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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유행성 감염병 대응 도상 훈련 실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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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유행성 감염병 대응 도상 훈련 실시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2.12.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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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유행성 감염병 대응 도상 훈련 실시

▲ 명지병원이 지난 12일 권역응급회의실에서 ‘유행성 감염병 대응 도상 훈련’을 실시했다.
▲ 명지병원이 지난 12일 권역응급회의실에서 ‘유행성 감염병 대응 도상 훈련’을 실시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12일 권역응급회의실에서 ‘유행성 감염병 대응 도상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의료ㆍ간호ㆍ행정직원이 통합적으로 참여하는 위기대응 상황실(실장 김인병 응급의료센터장)이 주관했으며, 원내에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수용 중인 점을 고려해 도상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경기도 감염병관리팀으로부터 카타르 월드컵 관람을 위해 중동지역을 방문한 후 메르스(MERS)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를 명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 격리병상에 수용 요청이 온 상황을 가정했다.

위기대응 상황실은 긴급회의를 소집해 코로나19 대응 상황 속에서 또 다른 감염병인 메르스 의심 환자 수용과 절차, 인력 등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국가 감염병 관리지침에 따라 4단계로 변화하는 원내 감염병 대응지침을 점검하고, 보완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명지병원은 매 훈련을 통해 발견된 개선사항을 즉각 반영해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신종 감염병 발생을 대비한 대응 전략을 시시각각 논의하는 등 만반의 준비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진구 병원장은 “명지병원은 실전과 같은 훈련과 K방역을 선도한 대응 경험을 통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습득한 경험으로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더라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소외계층 이불세탁 지원사업 실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2일(금), 동대문구에 거주 중인 소외계층의 이불세탁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2일(금), 동대문구에 거주 중인 소외계층의 이불세탁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지난 2일(금), 동대문구에 거주 중인 소외계층의 이불세탁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건협이 주최하고 조은프로소싱, 코리아런드리, 매경헬스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저소득 가정 및 장애인, 독거 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드기와 곰팡이 번식이 우려되는 겨울 이불을 직접 방문, 수거 후 세탁하는 생활 환경 개선 사업이다.

건협서울동부의 어머니봉사단 및 직원, 서포터즈들은 동대문구에 거주 중인 취약계층 100가구를 방문해 이불을 수거하고, 세탁업체에 전달했다.

이미화 본부장은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폭넓은 공헌 활동 및 ESG 경영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및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당뇨병 전 단계 기준 하나만 해당해도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 증가

▲ (좌측부터) 최인영 교수, 류승호 교수, 장유수 교수
▲ (좌측부터) 최인영 교수, 류승호 교수, 장유수 교수

공복 혈당 혹은 당화혈색소 둘 중 하나만 당뇨병 전 단계 기준에 해당하더라도 관상동맥 석회화 진행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당뇨병 전 단계 환자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 전 단계란 당뇨병으로 진단될 만큼은 아니지만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는 높은 상태를 말한다. 공복혈당장애 (공복 혈당 100~125mg/dL), 당화혈색소 5.7~6.4%, 내당능장애 (포도당부하검사 후 혈당 140~199mg/dL)의 기준에 따라 세 가지 중 하나에 해당하면 당뇨 전 단계라고 판단한다.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최인영 교수,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2011~2019년까지 관상동맥 석회화 CT 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을 2번 이상 받은 성인 남녀 41,100명의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를 토대로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하는 참가자들의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공복 혈당기준만 해당하는 군 (공복혈당 100~125mg/dL), ▲당화혈색소만 해당하는 군(5.7~6.4%),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 모두 해당하는 군으로 나누고 정상군과 비교했다.

그 결과 관상동맥 석회화 진행률은 ▲정상군 대비 공복 혈당만 당뇨 전 단계 기준에 해당하는 군 ▲당화혈색소만 당뇨 전 단계에 해당하는 군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 모두 당뇨 전 단계 기준에 해당하는 군에서 각각 3.1%, 2.5%, 5.4% 증가했다.

즉 관상동맥 석회화 진행 위험은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 모두 높은 경우 가장 높았지만, 하나만 높은 군에서도 정상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최인영 교수는 “국내 다수의 건강검진에서 보통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 검사를 함께 시행하는데, 두 결과가 불일치하는 경우 (예를 들어 공복 혈당은 당뇨 전단계 수준인데, 당화혈색소 검사는 정상인 경우 등) 가 종종 있다”면서 “이 경우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이 각각 어떻게 다른지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 규명한 것이 이번 연구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뇨병은 관상동맥질환에 영향을 미친다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당뇨병 전 단계에서는 알려진 바가 적어 혈관질환의 위험이나 관리가 간과되기 쉽다”면서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전단계부터 그 기준이 공복 혈당 하나만 해당하는 경우에도 당뇨병 진행과 동맥경화증을 예방을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Diabetes Obesity & Metabolism' 최근호에 발표됐다.

 

◇원광대학교병원 이상열 교수, 국회자살예방대상 국방부 장관상 수상

▲ 이상열 교수.
▲ 이상열 교수.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정신건강의학과의 이상열 교수가 지난 4일 국회자살예방 포럼이 주최하고 국방부가 후원하는 2022년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국방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회자살예방 포럼은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법ㆍ제도개선, 예산 확충 등 제반 활동을 수행하는 국회내 모임으로 이 시상식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생명존중, 자살 예방에 대한 의식을 함양하고 사회 각계각층이 자살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나가고자 만들어진 공개 토론의 장이다.

이상열 교수는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장과 청년마음건강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라북도민의 생명존중 문화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활발하게 수행한 공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자살예방사업 부분으로 2019년 행정안전부장관상, 2022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 보건복지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이상열 교수는 현재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4년 동안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장 역임 및 한국정신신체의학회 학술상, 대한우울조울병학회 학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김동현ㆍ채지원 교수, 무릎 십자인대 파열 예측 딥러닝 모델 개발

▲ 김동현 교수(좌)와 채지원 교수
▲ 김동현 교수(좌)와 채지원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영상의학과 김동현, 채지원 교수가 측면 무릎 X-ray 이미지만으로 무릎 십자인대 파열을 예측할 수 있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그 진단 성능을 평가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영상의학과 김동현, 채지원 교수 연구팀은 건국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강지희 교수와 함께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국내 2개 의료기관(보라매병원, 건국대병원)에서 수집한 1433개의 측면 무릎 X-ray 영상 이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딥러닝 모델(DLM)’을 개발하고, 전방 십자인대파열 예측에 대한 민감도와 특이도 및 AUC(Area Under Curve)를 분석했다.

민감도와 특이도는 예측 모델의 성능을 나타낼 때 주로 활용되는 수치다. 민감도는 전체 대상자 중 해당 질환을 가진 대상자를 구분해내는 성능을, 특이도는 해당 질환이 없는 대상자를 구분해내는 성능 수준을 의미한다.

AUC는 모델 성능 평가에 있어서 수치적인 기준이 될 수 있는 값으로, 1에 가까울수록 성능이 우수한 모델이라 평가한다.

연구 결과, 연구진이 개발한 딥러닝 모델을 이용하면 측면 무릎 X-ray 영상만으로도 전방 십자인대파열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 분석에서, 해당 딥러닝 모델의 전방 십자인대파열 예측에 대한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86.8%와 89.4%이었으며, ‘AUC(Area Under Curve)’ 면적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최댓값인 1에 근접한 0.927의 우수한 성능 수치가 확인됐다.

이는 일반 방사선과 전문의의 진단 정확성보다 유의하게 높은 성능 수치로(P=0.043), 근골격계 방사선 전문의의 진단 정확성과 비교해도 유사한 수준(p=0.193)에 해당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김동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릎 X-ray 영상만으로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예측할 수 있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진단 성능을 입증하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채지원 교수는 “해당 딥러닝 모델과 관련한 추가적인 연구와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X-ray를 이용한 보조 진단만으로도 응급실 등에 내원한 외상 환자의 전방십자인대 파열 가능성을 예측하고, 보다 신속한 처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근골격학회의 공식 학회지인 ‘근골격계 방사선학(Skeletal Radiology)’의 최근호에 게재됐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지역 최초 TAVI 시술 실시기관 선정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 최초로 TAVI(경피적 대동맥 판막 삽입술, Transcatheter Aortic Calve Implantation) 시술 실시기관으로 선정됐다.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 최초로 TAVI(경피적 대동맥 판막 삽입술, Transcatheter Aortic Calve Implantation) 시술 실시기관으로 선정됐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병식)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 최초로 TAVI(경피적 대동맥 판막 삽입술, Transcatheter Aortic Calve Implantation) 시술 실시기관으로 선정됐다.

TAVI 시술은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가슴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허벅지를 지나는 동맥을 이용해 판막을 교체하는 시술법으로, 수술 부담이 높은 고령 및 고위험군 환자에게 주로 적용된다.

또 이 시술은 기존 수술적 인공판막 교체술에 비해 회복 기간이 짧고, 합병증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심장내과 박성훈 교수는 “얼마 전 수술적 치료 자체가 어려워 여러 병원을 전전하시던 92세, 89세 등 초고령 환자분들께서 TAVI 시술을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었다”며 “올해부터 보험급여 대폭 확대 적용으로 앞으로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 사망률을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연간 대동맥판 치환술 10건 이상 ▲경피적 대동맥 또는 장골동맥 혈관 내 스텐트 이식 설치술 10건 이상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적 시술 100건 이상 ▲세부 전문의 및 전문의 자격 취득 후 5년 이상의 심장내과 진료 경험이 있는 전문의 2인 이상 상근 ▲세부 전문의 및 전문의 자격 취득 후 5년 이상의 흉부외과 진료 경험이 있는 전문의 2인 이상 상근 등의 세부 조건을 충족해 보건복지부로부터 TAVI시술 실시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한 심뇌혈관질환 환자에게 검사부터 시술 및 수술까지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Hybrid) 수술실 등 맞춤형 의료시스템을 통해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병식 원장은 “최근 심장수술 적정성 평가에서 수술 후 사망률 0% 등 여러 항목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심혈관센터는 흉부외과와 심장내과를 비롯해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분야별 전문의와의 협진으로 앞으로도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당일 접수 및 검사를 신속하게 제공해 국내 정상급 명의에게 빠르면 1주일 이내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 정신질환, 심방세동 위험 높여

▲ (좌측부터) 최의근 교수, 이소령 교수, 배난영 전공의, 한경도 교수
▲ (좌측부터) 최의근 교수, 이소령 교수, 배난영 전공의, 한경도 교수

우울, 불안, 불면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심방세동 발병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규모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정신질환이 심방세동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ㆍ이소령 교수(배난영 전공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251만여명의 정신질환 여부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위험을 추적 관찰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당뇨병은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으로 여러 심혈관계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그중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해 심하면 뇌졸중까지 유발하는 ‘심방세동’은 당뇨병 환자의 약 15%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신체적 질환뿐 아니라 정신질환도 심방세동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보고됐다.

당뇨병을 장기간 앓은 환자들은 우울증ㆍ불안 등 정신질환의 발생위험이 높아져 심방세동이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당뇨병 환자의 정신질환이 심방세동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된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2009~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당뇨병 환자를 우울ㆍ불안ㆍ양극성장애ㆍ조현병ㆍ불면증 5가지 정신질환 여부에 따라 ▲질환군(82만 8929명) ▲대조군(168먼 3761명)으로 구분해 심방세동 발생을 추적했다.

7년간 관찰한 결과, 심방세동 발생률은 질환군, 대조군이 각각 약 6.2%, 3.9%로 대조군에서 높았다. 위험비를 조정하자 심방세동 발생위험은 질환군에서 약 19%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가지 정신질환 각각에 대한 분석도 이뤄졌다. 그 결과 우울, 불안, 불면증이 심방세동 위험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심방세동 위험이 각각 약 15%, 15%, 19% 증가했다.

즉 정신질환 중에서도 우울, 불안, 불면증을 앓는 당뇨병 환자는 조기 진단을 실시하는 등 심방세동 발생위험에 대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최의근 교수는 “이번 연구로 당뇨병 환자에게 동반된 정신질환이 심방세동 발생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심방세동은 뇌졸중·사망·심부전의 위험을 높이는 만큼 정신질환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심방세동 발병을 주기적으로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소령 교수는 “심방세동과 고혈압·당뇨 등의 상관관계는 익히 알려졌지만 정신질환과의 연관성은 보고된 바가 적다”며 “본 연구는 특별히 당뇨병 환자에 있어 정신질환과 심방세동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 포괄적, 대규모 연구인만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숭실대 한경도 교수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 문제가 대두되는 현시점에서 정신건강 문제가 심장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것이 본 연구의 의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서울아산병원 이동호 교수팀, 국내 첫 북미경추연구학회 대상 수상

▲ 이동호 교수(좌)와 조성탄 전문의
▲ 이동호 교수(좌)와 조성탄 전문의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이동호 교수ㆍ조성탄 전문의팀이 최근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제50회 북미경추연구학회(Cervical Spine Research Society)에서 임상연구 논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매년 북미에서 열리는 경추연구학회는 경추 질환의 연구와 치료 분야에 있어 가장 역사가 길고 권위 있는 학회로, 우리나라 의료진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이 교수팀은 이번 학회에 총 7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최우수 임상연구논문상 및 포스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대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임상연구 부문 대상을 수상한 논문은 ‘경추 척수증 환자에서 경추체 전방 전위 절골술(Vertebral body sliding osteotomy, VBSO)의 장기 추시 결과’에 관한 것으로, 경추체 전방 전위 절골술을 받은 환자들을 최소 5년 이상 추적 관찰한 후 임상적․방사선학적 결과를 분석해 해당 시술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동호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정형외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고 공신력 있어 발표 기회를 갖는 것조차 쉽지 않은 학회에서 2013년, 2017년, 2019년, 2021년 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까지 받아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팀이 고안한 수술법의 우수성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경추질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동호 교수팀은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북미경추연구학회에서 경추체 전방 전위 절골술 외에도 경추 전방 디스크 절제술 및 유합술, 경추 인공 디스크 치환술 등 여러 시술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유방암 환자 항호르몬 치료, 우울증 위험 없다

▲ 윤창익 교수.
▲ 윤창익 교수.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중 1위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남녀포함 2019년 우리나라에서 신규로 발생한 암 중 5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암이다.

유방암 재발을 낮추기 위해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는 항호르몬 약을 복용하는데, 환자는 약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그 중 하나가 우울감이다.

또한 이전 연구들에서 항호르몬제를 복용할 경우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 여성 유방암 수술 환자를 조사한 결과, 약 복용에 따른 우울증 진단, 우울증 약 처방, 자살 건수에서 차이가 없다는 내용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국내에서 실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호르몬 치료와 유방암 수술 환자의 우울증 상관관계를 장기간 대규모로 분석한 첫 연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윤창익(교신저자) 교수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이용해 유방암 수술환자에서 항호르몬 치료에 따른 우울증의 발생 및 자살위험에 대한 평가를 14년간 연구해다.

약복용에 따른 우울증은 약 복용의 순응도에 대한 저하 요인이며 생존에 불량한 요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호르몬제와의 관련성을 보기 위해, 실제 항호르몬제를 복용한 환자 1만 1109명과 복용하지 않은 환자 6615명을 변수 보정 전과 후로 연구한 결과, 우울증 진단 (p=0.730, p=0.267)및 자살위험(p=0.638, p=0.867) 모두 복용 유무에 따른 우울증 발생 위험의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암세포가 대표적인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이용하여 증식하는 유방암이다.

유방암을 수술하고 수술 후 유방암의 재발을 줄이기 위해 5~10년 동안 호르몬을 억제하는 치료는 현재 표준치료이다. 이러한 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70~80%를 차지하며, 조직검사로 확인한다.

호르몬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자주 재발하는 유방암의 재발률을 1/3 감소 시킨다는 점이다. 항암 치료보다 호르몬 치료가 삶의 질 측면에서 좋다.

수술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호르몬 치료와 항암 치료를 병합하기도 하므로, 주치의와 상의하며 환자 본인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 교수는 "유방암에서 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항호르몬제의 규칙적인 복용은 필수적인데, 이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연구의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의ㆍ과학 출판사 '프론티어(Frontiers Media SA)' 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코로지(Frontiers in Oncology)' (Impact Factor 5.738) 9월호에 게재됐다.

 

◇근로복지공단, QI활동 경진대회 개최

▲ 근로복지공단은 12일 충북 진천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에서 2022년 QI활동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 근로복지공단은 12일 충북 진천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에서 2022년 QI활동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12일 충북 진천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에서 2022년 QI활동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근로복지공단 산하 10개 병원과 4개 의원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131개팀이 참여해 환자안전, 감염관리 및 고객만족도 등에 중점을 두고 병원별로 다양한 주제로 의료질 향상 활동을 소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기존 QI활동 우수사례 성과물이 현장에서 공유되고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 활용’ 부문에 대한 발표와 포상을 신설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전 직원이 사례발표 현장을 실시간 공유,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병원별 경진대회 및 본부 서면평가 등 2회에 걸친 평가를 통해 선정된 최종 10개팀이 발표를 진행했으며, 심사결과 ‘개인별 맞춤형 홈트레이닝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사례를 발표한 인천병원이 창의혁신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환경미화 시스템 개선을 통한 체계적인 병원 환경관리’ 사례를 발표한 창원병원과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내부고객 만족도 향상 활동’ 사례를 발표한 대전병원이 스마트상을 수상했다.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내 최대규모의 감염병 전담병원을 운영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환자안전과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의료질 향상 활동을 통해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준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근로복지공단 병원은 산재노동자의 희망을 지키는 든든한 산재의료재활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원광대학교병원,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 원광대학교병원이 지난 8일(목)부터 9일(금)까지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 원광대학교병원이 지난 8일(목)부터 9일(금)까지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8일(목)부터 9일(금)까지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원광!원팀’이라는 슬로건으로 이번 학회에 참석, 총 5편의 구연 발표와 14편의 포스터 전시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원광대병원 다학제팀의 ‘낙상예방관리활동’은 학술적으로 높은 가치와 기여도를 인정받아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대원 적정의료관리실장은 “환자안전과 질적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서울의료원,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우수상 수상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이 지난 9일 열린 한국의료질향상학회가 주관한 ‘2022년 가을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이 지난 9일 열린 한국의료질향상학회가 주관한 ‘2022년 가을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이 지난 9일 열린 한국의료질향상학회가 주관한 ‘2022년 가을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의료원은 재활의학센터를 중심으로 공공의료본부와 적정진료팀이 함께 준비한 ‘코로나19 후유증 회복을 위한 운동프로그램 제작 및 환자 만족도 증진’이라는 주제로 고객만족도향상 부문에 출전해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에 서울의료원이 발표한 의료질 향상 활동은 코로나19 격리치료 중인 무증상 및 경증환자와 치료 이후 다양한 후유증상을 겪는 환자의 신체 피로감과 호흡기 증상 개선을 위한 운동요법을 제작,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일상으로의 건강한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 발표를 맡은 적정진료팀 여효정 간호사는 “코로나19 완치자의 37%가 후유증을 겪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운동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됐다”면서 “이번 활동을 계기로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했던 서울의료원에서 휴유증 관리와 같은 장기적인 대응을 통해 시민의 건강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의료질향상학회는 우리나라의 의료의 질 향상(Quality Improvement)을 위해 1994년 설립됐으며 이후 정기적인 교육과 함께 매년 정기 학술대회를 통해 QI 현황과 이슈를 토론하고 각 병원의 성과를 발표해 공유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강성국 교수, 대하니뇨기내시경로봇학회에서 라이브 서저리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성구 교수가 ‘제19회 동아시아 내비뇨기과학회’와 공동개최한 ‘제29차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전립선암, 로봇 전립선 절제술을 생중계했다.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성구 교수가 ‘제19회 동아시아 내비뇨기과학회’와 공동개최한 ‘제29차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전립선암, 로봇 전립선 절제술을 생중계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성구 교수가 ‘제19회 동아시아 내비뇨기과학회’와 공동개최한 ‘제29차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전립선암, 로봇 전립선 절제술을 생중계했다.

강성구 교수는 학술대회 첫날 생중계 (라이브서저리) 세션에서 로봇 신경다발보존 및 최소 전립선 첨부 박리 전립선 절제술을 시연했다.

강성구 교수가 시행하는 로봇 신경다발보존 전립선 절제술 및 최소 전립선 첨부 박리술은 전립선 절제술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기능성 합병증 중 하나인 발기부전 및 요실금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수술법으로서, 국내에는 강성구 교수가 선도적으로 도입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강성구 교수는 전립선 절제술 생중계를 통해 신경다발보존 하여 발기기능을 보존하고, 전립선 첨부 박리를 최소화해 수술 후 요실금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술식을 성공리에 시연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전립선 시행하고 있는 많은 비뇨의학과 의사들에게 로봇술기를 전수했다.

강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장으로서 세계 로봇 전립선암 수술의 교과서로 불리는 바이풀 파텔(Vipul R. Patel) 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로봇수술의 세계최고기관,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대학병원 세계로봇수술연구소(Global Robotics Institute, GRI)에서 연수과정을 마쳤으며, GRI의 명예교수로 위촉돼 세계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로봇술기를 전수해왔다.

강성구 교수는 신경다발 보존술식을 통해 발기능력을 보존할 수 있음을 SCI 논문 ‘Toggling Technique Allows Retrograde Early Release to Facilitate Neurovascular Bundle Sparing During Robot-Assisted Radical Prostatectomy: A Propensity Score-Matching Study’, 최소 전립선 첨부박리술을 통한 요실금 개선을 SCI 논문‘Modified apical dissection improves early continence in robot-assisted laparoscopic radical prostatectomy: Comparative study between modified apical dissection and anterior suspension stitch’에 연달아 게재, 술식의 가치를 증명했으며 로봇 전립선 수술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웰 인터내셔널과 양해각서 체결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보건의료 분야 국제협력 등을 통해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웰 인터내셔널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보건의료 분야 국제협력 등을 통해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웰 인터내셔널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보건의료 분야 국제협력 등을 통해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웰 인터내셔널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행사는 12일(월) 오전 10시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 5층 본부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김영훈 의무부총장, 김병조 의무기획처장,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등 고려대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김병근 이사장을 비롯한 웰 인터내셔널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이뤄졌다.

고려대의료원은 웰 인터내셔널은 이미 현대차 정몽구 재단, 마다가스카르 보건부와 함께 다자간 협약을 맺고 마다가스카르 온드림 실명예방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다가스카르 현지 안과 의사들이 고려대의료원에서 연수 후 고국으로 돌아갔으며, 현지 백내장 환자 120여명의 수술을 집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인적교류 및 학술교류, 의료인력 교육 훈련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나아가 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지에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지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앞으로 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국제 사업에서의 협력을 바탕으로 나라와 경계를 넘어온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오늘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해주신 웰 인터내셔널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병근 이사장은 ”마다가스카르 등 의료혜택이 닿지 않는 오지까지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고려대의료원과 다양한 논의와 협력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모든 사업의 성공과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려대의료원은 웰 인터내셔널 측에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 키트 1100개를 전달했다. 이 키트는 마다가스카르에 전달돼 현지인들의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오는 15일 새병원 착공식 개최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이 오는 15일 오후 3시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루가홀에서 새병원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박정하 국회의원(원주갑),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을), 이재용 원주시의회 의장, 한승경 연세대학교 법인이사, 손영기 연세대학교 법인본부장을 포함한 주요 내 ㆍ외빈과 교직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 행사는 새병원 신축사업 경과보고와 기념예배로 진행되며, 2부 행사는 본 사업의 첫 삽을 뜨는 시삽식과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이번 착공식을 기점으로 공사 차량 진입로 확보 등을 포함한 기초공사에 착수하고, 새병원 신축을 위한 단계별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2028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지상 5층, 지하 4층(1만 4072㎡, 4257평) 규모의 ‘별관’과 ▲지상 11층, 지하 4층(5만 3309㎡, 1만 6126평) 규모의 ‘본관’ 신축을 포함한다.

최근 새병원 관련 설계와 각종 인허가를 득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25년 상반기까지 별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8년 상반기에 본관 신축을 포함한 모든 공사를 완료해 최종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새병원에는 최첨단 수술실과 병동, 전문화된 중환자실, 전임상연구소 등 진료ㆍ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다양한 문화공간과 주차장 추가 확보를 통해 내원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고대 보건인의 밤 성료

▲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지난 9일(금)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교직원, 졸업생 및 재학생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고대 보건인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지난 9일(금)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교직원, 졸업생 및 재학생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고대 보건인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윤석준)은 지난 9일(금)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교직원, 졸업생 및 재학생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고대 보건인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대규모 대면 행사로 진행된 이번 보건인의 밤 행사는 개회 인사 및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환영사 △ 이은일 교수 정년퇴임 고별사 △ 이은일 교수 부부 보건대학원 발전기금 전달식 △ 자랑스러운 고대 보건인상 시상 △ 사진촬영 및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모두의 일상이 파괴된 채 어렵고 힘든 시간을 헤쳐 나왔다”면서 “오랜만에 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뜻깊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에 충실히 임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22년 역사를 바탕으로 차세대 글로벌 보건인재를 육성해 세계로 뻗어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본 행사에서는 2023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예방의학교실 이은일 교수(환경직업보건학과)가 고별사를 전했으며, 배우자인 김경 여사와 공동으로 보건대학원 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은일 교수는 “교수로 재임했던 33년 동안 제자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더 발전하고 잘 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보람 있었다”며 “교수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모교이자 삶의 터전이었던 고려대학교와 이곳에서 함께 하였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니어 “열심히 공부하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보건대학원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 보건 분야의 모범적 리더로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선도적 역할을 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졸업생에게 수여되는 ‘자랑스러운 고대 보건인상’에는 역학과 7기 이승은 교우(고려대 안암병원 감염관리실 팀장)가 선정됐다.

이승은 교우는 “역학과에서 처음으로 자랑스러운 고대 보건인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며 지도교수이신 천병철 교수님이 ‘코로나 팬데믹 동안 현장에서 실무자로서 정말 많은 일을 했고 이번 수상으로 그동안의 수고를 보답받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며 “많은 조언으로 힘이 되어주신 천병철 교수님과 임상 현장에서 같이 고생한 선ㆍ후배님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지난 2000년 개원해 국내 최초로 보건대학원 인증을 받는 등 전문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보건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일상화, 난청인 언어 인지력 저하

▲ 심현준 교수.
▲ 심현준 교수.

일상이 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난청이 있는 사람들의 언어 인지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하는 사람의 입 모양이 가려지는 탓에 소리의 왜곡이 일반인보다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보청기 사용으로 큰 어려움 없이 생활하던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 연구팀은 보청기의 착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24명의 보청기를 사용하는 난청군과 26명의 정상군을 대상으로 KF94 마스크 착용 유무에 따른 소음환경에서 언어 인지력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듣는 사람의 청력이나 주변 소음 수준에 상관없이 말하는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언어 인지력은 모두 저하됐다.

정상군은 마스크 착용 유무에 따라 언어 인지력이 5.2점 차이가 있었으나, 난청군에서는 7.2점으로 정상군보다 큰 격차를 보였다. 즉 마스크 착용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난청군에서 훨씬 더 컸다.

같은 난청군에서 보청기 착용 시에는 언어 인지력이 향상됐다. 특히 보청기를 착용함으로써 얻는 언어 인지력 향상 효과는 마스크 착용 시 4.3점으로 마스크 미착용 시 효과 2.4점보다 더 컸다.

즉 보청기가 단순히 언어 인지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넘어 마스크로 인한 소리 왜곡 효과도 일부 보상한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이는 난청인이 마스크를 쓰는 환경에서라도 보청기만 잘 착용한다면 의사소통을 더 원활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는 “이번 연구로 마스크 착용이 보청기를 착용하는 난청인의 청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난청인은 건청인(健聽人)에 비해 마스크를 쓴 화자의 말을 알아듣는 데 불리함이 있으나 보청기만 사용한다면 마스크로 인한 소리 왜곡은 어느 정도 보상받을 수 있다”며 “특히 팬더믹 시기에는 보청기를 더욱 권장하며, 기존에 보청기를 착용했더라도 마스크를 쓴 화자의 언어 인지력을 검사해 보청기를 재조정할 필요도 있다”고 부연했다.

 

◇충남대병원 최자영 교수, 한국재활로봇학회 최우수발표상 수상

▲ 최자영 교수.
▲ 최자영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과장 지성주) 최자영 교수가 지난 1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한국재활로봇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자영 교수는 ‘뇌성마비 아동에서 착용형 보행보조 로봇을 이용한 평지보행 훈련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충남대학교병원을 주관기관으로 5개 병원(세브란스병원, 용인 세브란스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서울재활병원)이 컨소시엄을 통해 뇌성마비 아동에서 웨어러블 보행로봇의 효과에 대한 다기관 단일맹검 환자대조군 연구를 함께 진행했고, 뇌성마비 아동의 운동기능 증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ㆍ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는 한국 로봇산업진흥원과 국립재활원 지원 재활로봇 실증 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 입는 로봇인 소아용 웨어러블 로봇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새롭게 도입된 첨단 로봇을 활용한 재활치료의 우수성을 밝혔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뇌성마비 소아에서 착용형 보행보조 로봇의 효과를 환자 대조군 연구 디자인으로 진행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며 연구 대상 로봇은 토크 조절 제어 방식으로 부분 마비에서 부족한 힘만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작동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착용형 로봇으로 환자가 스스로 체중 이동을 하면서 지면을 직접 밟고 보행훈련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일어서기, 앉기, 평지 보행, 계단 오르기, 서 있기, 스쿼트와 같은 다양한 훈련 모드를 실행할 수 있어 보행훈련이 필요한 소아 환자에 대한 맞춤치료가 가능하다.

최자영 교수는 “앞으로도 장애 아동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다 효과적인 재활의료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엄홍길 휴먼상 수상

▲ 대한간호협회는 엄홍길휴먼재단이 수여하는 제9회 엄홍길 휴먼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 대한간호협회는 엄홍길휴먼재단이 수여하는 제9회 엄홍길 휴먼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엄홍길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이 수여하는 제9회 엄홍길 휴먼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9일 호텔 엘리에나 임페리얼 홀에서 개최된 엄홍길휴먼재단 창립 14주년 후원의밤에서 거행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시상식의 ‘휴먼상’은 엄홍길휴먼재단에서 매년 투철한 봉사업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엄홍길휴먼재단은 올해 휴먼상 수상자로 대한간호협회를 선정한 이유로 “2019년 코로나 팬데믹 발생부터 2022년 현재까지 투철한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질병 예방과 치료활동을 통해 휴머니즘을 실천한 공로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휴먼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졌으며, 이날 시상식에는 엄홍길휴먼재단 이재후 이사장, 엄홍길 상임이사, 재단 후원회 임원, 심사위원, 수상자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엄홍길 휴먼상 수상자로 대한간호협회를 선정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전국 48만 간호사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자연사랑, 인간사랑, 꿈과 희망을 가진 불굴의 도전 정신 등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우리 사회에 확산시킨 것처럼 대한민국을 간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 생명 나눔 헌혈 행사 진행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는 8일(목) 생명 나눔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는 8일(목) 생명 나눔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원장 김순관)는 8일(목),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 및 동절기 한파로 어려워진 혈액수급안정화에 기여하고 헌혈 참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생명 나눔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건협부산(동래)은 혈액수급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전 직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매 분기별(년4회)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대전광역시 자원봉사 사회공헌 협약식 참여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은 13일 대전광역시가 주최한 2022년 대전광역시 자원봉사 사회공헌 협약식에 참여했다.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은 13일 대전광역시가 주최한 2022년 대전광역시 자원봉사 사회공헌 협약식에 참여했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병원장 이용만)은 13일 대전광역시가 주최한 2022년 대전광역시 자원봉사 사회공헌 협약식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식은 대전광역시가 취약계층에게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펼치고자 대전 관내 공공기관(7개소), 대학교(3개소), 금융‧민간기업(12개소), 병원(4개소) 등 29개 기관과 사회공헌 활동 및 자원봉사 활성화 공동사업 진행을 위해 개최됐다.

대전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참여 기업·기관 및 대전시, 대전시 자원봉사연합회, 대전시자원봉사센터와 취약계층 돌봄, 재능기부 봉사활동,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비롯해 지역과 상생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 활동을 상호 협력해 추진키로 약속했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은 협약에 참여한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지역과 전문의료인력이 함께 걸어온 우수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협약기간 3년 동안 최소 반기 1회 이상 공동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서울대치과병원, 한국-아랍소사이어티 마영삼 사무총장 초빙 강연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일, 한국-아랍소사이어티 마영삼 사무총장을 초빙해 ‘복잡한 중동 쉽게 알기’를 주제로 중동지역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일, 한국-아랍소사이어티 마영삼 사무총장을 초빙해 ‘복잡한 중동 쉽게 알기’를 주제로 중동지역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일, 한국-아랍소사이어티 마영삼 사무총장을 초빙해 ‘복잡한 중동 쉽게 알기’를 주제로 중동지역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영삼 사무총장은 주팔레스타인 초대 대표, 주이스라엘 대사, 주덴마크 대사, 초대 대한민국 외교부 공공외교 대사를 역임 후 현재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사무총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날 강연에서 마영삼 사무총장은 아랍 문화, 이슬람 종교, 네옴시티 등 중동의 역사와 미래를 알기 쉽게 풀이했으며 병원에서 아랍 무슬림 환자를 대할 때 주의해야 점 등 문화적인 차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마영삼 사무총장은 “최근 중동 환자의 한국 내 치료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추어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중동 및 아랍 문화 알기 특강을 마련한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치과 의료 분야에서 서울대치과병원이 아랍 국가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대치과병원 구영 병원장은 “오늘 강연을 통해 중동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을 끌어 올려주신 마영삼 사무총장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서울대치과병원은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치의학의 우월성을 중동지역에 전파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동국가들과 밀접하게 교류하여 글로벌 치의학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사우디의 보건의료수준 향상과 한국형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을 통한 의료협력 체계 구축 및 연관 산업 진출을 위하여 사우디 보건국,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협력하여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총 6차에 걸쳐 ‘사우디 치과의사의 국내 의료연수’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9월 13일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치의학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고 중동국가와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22 방사선현장측정기술 국제워크숍 성료
2022 방사선현장측정기술 국제워크숍이 한국ㆍ일본ㆍ태국ㆍ필리핀 등 주요국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12월 12~13일 이틀간 원자력연구원 인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4회 차를 맞은 이번 워크숍은 한국원자력협력재단(사무총장 신준호)이 운영하는 국제회의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한국원자력연구원 주관으로 △필리핀원자력연구소(PNRI) △태국원자력연구소(TINT) △태국원자력청(OAP)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등 4개국 10개 기관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 기관별 기술 현황을 공유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각국의 방사선 현장 측정기술과 장비 운용 현황 정보를 공유했으며 후쿠시마 사고 대응 및 현장 측정을 전담하고 있는 일본 JAEA 측 전문가는 후쿠시마 현지에서 이뤄진 다양한 형태의 현장 측정기술과 함께 기술 개발을 위한 산·연 협력사례를 소개했다.

우리나라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에 성공한 에스아이디텍션, 에이엠오토노미 등 산업체가 사업화 현황을 소개해 해외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워크숍을 주관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지영용 박사(부장, 환경재해평가연구부)는 “연구원은 해당 워크숍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참가국의 산·연 간 기술 협력과 우리 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원자력협력재단 신준호 사무총장은 “이번 워크숍과 같은 산·연 협력 및 수출 인프라 구축과 연계된 국제회의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의사회, 여성건강 학술심포지엄 및 송년회 성료

▲ 한국여자의사회는 지난 10일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제15회 여성건강 학술심포지엄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 한국여자의사회는 지난 10일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제15회 여성건강 학술심포지엄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백현욱)는 지난 10일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제15회 여성건강 학술심포지엄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국 지회 회원들이 다수 참석해 화합을 다졌다.

백 회장은 “제31대 임기를 시작하며 참여 회원의 연령과 지역이 편중되지 않도록 폭넓게 포용하고자 노력하면서, 의료의 본질에 충실하고,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관련 전문가 단체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8월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에서 의료계 여성 CEO와 예비여의사가 만나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전국지회와 해외를 동시 연결한 9월 하이브리드 학술심포지엄에서 예비 여의사와 고문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찍은 사진은 세대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9월에 실시한 싱글맘 의료봉사 ‘행복한 동행’에 대해 백현욱 회장은 “시대와 의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의료봉사의 모습을 갖추고자 한 시도였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여의문학상은 청년 여의사의 시각으로 바라본 글 세상을 통해 한국여자의사회와 청년 여의사들과의 접점을 늘이고 글쓰기 작업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의료 기술자가 아닌, 따뜻한 가슴을 지닌 진짜 의사로 성장할 동기를 부여하고자 하는 두 가지 목적으로 제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서울특별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이 참석하여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1부 여성건강 학술심포지엄에서는 ‘건강한 여성, 행복한 노후’라는 대주제로, ▲HPV Vaccination‘자궁경부암 백신’: Where We Stand Now(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김찬주 교수) ▲골다공증의 불만족스러운 치료효과, 어떻게 해야 할까(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송재연 교수) ▲대상포진의 치료(세종충남대학교병원 박수정 전임의) ▲액체생검(EDGC 민나영 박사)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후원한 ‘유나이티드 패밀리 콘서트’로 막을 연 송년회에서는 댄스 스포츠 동아리와 난타 동호회 팀두타의 공연을 비롯해 연세의대 댄스 동아리 매버릭스의 공연이 펼쳐져 즐거움을 더했다. 

한편, 이날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함께 진행되어 소외된 이웃에게 따스한 정을 나누고자 하는 회원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2022년 제15회 여성건강 학술심포지엄 및 송년회는 한국여자의사회 기관지 ‘여의회보’에 수록될 예정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의료센터,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심포지엄 개최

▲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의료센터는 12일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2022년도 천안ㆍ아산ㆍ평택ㆍ안성 지역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의료센터는 12일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2022년도 천안ㆍ아산ㆍ평택ㆍ안성 지역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의료센터(센터장 문형준)는 12일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2022년도 천안ㆍ아산ㆍ평택ㆍ안성 지역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은 구급현장에서 최선의 심폐소생술을 제공함으로써 급성심정지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보건복지부 주관 사업이다. 급성심정지 발생 현장의 구급대원들에게 스마트기기를 통해 영상의료지도를 시행하고, 치료가능한 병원으로 이송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문형준 센터장은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은 환자들의 현장 자발순환율을 높여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천안아산과 평택안성 지역의 응급의료 관계자들과 함께 올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미래를 그려보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1,2부로 나뉘어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이어졌다. 1부에서는 문형준 센터장의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소개에 이어 경기남부(이정아 한림의대 교수), 인천(백진휘 인하의대 교수), 전북(윤재철 전북의대 교수) 등 3개 지역의 심정지 현황과 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김현준 교수(순천향의대)의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결과 발표와 충남 응급의료체계의 문제와 개선방안(최한주 단국의대 교수), 병원 전 의료체계와 심폐소생술의 미래(김기운 순천향의대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문형준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역 병의원, 지역 소방과 단단히 연대함으로써 우리지역의 병원 전 응급환자 이송체계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위한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시행령으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고,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제도 운영에 따른 이용자 편의 제고 등 보완 필요사항을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 시행령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모법 개정에 따른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평가ㆍ인증제로의 변경을 반영하고, 재인증 신청기간을 인증 만료 3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연장하는 등 세부 사항을 정비했다.

등록사항 변경ㆍ휴업ㆍ폐업신고를 하지 않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을 받은 경우 등 모법에서 신설된 과태료 대상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부과기준을 마련했다.

의료 해외진출 신고 시 의료기관 개설허가증 또는 개설신고증명서를 직접 제출하지 않아도 행정정보의 공동이용을 활용해 제출할 수 있도록 해 제출서류를 간소화했다.

복지부 윤찬식 국제협력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이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평가ㆍ인증제로의 원활한 제도 변경을 돕고, 제출서류 간소화를 통한 의료 해외진출 신고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정형적 대퇴골 골절 환자에 교정 절골술 효과 입증

▲ 윤용철 교수(좌)와 오창욱 교수
▲ 윤용철 교수(좌)와 오창욱 교수

비정형적(Atypical) 대퇴골 불완전 골절 환자에게 기존 치료법보다 교정 절골술과 골수강내 금속정 고정술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윤용철 교수와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오창욱 교수는 노인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대퇴골(넓적다리 뼈) 간부의 전방 및 외측으로의 과도한 굽힘(만곡)으로 생긴 비정형적 대퇴골 불완전 골절 환자에게 기존 방법인 골수강내 금속정 고정술뿐 아니라 교정 절골술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었다고 발표했다. 

윤용철 교수는 “대퇴골 간부의 전방 및 외측으로의 만곡은 골다공증약 복용력과 함께  고령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교정 절골술과 골수강내 금속정 고정술을 이용해 대퇴골의 만곡을 교정하고, 측면에 가해지는 인장 응력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골절을 안전하고 빠르게 치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정형적 대퇴골 골절은 특별한 외상이 없거나 가벼운 외상으로도 수평 혹은 짧은 사선 골절의 형태로 뼈가 조각나지 않는 상태로 완전 또는 불완전(외측 피질골만 침범)하게 발생한다. 주로 대퇴골의 만곡이 원인이며, 만곡 부위에 지속적인 부하가 가해져 발생한다.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장기간 복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파골세포를 억제해 골 교체율을 감소시켜 골량을 증가시키는 기전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하지만 장기간 복용 시 낮은 골 강도, 손상 복원력 등으로 대퇴골 골절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비정형적 대퇴골 골절은 비스포스포네이트 복용력 외에도, 인종, 키, 몸무게, 글루코코티코이드의 사용 여부에 따라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정형적 대퇴골 불완전 골절은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과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완전히 골절이 되기 전 골수강내 금속정 고정술을 예방적으로 시행한다. 

그러나 예방적 차원의 이 고정술도 외측으로 휘어진 대퇴골을 따라 삽입하기 때문에 대퇴골과 금속정(nail)이 일치하지 않고, 대퇴골 피질골에서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나아가 ▲불유합 ▲회전 부정렬 ▲나사못 잠금장치의 불일치 ▲금속정 제거의 어려움 ▲금속정 삽입 후 수술 측 하지가 길어지는 하지 부동 등의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윤 교수는 경북대 오창욱 교수와 함께 이 같은 합병증 예방을 위해 여성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20건의 골수강내 금속정 고정술과 함께 뼈의 각도와 위치를 다시 잡는 ‘교정 절골술’을 시행했다. 

연구 결과, 총 20건 중 19건에서 평균 24.9주 만에 성공적으로 골유합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퇴부 만곡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외측 만곡 각도는 12.0˚에서 3.3˚로 개선됐다. 전방 만곡 각도는 17.3˚에서 11.5˚, 외측 원위 대퇴부 각도는 93.5˚에서 88.8˚로 개선됐다. 

나머지 1건의 경우 별도의 치료 없이 금속판 보강술로 치료됐다. 모든 증례에서 별다른 부작용이나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대상자는 2015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전외측 만곡이 심한 비정형적 불완전 대퇴골 간부 골절을 진단받아 수술을 받은 환자였다. 연령은 68~86세 사이의 고령이었고, 평균 나이는 75.4세였다. 

윤용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치료하기 어려운 만곡이 심한 비정형적 대퇴골 간부 골절 환자에게 교정 절골술이 매우 효과적인 수술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 최고 학술지에 게재됨으로써, 고령자에게 발생하는 비정형적 대퇴골 간부 골절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미국 정형외과학회지(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American Volume, JBJS-Am)’ 최신 호에 ‘Corrective Osteotomy and Intramedullary Nailing with Augmented Plate Fixation for Incomplete Diaphyseal Atypical Femoral Fracture due to Increased Anterolateral Bowing’이라는 제목으로 개재돼 주목받았다. 

한편, 고령자의 경우 낮은 균형 감각과 약해진 뼈로 인해 대퇴골 골절이 흔하게 발생한다. 

고령자는 낮은 골밀도, 근력 저하, 운동 능력 저하 등으로 인해서 가벼운 부상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잘못된 생활습관이 굳어져 지속적인 압력에 의한 신체 변형으로도 골절이나 관절의 만곡이 발생할 수 있다. 

대퇴골 골절은 주로 외상에 의해서 발생하지만, 비정형적 대퇴골 골절인 경우 뚜렷한 외상력 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골절이 발생하면 다리를 움직일 수 없거나 엉덩이 관절 움직임 시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X-ray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다. 치료는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금속정이나 금속판 고정술을 받게 되며, 인공 관절을 이용해 치료할 수도 있다. 

윤 교수는 “골절이 발생한 상태에서 방치 시 고령자의 경우 다양한 합병증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되는 계기가 된다”며 “골절이 의심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방법을 적용해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 등 기증자와 유족에 대한 추모 사업, 장기구득기관에 위탁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국가는 장기 등 기증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사업을 장기구득기관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위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복지부는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장기 등 기증자와 유족에 대한 추모 및 예우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국내 유일의 장기구득기관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추모 및 기념행사, 유족 상담, 장례 지원 등 예우사업을 위탁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장기조직기증원은 사업 수행에 대한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한층 더 강화된 예우사업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시행령 개정으로 국가는 장기 등 기증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장기 등 기증자와 유족에 대해 다양한 예우사업을 발굴하여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도 장기조직기증원에 추모 및 예우사업을 위탁할 수 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도 장기 등 기증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파킨슨병 삼킴곤란, 선조체의 도파민 변화로 발생

▲ 김준엽 교수.
▲ 김준엽 교수.

 파킨슨병 환자의 사망률 증가와 삶의 질 저하의 주요 요인으로 알려진 삼킴곤란의 원인이 대뇌 내 자발적인 움직임의 시작과 제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조체의 도파민성 뉴런 퇴행과 연관되어 있음을 규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를 통해, 파킨슨병에서 선조체 도파민 수송체 섭취율에 따라 삼킴곤란의 발생과 증상의 심각도를 예측하는 생물학적 지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삼킴곤란 증상에 특이적인 신경조절 치료의 해부학적 위치를 찾아내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이 같은 결과는 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준엽 교수와 중앙보훈병원 보훈의학연구소, 재활의학과, 신경과, 핵의학과의 공동연구 결과로, 국제학술지 ‘임상핵의학(Clinical Nuclear Medicine), 인용지수=10.782’ 최신호에 “파킨슨병에서 선조체 도파민성 소실과 삼킴곤란(Striatal Dopaminergic Loss and Dysphagia in Parkinson Disease)”이라는 논문에서 밝혀냈다.

위장관계 장애는 파킨슨병 환자에게 발생하는 흔한 증상이며, 이 중 삼킴곤란은 영양실조와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어 사망률 증가의 원인이 되고, 보고에 따라 다르지만 파킨슨병 환자의 약 90%까지는 결국 삼킴곤란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기존에는 정상인에서 삼킴 과정에서의 뇌 활성화 혹은 뇌졸중 환자들의 삼킴곤란과 관련된 뇌구조변성 관련 연구들이 수차례 진행된 바 있으나, 파킨슨병 환자의 신경전달물질 선조체 분포와 삼킴곤란간의 관계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김준엽 교수는 중앙보훈병원에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은 581명의 환자 중 해당 연구의 선정기준을 충족하는 6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삼킴의 주요 2단계인 구강단계와 인두단계안에 포함된 14개의 하위평가항목평가를 통해 저작 기능, 통과 시간, 잔유물 등 단계별 음식물 삼킴의 장애 여부를 평가했다.

각 단계의 장애에 따른 선조체 뉴런 퇴행 정도의 차이는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스캔을 통해 얻어진 도파민 수송체 섭취율을 통해 계산됐다. 본 연구는 처음으로 파킨슨병에서 삼킴곤란의 단계별로 감소된 선조체 도파민 수송체 가용성의 뚜렷한 분포 차이를 밝혀냈다.

김준엽 교수는 “맛있는 음식을 입으로 먹는 것의 즐거움은 대다수의 사람들의 큰 즐거움이자 기본 욕구이지만 질병으로 인해 입으로 음식을 씹고 삼킬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면 삶의 질을 중대하게 저하시키고 심지어는 생명 연장의 큰 방해요소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삼킴곤란에 대한 연구는 사람을 사람답게 살아가게 하는 연구라는 점에서 무척이나 중요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에 따른 삼킴곤란의 신경학적 병태생리와 이에 따른 치료법 개발에 전력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준엽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사과정을 마친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에서 뇌손상, 루게릭병,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을 포함한 퇴행성뇌질환 재활, 연하장애재활 등을 전문으로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위탁 및 시ㆍ도 응급의료지원단 구성ㆍ운영 기준 마련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21일 개정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서 위임한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위탁 및 시ㆍ도 응급의료지원단의 구성ㆍ운영의 기준 등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 시행령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21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응급의료기관에서 제외하고, 그 설치ㆍ운영 및 위탁의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정책지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명확히 했으며,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운영 업무를 국립중앙의료원에 위탁하도록 했다.

또한, 시ㆍ도 응급의료지원단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해 시ㆍ도의 조례로 정할 사항의 기준 마련했다.

아울러, 응급의료종사자 및 응급의료기관 등에 대한 업무 검사 등을 거부ㆍ방해 또는 기피하거나 보고 또는 관계 서류 제출을 하지 않은 경우에 대한 과태료 부과의 세부기준도 마련했다.

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중앙과 지방의 응급의료 정책개발 및 실무지원 기관인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시ㆍ도 응급의료지원단의 설치ㆍ운영 등에 관한 근거 마련이 완성됐으므로 앞으로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 및 지역 중심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에서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난치병 환아 기부산행 J3클럽, 건양대병원에 후원

▲ 건양대병원이 장거리 극한 종주산행 동호회인 ‘J3클럽’으로부터 의료비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13일 밝혔다.
▲ 건양대병원이 장거리 극한 종주산행 동호회인 ‘J3클럽’으로부터 의료비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장거리 극한 종주산행 동호회인 ‘J3클럽’으로부터 의료비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J3클럽에서 특별히 성금을 모금했고 중부지부에서 전달했다.

성금은 건양대병원에서 조산으로 태어나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쌍둥이의 보호자에게 전달됐다. 아기들은 네팔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부부의 자녀로 알려졌다.

J3클럽 방장 배병만 씨는 “외국인 노동자로 형편이 녹록지 못해 조산아 치료비용 마련에 고민하는 부모의 고통과 괴로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기 위해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소아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J3클럽은 최소 100km 이상 걸은 사람에 한해, 10km를 걸을 때마다 천 원씩 후원하는 방식으로 난치병 환아를 위한 성금을 마련하고 있다.

 


◇한의학연ㆍKMCRIC 공동연구 “한의사가 시술하는 침 치료 안전”

▲  한국한의학연구원ㆍ경희대학교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 공동연구팀은 지난 12일 한의사가 시술하는 침구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대규모 전향적 연구결과를 SCI(E)급 학술지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IF: 2.838)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  한국한의학연구원ㆍ경희대학교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 공동연구팀은 지난 12일 한의사가 시술하는 침구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대규모 전향적 연구결과를 SCI(E)급 학술지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IF: 2.838)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한국한의학연구원ㆍ경희대학교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 공동연구팀은 지난 12일 한의사가 시술하는 침구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대규모 전향적 연구결과를 SCI(E)급 학술지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IF: 2.838)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Safety of acupuncture by Korean Medicine Doctors: a prospective, practice-based survey of 37,490 consultations’란 제하로 지난달 게재됐다. 

침구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대규모 관찰연구는 독일, 영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시행돼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축적돼 있다. 그러나 사용하는 침의 종류나 침 치료의 횟수, 자극 방법 등 국가마다 침구 치료의 구체적인 방법이 달라 한국 한의사가 시술하는 침구 치료의 안전성도 대규모 전향적 연구를 통해 조사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이에 한의학연 이준환 박사와 KMCRIC 이향숙 교수 연구팀에서는 한의사가 시행하는 침구 치료의 이상반응과 관련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설문지를 KMCRIC 홈페이지에 게시,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222명의 한의사가 3만 7490건의 침구 치료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입력도록 했다.  

수집한 항목으로는 환자의 성별과 연령, 기저질환, 복용 약물 및 한의사의 근무기관(한의원ㆍ한방병원ㆍ보건소)과 임상경력, 사용한 침구 치료 요법(수기침ㆍ전침ㆍ약침ㆍ봉침ㆍ뜸ㆍ부항 등), 침 시술 부위와 발생한 이상반응의 종류, 발생 시기, 회복 여부 등이며, 발생한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각 이상반응의 빈도와 침 치료와의 인과성 및 이상반응의 심각도를 평가했다. 

총 3만 7490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518건에서 이상반응이 보고(12.1%)된 가운데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국소 출혈 ▲치료 부위 통증 ▲혈종 등이었으며, 보고된 이상반응과 침구 치료와의 인과성이 어느 정도 확인됐다. 그러나 보고된 이상반응의 심각도는 대부분 경미했고, 보고된 2건의 심각한 이상반응 모두 후유증 없이 회복됐다. 

또한 침구 치료 후 흔히 발생하는 이상반응인 국소 출혈과 혈종은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가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의사의 임상경력에 따라 이상반응의 빈도가 달라지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논문의 제1저자인 한의학연 원지윤 박사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한국 한의사의 침구 치료 안전성에 관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이며, 평소 한의원 진료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수집한 진료 기반 연구라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며 “이 결과가 한국 한의사가 시술하는 침구 치료의 안전성에 관한 근거로 향후 임상, 교육 및 정책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백내장 수술 다초점렌즈 비급여 가격 최대 27배 차이
올해 백내장 수술용 다초점렌즈 비급여 가격이 최대 27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13일 의료기관별 2022년 비급여 진료비용을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건강e음'을 통해 공개한다.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는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는 비급여 진료 항목의 가격 정보를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 의료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비급여 가격 공개는 전체 의료기관의 578개 비급여 항목을 대상이다.

비급여 진료비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급여 항목별 평균가격은 전체 중 75.6%가 인상됐고, 22.9%는 인하됐다.

다만, 2022년 11월 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인 5.0%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전체 항목 중 5.0% 보다 높게 인상된 비율은 14.9% 수준으로 나타났다.

실손보험 보장 등의 여파로 최근 규모가 증가하는 주요 비급여 항목의 가격 인상률과 기관 간 편차에 따르면, 동일한 백내장 수술용 다초점렌즈(TECNIS EYHANNCE IOL)기준으로 부산 A의원은 33만원(최소 금액), 인천의 B의원은 900만원(최대 금액)을 받고 있어 최대 27배 차이를 보였으며, 중간 금액인 180만원 대비 5배 차이가 났다.

도수치료에 대해 서울의 C의원은 10만원(중간 금액), 경기의 D의원은 50만원(최대 금액)을 받아 금액 차이가 5배였다.

초음파유도하 하이푸시술은 경기의 E병원은 200만원(최소 금액)을 받는 반면, 경남의 F의원은 2500만원(최대 금액)을 받아 12.5배의 비급여 금액 차이를 나타났다.

백내장 수술용 다초점렌즈의 평균 금액은 4.1% 인상됐으며, 도수치료는 4.9%의 평균 금액 인상을 보였다.

하이푸시술의 경우 평균 금액은 초음파 34.8%, MRI 57.3%가 인상됐다. 중간 금액은 MRI 경우 637만 5000원이었고, 초음파는 850만원이었다. 최고 금액은 MRI 980만원, 초음파 2500만원으로 1.54배에서 2.94배의 차이를 보였다.

하이푸시술은 자궁근종 등의 제거를 위한 초음파 시술로 MRI 유도방식과 초음파 유도방식으로 나뉘며, 여성 성형ㆍ요실금수술과 함께 진료 및 실손보험을 청구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심사평가원은 분석하고 있다.

비염 등의 치료를 위해 코 내부의 비밸브를 지지 또는 확장하는 수술인 비밸브재건술은 평균 금액 0.9% 인상됐으며, 중간 금액은 160만원으로 최고 금액인 2000만원 대비 12.5배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하지정맥류수술의 평균 금액은 11.2%(초음파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인하부터 6.7%(광투시정맥흡입제거술) 인상됐다.

중간 금액은 광투시정맥흡입제거술의 경우 71만원이었으며, 초음파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은 30만원으로, 각각 최고 금액인 140만원과 990만원 대비 1.97배와 33배의 가격 차이가 났다.

올해 공개는 비급여 진료 선택 시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보의 내용도 알기 쉽게 개선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진료 관련 인력 및 시설, 장비 등 상세정보를 가격정보와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방식을 개선했다는 것이다.

또 복합한 비급여 명칭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쉬운 키워드 검색기능을 추가했으며, 저가 마케팅 및 데이터의 부적절한 상업적 활용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개자료 활용 유의사항 확인을 의무화했다.

한편, 복지부와 심평원은 비급여 공개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비급여 공개제도가 소비자 알권리 향상이라는 취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중점관리가 필요한 비급여를 선정하고, 제공하는 정보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회적 관심이 높거나 의료적 중요성이 큰 비급여를 선정, 안전성ㆍ효과성 등 상세정보를 제공해 의료서비스의 합리적인 이용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비급여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 항목별 성격에 맞춰 공개방식을 다각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예방주사처럼 의료기관 간 서비스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는 현행 가격중심 공개 방식을 유지한 대신, 각종 수술ㆍ시술 등 의료기관 간 서비스의 차이가 분명한 경우는 인력ㆍ장비 등 의료기관의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지표를 개발해 함께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저가 유인 및 낮은 질의 진료, 다른 진료 끼워팔기 등 부작용 우려가 큰 항목에 대해서는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 논의를 통해 합리적 공개방식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강준 의료보장관리과장은 “의원급을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한 지 2년차를 맞았다”며 “그동안은 공개제도의 양적 확대에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질적 발전을 통해 이용자의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김정은 교수, 국제중재적통증전문의 자격 취득

▲ 김정은 교수.
▲ 김정은 교수.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정은 교수가 세계통증학회(World Institue of Pain)에서 주관하는 ‘국제중재적통증전문의(Fellow of Interventional Pain Practice, FIPP)’자격을 취득했다.

FIPP 시험은 통증 치료의 전반적인 지식과 중재적 치료 술기에 대해 엄격히 평가하는 시험으로 합격하면 미국 중재적 통증의학 전문의와 동등한 자격을 갖는다. 시험은 총 10시간 영어로 진행되며 사체를 이용한 실기시험ㆍ구두시험ㆍ필기시험 세 분야에 걸쳐 통증치료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과 중재적 치료술에 관해 평가한다.

김정은 교수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권위 있는 국제중재적통증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이번 자격 취득으로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이 세계적임을 알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통증클리닉의 발전을 위해 진료 및 연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은 교수는 현재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마취통증의학과 통증클리닉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급성통증, 만성통증, 디스크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어깨ㆍ무릎 통증, 암성통증, 대상포진 둥 신경계 통증을 전문분야로 진료 및 연구하고 있다. 신경근골격초음파전문인정의, 대한통증학회ㆍ대한마취과학회ㆍ대한척추통증학회ㆍ대한스포프학회 정회원 등 다양한 대외 연구 활동을 통해 통증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본ㆍ분원, 사랑과 희망 트리 점등

▲ 전남대병원ㆍ화순전남대병원ㆍ빛고을전남대병원이 연말을 맞아 환자 쾌유를 기원하는 ‘사랑과 희망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밝혔다.
▲ 전남대병원ㆍ화순전남대병원ㆍ빛고을전남대병원이 연말을 맞아 환자 쾌유를 기원하는 ‘사랑과 희망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밝혔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ㆍ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정용연)ㆍ빛고을전남대병원(병원장 박용욱)이 연말을 맞아 환자 쾌유를 기원하는 ‘사랑과 희망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밝혔다.
 
전남대병원 대외협력실은 최근(12월 6일) 오후 병원 1동 앞에서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전남대병원은 입원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지역민들에게는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매년 트리 점등식을 개최하고 있다.
 
또 화순전남대병원과 빛고을전남대병원도 각각 병원 1층 로비에 환자와 직원의 건강과 소망성취를 기원하는 사랑과 희망의 트리 점등행사를 가졌다.
 
특히 전남대병원 본ㆍ분원들은 지난 3년간 코로나 펜데믹으로 지친 의료진들과 지역민들에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불을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지난 수년간은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불을 밝혔지만 엔데믹 시대에 접어든 만큼 예년보다 더욱 환하게 점등식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도 환자와 지역민 모두 건강하고 힘찬 한 해 보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제6회 오방상 수상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오방(五放)’ 최흥종 목사의 섬김과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제6회 오방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오방기념사업회(이사장 최영관)와 광주YMCA(이사장 강행옥)는 지난 8일 오후 광주 남구 오방최흥종기념관에서 전남대병원에게 오방상을 시상했다.

오방상은 한평생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섬김과 나눔,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일구는 일을 해왔던 오방 최흥종 목사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발전시키고자 지난 2009년 제정된 이후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광주YMCA를 설립한 오방 최흥종 목사를 기리기 위한 오방상은 올해로 6회째를 맞았으며 전남대병원과 광주기독병원이 공동수상했다. 

제6회 오방상운영위원회 이철우 위원장은 “전남대병원은 5ㆍ18민주화 운동 당시 사상자 223명을 치료했으며, 자료조사를 통해 부상부위, 연령, 부상원인 등을 밝혀 책으로 출판, 진실을 규명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유행 초기 단계에서부터 선별진료소, 국민안심병원 운영을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고, 감염병전담병원 지정ㆍ운영,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운영 등 지역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중심 의료기관으로서 공헌했다”고 전했다.

이에 안영근 병원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고생 많았던 의료진들에게 주는 상이라 더욱 기쁘다”며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의료는 물론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공동체를 지키고 함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의사회ㆍ건보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2022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 개최

▲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 11일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2022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 11일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2022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정홍수)는 지난 11일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2022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2022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는 지역주민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실시됐으며,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에서 참석자 소개 및 단체장 인사말씀 후, 대구광역시의사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직원이 3개조로 편성해 기초수급권자, 저소득 과정,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 총 20가구에 연탄 6000장(500만원 상당)을 배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광역시 북구의회 임수환ㆍ이현수 구의원, 대구광역시의사회 정홍수 회장 외 상임이사, 구ㆍ군의사회장, 북구의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현재룡 본부장 외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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