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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장애인특화차량 지원 약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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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장애인특화차량 지원 약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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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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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장애인특화차량 지원 약정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올해 전국 13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장애인특화차량을 지원한다.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올해 전국 13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장애인특화차량을 지원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올해 전국 13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장애인특화차량을 지원한다.

건협은 지난 13일(화)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와 함께 ‘2022 장애인특화차량 약정식’을 개최했다. 

약정식에는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 보건복지부 김일열 장애인정책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이번 특화차량 지원 약정을 통해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활성화와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공동 노력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김일열 장애인정책과장은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기증한 특화차량을 활용하여 장애인의 이동권을 증진하고 다양한 건강증진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건협은 2018년부터 본 지원을 실시해 지역보건소를 대상으로 총 38대의 차량을  전달해 왔으며, 올해 기증되는 특화차량은 총 13대에 달한다. 

건협에서 지원한 특화차량은 장애인들이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도 탑승이 가능하도록 휠체어 슬로프, 고정벨트, 안전바 등 여러 안전 편의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보건소의 업무특성 및 수요를 반영해 좁은 공간에서 운행이 편리한 소형차량 레이와 여러명의 동승자가 탑승 가능한 중형차량 카니발을 개조해 지원하고 있다.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은 “장애인의 건강 증진 및 사회활동 참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동권 보장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특화차량 지원 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소외계층 이불세탁 지원사업, 학대피해아동 희망터치 클릭기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생리대) 지원 등 복지사각지대 및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여러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리서치 페스티벌 개막

▲ 명지병원의 연구 성과 공유 및 연구중심병원의 미래비전을 정립하는 ‘2022 뉴호라이즌 리서치 페스티벌’이 14일 개막돼 15일까지 계속된다.
▲ 명지병원의 연구 성과 공유 및 연구중심병원의 미래비전을 정립하는 ‘2022 뉴호라이즌 리서치 페스티벌’이 14일 개막돼 15일까지 계속된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의 연구 성과 공유 및 연구중심병원의 미래비전을 정립하는 ‘2022 뉴호라이즌 리서치 페스티벌’이 14일 개막돼 15일까지 계속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인체유래물은행과 뇌조직은행, 오가노이드뱅크 등 3개 바이오뱅크 중심의 심포지엄과 병원 산하 연구소 및 바이오뱅크의 성과 발표 포스터가 전시된다.

 

행사 첫날 유튜브 ‘명지병원’ 채널로 실시간 스트리밍 된 심포지엄은 ‘인체자원 활용 연구의 미래(좌장: 문현종 연구부장)’를 주제로 초대강연과 각 바이오뱅크 발표가 진행됐다.

주요 강연은 ▲New Platform in basic and Translational Research(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공동대표) ▲치매 뇌조직은행 구축과 현황소개(한현정 뇌조직은행장) ▲오가노이드 뱅크의 비전 및 활용방안(김향 연구교수) ▲첨단재생의료의 기반으로서 인체유래물은행 구축과 비전(이승열 인체유래물은행장) 등이다.

이와 동시에 15일까지 1층에서 명지병원 산하 9개 연구소와 바이오뱅크의 성과 발표 포스터 전시도 진행된다. 

이 전시에는 항암연구부터 백신, 천연물, IT,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해온 명지병원만의 연구현황과 성과가 소개된다.

전시에는 연구지원팀을 비롯해 뉴호라이즌항암연구소, 천연물연구소, AIR연구소, 생체공학연구소, 알츠하이머연구소, 마이크로바이옴연구소, 류마티스연구소, IT융합연구소, MJ백신연구소 등 연구소와 인체유래물은행, 뇌조직은행, 오가노이드뱅크가 참여한다.

이왕준 이사장은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명지병원의 연구역량과 성과,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기존 산하 연구소에 3개 바이오뱅크 연구역량을 더해 진일보한 정밀의료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내부는 물론, 외부 연구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구중심병원의 꿈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 9월 환자의 신체조직을 이용해 제작한 조직 모사체 ‘오가노이드’를 수집ㆍ보관하는 오가노이드뱅크과 인체조직과 혈액, 체액, DNA 등 인체 유래물을 통해 얻어지는 정보로 연구를 진행하는 인체유래물은행을 개소해 연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 베르티스와 업무협약

▲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는 지난 13일 베르티스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연구 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는 지난 13일 베르티스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연구 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센터장:허찬영)는 지난 13일 베르티스(바이오마커연구소장:강운범)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연구 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의학센터와 베르티스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첨단재생의료 기술 발전 및 관련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 및 역량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협력 내용은 ▲양 기관 보유 기술의 이용 촉진을 위한 학술, 기술자문 및 업무 교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관련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 협력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으로 기인한 공통의 관심사항에 대한 과제 발굴 및 공동 연구 협력 등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는 2020년 4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대비해 재생의료 분야 연구 선도를 위해 신설되었으며,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47개의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2022년 10월 기준) 중 하나다. 

현재 재생의학센터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국내외 우수한 기초 및 임상 연구자들과 협업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베르티스는 단백질체학(Proteomics)과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을 결합, 암 및 각종 주요 질병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진단 및 분석 솔루션으로 개발해 제공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2014년 설립 이후 가장 진보된 정량 프로테오믹스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여, 진단 마커 개발을 통한 정밀의료 기반 구축, 항암 신약 타겟 발굴 및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한 동반진단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국책연구소와 민간기업 30여 곳에 다중오믹스 분석 서비스 ‘PASS (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를 제공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허찬영 재생의학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 베르티스가 가지고 있는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유전자치료제 개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가 상호협력하에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베르티스 바이오마커연구소 강운범 연구소장은 “베르티스는 참여기업으로서 병원 현장 전문가분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자사의 프로테오믹스 연구 역량을 적극 활용, 과제의 성공을 통해 정밀하고 체계적인 의료 솔루션 개발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통해 치매 조기 발견

▲ (좌측부터) 홍창형 교수, 손상준 교수, 노현웅 교수
▲ (좌측부터) 홍창형 교수, 손상준 교수, 노현웅 교수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을 통해 치매를 미리 발견하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ㆍ손상준ㆍ노현웅 교수팀과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 Howard Aizenstein 교수(Helmet Karim 교수)팀이 주도하고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실제 나이 보다 ‘늙은 뇌’을 찾아 치매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를 통해 얻은 우리나라 650명의 뇌 MRI(자기공명영상)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뇌 나이를 예측했다.

그 결과 인공지능이 예측한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더 높게 나타나면, 즉 ‘늙은 뇌’의 경우 2년 후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뇌에 비해 약 150% 높게 나타났다.

현재 치매의 조기 발견을 위해 널리 사용 중인 인지저하 예측 설문검사가 22%, MRI 측두엽 시각측정법이 57%인 것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또 예측 나이가 더 높은 경우, 치매 원인 중 약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병리 소견인 아밀로이드 양성이 나올 확률도 약 25% 더 높았다.

즉 뇌영상 분석을 통해 얻은 인공지능 예측 뇌 나이와 실제 나이의 차이가 큰 경우 향후 치매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번에 사용한 인공지능 모델은 손상준 교수와 Aizenstein·Karim 교수(Geriatric Psychiatry Neuroimage Lab)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것으로, 치매가 아닌 사람의 뇌 MRI 데이터를 기반으로 뇌의 부위별 부피 변화 패턴을 통한 나이 예측에 대한 학습 결과를 사용했다. 

이 인공지능 모델에서 실제 보다 나이가 많게 예측될 경우, 즉 아직 치매가 아니더라도 이미 퇴행성 뇌질환의 부피 변화 패턴을 보일 경우 향후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로 인한 노인 치매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이나 비약물적 방법의 개발이 요원한 실정이다. 

이에 치매 발병 이전에 위험요인인 신체질환·생활습관 교정, 인지저하시 조기에 약물치료 등에 주력하고 있어, 현재 보건소·병원·지역사회 등에서 치매 선별 검사들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매 선별 검사들은 치매 관련 다양한 사회인구학적 요인, 치매를 일으키는 복합적인 요인을 선별하는 데 한계가 있어 새로운 예측 도구의 개발이 필요했다.

손상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을 통한 뇌 영상 분석을 통해 치매 진행의 조기 예측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초고령화 사회와 함께 치매 환자의 급증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는 새로운 장을 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8월 국제학술지 Molecular Psychiatry(IF 13.437))에 ‘Independent replication of advanced brain age in mild cognitive impairment and dementia: detection of future cognitive dysfunction(경도인지장애 및 치매에서 뇌 연령의 증가를 확인한 독립 재현 연구: 인지기능 저하 예측)’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편 이 연구는 뇌질환융합연구센터(센터장 아주대 의대 박상면 교수) 및 연구중심병원(연구책임자 아주대병원 홍창형 교수) 지원으로 진행됐다.

 

◇아반토코리아,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에 연구용 기자재 기부

▲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이 아반토코리아로 부터 2억 원 상당의 연구용 기자재를 기부 받는 행사를 진행했다. 
▲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이 아반토코리아로 부터 2억 원 상당의 연구용 기자재를 기부 받는 행사를 진행했다.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원장 윤경식)이 아반토코리아(대표 이상규)로 부터 2억 원 상당의 연구용 기자재를 기부 받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 윤경식 원장, 경희대 약대 정은경 교수, 아반트코리아 이용 이사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부행사는 양 기관이 채결한 상호교류협정에 의거하여 대한민국 의료 기술 발전과 신약 개발 역량 강화라는 공동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아반트코리아는 첨단 기술 및 응용 재료 분야에서 필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아반토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셀 스트레이너, 세포 배양 플라스크 등의 연구 소모품과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생산에 사용되는 고순도 화학제품들을 기부했다.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은 기부 받은 기자재를 신약개발 및 연구와 경희대학교 의대, 약대 학생들의 교육 과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 윤경식 원장은 “작년에 이어 실험 역량 강화 및 신약 연구에 필요한 연구용 기자재를 기부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산학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공동 연구 프로젝트 등을 진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립암센터, 간호 업무 지원 음성인식 모델 학습용 데이터 구축 절자 표준화

▲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주관 2022년 ‘미래 ICT 핵심 기술 표준 개발 사업’을 통해 진행한 표준안이 최근 국내 표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주관 2022년 ‘미래 ICT 핵심 기술 표준 개발 사업’을 통해 진행한 표준안이 최근 국내 표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인공지능사업팀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최영해) 주관 2022년 ‘미래 ICT 핵심 기술 표준 개발 사업’을 통해 진행한 표준안이 최근 국내 표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래 ICT 핵심 기술 표준 개발 사업’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공감형 ICT 표준화 이슈를 발굴ㆍ선정해 선제적인 공공서비스 표준 제정을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 이재동 박사(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AI디지털헬스학과 겸임교수)가 과제에 선정돼 표준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사업의 취지에 따라 제정된 이번 표준은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음성 인식 모델 개발을 위한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해 간호기록 업무의 자동화 및 단순화를 목표로 한다. 

간호 업무량이 증가하는 의료 현장에서는 업무 후 즉시 기록이 어려워 수기입력 오류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 등의 문제가 생겨 간호 행위와 동시에 음성으로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용어와 약어가 많은 의료 환경에 적합한 음성 인식 학습용 데이터 구축 절차에 대한 표준이 마련된 것이다.  

이 표준은 비정형화돼 있는 간호기록을 음성데이터와 임상 데이터로 구축하기 위해 ▲간호기록의 획득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익명화 ▲임상 데이터로 구축하기 위한 시나리오 스크립트와 발음 스크립트 생성 및 검수 ▲발음 스크립트를 기반으로 녹음한 음성데이터 생성 및 검수로 정의했다. 이와 함께 구축된 결과물인 임상 데이터와 음성데이터의 활용 사례를 제시해 이해를 도왔다.

연구책임자인 이재동 박사는 “완성된 표준안이 국내 표준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번 표준을 활용해 다양한 병원 업무 효율화를 위한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표준에 근거한 간호 업무 지원 음성인식 모델을 의료 현장에 실제 적용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및 환자 안정성 증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업무 환경이 열악한 간호사들의 업무를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통해 지원해 병원 외래 및 입원 환자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토피피부염ㆍ알레르기 질환에 유산균 치료 효과 규명

▲ 안강모 교수(좌)와 김지현 교수
▲ 안강모 교수(좌)와 김지현 교수

찬바람이 불면 아토피피부염과 알레르기 환자들은 괴롭다. 겨울철 차갑고 건조한 대기가 아토피피부염과 알레르기 증상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실내에서도 난방 기기 사용으로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 문을 두드리는 경우도 잦다.

아토피피부염과 알레르기 치료에 유산균의 도움을 얻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안이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 호흡기 연구팀이 유산균을 무기 삼아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질환 극복의 전진 기지 역할을 해내는 중이다.

지난 8월 김지현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이 분야 권위지 ‘알레르기와 천식, 면역연구(ALLERGY ASTHMA & IMMUNOLOGY RESEARCH, IF=5.096)’에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균(KACC 91563) 관련 논문을 발표해 학계 주목을 받았다.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균은 건강한 한국인 신생아 장에서 찾아낸 유산균으로, 흔히 비피더스균으로 부른다. 

이 논문에서 김지현 교수 연구팀은 비피더스균이 피부의 보호 효과를 약화하는 피부장벽기능장애를 완화하고, 아토피피부염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특히 갈락토올리고당과 같이 유산균의 활동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와 병용할 때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김지현 교수는 “유산균을 이용한 경구면역요법은 이제 막 움트기 시작한 새로운 분야”라면서 “아토피피부염은 물론 식품 알레르기로부터 환자가 자유로울 수 있도록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강모 교수는 “아토피피부염과 알레르기 질환은 꾸준한 치료와 더불어 가족과 사회의 지원과 배려가 있어야 극복할 수 있다”면서 “갈수록 늘어나는 환자들을 보듬기 위해 삼성서울병원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원광대학교병원, 새만금개발공사와 업무협약

▲ 원광대학교병원이 지난 14일 문화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새만금개발공사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의료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원광대학교병원이 지난 14일 문화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새만금개발공사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의료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14일 문화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새만금개발공사(사장 강병재)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의료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원광대병원 서일영 병원장을 비롯한 운영진과 새만금개발공사 강병재 사장 외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 체결 업무협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협약은 향후 전북지역 발전의 모멘템의 될 새만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결실과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각종 정보와 기술의 교류, 공동 정책 발굴, 시설 투자 지원으로 새만금 사업 지역의 활성화 및 전북지역 의료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는 합의 아래 상호 역량을 공유ㆍ강화하고자 진행했다.

주요 협약 사항은 △ 양·한방 특화 건강검진센터 도입 △ 커뮤니티 기반 스마트병원 도입 및 체계 구축 △ 의료 관광을 통한 국내ㆍ외 의료 수요 유치 △전북 지역 의료 취약 환경 개선 △ 새만금 수변도시 내 원활한 의료 서비스 제공 등이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향후 전북의 뼈대를 이루어 갈 양 기관이 손을 맞잡고 뜻을 함께 할 업무협약 성사에 적극 나서 준 새만금개발공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새만금 사업의 개발과 발전은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업이고 원광대병원은 특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지역민과 국민 건강을 도모하는 사회적 역할 수행과 전북 의료의 선진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뇌졸중학회, 필수의료 지원 대책 지지
대한뇌졸중학회는 지난 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및 필수의료 지원 대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골든 타임 내 24시간 365일 심뇌혈관질환의 상시 필수 진료를 제공하고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뇌졸중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에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다만 해당 대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과 지역센터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대책안에는 ▲권역심뇌혈관센터의 기능강화 ▲권역 내 협력체계 구축 ▲ 협진망 구축을 통한 골든타임 내 치료받을 수 있는 여건 마련 등이 포함되어 있다. 

대한뇌졸중학회 이경복 정책이사(순천향의대 신경과)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전문치료 기능을 강화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골든타임 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포괄적이고 유기적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과 운영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6월 10일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심뇌법)을 개정하며,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의 지정(12조)에 대한 내용을 신설했다. 

심뇌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중앙심뇌센터의 업무에는 권역심뇌센터 및 지역심뇌센터의 운영에 필요한 기술, 평가를 지원하고, 심뇌혈관질환 관련 예방, 진료 및 재활에 대한 조사와 연구, 권역심뇌센터 또는 지역심뇌센터 인력에 대한 교육과 훈련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학회는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권역심뇌센터 치료 역량 강화와 심뇌혈관질환 24시간 365일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대책을 유기적으로 관리하고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의 지정과 운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회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실행일은 2023년 6월 11일로 적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경복 이사는 “정부가 계획하는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지원 및 안전망을 구축을 위해서는 지역심뇌센터의 설치, 권역심뇌센터의 확대 및 기능 강화 및 인력지원, 수가 개편 등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며, 전국적으로 진료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의 지정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학회도 필수의료 분야 지원을 통해 국민 건강을 위한 정부의 대책을 지지하며, 전문가 단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상계백병원, 연천군과 업무협약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경기 연천군과 14일 연천군청에서 의료분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경기 연천군과 14일 연천군청에서 의료분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고경수)이 경기 연천군과 14일 연천군청에서 의료분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고경수 상계백병원장, 김덕현 연천군수를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상계백병원은 소아와 임신부를 포함한 응급환자 및 중환자 치료가 필요한 경우 24시간 원스톱 연결로 원활한 진료를 지원하고, 연천군과 협의하여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 및 건강강좌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경수 원장은 “상호 긴밀한 업무 협조를 바탕으로 진료 연계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연천군 의료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응급환자나 중환자 치료를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해 아픈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4인,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좌측부터) 임영석 교수, 박도현 교수, 김성훈 교수, 김경원 교수
▲ (좌측부터) 임영석 교수, 박도현 교수, 김성훈 교수, 김경원 교수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ㆍ박도현,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 영상의학과 김경원 교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개최한 ‘2022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최근 수상했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포상은 연구개발 및 연구 지원 활동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기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임영석 교수는 스마트 임상시험 기반 기술 및 시스템을 새롭게 제시하고 국내 임상시험 수행 환경 전반을 개선해 글로벌 임상시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연구부문 표창을 받았다.

박도현 교수는 소화기 스텐트를 개발해 신의료기술 선정에 기여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국내 제품의 매출 증대 및 수입 대체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개발부문 표창을 받았다.

김성훈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환자 모니터링 장비를 개발하고 병원 중심 기술사업화와 의료기기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개발부문 표창을 받았다.

김경원 교수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근감소증 분석기술을 개발해 다양한 분야의 임상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개발부문 표창을 받았다.

 

◇성빈센트병원 김준성 교수, 대한의료감정학회 회장 취임

▲ 김준성 교수.
▲ 김준성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김준성 교수가 최근 열린 ‘2022 대한의료감정학회 제2차 연수강좌 및 학술대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1년으로, 김준성 교수는 2023년 12월까지 대한의료감정학회를 이끌게 된다.

김준성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주임교수 및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장, 대한재활의학회 상임이사, 대한림프부종학회 회장, 대한암재활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의학발전과 환자 진료를 위해 노력해 왔다.

김준성 교수는 “대한의료감정학회는 그동안 연구된 내용을 중심으로 의료감정 및 장애평가에 대한 대한의료감정학회의 정책연구를 발표하고, 이를 통해 논쟁이 되고 있는 여러 사안에 대한 가이드라인 정립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또한, 법원, 대한의사협회의 의료감정원, 의료분쟁조정원 등과의 협력을 통해 공정하고 정확한 장애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3년 창립된 대한의료감정학회는 현재까지 매년 1회 학술대회와 2회 연수교육, 학술지 발간, 인정의 제도 운영, 법원 의료사안 감정 등의 활동과 여러 감정 분야 중 주로 장애진단에 대해 연구 및 활동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 성과보고회 성료

▲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는 14일 대전지역암센터 2층 의행홀에서 ‘2022년 대전지역암센터 성과보고회, 암관리사업 평가대회 및 하반기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는 14일 대전지역암센터 2층 의행홀에서 ‘2022년 대전지역암센터 성과보고회, 암관리사업 평가대회 및 하반기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소장 이상일/외과 교수)는 14일 대전지역암센터 2층 의행홀에서 ‘2022년 대전지역암센터 성과보고회, 암관리사업 평가대회 및 하반기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다양한 암관련 사업의 2022년 실적을 공유하는 ‘성과보고회’와 ‘암관리사업 평가대회 및 하반기 협의체 회의’로 진행됐다. 

2022년 성과보고회는 이상일 대전지역암센터 소장의 개회사와 안옥 대전광역시 건강보건과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2022년 대전지역 암관리사업 실적 ▲2022년 대전·충남지역 암등록사업 실적 ▲2022년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 실적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어진 ‘대전지역 우수기관 평가대회’에서는 ▲건강위해지역 E(이젠)S(스스로)G(건강리더와 함께)로 더 건강한 환경 조성(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대덕구 맞춤형 암 예방 관리 사업 관련 2022년 암관리사업 우수사례(대덕구 보건소) 발표가 이어졌다.

 이상일 소장은 “대전광역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번 행사에서 암관리사업 기관 간의 유기적 협업이 촉진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주민에게 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암 예방 및 암 검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지역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는 2005년 3월 21일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지역암센터로 암예방 교육 및 홍보, 국가암검진, 환자 맞춤형 암진료,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 등 암 전주기 책임 의료기관으로 지역사회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모의 암 진단, 청소년 자녀 음주량ㆍ우울 증상에 영향 

▲ 박상민 교수(좌)와 김계형 교수
▲ 박상민 교수(좌)와 김계형 교수

부모의 암 진단이 청소년 자녀의 건강을 취약하게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자살 생각이 또래 대비 3배가량 증가하는 등 부모의 암 진단으로부터 5년 이내 청소년의 건강이 특히나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회복과 적응을 돕는 사회적 지원 체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공공진료센터 통합케어클리닉 김계형 교수 연구팀은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은 12~19세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또래 청소년 3429명 및 그 부모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결합해 분석한 연구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국내 여성암환자의 26%, 남성암환자의 10%가 자녀양육기인 30~49세에 암을 진단받는다. 암에 걸린 부모는 건강 악화와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자녀 양육이 어려워지며, 그에 따라 자녀의 삶의 질도 악화된다.

  특히 청소년은 부모의 간병과 치료비 부담으로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고, 사춘기로 인해 신체ㆍ정서적으로 혼란한 상황에서 가족을 잃는다는 두려움을 느끼면 정신문제까지 겪을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부모의 암 진단 후 자녀의 정신건강이나 양육을 지원하는 체계가 없으며 연구도 부족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부모의 암 진단이 청소년의 건강실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2010~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은 청소년 266명과 그렇지 않은 또래 대조군 3163명의 건강행동 및 정신건강을 비교분석했다.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은 청소년은 암 진단 5년 미만과 5년 이상으로 구분됐다. 연령ㆍ성별ㆍ가계 월 소득은 조정이 이뤄졌다.

  또래 대비 건강행동(이상체중, 음주, 흡연, 예방접종)은 부모가 암 진단 5년 미만인 청소년이 음주가 최대 1.7배, 독감 예방접종률이 약 3.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스트레스, 우울, 자살생각ㆍ계획ㆍ시도)은 부모가 암 진단 5년 미만인 청소년에서 자살을 생각·계획·시도한 비율이 또래 대비 최대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증상은 또래와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어머니의 암 진단 시에는 또래 대비 1.7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가 암 진단 5년 이상 경과한 청소년은 음주, 독감 예방접종, 우울 증상, 자살생각·계획·시도 비율 모두 또래와 비슷했다.

  즉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은 청소년은 처음엔 큰 스트레스를 느끼며 심리적 취약성을 나타내지만, 암 진단으로부터 약 ‘5년’의 시간이 흐르면 고통에 적응하고 일반 또래집단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는 “암환자가 암 진단 직후 신체적·정신적으로 가장 불안정하고 5년 정도 경과하면 안정을 되찾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연구는 자녀 건강이 부모의 상태와 관련성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은 청소년들의 적응과 회복을 돕기 위해 암 진단 후 1년 내 정신건강 검진이 최우선으로 필요하며, 진단 후 5년 내 흡연ㆍ음주를 예방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공공진료센터는 국내 암환자 증가세에 발맞춰 이들의 삶의 질과 존엄성을 극대화하고자 통합케어클리닉을 통해 2020년부터 암환자 재택의료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희귀암센터 심포지엄 마련
삼성서울병원 희귀암센터(센터장 서성욱 정형외과 교수)는 16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제3회 삼성서울병원 희귀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희귀암은 근골격계 및 후복막에 발생하는 육종암, 피부에 발생하는 흑색종 등 종류는 다양하지만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제때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은 이유다. 

삼성서울병원 희귀암센터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다학제에 기반하여 희귀암을 진단, 치료해 온 경험을 나누고, 해당 분야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서성욱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희귀암센터에서 경험한 다양한 사례들을 의료진들과 공유하고, 더 발전된 진단과 치료 기법들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활발한 학문 교류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은 6점으로, 등록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제3회 삼성서울병원 희귀암 심포지엄 준비사무국(02-459-8236)으로 문의하며 된다.

 


◇고려대 의대생, 한국모자보건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 (좌측부터) 안기훈 교수, 박예주 양, 김재우 군
▲ (좌측부터) 안기훈 교수, 박예주 양, 김재우 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졸업생들이 지난 12월 3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열린 2022 한국모자보건학회 제 51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지난 2월 고대의대를 졸업한 박예주 양, 김재우 군이 의학과 4학년이었던 2021년,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 연구팀 학생연구원으로 참여했던 ‘북한의 여성과 아동의 질환에 대한 연구 현황 분석: 학술지를 통한 문헌분석연구’이다.

이 논문은 북한 소아, 산부인과 연구 현황을 분석한 국내 첫 연구 성과로, 북한의학학술지 ‘소아, 산부인과’에 5년간 실린 논문 949편을 분석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코드(KCD 코드), 질병명, 과 분류, 연구 주제, 연구 분류를 추출했다. 

이를 통해 전체 논문 중, 절반 이상이 산부인과 영역 중 모체태아의학 분과연구라는 것을 파악했고, 이는 북한 보건의료 사회에서 모성 보건이 가장 큰 보건 의학적 과제임을 밝혀냈다. 

또한 소아소화기영양, 알레르기 및 호흡기와 소아심장 분과가 소아과 논문의 58.4%에 해당하는 것을 확인하고 북한의 소아들에게서 소화계통, 호흡계통, 순환계통의 질환이 상대적으로 높은 질병 부담을 일으키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고대구로병원과 안암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인 박예주 양·김재우 군은 “고대의대 학생연구활동으로 진행했던 연구가 한국모자보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논문을 통해 그동안 북한의 폐쇄성으로 인해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보건의료 사회의 현황과 당면 과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팀을 이끌었던 안기훈 교수는 “학업과 더불어 연구에 성실히 임해준 두 학생에게 감사하다”면서 “이번 연구는 북한의 소아, 산부인과 영역에서 이루어진 연구 현황을 분석한 최초의 논문이라는 점이 의미 있으며, 모성보건이 북한의 가장 큰 보건 의학적 과제임을 확인한 것을 시작으로 이를 확장한 연구가 이어져 국제보건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릉아산병원,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 운영

▲ 강릉아산병원은 보호자 없는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확대 운영한다.
▲ 강릉아산병원은 보호자 없는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확대 운영한다.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은 보호자 없는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확대 운영한다.

 12월 15일 유창식 병원장, 송선홍 진료부원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72병동에서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확대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외과 72병동 48개 병상이다. 이로써 강릉아산병원은 기존의 내ㆍ외과계 2개 병동, 80개 병상과 함께 3개 병동, 128병상에서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는 입원환자가 보호자나 개인 고용 간병인 없이 병원의 전문 간호인력이 제공하는 간호, 간병 서비스를 받는 제도로써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입원 서비스의 질 향상, 환자와 가족의 간병 부담 감소, 감염예방 등의 목적으로 도입됐다.

 강릉아산병원은 2017년 1차로 33개 병동을 개소한 이후 3차에 거쳐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늘려오고 있다. 

 병원은 이번 확대 운영을 준비하면서 환자 안전에 초점을 두고 전 병상을 전동침대로 바꾸고, 낙상 감지장치, 환자 모니터링 장비 등을 도입했다. 간호지원 인력도 기존 21명에서 110% 증원된 44명을 배치했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그동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대한 환자,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추가 오픈한 병동도 질 높은 간호서비스로 환자의 빠른 쾌유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충남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표창 수상
충남대학교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박희선/호흡기내과 교수)는 15일 ‘2022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약물감시공로자 수상식’에서 ‘의약품 이상 사례 인과성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표창을 받았다.

 지역센터는 2017년도 2월부터 대전 유일의 지역센터로 지정되어 대전뿐만 아니라 세종·충남 권역의 의약품 이상 사례를 수집ㆍ평가ㆍ상담ㆍ교육하고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약물이상반응 감시체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8년‘교육 및 홍보활동 우수기관’, 2021년‘약물감시 유공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올해에도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또한, 2022년 한국의약품안전원과 함께 의약품 안전 사용의 중요성과 부작용을 알리는 ‘약물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중대한 약물 이상반응 추적 모니터링 및 관리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충남대학교병원 약제부 약사와 의료진이 약물 이상 사례 등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수집한 후 근거에 기반한 인과관계 평가를 통해 지역센터와 연계한 체계적인 대응 조치를 세우고, 의약 전문인ㆍ소비자 등에게 안전성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합리적인 의약품 사용을 정착시키며, 환자 안전사고 사전 예방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박희선 센터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보다 양질의 의약품 안전 사용 문화가 효과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령친화산업 네트워크 Biz Day 성료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9일(수) 오후 2시,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관련 기업 및 전문가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령친화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2022 고령친화산업 네트워크 Biz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9일(수) 오후 2시,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관련 기업 및 전문가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령친화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2022 고령친화산업 네트워크 Biz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영옥, 이하 진흥원)은 9일(수) 오후 2시,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관련 기업 및 전문가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령친화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2022 고령친화산업 네트워크 Biz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인식 확산 등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첨단 융복합 제품 기술 및 신규 사업발굴을 선도ㆍ확산하는 소통의 장 운영을 위해 권역별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와 함께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2022년 고령친화산업 성과보고와 2023년 사업방향, 국내 고령친화산업 관련 제도 소개, 고령친화혁신기업 협업사례 소개와 기업 네트워킹 시간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진흥원에서 △고령친화산업 육성 성과보고 및 향후방향을 설명하였고, 권역별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에서는 △각 센터별 성과보고와 함께 기업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인 국내 고령친화산업 관련제도 주제발표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복지용구 제도와 예비급여제도 등 변화에 대해 소개했으며, 이어 △한국조달연구원에서 ‘신산업 성장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공공조달 및 혁신조달 제도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기술, 유통, 플랫폼 및 첨단기술 분야에서 고령친화혁신기업 협업사례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기술) 고령자용 자동 입욕시스템 개발 시 기술 협업 사례(대원인물 최도현 대표), △(유통) 고령친화제품과 대기업 C사 의료장비 유통망 공유 협업 사례(메디앤비테크 김남두 대표), △(플랫폼) 고령자 AI안부전화-클로바 케어콜 사례 소개 및 협업 방안(네이버 옥상훈 부장), △(디지털 전환) 시니어를 위한 인공지능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적용(엠마헬스케어 손량희 대표) 사례가 소개됐다.

 마지막 기업 네트워킹 시간에는 참여한 120여명의 기업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혁신제품과 기업 간 기술 협업을 위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영상은 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관련 자료도 진흥원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khidi.or.kr/esenior)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진흥원 고령친화서비스단 관계자는 “2022 고령친화산업 네트워크 Biz Day를 통해 국내 고령친화산업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부처와 기관들이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이 실효성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고령친화기업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을 계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 어스체크플로깅 실시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는 13일(화) 동래구 온천천에서 어스체크플로깅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는 13일(화) 동래구 온천천에서 어스체크플로깅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본부장 신옥희)는 13일(화) 동래구 온천천에서 어스체크플로깅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내 쓰레기 없는 깨끗한 환경 문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건협부산(동래)은 온천천 내에 수질정화특화식물인 노랑꽃창포 식재(1만 7000본)관리를 2013년부터 메디체크 건강환경가꾸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오상하 실장, ICT 기반 의료정책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오상하 교수.
▲ 오상하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 오상하 실장(성형외과 교수)이 15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의료정보정책 공개포럼에서 ‘2022년 ICT 기반 의료정책 유공자’로 선정되어 ‘스마트병원 구축지원 부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포상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정책 활성화 사업에 참여한 기관의 책임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오상하 실장은 2022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 사업 충남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의 총괄 책임자로서 ICT를 의료 현장에 접목해 수술실 내 환자안전을 강화하고, 지역 기반 의료연계 네트워크 구축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 위탁을 맡아 환자 안전 강화, 의료질 향상 등을 목표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의료서비스를 개선한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ㆍ확산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오상하 실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 발달로 의료환경의 변화는 가속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병원을 만들어 환자 안전과 병원 업무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제이앤피메디와 업무협약

▲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가 임상시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가 임상시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대표 정권호)가 임상시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은 지난 13일(화) 오전 9시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행사에는 함병주 고려대 의학연구처장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정권호 대표 등 제이앤피메디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고려대의료원과 제이앤피메디 간 임상시험의 디지털화를 통한 임상시험자료의 품질 제고 및 임상시험 패러다임 선도를 위한 협력 체계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의료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완전 전환함으로써 안정적인 의료빅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며 임상연구의 혁신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제이앤피메디는 최근 임상시험 문서 작성 및 관리 솔루션인 Maven Docs를 공개하며 임상시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함병주 의학연구처장은 “임상시험 산업 각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제이앤피메디와 협력관계를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뢰도 높은 임상시험의 수행을 위한 제반 시스템 구축과 글로벌 임상시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권호 대표는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갖춘 고대의료원과 다양한 협업이 기대된다“면서, ”소프트웨어의 지속적인 개발과 고도화를 통해 기존 임상시험의 한계를 극복해나가고 새로운 방식의 임상시험을 끊임없이 시도하겠다”고 화답했다.

 

◇대전협 “소청과 인력난, 전문의 채용만이 해법”
최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미달 사태로 인해 소아 진료체계 붕괴가 우려되는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강민구)는 15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채용’을 내세웠다.

먼저 대전협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하락하는 이유에 대해 “사실 개별 전공의의 전공과목 선택 기준은 여타 직장인과 다르지 않다”며 “전공의 수련교육과정에서의 초기 몇 년 경험이 미래 본인의 진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에 따라 전공과목 선택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 하락의 경우 어떻게 보면 전공의들의 합리적인 선택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으로, 과목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대전협의 설명이다.

대전협은 “저출산으로 환아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의료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전문의 취득 후 예전처럼 개원이 쉽지 않다. 많은 일차의원이 폐업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에서 충분히 채용하는 것도 아니다”며 “이들 병원도 낮은 수가 및 비급여 영역의 부재로 인하여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을 늘리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의를 따도 예전처럼 안정적인 일자리가 많지 않으니, 오히려 수련을 받지 않는 것이 더 급여가 높은 경우도 있다는 것.

특히 대전협은 전문의 일자리가 부족한 이유로, 인건비에 비해 소아 진료를 유지했을 때 병원 경영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꼽았다. 소아 진료비는 건강보험 급여 영역에서 대부분 커버되며, 오랜 시간 낮은 보험수가로 정체 상태로, 소아 진료에 있어 비급여 영역은 거의 없다는 게 대전협의 설명이다.

여기에 대전협은 해결방안으로 먼저 상급종합병원 전문의 채용을 촉구했다. 

대전협은 “전문의 채용만이 현재의 부족한 인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제는 얼마되지도 않는 수련생인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36시간 연속근무를 해가면서 남은 당직을 채우는 이 상황이 기형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문의 채용을 위한 보험수가 가산 및 획기적인 국고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소아 중환자실과 신생아 중환자실을 담당하고 있기에, 소아 진료 및 중환자 진료 인프라가 소방, 경찰과 같이 국가의 필수적인 영역이라 한다면, 소아청소년과 진료 영역에 대한 국고 예산 배정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대로 된 소아 진료를 위해서는 일정 병상 수마다 전문의를 채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 상급종합병원 평가 등에 적극 반영할 것과 함께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필수의료 영역에 한국형 사회보장기여금을 법제화해 국고 보조를 명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부가 전문의 채용 국고보조, 수가 인상, 정책수가 도입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서 상급종합병원이 소아청소년과 입원전담전문의를 충분히 채용해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아플 때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충청남도의사회, 자립준비청년 지원 위한 ‘새로운 동행’ 음악회 성료

▲  충청남도의사회는 지난 13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보호 종료 아동, 새로운 동행의 시작, 충청남도의사회가 앞장섭니다’ 슬로건으로 ‘새로운 동행’ 음악회를 개최했다.
▲  충청남도의사회는 지난 13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보호 종료 아동, 새로운 동행의 시작, 충청남도의사회가 앞장섭니다’ 슬로건으로 ‘새로운 동행’ 음악회를 개최했다.

 충청남도의사회(회장 박보연)는 지난 13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보호 종료 아동, 새로운 동행의 시작, 충청남도의사회가 앞장섭니다’ 슬로건으로 ‘새로운 동행’ 음악회를 개최했다.

폭설이 쏟아지는 가운데 열린 음악회에는 삼일육아원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원생들과 선생님들도 초대를 받아 함께했으며, 행사의 취지에 공감하는 여러 기관 단체장 등 내빈들과 많은 관객들이 함께 했다.

이 뜻깊은 행사는 천안지역에서 음악을 통해 사랑과 봉사, 나눔을 실천하는 ‘백석관악오케스트라’와 재즈밴드인 ‘카즈밴드’가 연주 재능기부로 자원 봉사했다. 

백석관악오케스트라는 2012년 창단되어 다양한 연주 및 봉사활동을 벌여온 중견 음악단체로서 2022년 10월 제46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실력있는 단체이다. 카즈(CAZ) 밴드는 2018년 창단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아마추어 재즈 밴드로서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국내 재즈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음악 단체이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2500명 가량이 시설 밖 세상으로 나온다. 부모에게 버림받거나 가정 학대에 시달린 경우, 부모의 이혼∙사망 등 사연이 있는 아이들이 가정 대신 시설에서 자라면서 국가의 보호를 받게 되지만 만 18세가 되면 국가의 보호가 끝난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보호종료아동의 50%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2명 중 1명은 자살 충동을 겪었다는 뜻으로 그들이 자살을 생각한 이유는 빈곤을 비롯한 경제적 문제가 33.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사회적 아픔과 약자 보호에 관심을 기울이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충청남도의사회는 이 문제에 주목하고 자선음악회를 기획, 주최자로 나섰다.

박보연 회장은 “3500여 충남도의사회원들은 210만 충남도민의 건강 지킴이로서 불철주야 최선을 다할 뿐 만 아니라 사회의 어두운 그늘에 등불을 밝히는 일도 의사들의 숙명이라 생각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최악의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실상을 듣고 마음이 너무 무겁고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을 어떻게든 돕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충청남도의사회가 앞장서서 그들의 손을 잡고 새로운 동행을 함께하고자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충청남도의사회의 새로운 동행 음악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난 3년간 코로나 사태 속에서 충남도의사회원들의 노고와 헌신의 결실로 일상 생활 회복이 가능해지고 이러한 음악회도 열리게 되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의사회는 회원 권익 보호 뿐만 아니라 사회적 공헌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의협 16개 지부 중에 가장 모범이 되는 우수 지부”라며 “의협도 전문가단체로서 사회적 공헌 활동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해마다 사회적 취약 계층과 약자들을 위해 사랑의 열매와 MOU를 맺고 지속적으로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독거노인들을 위해 매달 2회씩 사랑의 밥한끼 나누기 운동을 펼치고 대형재난사태때 긴급 봉사 활동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리고 있다”며 “충남도의사회와 의협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우리 대한민국이 더욱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주회는 상임지휘자 황의한 지휘로 백석관악오케스트라의 경쾌하고 웅장한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연주회가 시작했다. 이후 세계 3대 서곡중 하나인 프란츠 폰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이 연주됐고, 잔잔하며 목가적인 분위기로 시작해 아름다운 첼로 독주 선율 뒤에 경쾌하고 유쾌한 행진곡풍으로 마무리됐다.

테너 솔로 최주혁 전 예산군의사회장이자 충남도의사회 중앙이사가 무대에 올라 이탈리아 명가곡 ‘오 솔레미오’와 김동규 편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연이어 불렀다. 

그리고 영화 삽입곡으로 유명한 ‘산체스의 아이들’이 태평소 연주가인 정다운 씨에 의해 한국적이며 시원한 음색으로 연주됐고 끝으로 다가올 성탄절을 맞아 멋진 캐롤들을 모은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연주돼 청중들에게 크리스마스의 넉넉함과 즐거움이 전해졌다. 

2부 행사는 카즈밴드가 등장하여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엔딩 테마송으로 유명한 ‘Fly Me To The Moon’ 연주로 시작됐다. 

카즈밴드에는 콘트라베이스를 담당한 박보연 회장 외에도 알토색소폰에 남인성 이비인후과 원장과 테너색소폰에 도화범 충남도의사회 수석부회장이 함께 참여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두 번째 곡으로 ‘Blue Bossa’의 경쾌한 라틴 재즈 음악이 분위기를 띄우고 세 번째 곡으로 재즈 스탠더드라 할 수 있는 ‘Alright, Okay, You Win’이 연주되어 흥을 돋궜다.

잇달아 재즈의 대표곡인 ‘C Jam Blues’가 연주되며 청중들의 박수와 함께 리듬을 맞췄다.귀에 익숙한 ‘Besame Mucho’가 아름다운 콘트라베이스 선율과 조화롭게 연주되고 끝으로 ‘Sidewinder’가 강렬한 트럼펫 연주와 함께 흥미로운 멜로디를 선사했다. 

한편, 충남 지역내 다수의 병의원들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충청세종본부,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등 많은 기관과 기업들의 기부금 후원으로 6793만원을 모금했으며 충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할 예정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 보건복지부 인증 획득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2025년 11월까지로 3년이다. 

복지부는 올해 전국 24개 기관생명윤리위원회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으며, 순천향대천안병원을 포함한 17개 기관을 최종 인증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설치와 독립성 ▲지원 ▲구성 ▲운영 ▲역할 및 기능 등의 평가항목과 40여개의 세부기준을 통과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윤리적으로 IRB를 운영하고 있음을 공인받았다. 

박상흠 병원장은 “IRB가 우수하고 충분한 역량과 활동을 공인받게 되어 기쁘다”며 “더 많은 임상연구를 통해 의학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IRB의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순천향대천안병원은 14일 건강증진센터 입구에서 박상흠 병원장, 백무준 연구부원장, 권준택 IRB위원장, 길효욱 첨단조직재생임상연구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RB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된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현판식도 함께 열렸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은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부합된 시설, 장비, 인력, 표준작업지침서를 갖추고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년 1 스케일링 보험혜택 연내 활용 당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올해가 가기 전까지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는 스케일링 치료로 건강한 잇몸을 예방하고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21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치주질환으로 치과 진료를 받은 환자는 1298만 명이었으며, 환자 수 또한 지난 4년간 연평균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치협은 이 같은 잇몸병의 발생 원인 중 하나가 치석이라고 안내하고 스케일링 치료 시 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또 심각한 염증 질환을 겪는 치아는 방치할 경우 추후 높은 치료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치과에서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치협은 건강보험적용 스케일링의 경우, 만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2022년 기준 본인부담금 1만6300원(초진) 수준으로 연 1회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진 시에는 1만 4800원이다. 특히 오는 12월 31일까지 스케일링을 받지 못하면 혜택이 소멸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기간 내 치과에 내원할 것을 강조했다.

치협 이미연 홍보이사는 “구강질환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는 만큼 실천율도 증가하고 있다”며 “스케일링만으로도 잇몸병과 충치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기간 내 스케일링 치료를 받을 것을 적극 권고했다.


◇차 의대 스포츠의학대학원 홍정기 원장, FIFA 승인 EPTS 개발 참여

▲ 차 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 홍정기 원장이 글로벌 축구과학기업 핏투게더 자문교수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개최한 FIFA Reaserch Symposium 2022에 참석했다. 
▲ 차 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 홍정기 원장이 글로벌 축구과학기업 핏투게더 자문교수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개최한 FIFA Reaserch Symposium 2022에 참석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 홍정기 원장이 글로벌 축구과학기업 핏투게더 자문교수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개최한 FIFA Reaserch Symposium 2022에 참석했다. 

FIFA Research Symposium은 FIFA에서 선정해 초대한 인원만이 참석 가능한 행사로, MIT를 포함해 세계적인 기업과 대학의 스포츠과학 & 스포츠공학 연구팀들이 초대 받았는데,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홍정기 원장과 핏투게더만 초대됐다. 

홍 원장은 현재 자문을 맡고 있는 기업과 함께 개발한 EPTS 제품인 ‘RTK-GPS 기술을 활용한 선수 움직임 정밀 측위’ 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기기는 FIFA의 퀄리티 프로그램에서 정확도 1위를 차지하며 캐터펄트(Catapult), 스탯스포츠(STATSports) 등 세계적인 EPTS 제공 기업을 제치고 FIFA가 승인한 전자 퍼포먼스 측정/추적 시스템 (EPTS, 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 제공자로 선정됐다.

EPTS는 선수들에게 부착하는 GPS 기반 소형 웨어러블 기기로 위성과 수신기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선수들의 퍼포먼스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기기를 말한다. 지난 3일에 벌어진 대한민국-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 선수가 착용한 검은색 나일론 조끼도 EPTS이다. 

선수들의 경기력과 퍼포먼스 분석이 EPTS의 주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얼마만큼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는지가 핵심이며, FIFA가 인증한 제품만을 프로 축구 선수들에게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홍정기 원장은 “핏투게더와 함께 퍼포먼스 트랙킹 기술 개발에 참여해 이 자리에 함께 있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배운 내용들과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얻은 지식을 차 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 제자들에게도 잘 전수하고 학생들과 함께 더 혁신적이고 발전적인 연구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감염관리 주간행사 개최

▲ 한양대병원은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한 병원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14일 본관 3층 강당에서 ‘제11회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개최했다.
▲ 한양대병원은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한 병원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14일 본관 3층 강당에서 ‘제11회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개최했다.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은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한 병원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14일 본관 3층 강당에서 ‘제11회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감염관리에 대한 지식과 대처방안을 평가하는 ‘감염관리 퀴즈 풀이’,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강조하는 ‘손위생 포스터 공모’, 손위생에 평소 모범을 보여준 직원에게 ‘Best Clean Hands’, 감염 관리에 특별한 활동으로 귀감이 될 수 있는 직원에게 ‘감염 관리 특별상’의 시상과 행운권 추첨 등 경품 행사가 진행됐다.

윤호주 병원장은 “우리는 코로나19라는 대규모 감염병을 겪으면서 마스크와 손위생만으로도 감염예방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며 “병원은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이 많아 모든 교직원이 기본에 충실하고, 감염관리 매뉴얼과 행동지침을 준수해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오전에는 본관 1층 로비에서 손위생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감염관리 퀴즈, 손위생 포스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해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알렸다.


◇복지부, 비급여 보고제도 세부 사항 고시 행정예고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비급여 보고제도의 세부적인 사항을 규정한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를 12월 16일부터 1월 25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020년 12월 의료법 제45조의2 개정을 통해 도입된 ‘비급여 보고제도’의 시행을 위해 기존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를 전면 개정한 것이다. 

복지부는 비급여 보고제도 시행을 통해 비급여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근거에 기반한 비급여 관리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의료소비자에 대한 비급여 정보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복지부측에 따르면, 그간 복지부가 비급여 현황 파악과 비급여 관리 정책을 추진할 때 활용할 수 있었던 자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는 ‘진료비실태조사’였으나, 이는 표본조사로 비급여 항목별 진료 규모와 같은 상세한 정보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기존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비급여 항목별 가격 정보만을 제공, 환자가 특정 질환이나 수술ㆍ시술에 대한 총진료비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 

그러나 비급여 보고제도를 통해 비급여 항목별 진료 규모, 진료 대상 질환 등을 파악하게 되면 기존의 자료들이 가지던 제한점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복지부측의 설명이다.

이번 행정예고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23년에는 이미 시행 중인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대상을 중심으로 보고를 실시한다. 

2024년부터는 2023년 대상 항목을 포함해 전체 비급여 규모의 약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하는 주요 비급여들을 보고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보고를 하는 주체는 전체 의료기관이며, 보고하게 되는 구체적인 내용은 비급여 항목의 비용, 진료 건수, 진료 대상이 된 질환, 진료할 때 실시한 주 수술/시술의 명칭 등이다. 

병원급은 반기별로 상반기에는 3월, 하반기에는 9월의 진료 내역을 각각 보고하며, 의원급은 1년에 한 번 3월의 진료 내역을 보고하며, 관련 업무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위탁한다. 

건보험공단이 지정하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보고하되, 필요한 경우 팩스로 제출할 수도 있다. 

급여 보고 내역에 진료비용이 포함되므로 의료기관은 심평원 누리집ㆍ앱상의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를 위한 별도의 자료 제출은 필요하지 않으나, 만약 보고 대상 기간(병원급 3월ㆍ9월, 의원급 3월) 중 진료내역이 없는 진료항목이 있는 경우 해당 항목에 대해 기존에 진료비용 공개를 위해 제출하던 사항(가격 등)을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복지부와 건보공단에서는 의료기관의 행정부담을 덜기 위해 보고에 필요한 자료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개정안이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현장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자 법령 개정에 준하는 40일의 행정예고 기간을 운영한다. 

행정예고 기간 중 제출된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고시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개정안을 확정해 발령하게 되면 2023년에 비급여 보고제도를 처음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 대하여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2023년 1월 25일까지 보건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개정안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정보 → 법령 → 입법/행정예고 전자공청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양대병원 이민우 교수, 한국망막학회 학술상

▲ 이민우 교수.
▲ 이민우 교수.

 건양대병원 안과 이민우 교수가 지난 3일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2022 한국망막학회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한국망막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망막학회 학술상은 논문의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가장 높은 논문을 제출하거나 제출한 논문 중 3편의 인용지수를 합산해 합이 가장 높은 후보 회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 교수는 40세 미만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최근 당뇨망막병증이 관찰되지 않는 당뇨 환자에서 빛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한 망막 시신경섬유층 두께와 고혈압의 관계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해 SCI급 국제저널인 ‘다이아비티스(Diabetes)’ (IF=9.337)에 게재됐다. 

이외에도 전신질환이 망막에 미치는 영향 및 다양한 황반 질환에 대해 활발히 연구해오며 의학발전에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한국망막학회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민우 교수는 “앞으로도 망막과 황반질환을 포함한 안구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진료와 연구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민우 교수는 건양대병원 안과 교수로 망막, 유리체, 유리체포도막염, 황반질환에 대한 전문진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한국망막학회, 한국포도막학회, 미국시기능학회, 대한안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국대병원,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 QI 경진대회 개최

▲ 단국대병원은 지난 14일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QI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 단국대병원은 지난 14일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QI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은 지난 14일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QI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이번 경진대회는 12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본선에 진출한 7개 팀이 그동안 활동해 온 주제로 질 향상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각 팀에서 제작한 응원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된 구연발표 결과 ‘조제오류 예방 및 개선활동을 통한 환자안전 향상’에 대해 QI 활동을 진행한 약제팀이 1등을 차지했다. 약제팀은 환자안전 및 최적의 약물치료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제오류 감소 및 예방을 목표로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히며, 조제기기 시스템 문제에 대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적극적인 개선 검토를 제안해 의료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외상중환자실 특수장비 QR코드 적용을 통한 직무스트레스 감소 및 간호사 역량 향상’을 주제로 발표한 간호부 외상중환자실과 ‘외래환자 안전향상을 위한 CPR 상황 대처능력 강화 활동’에 대해 발표한 간호부 외래간호팀이 각각 2등과 3등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재활의학과(연하재활치료 교육 솔루션 적용을 통한 환자만족도 향상)와 병리과/소화기내시경센터(내시경 조직병리검체검사 적합성 관련 오류율 감소)가 장려상을 받았다. 

본선 발표 후에는 지난해 1등을 수상한 간호부 중환자실의 ‘중환자실 의료기기 관련 욕창(MDRPU) 감소 활동’에 대한 사후관리 활동도 소개됐다. 수상에 그치지 않고 QI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모습이 행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도전을 주었다. 아울러 QI 활동을 진행한 참가팀들의 포스터는 올해 말까지 병원 내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명용 병원장은 “올해는 암센터 개원과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한 해였다”며 “바쁜 여건 속에서도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우수한 QI 활동을 지속해 준 것에 감사드리고, QI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고 계속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레드원테크놀러지와 MOU

▲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이 해양바이오 및 로봇 기술 통합 플랫폼 전문기업 레드원테크놀러지와 공동연구 등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이 해양바이오 및 로봇 기술 통합 플랫폼 전문기업 레드원테크놀러지와 공동연구 등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이 해양바이오 및 로봇 기술 통합 플랫폼 전문기업 레드원테크놀러지와 공동연구 등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이상표 연구원장과 문용선 기술이사는 13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1층 회의실에서 양 기관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의료기기와 의약품 인식 기술의 공동연구 및 개발 ▲임상시험 및 연구에 필요한 의학적ㆍ임상적 정보 공유 ▲교류협력 및 교육훈련을 위한 인력교류 ▲기타 기술의 진흥발전과 우호 증진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협력할 예정이다.

 


◇의료배상공제조합, 대한정형외과의사회 배너광고 계약 체결

▲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은 대한정형외과의사회와 14일 서울롯데호텔에서 ‘공제조합 가입 활성화를 위한 홈페이지 배너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은 대한정형외과의사회와 14일 서울롯데호텔에서 ‘공제조합 가입 활성화를 위한 홈페이지 배너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사장 이정근)은 대한정형외과의사회(회장 이태연)와 지난 14일 서울롯데호텔에서 ‘공제조합 가입 활성화를 위한 홈페이지 배너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정근 이사장, 한동우 정책이사, 황규석 공제이사와 정형외과의사회 이태연 회장, 김완호 수석부회장, 김형규 의무부회장, 김필수 법제부회장, 이성필 총무이사, 이영화 법제이사 및 이사진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에 이은 재계약으로써 공제조합은 정형외과의사회 홈페이지 배너광고와 학술대회 부스 참여로 공제조합 홍보 및 가입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정근 이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매출액 3억 6천만원 증가하여 전년금액대비 18.5% 높은 성장률을 보여 이사장 취임 당시 다짐한 전체 의사회원 가입률 50%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태연 회장은 “정형외과의사회 회원이 조합에 많이 가입하여 조합 성장률이 높아진 점 기쁘게 생각하며 조합이 성장한 만큼 조합원에게 많은 도움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제조합 한동우 정책이사는 공제조합 가입 홍보강연을 하였고 황규석 공제이사는  공제상품에 관련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연말 맞아 어려운 이웃에 후원

▲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15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영보자애원을 방문해 2022년도 제3차와 제4차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15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영보자애원을 방문해 2022년도 제3차와 제4차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와 보건복지부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사공협)는 15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영보자애원을 방문해 2022년도 제3차와 제4차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서울시립영보자애원은 1985년에 설립돼 서울시 위탁으로 천주교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유지재단이 다양한 사연과 장애를 가진 여성성인노숙인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사공협(공동위원장 양혜란ㆍ유재선)과 영보자애원은 2011년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지난 2020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함께하였으며, 이번 활동에서는 시설 입소자를 위해 1,000만원 상당의 후원품(공기압 치료기1, 청소기5, 블렌더1, 컴퓨터2)을 전달했다.

사공협을 이끌고 있는 양혜란 중앙위원장(의협 사회참여이사/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2020년 후원 이후 오랜만에 영보자애원 생활인들을 위해 공헌활동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평소 바쁜 일정 속에서도 크고 작은 봉사활동에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참여해오고 있는 사공협 회원단체가 오늘도 영보자애원 가족들을 위해 후원 활동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혜경 원장 수녀는 “영보자애원이 외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의 지속적인 도움에 감사드린다”며 “영보자애원 식구들을 위한 의료봉사도 진행 예정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이해와 배려로 후원품을 전달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영보자애원 가족들이 더욱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사공협 14개 단체 중 7개 기관 중앙위원 및 운영위원이 참여했으며, 대한의사협회 백현욱 사회참여부회장과 대한한의사협회 허영진 부회장이 함께 자리해 보건의약단체의 정성을 전하는데 힘을 보탰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2006년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사회공헌 공동노력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과 보건의약단체 직역 간 상호 신뢰 및 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족한 단체다. 

회원단체로는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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