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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MOU 없었다” 주장에 모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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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MOU 없었다” 주장에 모순 반박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6.15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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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전달처방시스템 관련…“어려운 해명” 비판

[의약뉴스]

▲ 약사회의 공적처방전달시스템과 관련한 해명에 대해 약사사회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 약사회의 공적처방전달시스템과 관련한 해명에 대해 약사사회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약사회가 공적처방전달시스템과 관련해 어떠한 민간 업체와도 업무협약을 맺은 적 없다고 주장하자 이는 모순적 발언이라는 약사사회 지적이 나왔다.

약사회는 민간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지 않고, 오히려 업체들이 공적처방전달시스템에 가입하는 형태라고 해명했지만, 이는 현재 공개된 내용을 살펴보면 맞지 않는 설명이라는 비판이다.

최근 올바른 플랫폼 정책연대는 대한약사회에 공적처방전달시스템을 통한 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을 비판하며 6월 말까지 거취를 결정하라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이에 약사회는 14일 저녁, 입장문을 통해 민간 업체와 어떠한 MOU를 맺은 적 없으며, 오히려 민간 플랫폼이 가이드라인 준수와 수수료 부과 금지 등의 조건을 전제로 공적처방전달시스템에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약사회가 공적처방전달시스템과 관련한 해명을 내놓자 약사사회 일각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광훈 회장이 직접 언론인터뷰를 통해 업체들과의 계약, 협약이라는 말을 했던 상황에서 약사회의 해명은 모순적인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광훈 회장은 지난 7일, 언론인터뷰에서 “추후 민간 업체들과 계약이 확정되면 명단을 공개하겠다”며 “대형 업체들과 논의 중이며, 빠르면 1~2주 안에 선보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계약과 연동 등을 진행 중이라는 약사회 공식 발표가 있던 상황에서 서비스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는 해명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

약사 A씨는 “서비스에 가입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약사회가 하나의 플랫폼이 되는 거냐”며 “협약이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이제와서 업체들의 서비스 가입이라고 설명하는데 차이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라면 약사회가 사업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며 “큰 내용은 바뀌지 않고, 단어만 교체하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약사회의 공적처방전달시스템 작동 방식이라면 이는 서비스 가입이 아닌 업무협약으로 보는게 맞다는 비판도 있었다.

공적처방전달시스템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서 진행한 비대면 진료 처방전을 받아 약국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렇다면 비대면 진료의 모든 것을 약사회가 전담하지 않는 상황이기에 민간 플랫폼이 약사회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한다는 설명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약사 B씨는 “서비스를 약사회가 제공한다는 입장이라면 민간 플랫폼들이 비대면 진료 관련 모든 사항을 공적처방전달시스템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하지만 지금은 명확히 민간 플랫폼에서 진행한 비대면 진료 결과물인 처방전을 약사회가 중계해서 약국에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렇다면 이는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게 아닌 상호 협력 관계로 봐야 한다”며 “업무협약을 할 사항이지 서비스 가입 부분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약사회가 곤란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단어를 고르는 느낌”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약사회 이사회와 결의대회 등에서 설명했던 내용을 상의없이 조정하려 해선 안 된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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