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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대 전옥희 교수팀, 노화 유발 유전인자 규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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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대 전옥희 교수팀, 노화 유발 유전인자 규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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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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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대 전옥희 교수팀, 노화 유발 유전인자 규명

▲ (좌측부터) 고려대 의대 전옥희 교수, 버클리대학 이리나 콘보이 교수, 벅노화 연구소 주디 캠피시 교수, 고려대 대학원생 길태환, 이효경
▲ (좌측부터) 고려대 의대 전옥희 교수, 버클리대학 이리나 콘보이 교수, 벅노화 연구소 주디 캠피시 교수, 고려대 대학원생 길태환, 이효경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전옥희 교수팀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이리나 콘보이 교수팀은 노화 혈액 내의 노화 유발 인자가 전신으로 퍼져 세포 노화 전이 현상을 유발한다는 것을 규명, 노화를 촉진하는 새로운 원인을 밝혀냈다.
 
노화 유발 인자를 생산하는 노화세포는 복합적 스트레스에 의해 정상세포가 변형되며 생성되는데, 특히 노화세포는 나이가 들면서 많이 증가한다. 

이러한 노화세포는 만성 전염증성 환경을 유도하고, 만성 조직 손상을 야기해 개체 노화(Aging)를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젊은 쥐와 나이든 쥐 간에 혈액을 교환할 수 있는 실험 기법 (heterochronic blood exchange)을 이용해 나이든 쥐의 혈액 내 노화세포로부터 분비되는 인자들이 젊은 쥐의 정상 세포 및 조직의 노화를 유도하는 '노화 전이'를 유발한다는 것을 새로이 밝혀냈다. 

연구팀은 나이 많은 쥐의 혈액 속에서 순환하는 각종 인자들이 어린 쥐의 혈관에 들어갔을 때 어린 쥐의 간, 신장, 골격근 세포와 조직에 세포 노화를 유발해 간섬유화, 근위 신세관 손상 및 근력 감소 등 노화를 가속화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반대로, 나이가 많은 쥐에 노화세포를 없애는 '세놀리틱 물질' 주입하면 나이가 들면서 증가한 혈액의 특정 유해 단백질의 노화 전이 기능을 억제해 노화로 인한 증상을 막는데 도움되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개체 노화의 촉진은 주로 나이 드는데 따른 노화세포 자체의 축척이라는 세포 자율 과정 틀에서 연구됐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혈액내 노화세포에서 유래된 물질이 긴 텔로미어, 손상되지 않은 DNA 등을 가진 어린 동물의 세포와 조직의 노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나아가 이를 통해 '노화세포 유래 물질의 전달'이라는 비세포 자율 과정을 통해서 개체 노화 및 노화-연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밝혔다.

연구책임자 전옥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노화 과정이 단순히 생물학적 시간의 흐름에 의한 과정이 아니라 노화 전이를 통해 더욱더 가속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혈액 내 노화 유발 인자를 제거하는 세놀리틱 약물을 개발함으로 다양한 노화 질환 치료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추진하는 신진연구지원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Nature Metabolism (IF=19.950)’ 7월 29일자 온라인 판에 ‘Systemic induction of senescence in young mice after single heterochronic blood exchange’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조현병 환자 새로운 신경줄기세포 특성 규명
조현병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신경줄기세포의 이동 능력이 결핍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준희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송세현 박사과정 대학원생 (이상 공동 1저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권준수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장미숙 교수 (이상 공동 교신저자) 공동 연구팀은 최신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해 조현병 환자의 신경줄기세포 특성을 연구, 보고했다. 관련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조현병 환자 3명 △조현병 진단을 받은 가족(친척)이 여러 명(2명 이상) 있는 유전적 고위험군 3명 △일반인 3명 등 9명의 유전정보를 각각 담은 신경줄기세포를 만들어 그 특성을 비교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장미숙 교수 연구실에서 개발한 화학적 리프로그래밍 방법으로 복부 지방 유래 지방줄기세포를 신경줄기세포로 분화 유도하는 최신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해 신경줄기세포의 이동 속도를 6시간 간격으로 총 48시간 동안 각각 측정했다.
 
그 결과 이동률이 50%에 도달하기까지 조현병 환자의 신경줄기세포 평균속도는 18시간으로 일반인의 6시간과 3배 차이를 보였다. 

이동률 100% 지점까지의 평균속도역시 △조현병 환자는 48시간이 소요돼 △일반인 30시간 △유전적 고위험군 36시간과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또 신경줄기세포의 특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조현병 환자의 신경줄기세포는 Sox2 유전자의 발현도 일반인에 비해 저하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Sox2 유전자는 기존의 줄기세포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들기 위해 조작해야 했던 주요 유전자 중 하나다.(유도만능줄기세포: 성체의 체세포가 배아줄기세포와 동등한 능력을 갖도록 유도(역분화)해서 만든 만능줄기세포)

연구에서 조현병 환자의 Sox2 유전자 발현 정도는 일반인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저하돼 있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유전자 조작 없이 만들어 낸 신경줄기세포에서 조현병 환자와 일반인 사이의 Sox2 유전자 차이가 밝혀진 것은 이번 연구가 최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조현병 환자에서 약물 및 전기경련치료(ECT)의 효과를 입증하는 실마리를 제공한 것으로 연구팀은 평가했다. 

즉 조현병의 신속한 증상 완화를 위해 약물치료와 더불어 전기경련치료가 시행되는데, 전기경련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Sox2 유전자 발현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준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신경줄기세포의 이동 능력이 조현병의 병태생리와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번 연구가 신경줄기세포의 특성을 조현병 표지자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E 국제 학술지 Schizophrenia Research(IF 4.662) 최신호에 게재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KT와 의료기관 AI로봇 모델 공동개발 협약

▲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KT와 병원업무 분야에 로봇기술을 적용한 DT(Digital Transformation) 개발 업무 협약을 맺었다.
▲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KT와 병원업무 분야에 로봇기술을 적용한 DT(Digital Transformation) 개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성완)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KT(대표 구현모)와 병원업무 분야에 로봇기술을 적용한 DT(Digital Transformation) 개발 업무 협약을 맺고 미래 의료기관의 새로운 발전 모형을 창출하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병원 업무를 자동화, 지능화하기 위한 로봇 모델 공동 개발을 진행 예정이다. 특히, 물류, 환자케어, 진료지원 분야에서 업무 니즈를 발굴하고, 최신 로봇과 AI, BigData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협력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양사는 1단계 목표로 병원업무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병실클린 서비스, 환자 식사 지원, 의료 물품 배송, 진료 안내 등 입원실 특화된 로봇 서비스를 ‘22년 하반기 적용 검증 예정이다. 이후, 진료지원, 환자케어 등 의료분야 전문화 영역으로 로봇의 활용 분야를 확대해 나가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병원 업무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솔루션 제공을 통해 특화상품 개발 및 현장 적용을 위한 테스트 및 검증을 지원하며, 서비스의 홍보/마케팅 및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김성완 원장은 "이번 KT와의 협약으로 의료기관 AI로봇 서비스 모델의 공동개발을 통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T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이번 사업으로 KT 로봇 서비스 기술이 의료 지원 서비스를 통해 미래 공공의료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KT의 AI/DX기술을 로봇을 중심으로 융합해 의료 디지털전환(DT)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업무 효율성 증대 및 환자 만족을 위해 홈페이지 신규 개편, 병원 애플리케이션 개발, 차세대 EMR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동산 디지털 헬스케어 교수 연구회 개최

▲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동산 디지털 헬스케어 교수 연구회’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동산 디지털 헬스케어 교수 연구회’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이세엽)이 ‘동산 디지털 헬스케어 교수 연구회’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지난 7월 21일, 기존 ICT 융합연구회를 더욱 구체화해 발전시킨 ‘동산 디지털 헬스케어 교수 연구회’를 개최하고 여러 교수들의 의견을 모았다. 

이날 연구회에서는 미래 먹거리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소개하고, 의료기술에 ICT 기술을 결합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타임 테이블 등을 공유했다.

또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 의료데이터 중개 기술 서비스 시스템 사업 등 현재 진행 중인 주요 국책사업에 대한 설명과 인프라 구축 및 지원 내용 등 향후 발전과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세엽 의료원장은 “최근 의료분야 중 바이오헬스 사업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관련 인프라 구축과 함께 현실적인 지원책이 중요하다”며 “첨단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 연구를 선도한다는 의료원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선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에 스마트병원선도모델 개발 지원 사업 주관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올해는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도 2020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 이외에도, AI 바우처 지원 사업(AI 컨택센터, AI 진단) 과제도 활발히 수행 중에 있다.

이 과제들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 2월 빅데이터팀을 신설해 국책연구과제 수행, 빅데이터 활용 지원, 데이터 심의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또한, 기존 전산팀을 디지털 혁신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운영 외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적용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맥혈관 침범한 간세포암 치료에 수술과 방사선치료 유효성 입증

▲ 임채홍 교수.
▲ 임채홍 교수.

고대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ㆍ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ㆍ고대안산병원외과 이혜윤 교수팀이 최근 문맥혈관을 침범한 간세포암 치료에 수술과 방사선치료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문맥혈관을 침범한 간세포암은 본래 수술적 절제술이 금기증으로 간주되거나 제한적으로 시행될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웠고 생존기간 또한 6개월 이하로 예후가 매우 불량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술 기술의 발달로 전신상태가 양호한 환자들에게 수술적 절제가 시도되기도 했고, 방사선치료 또한 적극적으로 시행돼 증상 완화 및 생존율 증가를 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간세포암에서 방사선치료와 수술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9525명의 환자, 59개의 연구를 포함한 대규모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이 연구에서 수술을 시행한 환자군은 1년 생존율이 63%에 달했고, 간문맥의 주가지(main branch) 침범이 없는 환자군에서 방사선치료 후 1년 생존율은 60%에 달해 예후가 향상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최근에 시도되기 시작한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병용한 경우 1년, 2년 생존율이 각각 77%, 45%에 달해 방사선치료가 예후 향상 및 증상 완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는 “과거에는 혈관을 침범한 간세포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었으나, 주가지를 침범하지 않고 환자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만약 주가지를 침범했더라도 방사선치료를 포함한 완화적 치료를 통해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외과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mpact factor: 13.4)’에 최근 게재됐다.

 

◇한양대구리병원 김일빈 임상조교수,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2년 연속 등재

▲ 김일빈 임상조교수.
▲ 김일빈 임상조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일빈 임상조교수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2년 연속 등재됐다.
 
영향력 지수 (Impact Factor, IF) 10점 이상의 명망 있는 의학/생물학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연구자는 한빛사에 그 이름이 등재되는 영예를 안게 된다. 김 임상조교수는 2021년, 2022년 연속으로 한빛사에 등재된 것이다.

김 임상조교수의 논문 “Non-coding de novo mutations in chromatin interactions are implicated in autism spectrum disorder”은 국제적인 학술지로서 권위를 인정받는 Molecular Psychiatry (IF=13.437) 2022년 7월 15일 자에 게재됐다.

논문은 지금껏 분석이 까다로워 접근이 어려웠던 비(非) 부호화 유전체 영역에 대하여 염색질 상호작용이라는 새로운 발상으로 접근함으로써 자폐증의 원인을 규명해 낼 수 있다는 내용이다
.  
김 임상조교수는 자폐질환뿐만 아니라 치매와 조현병과 같은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하여 유전체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다.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국인 신경발달장애 가족의 혈액샘플을 사용해 유전체 연구를 심화시키는 중이며 조현병 유전체 연구 성과를 통해서도 2021년도에 한빛사에 등재된 바 있다. 

김 임상조교수는 “유전체 연구 역량은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고, 유전체 데이터에 디지털 헬스 데이터를 접목, 통합하여 마침내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정신의학적 정밀 의료 (Precision medicine) 모델을 제시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일빈 임상조교수는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카이스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임상분야로는 치매 등 노인정신질환 진료에 주력하고 있다.


◇가천어린이집, 가천대 길병원에 나눔마켓 수익금 전달

▲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3일 ‘가천어린이집’으로부터 어린이들이 모은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3일 ‘가천어린이집’으로부터 어린이들이 모은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지난 3일 ‘가천어린이집’으로부터 어린이들이 모은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을 위한 직장어린이집인 가천어린이집은 지난 6월 30일 원아 및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하는 ‘나눔마켓’을 개최했다.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들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40여 만원을 모았다. 

가천어린이집 박은용 원장은 이날 원생과 학부모들을 대표해 김우경 병원장을 만나 기부금을 전달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소중한 기부금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자의 치료비로 쓸 계획이다.


◇강남차병원-올림푸스한국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 개최

▲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은 글로벌 의료 기업 올림푸스한국과 함께 암 경험자 심리사회적 지지 프로그램인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를 개최한다.
▲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은 글로벌 의료 기업 올림푸스한국과 함께 암 경험자 심리사회적 지지 프로그램인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를 개최한다.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병원장 노동영)은 글로벌 의료 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과 함께 암 경험자 심리사회적 지지 프로그램인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난 1일 열린 개회식에는 강남차병원 노동영 병원장, 정용욱 산부인과 과장, 김유미 유방외과 교수를 비롯해 올림푸스 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가 참석했으며 다이어리의 주인공인 환우 대표 5명이 함께했다. 

암 발병 후에도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Going-on)’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고잉 온 다이어리’는 강남차병원과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이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암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일기를 쓰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강남차병원에서 유방암과 부인암 진단을 받고 치료중인 환자들이 매주 일기를 작성하고 비대면 모임을 통해 사연을 일기와 사진 작품으로 출품했다.

노동영 원장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암으로 힘든 가운데서도 암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든 치료 과정을 이겨내고 있는 환자분들께 진심으로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암으로부터 완전히 치료될 수 있는 큰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잉 온 다이어리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강남차병원 본원 지하 1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김정은 교수, 난치성 피부질환 건선치료 선도물질 발굴 착수

▲ 김정은 교수.
▲ 김정은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피부과 김정은 교수가 난치성 피부질환인 ‘건선’ 관련 연구과제로 보건복지부의 K-Medi 융합인재양성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김 교수의 연구과제는 ’지방조직 미세환경이 건선 발병에 미치는 역할 규명을 통한 건선 치료표적 발굴‘이며, 보건복지부는 약 3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향후 2년간 김 교수의 과제 수행을 돕는다.

김정은 교수는 “건선과 지방조직 환경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피부와 전신 염증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의미 있는 분석시도”라며, “아울러 건선과 동반되는 질환들의 병리기전도 규명하고, 건선치료에 도움을 주는 선도물질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한국화가 이두환 초대전 개최

▲ 전남대병원이 오는 9월 4일까지 병원 1동1층 CNUH 갤러리에서 한국화가 이두환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 전남대병원이 오는 9월 4일까지 병원 1동1층 CNUH 갤러리에서 한국화가 이두환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오는 9월 4일까지 병원 1동1층 CNUH 갤러리에서 한국화가 이두환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관계와 변화, 그리고 내면의 투영(投影)’이라는 주제로 한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인간의 관계 맺기 소통 과정과 그 의미를 깊이 살펴 연구해오고 있으며, 한국화의 전통적 기법과 화려한 색채에 다양한 도상을 접목, 인간의 양면성과 그 안에 감춰진 내면적 자아를 표현한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 작가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동물과 식물, 모자 등 다양한 소재로 화면을 배치했으며, 세련되고 감각적인 색채로 대인관계에서 관계 맺기의 소통 과정 중 느낄 수 있는 소외감, 관계에 대한 외면과 나약한 의지를 다잡기 위해 끊임없는 다짐을 반복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했다. 

또 한국화의 채색 안료와 두꺼운 장지 등의 전통적인 재료로 작업을 함과 더불어 파스텔톤의 화려한 색채와 여러 가지 도상의 혼합을 통한 신선함을 자아낸다.

이두환 작가는 “저의 작업은 대상의 외적으로 보이는 형상보다는 감춰진 내면의 모습을 알고자 하는 궁금증에서 기인한다”며 “이방인처럼 살아온 저 자신의 이야기를, 사람들과 부대끼며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에 대한 고민을 자화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두환 작가는 전남대 미술학과 한국화전공 졸업 및 동대학원 수료 후 광주광역시전, 무등미술대전 심사, 한국화 대전 초대작가, 세발까마귀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2020 ACAF 특별상, 2020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018 광주 문화예술상 의재 허백련 특별상, 2011 한국화 특장대전 대상을 수상했으며, 개인전 9회와 기획전 및 단체전 200여회 등에 참여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환자 및 보호자의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매달 지역 유명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미얀마 난민에 식수 정화제 지원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군부 쿠테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난민들에게 지난해 성금을 모아 전달한데 이어 이번엔 의료안전망 강화를 위한 물품을 지원한다.

병원은 5일 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와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김민석 위원장, 이태윤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미얀마 쿠데타 난민 물 정제약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전남대병원은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에 병원성 미생물에 대해 효과적으로 살균소독 처리가 가능한 식수 정화제 3만개(347만원 상당)를 전달한다.

정의평화위원회는 기획ㆍ조사인원 및 취재기자 등과 함께 오는 8월 11~18일까지 미얀마의 난민캠프 등을 방문해 식수 정화제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빈곤층이 갈수록 늘어나는 등 미얀마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전남대병원은 직원들의 성금전달과 난민들을 지원하는 매타오병원과 협약을 맺는 등 미얀마와 인연이 깊은 만큼 앞으로의 지원 대책에 대해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5월 직원 1300여명이 모은 성금 3500만원을 미얀마 의료진들에게 전달했으며, 미얀마 난민을 지원하고 있는 태국 매타오병원과 협약을 맺어 난민 의료지원 활동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 


◇한특위 “한방사가 Doctor면 모기도 Bird”
최근 복지부가 한의사의 영문명칭을 바꾼 것에 대해 의협 한특위가 “한의사가 Doctor면 모기도 Bird냐”고 힐난했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교웅)는 최근 ‘한방사의 영문 명칭 변경에 대한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입장‘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만행을 규탄한다고 선언했다.

한특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보건복지부는 한의사의 영문 명칭을 기존 ‘Oriental Medical Doctor’에서 ‘Doctor of Korean Medicine’으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한특위는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방의 영문 명칭을 ‘Korean Medicine’으로 변경한 이후 일어난 또 하나의 황당한 작태로, 그동안 한방 편에 서서 그들을 비호해오던 복지부의 민낯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복지부의 이러한 폭거에 강력한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국민, 나아가 전 세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방사’를 ‘의사’로 속이고 한방사들에게 의사면허증을 주려는 복지부의 음모가 숨어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복지부는 한의약정책관실을 필두로 한방 편에 서서 비호해왔고 지난 2018년에는 복지부 장관이 ‘대한민국에서는 한의사도 의사’라며 한의대의 세계의학교육기관 목록(World Directory of Medical Schools, WDMS) 등재를 부탁하는 해괴한 서한을 세계의학교육협회(WFME)에 보내 국제적인 망신까지 초래했다”고 꼬집었다.

반면, 한특위는 “WHO에서는 세계 인구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중의학도 단순히 ‘Chinese Medicine’이 아닌, ‘Traditional Chinese Medicine’을 공식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차별 또는 혐오의 표현이 아니라 과학적 원리와 표준에 기반하지 않은 전래요법을 분명하게 명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보다 안전하고 적절한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이 자신이 원하는 의료서비스가 ‘의학’인지 ‘한방’인지, 학문적으로나 법적으로 분명하게 구분된 의사와 한의사를 혼동하지 않기 위해서는 용어의 사용부터 세심하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복지부의 폭거로 말미암아 국민들은 의사와 한의사가 ‘의사’, ‘medicine’과 같은 단어를 공유함으로써 서로를 혼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Doctor’는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을 지칭하지 않는 이상, 보통은 ‘의사면허를 가진 사람’, ‘Medical Doctor’를 의미하기 때문에, ‘Doctor’가 포함된 한방사의 영문 명칭을 접한 외국인들에게 ‘Medical Doctor’와 구분하기 어려운 여지를 주고 있다”며 “‘Traditional’이라는 단어를 제외, ‘Korean Medicine’으로만 표기함으로써, 외국인들에게 한방이 전래요법인지 아닌지 구분이 모호한 인상을 주는 상황에서 극단적으로는 ‘한국인 의사’로 이해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한의사를 ‘Oriental’ 이라는 단어를 빼고 ‘Doctor’로 지칭한 보건복지부의 조치를 당장 철회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며 “시대착오적인 한방 비호 정책을 폐기하고 한의약정책관실을 폐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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