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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 위암 치료제 신약 FDA 우선심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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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 위암 치료제 신약 FDA 우선심사 지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7.07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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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딘18.2 표적 항암제...내년 1월 최종 결정

[의약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일본 아스텔라스제약의 위암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허가 신청을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 아스텔라스의 졸베툭시맙은 진행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 환자를 위한 최초의 CLDN18.2 표적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 아스텔라스의 졸베툭시맙은 진행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 환자를 위한 최초의 CLDN18.2 표적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아스텔라스는 FDA가 동종계열 최초의 클라우딘 18.2(CLDN18.2) 표적 단클론항체 졸베툭시맙(zolbetuximab)의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BLA)을 접수했다고 6일(미국시각) 발표했다.

졸베툭시맙은 종양 CLDN18.2 양성인 국소 진행성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HER2 음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GEJ) 선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신청됐다. 승인될 경우 미국에서 이 환자들을 위한 최초의 CLDN18.2 표적 치료제가 될 수 있다.

FDA는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라 내년 1월 12일까지 졸베툭시맙의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 신청서는 FDA의 실시간항암제심사(RTOR) 프로그램에 따라 심사된다. 실시간항암제심사는 환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최대한 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다 효율적인 심사 과정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졸베툭시맙 허가 신청은 임상 3상 SPOTLIGHT 및 GLOW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한다.

SPOTLIGHT 연구는 졸베툭시맙+mFOLFOX6(옥살리플라틴, 류코보린, 플루오로우라실 포함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과 위약+mFOLFOX6을 비교했다. GLOW 연구는 졸베툭시맙+CAPOX(카페시타빈, 옥살리플라틴 포함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과 위약+CAPOX를 비교했다.

SPOTLIGHT과 GLOW에서 선별된 환자의 약 38%는 면역조직화학 분석 결과 CLDN18.2 양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월에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SPOTLIGHT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졸베툭시맙+mFOLFOX6 병용요법은 위약+mFOLFOX6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24.9%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졸베툭시맙+mFOLFOX6 병용요법은 위약+mFOLFOX6에 비해 사망 위험을 25.0% 감소시켰다.

또한 올해 3월에 발표된 GLOW 시험 결과에서 졸베툭시맙+CAPOX 병용요법은 위약+CAPOX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1.3% 감소시켰고 사망 위험을 22.9%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서는 2023년에 약 2만6500명이 위암을 진단받고 1만1130명이 위암으로 인해 사망하게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초기 위암 증상은 일반적인 위 관련 질환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 진행 또는 전이 단계에서 위암이 진단되거나 암이 다른 신체 조직 또는 장기로 전이된 이후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전이성 위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6.6%다.

아스텔라스 면역항암제개발부문 총괄 모이트레이 채터지-키쇼어 수석부사장은 “아스텔라스는 위암을 비롯해 치료하기 어려운 암을 앓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암은 미국에서는 드물지만 진전된 이후 진단되는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FDA가 졸베툭시맙의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를 접수하고 우선 심사 지정을 결정한 것은 긴급한 치료제 수요를 확인한 것이며 환자, 환자 가족, 보호자를 위한 자사의 약속을 이행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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