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9 15:39 (월)
위암 환자에서 면역관문억제제에 의한 급격한 질병 악화 현상 규명 外
상태바
위암 환자에서 면역관문억제제에 의한 급격한 질병 악화 현상 규명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2.08.02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암 환자에서 면역관문억제제에 의한 급격한 질병 악화 현상 규명
 

▲ (좌측부터) 정민규 교수, 김창곤 교수, 홍문기 강사, 백송이 교수
▲ (좌측부터) 정민규 교수, 김창곤 교수, 홍문기 강사, 백송이 교수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면역기능을 활용한 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를 투여한 이후 암의 진행이 급격히 가속화되는 ‘질병 과진행’ 현상이 밝혀졌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정민규, 김창곤 교수, 홍문기 강사와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백송이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면역관문억제제(PD-1 저해제)를 투여했을 때, 이에 반응하지 않고 질병이 오히려 과진행되는 현상을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암 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IF 10.002)’ 최신호에 게재됐다. 

 최근 암 치료에서 눈에 띄는 효과를 보이는 면역치료 약제 3세대 항암제 ‘면역관문억제제’는 여러 암종에서 그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소수의 환자에서 면역관문억제제를 투여한 이후, 암세포의 성장이 급격하게 빨라지는 질병 과진행 현상이 유발된다는 사례가 보고됐다. 

이러한 현상을 겪은 환자들은 보통의 환자군 보다 나쁜 예후를 보인다는 것이 폐암, 간암 등에서 밝혀졌다. 

 그동안 위암에서도 질병 과진행을 밝히고자 하는 연구가 진행됐으나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어 환자에게 면역관문억제제 사용에 대한 효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연세암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 기관에서 면역관문억제제(PD-1 저해제)를 사용한 1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 전후의 암세포의 성장 속도를 측정했다. 

또한 정확한 분석을 위해 동일 기간 동안 작용 기전이 다른 세포독성 항암제인 이리노테칸(Irinorecan)을 투여했던 환자의 자료와 함께 대조 분석했다. 

 분석 결과, 면역관문억제제를 사용한 112명의 환자 중 10.7%(12명)에서 암세포의 성장이 평균 성장 속도보다 4배 이상 급격히 진행되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이리노테칸을 투여한 환자군에서는 질병 과진행 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다. 특히 질병 관진행 현상은 알부민 수치가 낮은 환자군에서 많이 관찰됐다. 

 면역관문억제제 투여 전 혈액 내 알부민 수치가 3.25mg/dL 이하로 낮은 환자 50명 중 11명에서 질병 과진행이 확인됐으며, 이는 전체 질병 과진행 환자 12명 중 91%를 차지하는 수치다. 

 정민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진행성 위암에서 면역관문억제제 사용 시 발생하는 질병 과진행 현상을 규명하고 위험 요인을 확인했다”면서 “추후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관문억제제를 사용할 경우 의미있는 예측 지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로봇수술 심포지엄 성료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지난 23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에서 제 7차 이화의료원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지난 23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에서 제 7차 이화의료원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지난 23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에서 제 7차 이화의료원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대목동병원의 최신 다빈치 SP 시스템 재도입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돼 그 의미가 더 컸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의 개회사와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축사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산부인과, 외과 및 비뇨의학과, 간호사 로봇교육의 세 세션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7.7대 1의 경쟁률로 추첨된 의대, 간호대를 지망하는 고등학생 15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지도하에 개인당 30분씩 다빈치 SP를 이용한 1대1 체험교육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기획 준비한 이대목동병원 교육수련부장 및 로봇수술센터장 정경아 교수(산부인과)는 “이화의료원 로봇수술센터는 2009년 다빈치 S를 도입한 뒤 현재 다빈치 Xi와 SP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최초이자 최고의 역사를 써왔다”며 “이에 이화의료원은 국내외 자문과 트레이닝을 담당하는 병원으로서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나누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이화의료원은 수술 건수와 경험, 노하우 면에서 세계적 기록을 보유한 최고의 로봇수술센터로서 건강한 사회를 위해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고에 애도
대한간호협회가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고와 관련, 깊은 애도의 뜻을 밝혔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2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서울아산병원 간호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와 유가족 분들께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A씨는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졌다. 

A씨는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수술할 의사가 없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수술 골든타임을 놓친 A씨는 결국 사망했다.

이와 관련 대한간호협회는 “고인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에 대한 공식적이고 책임있는 입장 표명이 없어 여러 의혹과 주장들이 있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서울아산병원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번 간호사 사망 사고는 우리나라 의사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 준 예견된 중대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간호협회는 “간호사로서 환자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 온 고인의 명예가 온전히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의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 의대 관계자들과 간담회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7월 28일(목) 오전 10시 의과대학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 의과대학(Tashkent Medical Academy, TMA)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7월 28일(목) 오전 10시 의과대학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 의과대학(Tashkent Medical Academy, TMA)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지난 7월 28일(목) 오전 10시 의과대학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 의과대학(Tashkent Medical Academy, TMA)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영욱 의과대학장을 비롯해 대학원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김명곤 교수, 마취통증의학교실 임춘학 교수,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 김경희 연구교수와 TMA 측 살로모바 페루자(Salomova Feruza) 환경보건과 학과장, 할마토바 바르노(Khalmatova Barno) 치료학부 학장 등 교수진과 학생 20여 명을 포함해 약 30여 명이 자리했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TMA와 고대의대, 환경의학연구소는 2016년부터 최재욱 교수님을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의 환경보건 역량 수준 향상을 위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그 결실로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환경보건과학과를 설립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어 열리는 심포지엄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보건분야 연구 트렌드를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살로모바 페루자 학과장은 “TMA가 개교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고대의대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즈베키스탄의 기후변화와 환경역학 등 환경보건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교육을 위해 힘쓰겠으며, 앞으로도 양교가 깊은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발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하고 있는 TMA는 1919년 설립된 중앙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립의과대학으로 의료진들을 양성하고 국민에게 각종 보건의료와 교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대의대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의 교육부 및 연구재단 지원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Tashkent Medical Academy)내 환경보건과학교육 역량강화사업’을 수행하며, 우즈베키스탄 내 환경보건고등교육체계를 확립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공중보건 교육 등을 통해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예방의학교실의 최재욱 교수와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를 중심으로 TMA 내에 우즈벡 최초의 환경보건대학원을 신설하고, 환경보건 전문가 양성 및 환경보건 분야 제도 발전에 노력해왔다. 

최재욱 교수는 상기와 같은 활동과 더불어 2020년 우즈베키스탄 코로나 방역체계 확립과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즈베키스탄 제1급 보건훈장을 받은 바 있다.

한편, 7월 29일(금)에는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지역보건학과)과 TMA가 공동으로 제8회 공중보건 심포지엄(The 8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Public Health)가 성황리에 열렸다.

‘실내 공기 질 향상 프로젝트’를 주제로 EHS 기술연구소 이동현 대표이사의 기조강연을 가졌으며, 할마토바 바르노 치료학부 학장의 ‘우즈베키스탄 아동의 아토피 질환’, 최재욱 교수의 ‘기후 변화와 ESG’ 등 다채운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아주대의료원, 개방형 CDM 분석센터 운영
아주대의료원이 8월 1일부터 원내ㆍ외 연구자에게 CDM(Common Data Model, 공통데이터모델) 기반 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는 ‘개방형 CDM 분석센터’를 운영한다.

CDM은 의료기관들이 보유한 서로 다른 구조의 의료데이터를 표준화ㆍ익명화된 형태로 변환한 분산형 데이터 모델이다. 

CDM을 기반으로 한 분산연구망은 비식별화된 데이터를 이용하여 분석 결과만을 제공하므로 환자의 개인정보 유출 없이 안전하다는 강점이 있다.

이번 개방형 CDM 분석센터 개소로 아주대의료원은 그간 개인정보보호 등의 문제로 활용하기 어려웠던 의료데이터에 외부 기업이나 기관의 연구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해 관련 연구와 사업 기회를 증대할 예정이다.

박래웅 센터장(의료정보학과 교수)은 “개방형 CDM 분석센터는 의료원 내·외부 연구자가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바이오 헬스 산업 발전의 요람이 되어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자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개방형 CDM 분석센터 이용을 원하는 연구자는 센터 홈페이지(https://rtrod.org)에서 승인 절차를 거친 후 방문 또는 원격 방식으로 데이터 분석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몽골 국립진단치료센터 고위급 초청 연수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7월 24일부터 7월 30일까지 7일간 몽골 제2국립병원 및 국립진단치료센터 고위급 초청연수를 진행했다.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7월 24일부터 7월 30일까지 7일간 몽골 제2국립병원 및 국립진단치료센터 고위급 초청연수를 진행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7월 24일부터 7월 30일까지 7일간 몽골 제2국립병원 및 국립진단치료센터 고위급 초청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몽골 제2국립병원 원장 및 부원장 등 총 6명의 고위급 관계자가 참가해 병원 운영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몽골 국립진단치료센터 운영관리 2차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병원운영 컨설팅 강의 ▲종합건진센터 운영시스템 이해 ▲타 의료기관 견학을 통한 한국 보건의료 시스템 이해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강북삼성병원은 이미 2020년부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지원 하에 몽골 제2국립병원 산하 국립진단치료센터의 효과적 운영지원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실무자 초청연수, 현지 합동 워크숍, 전문가 출장 및 현지 교육, 온라인 자문 및 기자재 지원 등 몽골 의료 수준 향상을 위해 지식과 경험을 전수해 왔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은 “본원은 최근 의료분야 확대 및 질 향상과 더불어 미래 의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운영 전략을 바탕으로 몽골 제2국립병원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몽골 제2국립병원 에르덴볼강 원장은 “강북삼성병원 및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잘 배워 국립진단치료센터 운영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며 “국립진단치료센터를 넘어 몽골 보건의료 시스템까지 좋은 영향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몽골뿐 아니라 스리랑카, 엘살바도르, 라오스 등 개발도상국 의료 수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복지부-진흥원, 보건의료 통상지원체계 구축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최근 큰 폭의 교역액 증가와 보건안보 이슈 등으로 통상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보건의료분야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보건의료 통상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우선, 2022년 8월부터 정부와 관련 업계에 통상분야 전문적 자문을 제공할 수 있는 보건의료 통상자문단을 구성ㆍ운영하고, 기업들이 통상 관련 애로사항을 상담할 수 있는 통상지원창구를 보건산업진흥원 내에 개설하는 한편, 관련 협회 및 기업과의 소통을 위해 통상정책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복지부와 진흥원은 2(화)일 오전 10시 보건의료 통상자문단 위촉식 및 제1차 자문단 회의를 개최한다. 

2021년 기준 보건산업의 교역액(수출입 규모)은 약 503.4억 달러로 2017-2021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5.2%에 달하며, 특히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된 2020년 이후부터 교역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7-2021년간 보건산업 교역액은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증가율 19.5%) 대폭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동안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보건산업이 최고 증가율을 기록, 전체 산업 수출 증가율(3.0%)을 6배 이상 초과했다.

최근의 급격한 국내 보건산업 분야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통상협상 과정에 주요 교역국에서 우리 측에 공정한 교역환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우리 기업에 대한 통상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진흥원측의 설명이다.

반면, 보건산업은 선도 기업의 매출액이 2조 원 수준에 불과하고 전체 기업의 90% 이상이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으로, 실제 통상분쟁 발생 시 기업 자체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구조이다.

보건의료분야는 통상문제 외에도 의약품 심사, 건강보험 등 해당 국가의 규제나 의료제도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무역기술장벽(TBT), 검역규제(SPS) 등 비관세장벽도 교역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에 글로벌 공급망(GVC), 수출허가제, 특허 강제집행 등 보건안보 이슈도 보건의료분야 교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통상협상 과정에서는 통상뿐만 아니라 규제 분야에도 전문지식을 갖춘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복지부와 진흥원은 우리 보건의료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통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8월부터 보건의료 통상지원체계를 구축ㆍ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간 협상이나 보건산업 업계의 통상문제 발생 시 상시로 전문적 자문을 제공할 수 있는 보건의료 통상자문단을 구성ㆍ운영한다.

자문단은 10인 내외의 지역별, 분야별 통상ㆍ규제 전문가로 구성되어, 정부 및 업계의 상시 자문 요청에 대응하고, 보건의료 통상분야 관심사에 대해 정기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전문적 통상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산업 업계와 통상 관련 애로사항을 상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보건산업진흥원 내에 통상지원창구를 2022년 8월부터 개설하고 통상전문인력을 배치한다.

진흥원측에 따름녀, 그동안 주요 교역국과 관련 업계에서는 한국 정부와 국내·다국적 보건산업 업계 간 통상 관련 소통창구를 마련해줄 것을 요청해왔다.

이에 이번 소통창구 개설로 다양한 사안이 통상 문제로 발전하기 전 미리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진흥원측의 기대다.

또한, 통상지원창구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교역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불공정, 불평등 조치의 사례를 수집하고, 이를 해당 국가와의 통상 교섭과정에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자유무역협정(FTA) 등 주요 통상협상 진행 상황, 협상 결과 등 통상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며 통상협상에서 우리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관련 협회·ㆍ기업 대상 통상정책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첫 회의를 2022년 9월 내 개최하고, 향후 분기별로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명환 미래정책지원본부장은 “최근 통상환경이 급박하게 변화하고 새로운 통상쟁점이 등장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해외진출 시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며 “우리 보건상품의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연계방’ 성과
서울권역의 부족한 중증응급환자 의료서비스를 개선할 길이 열리고 있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은 효율적인 응급환자 전원을 위해 작년 7월 개발된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연계망’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지난달까지 ▲전원기관 검색 1090건 ▲전원 의뢰 987건 ▲전원 수용 297건이 전원연계망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권역 대형병원은 응급실 과밀화 문제로 인해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 2020년 응급실에 내원한 중증응급환자(중증외상ㆍ심정지ㆍ뇌혈관질환 등) 15만 여명 가운데 4.1%는 타 기관으로 전원해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응급환자를 전원할 때는 환자를 적시에 치료할 수 있도록 신속해야 한다. 그러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기관을 의료진이 일일이 수소문하는 기존 전원 방식은 효율성이 낮았다.

  이에 서울시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은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치료·입원 지연을 예방하기 위해 전원연계망을 개발하여 작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전원연계망은 웹·모바일 기반 응급환자 전원연계 플랫폼으로, 서울지역 200여개 병원의 의료자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원기관 검색 ▲전원 의뢰 ▲전원 수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10개 협력 의료기관이 이 서비스를 활발하게 활용 중이다.

  전원기관 검색은 위치 및 의료자원별로 필요한 기관을 모아볼 수 있다. 내시경적 지혈술 및 혈액 투석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응급환자가 있는 경우, 상세검색 창에서 두 조건을 선택하면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들이 한 눈에 정렬된다.

  전원 의뢰는 웹ㆍ모바일 의뢰서 작성을 통해 편리하게 이뤄진다. 의뢰서는 환자의 상태 및 특이사항을 한 눈에 열람하기 쉽도록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의뢰기관 담당자가 수용여부를 결정하면 모든 과정이 완료된다. 이렇듯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전원에 소요되는 자원을 크게 절약한다는 것이 전원연계망만의 강점이다.

  나아가 서울대병원은 CTㆍMRI 등 영상검사 결과를 의뢰서와 함께 전송할 수 있는 ‘응급환자 영상검사 클라우드 공유시스템’을 지난달 구축하여 시범 운영 중이다.

  이 신규 시스템을 활용하면 의무기록에만 의존하여 환자 수용여부를 판단해야 했던 기존의 한계를 보완해 의료진의 의사결정 부담을 줄이고, 환자의 안전도 증진될 것이라고 사업 관계자는 강조했다.

  서울대병원은 향후 협력기관을 지역책임의료기관과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를 비롯한 서울권역 모든 의료기관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홍기정 공공보건의료진흥원 총괄교수(응급의학과)는 “서울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의료자원은 풍부하지만 심각한 응급실 과밀화로 인해 중증응급환자 치료가 지연되는 것이 큰 문제”라며 “전원연계망을 통해 서울권역 내 응급환자 전원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과밀화 해소는 물론 중증응급환자들의 골든타임 내 치료도 원활히 이뤄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원연계망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서울시 주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에 따라 수행하는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한영상의학회, 조영제 임상진료지침 개정

▲ 대한영상의학회가 새로운 ‘주사용 요오드화 조영제 및 MRI용 가돌리늄 조영제 유해 반응에 대한 한국 임상진료지침: 개정된 임상적 합의 및 권고안(2022년 제3판)’을 발표했다.
▲ 대한영상의학회가 새로운 ‘주사용 요오드화 조영제 및 MRI용 가돌리늄 조영제 유해 반응에 대한 한국 임상진료지침: 개정된 임상적 합의 및 권고안(2022년 제3판)’을 발표했다.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이정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새로운 ‘주사용 요오드화 조영제 및 MRI용 가돌리늄 조영제 유해 반응에 대한 한국 임상진료지침: 개정된 임상적 합의 및 권고안(2022년 제3판)’을 발표했다.

이번 권고안은 지난 2016년 제작한 ‘주사용 요오드화 조영제 및 MRI용 가돌리늄 조영제 유해 반응에 대한 한국 임상진료지침’을 개정한 것이다.

대한영상의학회와 천식알레르기학회가 참여했던 2016년 2차 개정 이어, 이번에는 대한신장학회가 추가로 합류, 3개 학회의 전문위원들이 합의 개발했다.

주요 내용은 ▲자동주입기와 연결선에 대한 감염관리, ▲고위험군 확인을 위한 피부 검사, ▲급성 유해 반응 예방을 위한 조영제의 교체 사용, ▲신장 유해반응의 정의, 발생기전, 진단, 위험인자, 검사 전 신 기능 측정, ▲신독성 예방을 위한 조영제 회피 및 선택과 수액 등의 기타 요법 사용 등이다.

그 외 임상적으로 근거가 불분명하거나 전문가들의 합의가 어려운 내용은 추후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대한영상의학회 진료지침위원회 최치훈(충북의대 영상의학과 교수)이사는 “이번 권고안은 국내 임상상황에 맞는 조영제 사용 권고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특히 이번 권고안은 기존의 조영제 유해반응에 관한 임상진료지침(2016년 제2판)에, 3개 학회 합의로 추가 개발된 내용을 통합,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료지침의 검색에는 국외 및 국내 문헌 검색 데이터베이스와 해외 진료지침 관련 사이트를 모두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정된 진료지침은 대한영상의학회지 2022년도 3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조영제란 영상 검사를 할 때 조직의 대조도(contrast)를 높여 주변 조직으로부터 병변을 명확하게 구별해내고 진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의약품이다. 정확한 영상진단 혹은 영상유도 하 시술을 위해서 널리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CT 촬영시 사용되는 요오드화(iodinated) 조영제와 자기공명영상에 사용되는 가돌리늄 조영제를 들 수 있다.

조영제 사용 시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어, 환자 상황과 검사 목적에 따른 조영제 사용의 이득과 위험성을 고려해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 200례 달성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가 비만대사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가 비만대사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센터장 서영성)가 비만대사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7월 19일 시온실에서 비만대사수술 200례 기념식을 개최했다.

비만대사수술은 내과적 방법으로는 잘 치료되지 않는 고도비만 환자나 고도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이나 비만에 따른 각종 합병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고혈압·당뇨·수면 무호흡증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각종 질환들의 치료에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여러 진료과의 전문 교수들이 다학제 진료를 통해 비만대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비만전문코디네이터와 전문 영양사가 수술 전 상담부터 식이요법, 체중조절 교육 등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2019년 4월에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주관하는 비만대사수술기관 인증을 받으며, 대구ㆍ경북 지역 비만대사 수술분야의 선두 주자로 평가 받기도 했다. 여러 성과들과 환자 맞춤식 관리로 2020년 11월에 100례를 기록한 이후, 올해 6월까지 2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다.

서영성 비만대사수술센터장(대구동산병원장)은 “비만대사수술 200례를 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비만치료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만대사수술센터는 비만대사수술 분야 전문교수, 운동·비만 관리 전문가 등이 참여해, 국내 비만수술의 최신 연구 동향과 수술 경험 등을 공유하는 ‘동산 비만대사수술 심포지엄’을 매년 열고 있다. 올해 12월에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치유농업 연계 암환자 돌봄 프로그램 성료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치유농업 연계 암환자 돌봄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지난 5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총12주간 진행된 프로그램은 8월 2일(화) 신관 3층 회의실에서 수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으며, 강현귀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박노선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관계자와 15명의 수료생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국립암센터가 지자체(고양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암환자의 신체적ㆍ정서적 치유 및 활력 제고를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향후 암환자 사회복귀 프로그램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농업자원을 활용해 암환자들의 신체적·정서적 활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향후에도 지역사회 자원들과 연계해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2020년부터 암환자 사회적경제조직 설립 및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품 제작 지원 등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캄보디아 프렉노우 지역에 보건의료사업단 파견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손혁상) 민관협력사업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mHealth를 활용한 NCD 관리 사업’의 성과관리 모니터링을 위해 오는 8월 6일(토)부터 8월 13일(토)까지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지역에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한다.

사업단은 파견기간동안 프렉프노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질환자 선별을 위한 기본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현지 검사인력에게는 자체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검사 기술전수와 지원장비 모니터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기환)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진행한다. 

캄보디아 프놈펜 프렉프노우(Prek Pnov) 지역의 주민 건강검진, 보건관계자 역량강화 교육, 비전염성질환 인식 개선활동등을 통한 비전염성질환 유병률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주민 대상 찾아가는 안과 무료건강검진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달 29일 동탄역 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아파트 내 연회장에서 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과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달 29일 동탄역 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아파트 내 연회장에서 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과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지난달 29일 동탄역 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아파트 내 연회장에서 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과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재택근무 및 온라인 강의가 일상화되면서 스마트폰 및 컴퓨터 등 디지털기기 사용시간이 크게 늘며 눈 건강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안과 건강검진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눈 건강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교수, 전공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행정지원 등 7명의 의료지원단은 지역주민 70명을 대상으로 안과 검진 및 상담을 제공했다.

검진은 소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아는 시력, 사시, 속눈썹 찔림, 결막염 유무 등을 점검했고, 성인은 시력을 비롯해 백내장ㆍ녹내장 및 황반변성 유무 등을 정밀하게 관찰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생활습관으로 눈 건강관리에 더욱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안과 건강검진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경기 서남부권 대표 대학병원으로서,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검진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건강한 리듬 찾는 30분 운동법 건강강좌 개최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물리치료팀과 혁신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환자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30분 운동으로 건강한 리듬 찾기’ 무료건강강좌를 개최했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물리치료팀과 혁신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환자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30분 운동으로 건강한 리듬 찾기’ 무료건강강좌를 개최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 물리치료팀과 혁신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환자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30분 운동으로 건강한 리듬 찾기’ 무료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ESG경영 실천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명시된 근로자 건강증진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강좌에서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물리치료팀 박한주 물리치료사가 목 통증의 원인과 스트레칭 및 관절 운동법에 대해 상세히 강의했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경추 부위의 통증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결국 나쁜 자세와 습관들이 주요 원인으로 지속되면 연부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또 근육에 발생되는 통증은 갑작스러운 근수축이나 낮은 강도의 지속적이고 습관적인 근수축에 의해서 유발될 수 있다.

박한주 물리치료사는 “근골격계 질환은 치료를 받아도 작업 환경의 큰 변화가 없는 경우 쉽게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면 작업 환경을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기 전 미리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의심증상으로는 운동 범위의 축소, 쥐는 힘의 약화, 기능 손실 등이 있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물리치료팀과 혁신위원회는 올해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목, 수부, 무릎, 허리, 견관절 부위를 주제로 ‘30분 운동으로 건강한 리듬 찾기’ 무료건강강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무료건강강좌에는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대한치의학회 창립 20주년 학술대회에서  구강 보건정책의 방향 조명
대한치의학회는 오는 28일 개최될 ‘대한치의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에서 기 종료된 제1차(2017~2021) 구강보건사업의 후속으로 진행될 예정인 제2차(2022~2026) 구강보건사업의 정책방향을 확인하고 이에 대비하고자 치의학 및 치과산업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참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변효순 구강정책과장을 연자로 초청해 수립된 제2차 구강보건사업의 기본계획 및 각종 추진과제의 구성상황을 설명하고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분야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당일 행사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용웅 단장을 연자로 초청하고 우리나라 보건의료 R&D 정책여건 및 투자현황과 정부 보건의료 R&D 중장기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2022년 정부 R&D 중점 투자방향과 향후 치의학 분야 R&D 중장기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또한 우리나라 구강보건현황 및 개혁 방향에 대해서 강릉원주대치과대학 예방치과학 정세환 교수가 연자로 참여하고 공중보건치과의사의 업무 역할 및 개선 사항에 대해 김정현 공중보건의가 발표할 예정이며 장애인 구강진료와 관련하여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과보존과 금기연 교수가 심포지움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개원의들을 위한 임상적인 주제와 함께 구강정책 및 R&D와 관련해 다양한 단체의 담당자들을 연자로 초빙, 정부 및 관련기관의 정책적 흐름 등을 확인하는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구강보건사업의 미래 방향을 파악하고 대비하기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학회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8월 14일까지 사전등록을 진행하며, 상세주소 및 정보는 치의학회 2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페이지(https://www.kads2022.or.kr)에서 등록할 수 있다. 


◇서울시한의사회ㆍ강원도한의사회, 자보 심사관련 심평원 앞 단체 시위 예고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오는 3일 강원도 원주에 소재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앞에서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와 함께 단체 피켓 시위를 예고했다.

박성우 회장은 “최근 심평원에서는 교통사고 피해자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근거 없이 자행하는 무차별적인 자동차보험 조정사례가 발생되어 자동차보험의 완전배상주의 원칙을 무시하는 처사를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질적인 기관의 존재 여부와 설립 목적을 망각하고 국가 공익과 국민들의 건강을 위하는 것이 아닌 손해보험사의 손을 들어주며 원치 않는 사고로 다친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더욱 큰 고통을 주고, 일선 의료기관의 부담을 증폭시키고 있어 피해자의 기본권 및 치료권 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결정하고 더불어 국토부 고시 일부개정안의 행정예고에 따른 우리 한의계의 격노를 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행정 예고된 국토부 고시 일부개정안은 상위 법률의 위임 근거 없이 자동차사고 환자가 4주를 초과하여 치료 시, 의료기관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 보험회사 등이 지급보증 중지를 통보하도록 개악, 의료기관의 진료를 위축시키는 등 자동차 사고로 고통스러워하는 국민들을 외면하고 손해보험사의 이익을 위해 4주 내 합의에 이르게 하겠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그 진단서의 비용 또한 피해자에게 부담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보험 의료만족도가 높은 한의진료에 대한 피해자들의 기본권 및 치료권이 심각하게 제한됨과 더불어 불필요한 진단서 발급 비용, 추가적인 치료비용을 교통사고 피해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며, 자동차보험이 아닌 건강보험으로 치료해 건강보험 재정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심평원은 손해보험사 등의 수익 극대화 파수꾼이 되어 피해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선량한 한의사의 진단권을 침해함은 물론 고통 속에 양질의 진료를 받아야 하는 피해자들의 치료권을 박탈하는 행위를 주도하고 국가 공익 및 피해자의 빠른 치유를 위하기보다 손해보험사의 대변인을 스스로 자처하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번 단체 시위를 시작으로 최근 국토부 고시 일부개정안 및 심평원의 부당 삭감을 규탄하는 성명서 발표와 함께 교통사고 피해자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는 천편일률적인 치료 제한을 철회할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펼쳐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강민구 회장 후보, 의료진에 대한 정당한 대가 지급 요구

▲ 강민구 후보.
▲ 강민구 후보.

현재 진행 중인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강민구 후보가 코로나 상황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2022년 7월 31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총 4만 4689명으로, 정부는 8월 중ㆍ하순경 하루 확진 최대 20만명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5일부터 요양병원ㆍ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임시선별진료소를 4곳에서 70곳으로 확대하는 등 연일 방역 추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강민구 후보는 “지난 2년간 현장의 최일선에서 전공의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했지만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졌는지 의문”이라며, “대전협이 올해 1월 시행한 ‘코로나19 진료 관련 전공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약 59%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2년여간 최소한의 수당조차 받지 못했다고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제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현재까지 코로나 대응에 7조 1000억원의 수가를 지원했다고 밝혔지만, 전공의들은 직접적인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게 강 후보의 설명이다.

대전협이 진행한 ‘2021년 전공의병원평가’ 결과 전공의들은 주당 평균 77시간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당직자들이 36시간 연속근무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 후보는 “대전협이 진행한 ‘2021년 전공의병원평가’ 결과 전공의들은 주당 평균 77시간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당직자가 36시간 연속근무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재난 상황에서 국가적 필수의료 영역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인력에 대해 적절한 보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근로기준법에 명시돼 있는 근로 시간, 휴일, 휴가 등에 관한 규정을 통해 전공의의 근로환경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전공의 개개인에게 코로나19 재난 수당이 직접 지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전공의들은 여전히 주당 88시간 내외의 장시간 노동 및 주 2~3회에 걸친 36시간 연속근무 등을 묵묵히 감내하고 있으며 근로기준법 제53조제1항(연장 근무 시간 제한)의 예외로 취급되고 있다”며 “전공의들의 정규 근무 또는 당직 근무 시 휴게 시간 보장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다수 병원은 정규 근무 또는 온콜 시 휴게시간을 제외하고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강 후보는 “전공의들은 가산 임금 산정 기준의 부재로 인한 연장ㆍ야간ㆍ휴일 근로에 따른 고질적 임금 미지급 등에 노출돼 있다”며 “근로기준법 제56조에 따라 연장 및 야간 근로, 8시간 이내 휴일 근로 시 통상임금의 1.5배, 8시간 초과 휴일 근로 시 통상임금의 2배 급여가 지급되어야 하나 일부 병원은 이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에게 코로나19 재난 수당 직접 지급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시 각 병원에 지급한 감염관리수당이 일선 전공의들에게도 전달이 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강민구 후보는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전공의들에 대해 정부가 어떠한 지원이나 보호도 하지 않고 있다”며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희생을 요구하면서도 수련환경 보호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기준법을 준수해 전공의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며 “당선 후 급여 하위 병원을 대상으로 야간 수당, 휴일 수당 등을 제대로 지급하고 있는지 노무사 자문을 통해 확인하고 이를 공표하겠다”고 전했다.

또 “36시간 연속근무 시 24시간 이후 추가 12시간에 대해서도 정규근무가 아닌 추가 근무로 간주해 통상임금의 수 배 이상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겠다”며 “전공의 급여 인상 및 적절한 수련환경 구축을 위하여 정부가 수련 비용 지급 수가 및 재원 마련, 입원전담전문의 추가 채용 예산 마련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