행위 등을 한 사실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며 “무면허 의료행위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무엇보다 환자와 국민들로, 한의사들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방치한다면 환자의 생명ㆍ신체상의 위험이나 일반 공중위생상의 위험을 발생시킬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법 체계가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환자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정부와 보건당국이 갈수록 대담해지는 무면허 의료행위 시도로부터 환자와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한다”고 촉구했다.

 

◇대한병원협회, 국회발의 4개 법안에 의견 제출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지난 4월과 5월 박범계, 조수진, 이동주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법률(친환경자동차법)일부개정 법률안’과 김영호 의원이 발의한 ‘전기안전관리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대해 최근 검토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촉진을 위해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등에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 및 전용주차구역을 의무 설치토록 하고 있다.

주차구획 총 50개 이상의 공중이용시설(의료시설 포함)에는 2024년 1월 27일까지 시ㆍ도 조례에 따라 신축시설과 기축시설에 대해 총 주차대수의 5%와 2% 이상의 범위에서 각각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전기자동차로 인한 화재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전기자동차 특성상 열폭주 현상 발생 등으로 화재 진압이 매우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대부분의 주자장은 건물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소방차량 진입 어려움 등으로 대형참사가 예상되고 있어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기자동차 화재는 2020년 11건, 2021년 24건에서 작년에는 44건으로 증가했다.

장소별로는 일반ㆍ고속ㆍ기타 도로가 43건(54.4%), 충전 등 주차중 발생 화재는 29건(36.7%)으로 주차 중에 발생하는 화재비율이 높아 충전시설 설치시 소방시설도 갖춰야 한다는 것이 입법 취지다.

병협은 “정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촉진으로 인한 전기차 및 전기차 충전시설 증가로 화재 위험성이 함께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소화수조, 소방용수시설 등 소방설비를 설치토록 하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정책과 법령 등을 통해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으나,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응 능력은 보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기차 화재의 원인으로는 외부 충격, 배터리 결함, 과충전 등이 지목되나, 명확한 화재 원인 규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차체 바닥에 있는 배터리 화재시에는 1000℃이상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는 위험한 상황에 놓이는데 스프링클러 설비 등과 같이 외부에서 물을 뿌리는 방식의 일반적인 소화시스템으로는 화재 진압에 있어 한계라는 것이 병협의 지적이다.

현재까지 검증된 전기차 화재 진압의 방법으로는 화재가 발생한 차량 주변에 조립식 간이 수조를 만들고 물을 채워 차량 바닥에 위치한 배터리의 온도를 낮추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는 많은 시간과 다량의 물을 필요로 하여 지하주차장과 같은 실내 공간에서 화재 발생시 짙은 연기와 유독가스, 공간 협소 등으로 소방관이 접근하여 수조 등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기에는 어려운 제한점이 있다는 것이다.

병협은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화재진압 방법 및 소방시설에 대한 검증된 방안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충분한 검토없이 소방시설만 의무화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병협은 “소화수조 등 소방시설 설치는 정부 및 관계기관의 전기차 화재안전에 대한 합리적인 대책이 마련된 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소방당국 차원의 맞춤형 장비 확충과 화재 대응 지침 수립이 선행돼야한다”며 “ 전기차 충전시설이 전기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을 위한 국가적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항인 만큼 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비용도 정부 지원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병원의 경우 중환자,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이 있어 화재발생시 대형 피해가 예상되므로 전기차에 대한 화재 안전성이 담보될 때 까지 현행 전기차 주차구역 및 충전시설 설치 기한도 유예하는 방안이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국대병원, 유행성 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 실시

▲ 건국대병원이 지난 28일 유행성 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 건국대병원이 지난 28일 유행성 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건국대병원이 지난 28일 유행성 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가 마버그열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마버그열은 주로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출혈열 질환으로 치명률이 매우 높으며, 지난 2008년 우간다에서 감염 후 네덜란드와 미국으로 유입된 사례가 있다.

훈련은 환자 응급실 방문 후 의심 사례 분류와 격리병실 배치, 레벨 C 보호구 착용 후 시술, 음압격리중환자실로 이동과 입실 확인, 음압격리중환자실 가동과 인력 배치, 사용한 음압카트 및 장비 소독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은 “건국대병원은 과거 메르스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대응해왔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새로 증축한 음압격리중환자실 동선과 설비를 확인함으로써 유사한 감염병 유행상황에서도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희원 감염관리실장은 “코로나19를 통해 비말 및 공기매개 감염질환에 대한 체계는 충분히 검증된 만큼, 이번 훈련은 혈액, 체액을 통해 감염되고 치명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한 질환에도 대비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전남대병원 후원의 밤 성료

▲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는 지난 7일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후원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는 지난 7일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후원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회장 박흥석)는 지난 7일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후원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미래 의료를 위한 동행, 함께 라서 따뜻합니다’를 주제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전남대병원의 교육ㆍ연구ㆍ진료 등 발전을 위해 기부한 후원인들을 초청해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성택 전남대학교병원 이사장ㆍ전남대학교 총장,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허정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 이사를 비롯해 70여명의 후원인과 서삼석ㆍ이병훈ㆍ민형배ㆍ이형석ㆍ이용빈 국회의원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소통의 밤’이라는 부제로 열린 1부 행사는 발전후원회 후원금으로 치료를 받은 수혜자들이 후원인들에게 보낸 감사편지를 소개하는 오프닝 영상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전체 기부자 및 내빈 소개 후 박흥석 후원회장 대신 축사를 낭독한 허정 이사는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전남대병원의 역할은 비단 진료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공공의료를 포함해 대한민국의 미래의료를 이끌어가는 중심으로 우뚝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택 전남대병원 이사장ㆍ전남대학교 총장은 “장미꽃을 전하는 사람 손에는 장미향이 남는다는 말처럼 후원인들의 소중한 나눔은 사라지는 것이 아닌 더 의미있는 모습으로 바뀐다”며 “전남대병원이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이라는 또 하나의 도약을 앞둔 지금, 그 과정을 응원하고 지켜보는 역사의 증인이 되어달라”고 전했다.

이어 발전후원회와 새병원을 소개하는 메인 영상이 상영된 후 기부자들에게 발전후원회 배지 착용식이 진행됐으며, 소프라노 박성경과 글로리앙상블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글로리앙상블은 안영근 병원장과 함께 바이올렛 합주곡을 연주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안영근 병원장은 “발전후원회는 개인의 영달보다 타인의 기쁨을 먼저 생각한 아름다운 마음이 모여 커다란 봉우리가 됐다”며 “슈바이처 박사는 ‘사랑은 나눌 때마다 두 배가 되는 유일한 것’이라는 말을 남겼듯이 후원회가 여러분이 나누어주신 아름다운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고, 더 큰 사랑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창립된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는 지난 18년동안 1596명에게 후원금 105억 6000여만원을 기부받았으며, 후원금은 미래의료 발전을 위한 교육, 연구, 소외계층 의료지원 및 국내외 공공의료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뇌졸중학회 학술지, IF 8.2로 뇌졸중 분야 학술지 중 세계 2위

▲ 대한뇌졸중학회 공식 학술지 'Journal of Stroke(JoS)'의 지난해 피인용지수(IF)가 전 세계 뇌졸중 학술지 중 2위에 올랐다.
▲ 대한뇌졸중학회 공식 학술지 'Journal of Stroke(JoS)'의 지난해 피인용지수(IF)가 전 세계 뇌졸중 학술지 중 2위에 올랐다.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서울의대 배희준, 편집위원장 울산의대 김종성) 공식 학술지 'Journal of Stroke(JoS)'의 지난해 피인용지수(IF)가 전 세계 뇌졸중 학술지 중 2위에 올랐다.

학회에 따르면 JoS의 지난해 IF가 8.2로 발표, 미국뇌졸중학회 학술지인 'Stroke(IF 8.3)'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JoS와 Stroke의 IF는 불과 0.1의 차이를 보였다.

JoS는 대한뇌졸중학회가 2013년부터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로, 뇌졸중 분야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최신 지식, 연구 동향 등 뇌졸중 치료와 예방과 관련된 주요 지식을 발표하고 공유하며 뇌졸중 발전을 견인해 오고 있다.

국내 연구자뿐 아니라 미국, 독일, 중국, 캐나다 등 세계 뇌졸중 주요 전문가들이 투고한 논문도 연간 600여 편에 달한다. JoS는 국내외에서 투고된 논문에 대해 공정하고 꼼꼼한 심사과정을 거쳐 연간 50여 편의 논문을 발간하고 있다.

뇌졸중학회 김종성 편집위원장(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은 “소중하고 훌륭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자 JoS에 논문을 투고해 준 뇌졸중 연구자들 덕분에 세계적으로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뇌졸중 관련 연구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양질의 논문을 발간해 세계적 국제 학술지로서 위상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국민이 뇌졸중으로부터 자유롭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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