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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성 황반변성 치료 후에도 시력 감소 위험 존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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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성 황반변성 치료 후에도 시력 감소 위험 존재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2.08.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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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성 황반변성 치료 후에도 시력 감소 위험 존재

▲ 우세준 교수.
▲ 우세준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자 박규형, 박상준, 주광식 교수, 공동교신저자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주용 교수)의 연구 결과,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 감소 위험은 치료 후에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반변성은 대부분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이 나이가 들면서 발생한다. 이는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되는데, 건성 황반변성을 방치할 경우 습성으로 악화되어 중심 시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 밑에 생긴 비정상적이고 약한 신생 혈관이 터지면서 나온 피와 여러 물질들로 인해 시세포가 손상,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습성 황반변성의 다양한 치료 방법에 따른 시력 예후를 비교 분석한 연구는 여러 차례 보고돼왔다.

하지만 치료 후 시력 변화를 오랜 기간 관찰하고 분석을 진행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장기적인 변화 양상을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우세준 교수 연구팀은 습성 황반변성 치료 후 장기적인 시력 변화를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습성 황반변성 환자 877명의 치료 전후 시력을 관찰해 10년 동안의 시력 예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습성 황반변성은 치료를 받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시력이 점차 저하돼 실명 위험이 높아지는 난치성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치료 후 시력은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떨어져 ETDRS 시력점검표(더 이상 손실되지 않고 유지될 수 있는 시력을 평가하는 검사법으로, 수치가 높아질수록 시력이 호전됐다고 판단함) 기준 평균 4줄(20자)이 감소했고, 50% 이상의 환자는 시력 0.1 이하의 실명 상태에 도달했다.

이 가운데 2007년 혈관생성억제약물(anti-VEGF) 주사 치료가 도입되어 주사 치료를 받은 환자의 시력 감소폭은 도입 이전 해당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과 비교해 눈에 띄게 개선돼 장기적으로는 시력 예후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습성 황반변성을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혈관생성억제약물 주사 치료를 받을 경우 실명의 위험이 낮아지고 시력이 개선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습성 황반변성을 진단받을 경우 장기간의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장기적으로 환자의 시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팀에 따르면 환자의 ‘치료 전 시력’이 높을수록 장기 시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습성 황반변성은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치료 전 시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은데, 질환을 조기에 진단해 치료할 경우 시력 예후와 진행 속도가 개선됐으며 장기적인 시력 결과 또한 호전됐다.

우세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임상 현장에서 장기간 관찰한 환자들의 시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 습성 황반변성의 특성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후속 연구가 이뤄진다면 습성 황반변성에 대한 최선의 치료 방향과 치료제 개발에 큰 진척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유럽 안과 연구학회 학술지인 ‘Acta Ophthalmologica’ 4월호에 게재됐다.

 

◇인천성모병원 유지혜 간호사, 중앙회화대전 입선

▲ 유지혜 간호사
▲ 유지혜 간호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최근 유지혜 간호사(내분비내과)가 ‘제2회 중앙회화대전’에서 입선했다고 밝혔다.

중앙회화대전은 중앙일보와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공모전으로 출품자의 약력, 수상경력, 소속을 받지 않고 작품으로만 평가한다. 올해는 ‘2022, 새롭게 세우다’를 주제로 신예 및 기성작가의 작품 800여 점이 출품됐다.

유지혜는 ‘근원’이라는 제목의 아크릴화를 출품했다. 유지혜 간호사는 작디작은 씨앗에서 새싹이 자라나 한 자리에서 수십 년간 자리를 지키다가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나무와, 세상에 태어나 인생을 보내다가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사람처럼 각기 다르지만 닮은 일생이 같은 근원임을 표현했다.

유 간호사는 “틈틈이 시간을 내 그려본 작품으로 처음 도전한 공모전에서 상까지 받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그동안 갤러리에 걸린 그림을 보면서 마음속으로만 간직했던 꿈을 인정받은 것 같아 더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평소 환자를 돌보는 일 역시 보람차고 가슴 벅찬 일이지만, 감정적인 소모가 많은 일이기도 하다”면서 “취미인 글과 그림을 통해 몸과 마음이 소진되지 않고 간호사 업무에도 충실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KT와 28GHz 산업융합 확산 사업 업무협약

▲ 삼성서울병원과 KT는 지난 4일 첨단 의료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28GHz(이음5G특화망 전용 주파수) 산업융합 확산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삼성서울병원과 KT는 지난 4일 첨단 의료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28GHz(이음5G특화망 전용 주파수) 산업융합 확산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기획총괄 김희철)과 KT(충남/충북광역본부장 이현석)는 지난 4일 첨단 의료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28GHz(이음5G특화망 전용 주파수) 산업융합 확산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2019년 개원 25주년을 맞아 ‘미래 의료의 중심 SMC’ 라는 새 비전 발표 후, 첨단지능형병원 구축을 위해 병원 내 프로세스 전반에 ICT기술을 접목한 의료 분야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 ‘AI·5G 기반 대규모 로봇융합 모델 개발 지원사업’ 등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이음 5G (5G특화망)와 의료DX 기술을 활용한 미래병원 선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지난 5월 최종 선정된 ‘28GHz 산업융합 확산 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본격착수 및 상호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과제는 28GHz 통신 기술이 의료 임상 현장에 ‘세계 최초’ 적용되는 사례다. 이를 통해 기존 대면 체험 실습 위주로 이루어지던 의료교육 현장의 시간적 제약사항을 이음 5G로 해결하고, 가상 기반의 ▲수술교육 ▲회진교육 ▲응급술기교육 ▲인공호흡교육을 보다 실감나고 실용적으로 구현하여 임상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 김희철 교수(대장항문외과)는 “삼성서울병원의 전문 의료역량과 KT의 5G 기술을 결합, 효용성 높은 의료교육 플랫폼 개발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실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현석 KT 충남/충북광역본부장(전무)은 “5G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전환은 이제 각 분야의 성장동력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수단이 됐다”며 “앞으로 산업 분야별 협력 범위를 넓혀 다양한 5G 융합생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암세포 에너지대사, 지방산에 의존
암세포 에너지대사는 지방산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연구팀이 이 연구 결과로 암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항암전략의 포문을 열었다.

국립암센터 암대사 연구팀(이호, 우상명, 장현철, 김수열 박사)은 모든 암세포가 대사 과정에서 정상세포와 달리 지방산을 사용하는 것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암세포 특이적 대사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고 신규 항암제 개발의 근거를 마련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세계적 권위지 Seminars in Cancer Biology(Impact Factor 17.012) 최신호에 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암세포는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주로 포도당을 사용하는 정상세포와 달리 전적으로 지방산을 사용해 미토콘드리아에서 산소를 이용해 아데노신 삼인산(Adenosine Triphosphate, ATP)을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포도당이 있는 상황에서 지방산 사용을 막으면 ATP가 급격히 떨어져 암세포만 죽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또한, 마우스 암 모델을 활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총 칼로리는 동일한 칼로리 균형 식이에서 고지방 식이 조건에서의 암 성장이 저지방 식이(고탄수화물 식이) 조건에서의 성장보다 5배 더 높다는 결과를 알아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암 대사의 근간인 ‘와버그 효과(Warburg effect)’와 비교되는 연구성과로 ‘킴 효과(Kim effect)’라고 명명됐다.

암대사의 근간이 되는 학설인 와버그 효과(Warburg effect)가 동화대사에만 국한된 반면 이번 연구는 암의 이화대사는 절대적으로 지방산에만 의존한다는 것을 발견해 기존의 학설과 차이가 있다.

연구를 주도한 김수열 박사(암분자생물학연구과 최고연구원)는 “암세포 대사가 정상세포와 다른 기전임을 증명한 이번 연구 결과는 지방 연소를 차단하는 것이 암 치료에 임상적 이점이 있음을 시사해 기존 항암 치료법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임상적용이 가능하도록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 성과가 지방 대사를 조절하는 새로운 항암제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팀은 췌장암을 대상으로 지방산 산화를 억제하는 항암전략에 대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또한, 오는 9월 5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키스톤 심포지아(Keystone Symposia)에 구연 발표자로 초청받아 이번 연구 성과 및 임상연구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메타버스 연구회 창립 세미나 개최

▲ 삼성서울병원 메타버스 연구회(SMART: Samsung Medical Metaverse Adventure Research Team)가 지난 8월 2일 삼성서울병원 일원역 캠퍼스B동 9층 슈바이처홀에서 SMART 연구회 창립 세미나를 개최했다.
▲ 삼성서울병원 메타버스 연구회(SMART: Samsung Medical Metaverse Adventure Research Team)가 지난 8월 2일 삼성서울병원 일원역 캠퍼스B동 9층 슈바이처홀에서 SMART 연구회 창립 세미나를 개최했다.

삼성서울병원 메타버스 연구회(SMART: Samsung Medical Metaverse Adventure Research Team)가 지난 8월 2일 삼성서울병원 일원역 캠퍼스B동 9층 슈바이처홀에서 SMART 연구회 창립 세미나를 개최했다.

SMART 연구회는 삼성서울병원 내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출범하여 이비인후과 정용기 교수가 회장을 맡고 응급의학과 차원철 교수가 부회장을 맡았다.

연구회는 나날이 증가하는 의료 메타버스 기술에 대한 학문적 요구에 부응하고 실질적 임상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설립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버넥트 김도균 전무가 XR 기술 동향 및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전망하였고, 정용기 회장은 해부학과 재활 분야에서 VR 기술 활용 현황에 대해 강연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임직원과 성균관대학교 학생 및 관련 기업들은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

차원철 부회장은 “SMART 연구회를 통해 VR 및 메타버스 기술에 대해 관심을 지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내 연구진들이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병원과 다양한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연구회를 통해 발전적 협업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용기 회장은 “최근 의료메타버스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메타버스는 의료 발전을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SMART 연구회를 통해 함께 고민하며 의료 메타버스를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구회는 9월 6일-2차 세미나, 11월 1일-3차 세미나를 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meonghi.son@samsung.com 혹은 rueseo92@gmail.com 로 문의하면 된다.

 

◇원자력의학원 연구팀, PET로 알츠하이머병 신경전달물질 변화 양상 규명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오세종ㆍ최재용 박사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신경전달물질의 총체적인 변화 양상을 실험쥐를 이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오세종ㆍ최재용 박사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신경전달물질의 총체적인 변화 양상을 실험쥐를 이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박종훈)은 오세종ㆍ최재용 박사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신경전달물질의 총체적인 변화 양상을 실험쥐를 이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으며, 최근 기억장애, 행동장애, 인지기능 장애 등 알츠하이머병 증상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신경세포에서 분비되는 신호물질인 신경전달물질에 주목하고 관련 연구를 수행중이지만, 대부분 단일 신경전달물질 변화 연구에 머물러 있으며, 알츠하이머병이 여러 신경전달물질에 어떠한 이상을 나타내며 어떤 신경전달물질에 취약한지 다양한 신경전달물질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렸을 때 여러 신경전달물질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알츠하이머병 쥐에게 글루코스, 글루타메이트, 가바, 도파민 등 각각의 뇌 신경전달물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하고 PET 영상으로 방사성의약품 흡수 변화를 관찰했다.

실험 결과, 뇌의 주된 에너지원인 글루코스의 경우 알츠하이머병 쥐와 정상쥐 모두 비슷한 뇌 흡수를 보였지만, 학습과 기억 형성에 관여 하는 글루타메이트는 알츠하이머병 쥐가 정상쥐 보다 25∼27% 낮았고, 흥분을 조절하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는 정상쥐 보다 알츠하이머병 쥐가 14∼35% 높게 나타났으며, 행동이나 인식 등과 관련된 도파민은 정상쥐 보다 알츠하이머병 쥐가 29% 낮은 것을 확인했다.

현재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인지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한 글루타메이트 계열이 대부분이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신경의 흥분을 조절하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의 심각한 손상을 확인하고 이를 표적으로 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에 관한 최신동향을 담고 있는 '프론티어스 인 뉴로사이언스(Frontiers in Neuroscience)‘ 2022년 8월 5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인구 고령화 시대를 맞아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알츠하이머병에서 나타나는 신경전달물질에 대한 생애주기별 추적연구 및 중증도에 따른 다양한 치료제에 대한 효능 평가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뇌질환 극복 방사선의학 선도기술개발’ 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화의료원,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업무협약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는 지난 4일, 진료 지정병원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는 지난 4일, 진료 지정병원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황병규)는 지난 4일, 진료 지정병원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이대서울병원 7층 이학혜 회의실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수석부회장 겸 애틀란타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화의료원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진료 지정병원으로 회원을 대상 건강검진, 질환치료 등을 제공한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타국에서 먼 길을 통해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의료원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최상의 치료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는 현재 70여 지역 상공회의소와 함께 약 24만 명의 미주한인상공인 권익을 대표하고 있는 미국 최대의 비영리 한인 사업체 연합기관이다.

 

◇특정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 수술 후 생존율 낮다

▲ 이승표 교수(좌)와 곽순구 전문의
▲ 이승표 교수(좌)와 곽순구 전문의

특정한 임상적 특징을 가진 일차성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는 예후가 나쁠 수 있어 수술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발견한 임상 표현군으로 승모판막 역류증 수술 예후를 예측하면 환자 맞춤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곽순구 전문의)·아산병원 심장내과 김대희 교수(이승아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6년부터 2020년 사이 3개 대형병원에서 수술받은 일차성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 2321명을 분석해 수술 예후와 연관된 5가지 임상 표현군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승모판막 역류증은 심장이 수축할 때 승모판막이 잘 닫히지 않아 혈액이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이 가운데 일차적 승모판막 역류증은 판막 자체의 이상으로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중증이 될 경우 심부전과 급사의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방법 수립이 중요하다.

유일한 치료법은 개흉 수술을 통해 병든 판막을 교정하거나 대체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기저질환 등으로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경피적 판막 교정 시술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러한 치료 방법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기존 진료 지침은 적절한 수술 시점을 결정하는 기준을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했다. 개별화된 치료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한 것이다.

연구팀은 적절한 치료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는 지침으로 활용하기 위해 잠재 계층 분석 기법을 바탕으로 환자들 사이에서 특정한 임상적 패턴을 탐색했다.

이 기법은 전체 표본을 동질한 하위집단으로 분류하는 방법이다. 오직 관찰된 패턴에 따라 환자 데이터를 분류하기 때문에 기존 임상 분류 체계에서 벗어나는 독특한 질병 패턴을 발견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연구팀은 아산병원 환자 1629명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잠재 계층 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5개의 독특한 임상 표현군이 관찰됐다.

표현군은 ▲제1군(최소한의 동반질환 환자) ▲제2군(심한 좌심실 확장을 보이는 남성) ▲제3군(류마티스성 판막 역류증을 보이는 여성) ▲제4군(저위험 고령자) ▲제5군(고위험 고령자)으로 구분됐다. 제1~3군은 상대적으로 젊은 환자들이었다.

수술 후 5년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제5군(고위험 고령자)이 83.4%로 가장 낮았다. 이어서 제3군(류마티스성 판막 역류증을 보이는 여성, 91.7%), 제4군(저위험 고령자, 95.6%) 순으로 낮아졌다.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환자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나타났다.

이 표현군을 활용해 수술 후 사망을 예측했을 때 국제적 표준 위험도인 MIDA 점수와 비슷한 성능이 나타났다. 즉, 보편적인 위험성 예측 지표로서 잠재력을 가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가령 최소 동반질환 환자(제1군)는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98.5%로 매우 높아 무증상이라도 조기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반면, 동반질환이 많은 고위험 고령자(제5군)는 수술 후 1년 이내 10% 이상이 사망하므로 수술보다 경피적 시술이 더 적합할 수 있다.

류마티스성 판막 역류증 여성 환자(제3군) 및 저위험 고령자(제4군) 또한 수술 후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주의가 필요하다.

그 밖에도 연구를 통해 주요 위험인자도 밝혀졌다. 나이(고령), 성별(여성), 심방세동, 좌심실 용적 증가, 좌심실 구혈의 감소, 좌심방 확장, 삼첨판막 역류 최고 속도 상승의 지표가 수술 후 사망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곽순구 전문의는 “연구를 통해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들 내에서도 다양한 임상 군집이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승표 교수는 “발견한 표현군의 임상적 특징과 예후에 따라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여 판막질환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정밀의료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영국의학저널 심장학회지(Heart)’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솔메딕스와 업무협약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성완)이 의료기기 개발 전문 기업인 솔메딕스와 임상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솔메딕스는 △의료기기 개발 협업 추진 △협업 분야의 발굴 및 진행 △의료 및 보건 관련 학술과 기술정보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솔메딕스는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분야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의료기기 오픈이노베이션 기업이다.

의료현장에서 제안받은 의료기기 아이디어를 분석해 임상수요는 물론 기술, 인허가 등 사업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제품화 전략을 수립, 의료기기 전문 GMP생산시설(공유팩토리)를 기반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사업화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가 추진하는 아기 유니콘 200 육성사업'에서 최종 60개 기업 안에도 선정된 바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최고 수준의 의료진 및 의료 시설, 그리고 임상시험의 신속한 시작을 제공할 수 있어 의료기기 개발에 대한 의학자문 및 임상시험을 원활히 진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메딕스 양인철 대표는 이번 협약체결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협업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우수한 임상 인프라와 당사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노하우가 상호 시너지를 내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생태계의 활성화 및 성장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상호 임상의학연구소장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솔메딕스와의 협력으로 본원의 부족한 의료기기 관련 인프라를 보완, 임상에서 비롯된 아이디어가 의료기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톨릭의대 한승훈 교수 연구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지원사업 주관 수행자 선정

▲ 한승훈 교수.
▲ 한승훈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한승훈 교수(서울성모병원 임상약리과, 가톨릭임상연구지원센터 임상약리부장/대외협력부장) 연구팀이 최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이 주관한‘비대면 임상시험 시스템 구축 지원사업’의 주관 수행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승훈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향후 3년간 공동연구기관인 케어스퀘어와 함께 다국가/다기관 비대면 임상시험(Decentralized Clinical Trial, 이하 DCT)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선도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승훈 교수 연구팀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물론 규제 기관, 타 시험기관, 제약사 등의 임상시험 수요자, 각종 요소 기술 보유사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후 각종 실무적, 규제적 환경을 개선해 그동안 DCT 수행에 어려운 요소로 작용했던 부분들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환자 대상 임상시험의 설계 요소를 반영한 파일럿 스터디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실제 DCT 수행 경험을 확보할 방침이다.

스터디를 통해 도출된 각종 결과 및 수행 지표는 향후 국내 DCT 수행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핵심적 근거가 될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수도권 소재 주요병원들이 시험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보다 신속하고 실제적인 수행능력 확보를 위해 최소 45개국 이상에서 다국가/다기관 DCT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물류업체와 방문간호 업체의 시스템을 활용할 전망이다.

규제샌드박스 활용 및 임상시험 설계상의 요소 변경 등을 통해 현행 규제의 장애를 극복하는 전략도 제안할 방침이다.

공동연구기관인 IT 기업 케어스퀘어는 20여 건 이상에 적용을 마친 임상시험 대상자 복약 순응도 시스템 ‘DoseEase’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수 임상시험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병용약물, 이상반응 보고 기능과 함께 혈압, 체온, 체중 등 신체계측 정보를 자동 연동하는 기술도 확보 중이다.

한 교수팀은 케어스퀘어의 ‘DoseEase’를 DCT에서 연구자-대상자 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수집된 데이터는 간단한 절차를 통해 임상시험 전자 데이터 수집(Electronic Data Capture, EDC) 시스템과 연동된다.

한승훈 교수는 “본 사업을 완료하는 시점에는 해외 제약사로부터 다국가/다기관 DCT 수주를 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국내 DCT 코디네이션 센터 또한 구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를 통해 임상시험 국가경쟁력 증대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DCT 선도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위상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보부를 밝혔다.

 

◇충남대병원 안재성 교수팀, 아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학술상 수상

▲ 안재성 교수.
▲ 안재성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안재성 교수팀(김상범 교수, 이호진 교수, 최보성 전임의)이 지난 7월 30일(토)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제22회 태평양 및 아시아 최소 침습 척추수술학회’에서 ‘학술상(최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안재성 교수팀은 척추 수술시 골유합을 위해 사용하는 물질들을 동물실험을 통해 골유합한 결과를 분석, ‘Efficacy of Bone graft material for spinal fusion in a rabbit model’라는 제목으로 제22차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했으며, 이 논문으로 척추수술 연구발전에 크게 기여할 가능성을 인정받아 학술상을 수상했다.

척추 수술에서 골유합 정도는 수술 후 환자의 예후에 중요한 요소이다.

이전에는 불유합시 재수술 및 지속적인 통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골유합을 도와줄 물질들이 개발되면서, 불유합의 가능성이 줄어들어, 수술 후 예후가 크게 개선됐다.

최근까지 골이식 물질들을 비교한 실험들이 있었으나, 3가지 이상 물질을 비교한 논문은 드물었다.

안재성 교수는“이번 연구에서 골유합 시 사용하는 물질의 유용성에 관하여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척추질환에 대한 치료에 부족함이 없도록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 국립산림치유원과 업무협약

▲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4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국립산림치유원과 국민건강 증진 및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4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국립산림치유원과 국민건강 증진 및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원장 김종연)이 상호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4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국립산림치유원과 국민건강 증진 및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박건우 사회공헌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국립산립치유원 김종연 원장, 김형수 예천운영본부장 등이 참석해 협력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보유한 의료와 산림치유 관련 연구,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증진 및 ESG실천을 통한 지속가능성장, 사회공헌활동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을 펼쳐갈 예정이다.

건강한 푸른 숲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국립산림치유원은 산림 복지, 치유, 연구 및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려대의료원은 의학을 통한 사회적 가치실현에 다방면으로 나서고 있어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한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종연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의료와 산림복지를 통해 다양하고 풍부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상호협력을 통해 국민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인간이 산림과 해양 등 자연을 통해 얻는 치유 효과에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에 국립산림치유원과 손을 잡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형식에 구애되지 않는 다양한 협력을 통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기관 본연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 라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생명나눔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 개최

▲ 전남대병원은 오는 12일까지 1동 1층 로비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공동으로 장기기증 스토리 액자 전시회를 연다.
▲ 전남대병원은 오는 12일까지 1동 1층 로비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공동으로 장기기증 스토리 액자 전시회를 연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은 오는 12일까지 1동 1층 로비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공동으로 장기기증 스토리 액자 전시회를 연다. 또 11일에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도 함께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와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장기 기증 희망등록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상황을 극복하고 생명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열린다. 특히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내원객과 의료진이 함께 생명 나눔 운동에 참여해 희망 등록자 증가 및 기증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시회에는 양산부산대병원 교수의 동생이 작업 중 크게 다쳐 뇌사상태가 된 후 3명을 살리고 떠난 사연과 29세의 여성이 뇌출혈로 쓰러져 4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간 사연 등 기증자와 수혜자의 사연이 담긴 액자 작품이 16점이 소개된다.

또 11일에는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병원 교직원들과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서약을 받을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최수진나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기증의 활성화로 대기하는 환자들에게 더 많은 이식의 기회가 제공돼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동병원협회, 미국소아과학회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지침서 번역

▲ 대한아동병원협회는 미국소아과학회 공식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지침서(저자: 앨런 로젠블라트,폴 카보네)를 번역해 출판했다.
▲ 대한아동병원협회는 미국소아과학회 공식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지침서(저자: 앨런 로젠블라트,폴 카보네)를 번역해 출판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회장 박양동)기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자폐의 치료법 등을 집대성해 자폐 부모와 교사, 의료진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폐 완벽 지침서를 펴냈다.

미국소아과학회 공식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지침서(저자: 앨런 로젠블라트,폴 카보네)를 심혈을 기울여 번역. 출판한 것.

이 책은 ‘부모에게는 실용적인 지식과 희망을’, ‘전문가와 사회에는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영감과 방향을 제시할 목적으로 기획, 제작됐다. 총 15장으로 구성됐으며 부록과 후기 등도 실렸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란 무엇인가부터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원인, 자녀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자폐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한 행동 및 발달 중재, 교육 서비스 이용하기, 다른 치료로 충분하지 않을 때 약물의 역할, 대체요법 등이 실렸다.

또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파트너 되기, 지역사회 서비스, 서비스 받기, 청소년기와 그 후, 일상생활 속에서 자녀를 돕기,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가족,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미래, 자폐 스펙트럼 어린이 옹호하기 등을 담았다.

부록으로 유용한 정보 출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어린이를 위한 비상 정보 서식, 조기 중재 프로그램 의뢰 서식, 약 복용 흐름도 등도 다뤘다.

박양동 회장은 “자폐 환자를 위한 미국의 제도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입장에서 보고 배우고 생각해볼 내용이 너무나 많다”며 “이 지침서를 통해 자폐인에 대한 고등교육과 일자리 제공,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기회 부여, 부모가 세상을 떠난 후 재정적으로 최소한의 보호장치 등에 대해 많은 정책과 제도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책의 강병철 대표 역자(대한아동병원협회 편집전문위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자폐인을 둬 어려움에 처한 가족에게 희망을 주고 보다 좋은 의료를 제공하고 싶은 의사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모두가 더불어 사는 방법을 궁리하는 정부, 지방정부, 학교, 활동가들에게 영감을 나누어 줄 강력한 지침서”라며 “이 책자가 우리나라 자폐 진료 시스템 및 정책 개선에 기여해 어린이 발달 및 정신장애 치료에 큰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건양의대 이수현 교수, 2022 실행리빙랩 공모사업 선정

▲ 이수현 교수
▲ 이수현 교수

건양의대 정보의학교실이 대전ㆍ세종ㆍ충남 지역혁신플랫폼이 추진하는 ‘2022 실행리빙랩 1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행리빙랩 사업’은 ‘일상생활의 실험실’이라는 의미로 진행되어 대학, 지자체, 기업, 지역민 등 지역의 수요자가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해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지역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프로젝트다.

이 교수 연구팀은 ‘재활환자를 위한 의사-환자 커뮤니티케어 앱 개발(팀명 ‘REHAB NOTE’)’을 주제로 실행리빙랩 사업에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재활환자의 의료진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질과 정보 제공, 건강 관련 행동 강화 등을 위해 환자와 의사 간의 의사소통을 증진시키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수현 교수는 “환자가 자신의 건강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건강관리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치료 계획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긍정적인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구”라며, “이 플랫폼을 통해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장ㆍ단기적 치료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7월 28일 충남대 산학연교육연구관에서 사업 협약체결식을 가졌으며, 사업은 8월부터 시작해 11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건양대병원 이영진 교수(재활의학과)와 함께 진행하며, 보건의료정보 부문의 현안 해결 또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분야의 지원을 위한 대한의료정보학회의 연구모임인 'Smart Patients 연구회'의 세부 주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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