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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비수도권 최초 마이트라클립 시술 성공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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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비수도권 최초 마이트라클립 시술 성공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2.07.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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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비수도권 최초 마이트라클립 시술 성공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혈관센터 판막질환 중재시술팀이 비수도권 최초로 마이트라클립(MitraClip) 시술에 성공했다.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혈관센터 판막질환 중재시술팀이 비수도권 최초로 마이트라클립(MitraClip) 시술에 성공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혈관센터 판막질환 중재시술팀(심장내과 허승호, 이철현, 윤혁준, 김인철, 이선화 교수)이 비수도권 최초로 마이트라클립(MitraClip) 시술에 성공했다.

마이트라클립 시술은 심장 내 승모판을 구성하는 두 개의 판 사이를 작은 집게로 잡아, 판막이 닫힐 때 역류하는 빈틈을 없애 승모판막 역류를 감소시키는 시술이다.

개흉하는 대신 허벅지 정맥을 통해 관을 넣어 심장 내부에 도달시킨 다음, 3D 심장 초음파를 통해 승모판막의 역류가 발생하는 빈틈에 마이트라클립을 고정하고 장착하는 방식이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7월 8일, 고위험 중증 승모판 역류증과 박출률 저하 심부전이 동반된 80세 여성 환자에게 첫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어서 7월 19일에는 81세의 남성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기존에는 고령자나 다른 질환을 동반한 고위험 환자는 외과적 수술의 위험성이 커 수술을 포기하는 일이 많았다.

특히, 좌심실 기능이 떨어진 박출률 저하 심부전 환자에게 동반된 이차성 중증 승모판 역류증의 경우에는 수술 위험성이 매우 높아, 마이트라클립 시술은 2020년부터 국내 서울ㆍ수도권 대형병원 일부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되어 왔다.

계명대 동산병원이 비수도권 최초로 시술에 성공한 것은, 매우 높은 수준의 심장질환 치료 시스템을 갖췄음을 입증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윤혁준 교수(심장내과)는 “고령화로 인해서 구조적 심장질환의 발생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계명대 동산병원은 대동맥 판막협착증의 타비(TAVI)시술과 더불어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에서 마이트라클립까지 성공하게 되면서 난치성 심장 판막질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남희 심혈관센터장(흉부외과)은 “중증 승모판막 폐쇄부전증 같은 질환은 진단 과정부터 적합한 치료를 위한 활발한 토론과 합의가 필요하다”며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진료팀은 여러 전문가의 지혜를 모으는 체계적이고 우수한 팀”이라고 강조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여성 HDL콜레스테롤 증가에 긍정적 영향

▲ 김나영 교수(좌)와 박재형 전문의
▲ 김나영 교수(좌)와 박재형 전문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박재형 소화기내과 전문의)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or pylori)’를 제거하는 제균(除菌) 치료가 여성의 HDL콜레스테롤 수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혈당 조절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이후 연이은 성과다.

우리 몸의 세포막을 형성하는 콜레스테롤은 그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벽에 침전되며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고, 혈액을 끈적거리게 하거나 혈전의 생성을 증가시킨다.

이에 따라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막히는 ‘심근경색’이나,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막히는 ‘뇌졸중’ 등 국내 사망 원인의 상위권을 차지하는 중증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

그러나 모든 콜레스테롤이 심뇌혈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콜레스테롤은 크게 저밀도(LDL)콜레스테롤, 고밀도(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3가지로 나뉜다.

이 중 HDL콜레스테롤은 과다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보내고 혈관에 쌓인 플라크(침전물)를 청소해주는 이른바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혈액 속 지질, 지방 성분이 과다한 상태를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하는데, 이렇듯 신체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HDL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 역시 이상지질혈증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최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여성에서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김나영 교수가 주도한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제균 치료를 받은 1521명 환자의 대사 인자를 2개월, 1년, 3년, 5년 단위로 추적 관찰하고, 성별에 따른 차이를 분석해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군 중 여성의 경우 치료 1년 후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3.06mg/dl(±8.55) 증가했으며, 이는 여성 비제균 환자 그룹에서 1년 후 5.78mg/dl(±9.22)가 감소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남성에서는 유의미한 HDL콜레스테롤 수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제균 1년 후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는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헬리코박터 제균 이후 소화불량 증상이 개선되며 체중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긍정적인 효과로 추정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최근 헬리코박터균이 체내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의 생산과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대사 인자가 개선됐다는 사실을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했단 점에서 연구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연구는 제균 치료 이후 대사 인자의 개선 효과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점에서도 희소성과 가치가 높다.

이와 같이 특정 질환에서 남녀 간 차이를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근원적 발병 원인과 치료법을 모색하고자 하는 학문을 ‘성차의학’이라고 하는데, 최근 국내외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나영 교수는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라면 보다 적극적으로 헬리코박터 검사 및 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헬리코박터균 감염과 심부전, 관상동맥 질환 등 심혈관계 질환과의 연관성을 추가적으로 밝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소화기학회에서 발행하는 SCI(E)급 영문학술지 ‘거트 앤드 리버(Gut and Liver)’ 최신호에 실렸다.

 

◇남성이 여성보다 두경부암에 더 민감

▲ (좌측부터) 박준욱 교수, 이동현 교수, 주영훈 교수
▲ (좌측부터) 박준욱 교수, 이동현 교수, 주영훈 교수

우리나라 국민들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것과 상관없이 남성이 여성보다 두경부암에 훨씬 민감하고, 발병률 역시 남성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두경부암센터 박준욱, 이동현 교수(이비인후과), 부천성모병원 주영훈 교수(이비인후과)팀은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남녀 959만 8085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률을 여성과 비교하는 국내 첫 10년 추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팀의 추적 관찰 결과,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두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 받은 국민은 총 1만 732명으로, 인구 1000명당 0.25명이 두경부암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남성은 인구 1000명당 0.19명으로 여성의 0.06명에 비해 발병률이 높았다.

암 종별로는 후두암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가장 뚜렷했는데, 40대 남성의 후두암 발병률은 여성보다 11배, 60대에서는 20배가 높았다.

하인두암의 경우에도 40대 남성은 6.8배, 60대 남성은 24.2배로 여성과 남성의 발병률 차이가 극명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흡연, 음주를 더 많이 한다는 점을 고려해 비흡연자와 비음주자만을 비교했을 때에도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률은 여성보다 2.9배 높아 흡연과 음주 여부에 상관없이 우리나라 국민에서 남성이 두경부암에 훨씬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특징에서는 70세를 기준으로 두경부암 발병률의 성별 차이가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70세까지는 남성과 여성의 발병률 차이가 컸는데, 특히 60대 후반에서 가장 크게 벌어졌고, 그 이후에는 차이가 점차 감소했다.

또, 여성과 비교한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 위험도는 구강과 구인두보다는 후두와 하인두 부위에서 두드러지게 높은 경향을 보였고 침샘암의 경우에만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두경부암은 뇌와 눈을 제외한 머리와 목 모든 부분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하는데, 세계적으로 발병률 6위, 매년 7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역학적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두경부암에 더 취약하다는 보고가 있으나 대부분 단편적인 자료에 기반한 연구였으며,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한 분석은 진행된 바 없었다.

은평성모병원 두경부암센터 박준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전국인구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두경부암 장기 추적연구로, 국내 두경부암 환자들의 발병률을 처음으로 파악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동현 교수는 “연구를 통해 확보한 성별, 연령별 역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두경부암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시행한다면 체계적인 치료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암 분야의 권위 있는 SCI 국제학술지 Cancers(IF=6.32) 2022년 5월호에 게재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기장 해녀 지원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6일, 기장 해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동우건축, 씨드(SEA.D), 식당 고미 등 지역 업체들과 마음을 모아 수중시계 67개(500만원 상당)를 해녀들에게 전달했다.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6일, 기장 해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동우건축, 씨드(SEA.D), 식당 고미 등 지역 업체들과 마음을 모아 수중시계 67개(500만원 상당)를 해녀들에게 전달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이 지역 업체 및 작가들과 공동으로 기장 해녀의 안전을 돕고 해녀 문화 보존을 위해 나섰다.

의학원측에 따르면, 기장 해녀는 오랜 세월 지역을 지키며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 끈끈한 공동체 정신으로 서로 보듬으며 기장만의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 왔다.

특히 기장은 부산에서 해녀 수가 가장 많아 등록된 해녀 수만 500여 명이 넘는다. 하지만 고령화로 상당 수가 그만두고 절반 정도의 해녀만 물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6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기장 해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동우건축, 씨드(SEA.D), 식당 고미 등 지역 업체들과 마음을 모아 수중시계 67개(500만원 상당)를 해녀들에게 전달했다.

해녀들이 물질을 할 때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에 필수이지만 수중시계 없이 물질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전달식에서 “기장의 해녀분들은 하루종일 차가운 바다에서 힘든 노동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평생 물질을 해오신 분들”이라며 “이분들이 바로 기장 특산물을 널리 알린 수출의 주역이자 우리나라 경제를 일으킨 애국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에서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기증해주신 수중 시계가 고된 노동으로 힘든 해녀들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8월 1일부터 한 달간, 기장 해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해녀사진전”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로비에서 개최된다.

해녀 사진은 기장군보 편집장이자 사진 작가인 황현일 작가가 1년여 동안 직접 촬영하고, 김여나 동화작가가 해녀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며 스토리를 입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총 30여 점의 작품과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데, 제주도에서 출향 온 1세대 기장 해녀들이 수십년 간 기장 바다에서 물질을 하며 살아낸 삶의 희로애락과 역사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피부림프종, 위치 따라 치료 결과도 달라
우리 몸의 면역세포인 림프구는 림프절 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있는데, 피부 림프구 세포에 생긴 암을 피부 림프종이라고 한다.

피부 림프종은 보통 햇빛에 노출되지 않는 부위에 생기는데, 목이나 얼굴 주변에 생기면 치료 결과가 확연히 더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우진 ‧ 정준민 교수팀은 피부 림프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균상식육종’ 환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병변 발생 위치에 따른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결과, 얼굴이나 목 부위에 병변이 생긴 경우 10년 생존율이 약 53%였다고 최근 밝혔다.

얼굴이나 목 부위에 병변이 없는 환자들의 10년 생존율(약 94%)에 비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그 동안 균상식육종 병기, 병변의 크기,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 등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달라진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들은 발표됐지만, 병변 위치에 따른 결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없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과 분야에서 저명한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Dermatology, IF=15.487)’에 최근 게재됐다.

피부 림프종의 약 90% 정도를 차지하는 균상식육종은 선홍색의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 림프종 자체 환자수가 적다보니 의료진에게도 생소해 습진이나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

조기에만 발견되면 자외선 광선치료 및 국소치료제만 꾸준히 사용해도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질환으로 잘못 진단돼 오랫동안 방치하면 림프절 등 다른 곳으로 전이돼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에 들어가야 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다.

보통 균상식육종은 겨드랑이나 가슴 밑, 엉덩이 등 햇빛에 노출되지 않는 부위에 생기는데, 얼굴이나 목과 같은 부위에 병변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연구팀은 병변 위치에 따른 치료 결과를 분석했는데, 얼굴이나 목에 병변이 있으면 병기가 높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우진 교수팀은 1997년부터 2020년까지 균상식육종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124명을 얼굴이나 목 부위에도 병변이 생겼는지 여부에 따라 나눠 치료 결과를 분석했다.

얼굴이나 목 부위에도 병변이 생긴 균상식육종 환자들은 전체 124명 중 39명(약 31.5%)이었고, 그렇지 않은 환자들은 85명(약 68.5%)이었다.

전체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81.6%였는데, 얼굴이나 목 부위에 병변이 생긴 환자들의 경우 53.4%였던 반면 그렇지 않은 환자들은 94.6%인 것으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얼굴이나 목 부위에 병변이 생긴 환자들 중 약 26%가 3기로, 약 13%가 4기로 진단된 반면 그렇지 않은 환자들은 약 5%가 3기로, 약 1%가 4기로 진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얼굴이나 목 부위에 병변이 생긴 환자 중 균상식육종이 피부 외 림프절, 골수, 혈액 등으로 전이된 경우는 약 48.7%인 반면, 얼굴과 목 부위에 병변이 없는 환자들의 경우 단 3.5%의 환자만 다른 장기로 전이됐다.

또한 악성 림프구 세포 크기가 커져 결국 치료가 힘들어지는 대세포 이행(large cell transformation)도 목과 얼굴에 병변이 생긴 환자들 중 약 15%에서 나타난 반면 그렇지 않은 환자들은 약 1%에서만 발생했다.

이번 연구 논문의 교신 저자인 이우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균상식육종 등 피부림프종이 습진이나 건선 등 다른 피부 만성질환으로 잘못 진단돼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기에만 발견하면 치료 성적이 좋은 만큼 균상식육종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얼굴이나 목 부위에 병변이 생기면 통계적으로 치료 경과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만큼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연구팀, 대한피부레이저학화 우수연제상 수상

▲ 박영민 교수(좌)와 김영호 교수
▲ 박영민 교수(좌)와 김영호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김영호(제1저자)ㆍ박영민(교신저자) 교수 연구팀이 최근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최된 ‘2022년 대한피부레이저학회 제23회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혈관보존레이저수술(Vasculature Salvage Laser Surgery, VSLS) 시스템이 장착된 나노초 532nm(나노미터) 레이저의 생체 외 색소 미니돼지 피부 실험을 통한 우월한 효능과 안전성 확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레이저 의료기기 회사인 이루다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유카탄 돼지의 피부 색소를 이용한 동물실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혈관보존 기능을 가진 VSLS 시스템이 결합된 532nm 파장의 Q-switched Nd: YAG 레이저와 기존 레이저의 효능, 안전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두 레이저 모두 색소는 잘 제거됐지만, VSLS 시스템이 장착된 레이저가 기존 레이저에 비해 혈관이 파괴되는 부작용이 유의하게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VSLS 시스템의 레이저는 핸드피스에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접촉 냉각장치와 안쪽에 장착된 병변 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병변의 위치를 검출함으로써 사용자의 시술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이러한 기술로 피부(표피 및 진피)에 가해지는 열손상과 자칫 병변을 놓치거나 중복 조사되는 것이 최소화돼 혈관이 파괴돼 생기는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한 김영호 교수는 “일광흑자와 같은 색소질환을 기존 레이저로 치료했을 때 생기는 지속되는 홍반, 염증 후 색소침착 등의 단점을 VSLS 시스템이 장착된 레이저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성빈센트병원, 찾아가는 미술전시회 개최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7월 25일(월)부터 8월 14일(일)까지 3주간 본관 1층 복도 갤러리 및 암병원 2층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찾아가는 미술전시회’를 개최한다.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7월 25일(월)부터 8월 14일(일)까지 3주간 본관 1층 복도 갤러리 및 암병원 2층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찾아가는 미술전시회’를 개최한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7월 25일(월)부터 8월 14일(일)까지 3주간 본관 1층 복도 갤러리 및 암병원 2층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찾아가는 미술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미술협회 소속 중견작가들과 미술대학 출신 신인작가들로 구성된 ‘선아트갤러리’ 초청 전시회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육체적·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교직원과 병원 내원객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활력을 북돋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선아트갤러리 소속 작가 50여명이 참여한 유화 작품 및 일러스트 프린트 작품 80여점이 전시됐으며, 전문 큐레이터가 상주해 작품과 작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어 내원객과 교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내원객 및 교직원들이 정신적인 피로감을 덜어내고,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서울의료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징,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이 운영하는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이 지역 보건소와의 연계를 통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 환자 맞춤형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후유증은 최소 2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서 다른 진단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를 말하며 기침과 두통, 호흡곤란, 속쓰림 등의 증상이 일반적이지만 기억력저하, 우울감 등의 신경·정신적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발생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은 가정의학과와 감염내과 전문의가 주축이 되어 환자 개인별 맞춤형 진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시 해당 진료과와의 협진을 통한 다학제 평가를 통해 입체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료원은 감염병전담병원의 역할을 오랜 기간 수행하면서 축적한 환자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지속 관리하여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처음 문을 연 서울의료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은 의료원에서 치료받았던 퇴원 환자, 그리고 코로나 후유증 관리 업무 협약을 맺은 중랑구 보건소에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를 의뢰받아 진료를 실시했다.

이 같은 지역 보건소와의 진료 연계로 호응을 얻어 서울 동북 지역 8개 자치구로 확대됐고 현재는 서울 전역과 남양주와 구리 등 경기 지역의 보건소에서도 환자가 의뢰되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특성을 살려 코로나19 후유증 관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 보건소에서 환자 의뢰가 되면 먼저 공공의료사업지원팀에서 후유증 클리닉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료를 안내하고 있으며 정신적 후유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심리지원 건강검진을 대면 및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한 후 그 결과를 가지고 정신건강의학과 협진이나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따라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 정은진 과장은 “코로나19 후유증의 증상과 그 지속시간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며 무증상 환자도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면서 “격리 해제 후에도 피로감, 기침, 호흡곤란이나 우울감 또는 불안장애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면 개인별 증상에 맞는 검사를 통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찾아가는 마음건강 돌봄 행사 진행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관악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지난 7월 26일 서울시립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사회 노인의료복지시설 대상 정신건강 예방교육인 ‘찾아가는 마음건강 돌봄’ 행사를 개최했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관악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지난 7월 26일 서울시립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사회 노인의료복지시설 대상 정신건강 예방교육인 ‘찾아가는 마음건강 돌봄’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이 관악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지난 7월 26일 서울시립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사회 노인의료복지시설 대상 정신건강 예방교육인 ‘찾아가는 마음건강 돌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교육 행사는 보건복지부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수행의 일환으로서, 노인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전문가의 교육 및 상담을 통해 지역사회 속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발견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연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서울시립 관악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교육에서는 노인 우울증을 주제로 한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대종 교수의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이후 노인 우울증 예방을 위한 관악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토탈 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신건강을 직접 진단 및 평가해볼 수 있는 노인 우울증 고위험군 선별도구와 관련 리플릿을 함께 제공,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정승용 원장은 “이번 교육 행사가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지역사회 유관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보건의료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지난해 2월 지역 필수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 및 서울특별시가 주관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서울시 동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7월 13일에는 원외 협력 모델 발굴을 통한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2022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하는 등 공공의료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유방암, 로봇수술로 합병증 감소

▲ 박형석 교수(좌)와 이지아 교수
▲ 박형석 교수(좌)와 이지아 교수

로봇수술로 유방암 수술을 하면 합병증이 적은 것은 물론 유방 모양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박형석 교수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유방외과 이지아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에서 로봇수술이 기존 수술 대비 합병증 발생률이 최대 5.7배 낮고 유두 괴사가 적게 발생해 유방 모양 보존 효과가 뛰어나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로봇수술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2014년부터 6년간 연세암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대만 창화기독병원, 이탈리아 유럽 종양 연구소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유방을 직접 절개하는 기존 수술방법으로 진행한 유방암 수술(절제술‧재건술) 예후와 수술 후 유두 괴사 등 합병증 발생률을 로봇수술의 성적과 비교했다.

그 결과 수술 후 30일 이내의 창상감염, 장액종, 유두 혹은 피부 괴사 등과 같은 합병증 발생률은 로봇수술이 31.1%로 기존 수술(40.8%)보다 낮았다.

중증도가 높은 합병증 발생률 또한 각 10.9%, 19.4%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유방암 수술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꼽히는 유두 괴사 발생률은 로봇수술에서 2.2%, 기존 수술에서 7.8%로 3.5배 차이를 보였다.

이어서 연구팀은 수술법 외에 합병증 발생률에 미치는 다른 변수의 영향을 최소화며 수술법이 유두 괴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성향점수매칭 분석을 실시했다.

로봇수술과 기존 수술법에서 유두 괴사율은 각각 1.2%, 6.9%였다. 두 수술법에서 유두 괴사 발생률 차이는 성향점수매칭 분석을 거친 이후에 5.7배로 더 커져 로봇수술이 유두 괴사를 예방하는데 결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로봇수술의 특징인 ‘최소침습’이 절개 부위를 줄여 유방암 수술의 고질적 합병증이던 유두 괴사율을 낮춤으로써 가슴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보존해 환자의 자존감과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

박형석 교수는 “로봇 유방 수술의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제적 다기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했다”며 “로봇수술로 유방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최소침습으로 유두 괴사율을 낮춰 유방 재건술 등의 예후를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가슴 원형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환자의 자존감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술기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방암은 5년 상대 생존율이 93.6%로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유방암 수술은 종양 부위를 타깃하는 부분절제술, 유방 전체를 잘라내는 유방 전(全)절제술 등으로 진행한다. 전절제술 진행 시, 잘라낸 부위에 인공 삽입물 등을 넣어 유방을 복원하는 유방재건술을 시행한다.

기존 유방암 수술은 유방을 직접 절개하며 진행해, 흉터 등 수술 흔적이 눈에 띄게 남아 환자의 자존감에마저 상처를 줬다.

특히, 유두 괴사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유두 괴사(壞死)는 유방 절개의 후유증으로 유두의 조직 세포가 썩는 합병증으로, 겉으로 보기에도 크게 눈에 띄며 심각한 경우 유두를 잃을 수 있어 환자 자존감에 크게 영향을 준다.

로봇수술은 전절제술과 유방재건술을 동시에 진행할 때 효과가 좋다. 겨드랑이 부위 2.5~5cm 정도를 절개해 8~12mm 크기의 로봇팔을 넣어 수술하기에 흉터를 최소화해 수술 흔적이 잘 가려진다.

뿐만 아니라 자연 가슴에 가깝게 재건할 수 있어 환자가 느끼는 만족감이 높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외과종양학회 공식 논문인 외과임상종양학회연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심동현 교수,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 심동현 교수.
▲ 심동현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지난 16일(토) 메종 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Korean Society of Interventional Neuroradiology, KSIN) Summer Intensive Course 2022에서 신경과 심동현 교수가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7일(수) 밝혔다.

심동현 교수가 발표한 연구는 ‘급성 뇌경색 환자의 혈전제거술 후 발생한 전교통동맥 가성동맥류의 지연 파열 증례 보고(Delayed Rupture of an Anterior Communicating Artery Pseudoaneurysm Caused by Distal Occlusion Thrombectomy Using a Stent Retriever: A Case Report and Mechanism of Injury)’다.

심 교수는 “급성 뇌경색 환자의 혈전제거술 후 발생하는 합병증인 지주막하 출혈의 발생 원인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아직 없는 편”이라며 “가성동맥류가 발생한 증례 보고와 함께 지주막하 출혈 및 지연된 출혈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 분석했고, 향후 유사한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 주의해야 될 점 등을 분석했다”고 전했다.

이어 “증례보고를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교신 저자이신 영상의학과 윤성원 교수님께 더욱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심동현 교수의 본 연구는 KSIN 공식학술지 Neurointervention(7월호)에 증례보고로 게재됐다.

 

◇대구가톨릭대병원 로봇수술센터, 로봇수술 200례 달성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지난 7월 12일(화)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지난 7월 12일(화)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이동원 교수)가 지난 7월 12일(화)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로봇수술은 의사가 3-4개의 로봇팔을 원격으로 조종해 집도하는 최소침습 정밀 수술 방법을 말한다. 특히, 어려운 위치의 암 조직 및 병소를 정확히 제거하고 미세 신경과 혈관 손상을 최소화한다. 또한 통증 및 출혈 감소, 수술 후 합병증 최소화, 빠른 회복의 장점이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20년 4세대 다빈치Xi 도입과 함께 발족되어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외과(대장항문외과, 유방‧갑상선외과, 위장관외과, 간담췌외과), 흉부외과까지 현재 8개의 임상 진료과와 15명의 교수가 로봇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로봇수술센터는 2020년 12월 비뇨의학과에서 성공적인 첫 로봇수술을 시작했다. 그리고 2021년 4월 50례, 10월 100례를 기록한 후 약 10개월 만에 간담췌외과의 담도 결석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담낭제거수술을 시행하여 200례를 달성했다.

최근 로봇수술센터는 기존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로봇수술 및 서비스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평균 9점을 기록하는 등 수술받은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알 수 있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이동원 센터장은 “다빈치 로봇이 도입 후 최단기간에 200례를 달성하고, 환자분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드릴 수 있었던 요인은 로봇수술센터 의료진들이 기존의 절개법, 복강경, 내시경 수술의 풍부한 경험을 로봇 수술에 적용해 최고의 수술 결과를 도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로봇수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인 이동원 교수는 대구-경북 지역 이비인후과 중 최초로 경구강 무흉터 로봇 갑상선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개도국 의료진 초청 기생충병 진단 교육

▲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연구소는 7월 22일(금) 가나 둥 총 6개국에서 방문한 임상치료 및 진단검사분야 의료진 19명을 대상으로 기생충병 진단교육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연구소는 7월 22일(금) 가나 둥 총 6개국에서 방문한 임상치료 및 진단검사분야 의료진 19명을 대상으로 기생충병 진단교육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메디체크연구소는 7월 22일(금) 가나 둥 총 6개국에서 방문한 임상치료 및 진단검사분야 의료진 19명을 대상으로 기생충병 진단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분야: 감염병대응 전문가과정)’의 일환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건협은 올해 두 번째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감염병 관리 및 정책을 널리 알리고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글로벌 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 활동으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프로그램이다. 

2007년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총 30개국, 약 천여명의 보건의료인력이 참여했다.

한편, 건협 메디체크연구소는 기생충감염병 뿐 아니라 법정감염병 및 인수공통감염병 등 여러 가지 범국민적인 감염병에 대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순천향대부천병원-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 ‘아동ㆍ여성 학대 및 폭력 예방 캠페인’ 전개

▲ 순천향대부천병원이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와 함께 ‘2022년 아동ㆍ여성 학대 및 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 순천향대부천병원이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와 함께 ‘2022년 아동ㆍ여성 학대 및 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이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와 함께 ‘2022년 아동ㆍ여성 학대 및 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가정폭력ㆍ성폭력ㆍ성희롱ㆍ성매매ㆍ스토킹 등 심각한 폭력 사건들이 연이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아동ㆍ여성 학대 및 폭력 예방’에 대한 인식 제고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양 기관은 26일 13시 병원 본관 1층에서 내원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신고 전화 112’, ‘폭력 피해 구조 수신호’ 알리기 피켓 활동, ▲학대 신고 의무 퀴즈 풀이 ‘희망나무’ 꾸미기, ▲아동ㆍ여성 안전 홍보 물품 배부 등 아동ㆍ여성 학대와 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시행해 시민과 의료진의 인식을 환기했다.

이번 캠페인은 부천시가 주최하는 ‘폭력 OUT! 평화 UP!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2010년부터 민ㆍ관ㆍ경이 ‘아동ㆍ여성 학대 및 폭력에 대한 신고 의무 인식 제고’,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목적으로 합동 캠페인을 펼쳐왔다.

신응진 순천향대부천병원장 겸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장은 “우리 병원은 아동ㆍ여성 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신속한 지원뿐 아니라, 폭력 예방 및 신고 의무 등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서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1년 1월 개소한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는 순천향대부천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전국 17번째ㆍ경기도 3번째 통합형 해바라기센터다. 신응진 병원장이 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성폭력ㆍ가정폭력ㆍ성매매 등 폭력 피해자에게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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