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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9 23:46 (월)
노원을지대병원 권용순ㆍ곽재영 교수팀, 자궁선근증 새 발병기전 규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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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을지대병원 권용순ㆍ곽재영 교수팀, 자궁선근증 새 발병기전 규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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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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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을지대병원 권용순ㆍ곽재영 교수팀, 자궁선근증 새 발병기전 규명

▲ 권용순 교수(좌)와 곽재영 교수
▲ 권용순 교수(좌)와 곽재영 교수

생리를 유발하는 자궁내막조직이 자궁근층 내로 침투해 비정상적인 출혈과 심한 생리통, 골반통을 일으키는 자궁선근증의 발병기전이 혈관내피성장인자의 분포와 연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권용순ㆍ곽재영 교수팀은 ‘자궁선근증의 발병기전에 대한 혈관내피성장인자의 역할’이라는 논문을 통해 혈관내피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cell growth factor, VEGF)가 자궁근육층에서 과다하게 발현되는 현상이 자궁선근증의 새로운 발병기전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혈관내피성장인자는 우리 몸에서 조직이 자라나는 데 꼭 필요한 신생혈관을 만들어낸다. 미세혈관을 증식시키며 조직을 키우는 특성을 가져 암세포 크기를 키우는 인자로도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혈관내피성장인자가 자궁 근육층에서 과다하게 발현됐을 때도 암세포를 키우듯, 자궁 크기를 증가시켜 선근증을 유발할 것이란 가설을 세우고, 자궁조직을 비교했다.

자궁선근증이 있는 환자에게서 채취한 자궁내막, 자궁근층, 자궁선근증 60개의 조직에 대해 면역화학 조직염색, PCR 검사, 단백질 전기영동 검사 등 세 가지 검사를 시행, 혈관내피성장인자의 분포를 살폈다. 

그 결과 자궁내막보다 자궁근층과 자궁선근증이 있는 병변에서 혈관내피성장인자가 더 우세하게 검출됐다. 즉, 혈관내피성장인자가 자궁 근육층에 작용하며 자궁 크기 증가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권용순 교수는 “그동안 연구들은 자궁선근증의 발병기전을 자궁의 가장 안쪽인 자궁내막의 침투요인에서 발생한다는 것에만 초점을 맞춰왔으나 이번 연구는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는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로 ‘혈관내피성장인자’도 관여하고 있음을 임상적으로 새롭게 밝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SCI 학술지 Clinical and Experimental Obstetrics and Gynecology, CEOG 6월호에 게재됐다.

자궁내막보다 자궁선근증 병변 및 자궁근육층에서 더 유의하게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발현이 높았다. 반면 자궁선근증 병변 및 정상 자궁근 사이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기존의 연구들은 자궁내막의 침투로 자궁선근증이 발생하므로 자궁선근증의 자궁내막이 정상인과 다를 것이라는 연구 위주로 이루어졌었다. 

그러나 이 연구를 통해 자궁선근증이 있는 환자의 자궁에서 증상을 유발하는 것은 오히려 자궁근육층의 변화임을 알 수 있다. 

한편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권용순 교수는 자궁을 보존하는 자궁선근증 수술법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의사로 유명하다. 

권 교수가 수술법을 처음 고안한 당시만 해도 자궁선근증에 대한 수술적 치료로는 자궁적출술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권 교수는 현재까지 국내 최다 기록인 1698례(개복수술 822례ㆍ복강경과 로봇을 활용한 최소침습수술 876례)의 선근증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적 치료 이후에도 임신과 출산이 가능한 상태로 자궁의 기능이 회복된다는 것도 꾸준한 임상연구를 통해 증명해내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유희정 교수팀, 자폐증 관련 새로운 유전자 변이 규명

▲ 유희정 교수.
▲ 유희정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이 자폐증을 가진 사람과 가족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유전체 연구를 통해 자폐증의 원인과 관련 있는 새로운 유전자 변이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단백질을 암호화하지 않은 유전체 영역인 비부호화 영역에서 중요한 변이가 발생한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자폐증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폐증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보이는 주인공처럼 의사소통 장애나 사회적 상호 작용의 결핍과 함께 반복적 행동이나 관심사의 협소를 특징으로 하는 발달 장애이다. 

대게 만 2세 전후에 특징적인 증상이 드러나 진단이 가능한데, 어린 나이에는 뇌가 빠르게 성정하고 발달하므로 일찍 발견해 개입하면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폐증 발생에는 유전자의 변이가 큰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유전자의 변이 중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지, 그리고 그 유전자가 생애 초기 뇌발달에서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아직 밝히지 못한 상태다. 

그 결과, 사회성 결핍이나 의사소통 장애 등 핵심 자폐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없으며, 자폐 증상이 있는 사람의 가족은 충동성이나 불안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이에 유희정 교수, 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 바이오및뇌공학과 최정균 교수, 기초과학연구원 김은준 단장,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자폐증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자폐증 발생의 근본원인을 이해하고 치료제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힘을 모았다.

유희정 교수팀은 유전체 데이터의 98%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단백질을 직접적으로 만들어내지 않기 때문에 그간 연구에서 배제되었던 유전체 영역인 비(非)부호화(Non-coding) 영역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이를 위해 연구에 적합한 자폐증을 가진 사람 및 가족 813명으로부터 혈액을 공여 받아 유전체를 분석하고 인간 줄기세포를 제작해 태아기 신경세포를 재현했다.

연구 결과 생애 초기 신경 발달 단계에서 삼차원 공간에서의 상호작용을 통해 비부호화 영역에 있는 유전변이가 멀리 떨어져 있는 유전자 변이에도 원격으로 영향을 미침으로써 뇌 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자폐증의 근본 원인을 밝히기 위한 유전체 연구에서 집중적으로 연구해야 하는 부분이 어디인지를 조명하고 유전자 변이가 뇌발달에 미치는 변화를 재현함으로써, 기존 단백질을 부호화하는 영역에만 집중되었던 자폐증 연구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학술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기존 북미와 유럽 위주로 진행되던 자폐 유전체 연구에서 벗어나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전장-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코호트를 구축하고 유전체 분석 모델 기틀을 마련해 향후 자폐증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교신저자 유희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연구진이 한국인의 자폐증 당사자 및 가족 고유의 데이터를 활용해 자폐증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있다”며 “이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자폐증 당사자와 가족들의 헌신에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자폐증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자폐증 당사자와 가족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문은 세계적인 정신의학 학술지인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게재됐으며, 해당 연구는 서경배과학재단, 한국연구재단, 보건산업진흥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VR 정신건강 치유장비 도입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22일(금) 직원들의 두뇌건강과 자율신경 스트레스 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본부 및 전국 17개 시도지부에 ‘VR 정신건강 치유장비’를 도입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22일(금) 직원들의 두뇌건강과 자율신경 스트레스 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본부 및 전국 17개 시도지부에 ‘VR 정신건강 치유장비’를 도입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지난  22일(금) 직원들의 두뇌건강과 자율신경 스트레스 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본부 및 전국 17개 시도지부에 ‘VR 정신건강 치유장비’를 도입했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직원들이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 여행과 명상을 할 수 있도록 VR 힐링 컨텐츠를 제공했다”며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친화적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앞으로는 직원뿐 아니라 고객에게도 선도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헬스케어를 접목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건협은 직원들의 마음건강증진을 위해 올 한해 △전 직원 대상 뇌파맥파 스트레스 측정 △희망 직원 대상 마음건강평가와 고위험군 관리 △정신건강전문가 명사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건협은 지역주민과 직원 건강증진활동을 지원하는 WHO-HPH(건강증진병원)에 가입한 국내 최초의 검진기관으로, 2021년 시범 운영한 건강친화기업 인증제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 후원금 전달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22일(금)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22일(금)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지난 22일(금)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의 지역 내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 나기를 지원하는 ‘삼계탕 나눔 행사’에 쓰일 예정이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이미화 본부장은 “더운 여름을 보내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익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특별시동부지부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보건 의료 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및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간담도웨장암 사망자 증가, 췌장암 사망자 수 가장 많아진다

▲ (좌측부터) 한성식 센터장, 박형민 전문의, 정규원 부장
▲ (좌측부터) 한성식 센터장, 박형민 전문의, 정규원 부장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담낭 및 기타담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28.5%이며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3.9%로 타 암종과 비교해 매우 낮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전체 간담도췌장암의 발생 및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간담도췌장암 중에서도 췌장암은 특히 발생 및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간담도췌장암센터 한성식 센터장과 박형민 전문의, 암등록감시부 정규원 부장은 국내 간담도췌장암(간암, 담낭암, 담도암, 팽대부암, 췌장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의 변화 추이와 미래 예측 분석 결과를 최초로 발표했다. 

지금까지 간, 췌장 및 담도암에 국한해 이들 암종의 세부적인 발생률과 사망률을 장기 예측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미국 등 몇몇 국가에서 각국의 암등록 시스템에 기초해 과거 암발생률 및 향후 변화의 예측 결과를 보고해왔으나, 이는 각 국가의 주요 암종에 대한 분석에 그쳤다.  

한성식, 정규원, 박형민 교수 연구팀은 국가암데이터센터의 암등록데이터와 통계청의 사망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령·기간·코호트 분석법을 이용해 연구를 수행했다. 

국내 간담도췌장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의 과거 역학적 변화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2040년까지의 미래 변화 양상을 예측했다. 

연구 결과, 국내 전체 간담도췌장암의 발생 및 사망자 수는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특히 췌장암의 발생 및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간담도췌장암 중 췌장암이 발생 및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암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췌장암의 발생자수는 2017년 7032명에서 2040년 1만 6170명으로 2017년 대비 2.3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간암의 연령표준화 발생률과 사망률은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 반면 췌장암의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다른 암종과 함께 감소 경향을 보이나 그 정도가 미미하고, 특히 여성 췌장암에서는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040년까지의 미래 예측 분석에서 간담도췌장암 중 췌장암이 가장 높은 발생률 및 사망률을 보일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성식 간담도췌장암센터장은 “간담도췌장암의 발생과 사망이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에 따라 예방·진단·치료 전반에서 의료계 및 정부 차원의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간담도췌장암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정책 개발 및 필요성의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한국간담췌외과학회의 지원으로 수행해 의학회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여의도성모병원 황호식 교수, 시각장애인용 초음파 지팡이 개발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가 최근 ‘시각장애인용 초음파 지팡이 제작’에 성공했다.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가 최근 ‘시각장애인용 초음파 지팡이 제작’에 성공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가 최근 ‘시각장애인용 초음파 지팡이 제작’에 성공했다. 

일반 지팡이에 초음파 센서를 부착, 시각장애인이 장애물을 쉽게 피할 수 있도록 한 것.

황 교수는 이를 제작하기 위해 거리 및 근접 센서를 알아보던 중 자동차의 후방센서가 구하기도 쉽고 사용하기도 쉽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자료 조사를 통해 자동차 후방센서에서의 초음파 작동 원리와 장착하는 방법을 습득했다. 

문제는 전원 연결. 자동차 후미등에 연결되는 후방 센서는 12V 직류전원이 필요한데 일반적인 12V 직류전원은 규격이 커서 휴대성이 떨어졌다. 황 교수는 12V 직류전원 대신 작고 흔하게 구할 수 있는 9V 배터리를 자동차 후미등에 연결해도 센서가 정상 작동됨을 확인했다. 

물체가 센서에서 떨어져 있으면 경보음(삐)의 간격이 길지만 더 가까워지면 간격이 짧아지고 아주 가까워지면 ‘삐’소리가 끊어지지 않고 계속 울리는 것이 자동차 후방센서와 동일했다. 

초음파 센서 성능을 확인한 후 황 교수는 9V 배터리용 스냅, 스위치, 자동차 후방센서 및 9V 배터리를 시각장애인용 지팡이에 장착했다. 

스위치를 켠 다음 지팡이를 들고 벽으로 천천히 다가가자 경보음이 정상적으로 울리기 시작했다.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제외한 제작 비용은 약 4만원 정도로 매우 저렴했고 장착도 간편했다. 

황 교수는 “전자회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이번 초음파 지팡이가 상용화되어 시각장애인에게 실직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와 관련된 기존 특허 기술을 뛰어 넘는 새로운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개발하여 특허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 경상남도ㆍ양산시와 지역검사센터 설립 협약

▲ GC녹십자의료재단은 지난 20일 경상남도ㆍ양산시와 지역검사센터 설립을 위한 3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 GC녹십자의료재단은 지난 20일 경상남도ㆍ양산시와 지역검사센터 설립을 위한 3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이사장 이은희)은 지난 20일 경상남도ㆍ양산시와 지역검사센터 설립을 위한 3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상남도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투자협약 체결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나동연 양산시장,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수석부원장 등을 비롯한 각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GC녹십자의료재단은 동남권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및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상남도ㆍ양산시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GC녹십자의료재단은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일원에 400억 원을 투자해 감염병 연구 및 국제적 수준의 진단검사 의료기관을 설립하고 70여 명의 전문의료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수석부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양산 신규검사센터 설립은 우리 재단에 있어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이번 투자협약을 기점으로 경상남도 양산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최상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GC녹십자의료재단은 용인 본원 외에 광주와 제주에 설립한 지역검사센터를 기반으로 지역 내 고품질의 검체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호남지역과 제주도에 이어 영남지역까지 검사센터를 확대 설치 및 운영하며 지역사회 내 의료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희대병원 김선영 교수, 메타버스 건강상담 화제

▲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가 ‘중년의 건강관리, 고지혈증과 비만’이란 주제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게더타운 건강상담을 개최했다.
▲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가 ‘중년의 건강관리, 고지혈증과 비만’이란 주제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게더타운 건강상담을 개최했다.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가 ‘중년의 건강관리, 고지혈증과 비만’이란 주제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게더타운 건강상담을 개최했다.

 게더타운 건강상담의 진행자로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 유혜윤 주임이 참여했는데, 게더타운 접속에 관한 참석자들 안내 및 교육을 사전에 진행함으로써 운영의 편리성도 높였다.

개인별 심도있는 건강상담을 지원해드리고자 게더타운 건강상담의 참석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총 10명으로 제한했다. 

한 명당 5~10분 정도의 건강상담이 진행됐고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들을 개인별 상담으로 해소하는 기회가 됐단 점에서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참석자들이 본인과 비슷한 상황의 다른 참여자의 상담도 들으면서 위로와 용기를 얻는 시간도 됐다고 밝혔다.

게더타운 건강상담은 국내의 심뇌혈관 질환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른 중년의 건강관리를 위한 예방과 관리에 관한 것을 주요 내용으로 이뤄졌다. 

심뇌혈관 질환의 급격한 증가는 청소년과 여성의 높은 흡연율과 고열량 식습관, 비만과 당뇨병의 증가 및 스트레스를 주된 원인으로 설명했다. 

특히,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긴 상태인 대사증후군은 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 등이 한 개인에게 한꺼번에 나타나는데 이 중 세 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고 언급했다. 

대사증후군 진단 시에는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식습관, 운동 등의 예방 및 관리법 등을 상세히 안내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경희대병원 김선영 교수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이란 환경에서 건강상담을 진행하면서 나이드신 분들이 어렵고 불편하지 않으실까 처음엔 고민됐다”며 “다만 상담을 진행하고 보니 나이드신 분도 교육을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오히려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상담이 보다 편하고 부담없는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참석자들이 평소에 고민하던 부분들을 듣고 상담하는 과정 속에서 작지만 도움드릴 수 있어서 보람됐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외래 이전

▲  이대목동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외래가 병원 MCC B관 2층으로 이전해 진료를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  이대목동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외래가 병원 MCC B관 2층으로 이전해 진료를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소아청소년과 외래가 병원 MCC B관 2층으로 이전해 진료를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소아청소년과 외래 이전은 병원 외래 재배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MCC B관에 자리 잡은 소아청소년과 외래는 소아청소년들의 눈높이 맞춰 외관을 화사하게 단장했다. 

여기에 소아 심초음파실, 진정실, 주사실 등이 모두 한 곳에 통합돼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불필요한 이동 없이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치했다.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은애 교수는 “이번 외래 이전을 통해 감염, 면역 류마티스, 소화기 영양, 신경, 신생아, 신장, 심장, 알레르기호흡기, 혈액종양 등 소아 및 청소년 질환을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2년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2)’ 평가에서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 소아청소년과로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대한간학회, 서울시치과의사회와 치과의료기관 내 C형 간염 예방 업무 협약
대한간학회(이사장 배시현)와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 는 7월 25일 치과의료기관 내에 C형 간염의 감염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대한간학회와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는 7월 25일 치과의료기관 내에 C형 간염의 감염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대한간학회와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는 7월 25일 치과의료기관 내에 C형 간염의 감염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체결은 침습적이고 관혈적 시술 비중이 높아 바이러스 간염 노출이 많은 치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C형 간염 감염의 예방과 조기 진단,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치과의료기관내 C형 간염의 효과적인 예방과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한간학회와 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신문이 서로 긴밀히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양측은 백신이 존재하지 않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C형 간염의 특성에 대해 전국의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치과종사 인력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홍보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부터는 5인상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예고되어 있으며, 치과종사 인력이 예방백신이 없는 C형 간염에 감염되면 치과병의원의 치명적인 타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협약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대한간학회 배시현 이사장은 “치과 의료기관 내 종사자들에 대한 C형간염 감염관리 및 예방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 학회가 세계간염의 날을 맞아 대외협력 사업의 일환으로써 이를 돕게 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은 “C형 바이러스간염의 경우 백신이 없어 예방을 위해서는 치과의료기관 종사자들이 감염 예방과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2024년부터 시작되는 5인 이상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에 치과 의료기관들도 포함이 되는만큼 이번 협약식이 이에 대비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간학회 배시현 이사장, 최원혁 이사 등 대한간학회 임원 및 관계자,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과 김응호 부회장, 노형길 총무이사, 이재용 치과신문 편집인 및 공보이사 등 서울지부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대구 독거 어르신에 건강먹거리 제공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대구지역 독거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복날 맞이 건강먹거리 제공’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대구지역 독거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복날 맞이 건강먹거리 제공’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는 대구지역 독거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복날 맞이 건강먹거리 제공’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KMI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김순이 명예이사장)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올 여름 무더위를 잘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대구종합사회복지관(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사회공헌활동은 KMI대구검진센터가 위치한 지역사회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순이 사회공헌위원장, 이동묵 대구검진센터장, 사회공헌자원봉사대원 등 KMI 임직원들은 지난 25일 대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삼계탕 등으로 구성된 건강식 세트를 준비했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 독거 어르신 가정 100여 곳을 방문해 건강먹거리를 전했다.

김순이 KMI사회공헌위원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취약계층 어르신들께 건강한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KMI는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슈퍼 혈관 비밀 풀었다

▲ 이상학 교수(좌)와 원홍희 교수
▲ 이상학 교수(좌)와 원홍희 교수

 나이가 들어도, 혈압이 높아도, 담배를 피워도 혈관이 건강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를까? 동맥경화 위험요인이 있어도 혈관이 정상인 ‘슈퍼혈관’의 단서가 밝혀졌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성균관의대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 연구팀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위험요소가 많이 있어도 혈관이 깨끗한 사람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일본 동맥경화학회지(Journal of Atherosclerosis and Thrombosis)에 게재됐다. 

 심근경색증, 협심증 등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은 고령,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유전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한사람이 이러한 위험요인을 여러가지 동시에 가지면 질환 발생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지금까지 특정 유전자 변이와 심혈관질환 관련성에 관한 유전학 연구가 없지는 않았다. 대표적인 예가 PCSK9 유전자 돌연변이 연구다. 

실제로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으면 콜레스테롤이 낮게 유지되는 동시에 심혈관질환 발생이 적다. 

하지만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등 위험요인이 여럿 동반된 상황에서도 혈관이 정상인 이유를 밝힌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여러가지 있는 고위험 환자 중에도 혈관이 깨끗한 경우가 있는 것에 착안해 혈관보호 유전자가 있을 것으로 가정하고 이를 밝히는 조사를 진행했다.

 성별·나이·혈압·콜레스테롤·당뇨병 등으로 향후 10년간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을 계산할 수 있는 프레밍험 위험도 점수가 14점 이상(10년 안에 심혈관질환 발생 확률 16% 이상)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조영술과 CT검사 등에서 혈관이 정상인 슈퍼혈관군 72명과, 위험점수는 같지만 실제 심혈관질환을 앓는 일반군 94명을 각각 연구했다.

 연구팀은 유전체 전체에서 변이를 발굴하는 전장유전체연관분석(GWAS)를 활용해 슈퍼혈관과 관련 있는 유전자 변이를 발굴했다. 

또 유전자 발현량 조절 연구(eQTL)를 통해서 유전자 변이와 관련된 유전자 발현량 차이가 실제로 인체 조직 변화를 발생시키는지 검증했다.

 상염색체 500만 개를 분석한 결과, 슈퍼혈관과 관련된 변이가 있는 유전자자리 (locus) 10개를 발견했다. 

유전자자리는 혈관 생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PBX1와 인체 시계에 영향을 주는 NPAS2 유전자 등이 포함됐다. 변이가 있는 다른 유전자들의 인체내 역할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이상학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혈관질환 환자를 주로 대상으로 삼은 기존 연구를 뒤집어 혈관이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전통적인 위험요인을 넘어 새로운 의학적 표적을 발견해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이현혜 작가 초대 개인전 개최

▲ 이현헤 작가.
▲ 이현헤 작가.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아트큐브에서는 7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한 달간 일상과 풍경이 전하는 소소한 행복과 기쁨을 따뜻한 색채로 화폭에 담은 이현혜 작가 개인전이 진행된다.

 지난 21일 이대서울병원 2층 아트큐브에서 개최된 개인전 오프닝리셉션 행사에는 장명수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 유경하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가족의 모습과 일상을 주제로 한 그림들이 너무 친근하고 따뜻해서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절로 행복해질 것 같다”고 전시를 축하했다.

 이현혜 작가는 “퇴직 후 자유롭게 살겠다고 결심했지만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결국 매일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며 하루하루를 살았다”며 “작업실을 오가며 본 건널목, 여행에서 보이는 풍경, 일상의 소소한 것들에 감사와 기쁨이 작품의 소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가는 “이번 전시가 병원에서 이뤄지는 만큼 환자, 보호자, 교직원들에게 위로와 휴식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개인전을 열게 초대해준 의료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현혜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 졸업 후 35년간 재직하며 이화여대 총무처부처장과 이화의료원 경영관리본부장을 역임한 뒤 작가로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로봇 췌두십이지장절제술, 복강경과 대등한 우수성 확인

▲ 최문석 교수(좌)와 강창무 교수
▲ 최문석 교수(좌)와 강창무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간담췌외과 최문석 교수, 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강창무 교수팀이 최소 침습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인 로봇 절제술과 복강경 절제술의 비교 연구를 통해 두 술식이 대등하게 우수한 효과를 지님을 밝혔다.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SURGICAL ENDOSCOPY AND OTHER INTERVENTIONAL TECHNIQUES(IF 3.453)’에 게재됐다.

담도암, 췌장암, 팽대부암, 췌관내유두상점액종양을 비롯한 췌담도암에서 시행되는 최소 침습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은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 내에서 진행되며 췌장-공장, 담도-공장, 십이지장-공장 문합술이라는 세 가지 문합술을 동시에 시행해야 하므로 난도가 매우 높은 술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 침습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은 수술 후 입원 기간 단축, 개복 수술 대비 적은 통증, 적은 출혈, 췌장암에서 수술 후 무병생존기간(Disease-free survival) 향상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적극적인 시행을 고려해야 하는 수술법이다.

최근에는 수술 후 결과가 좋고 환자 만족도가 높으며 개복 수술과 비교했을 때 종양학적으로 대등한 성과를 보인다는 이점을 바탕으로 최소 침습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을 적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최소 침습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은 크게 로봇과 복강경 절제술로 나누어진다. 이중 로봇 수술은 3D 이미지를 제공하고 로봇 관절이 540°로 움직여 자유도가 높으며 의료진의 손떨림을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기존까지 로봇과 복강경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우수성에 대한 객관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최문석·강창무 교수팀은 로봇과 복강경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의 비교를 통해 두 술식의 안전성과 실현 가능성을 비교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복강경술을 받은 환자 207명, 로봇술을 받은 50명 등 총 25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으며, 편향(Bias)을 줄이기 위해 성향점수매칭분석법(Propensity-score matched analysis)을 적용했다.

분석 결과 로봇과 복강경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은 수술 시간, 출혈량, 입원 기간, 수술 후 합병증(췌장루·위배출지연 등) 모두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췌장-공장 문합술 시 췌장관의 직경은 술식의 난이도와 직결되는데, 췌장관의 직경이 2mm 이하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위 그룹 분석을 실시한 결과에서도 두 술식은 유사한 효과성을 보였다.

췌두십이지장절제술에서 가장 위험한 합병증인 수술 후 췌장루 위험인자 분석에서는 췌장의 성상이 연성(Soft pancreas)인 경우만이 췌장루의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문석 교수는 “연구를 통해 췌담도암 환자에서 시행되는 두 종류의 최소 침습 술식인 로봇 및 복강경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이 대등한 안전성과 타당성을 보이며 췌장관의 직경과 관계없이 모두 안전하고 유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두 수술법 모두 우수성을 지님을 확인한 만큼 개복 수술을 대신해 적극 적용함으로써 더욱 좋은 예후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브란스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췌담도암에 대해 로봇과 복강경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을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환자의 여건과 중증도 등을 고려해 맞춤형 최소 침습 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간담췌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췌담도암 전문 과들의 다학제 진료를 통해 각 환자들에게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고객 편의 위해 시설 리모델링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원장 윤태기)은 내원 고객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채혈 검사실과 수술실, 회복실 등 주요 내부 시설을 리모델링한다.  

기존 병원 안에 있던 채혈 검사실과 심전도실을 독립된 공간으로 확장 이전해 현재 운영 중이다. 검사실 독립으로 동선이 분리되면서 내부 혼잡도가 줄었다. 또 채혈 검사실은 대기 공간이 넓어져 검사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수술실과 회복실, 탈의실도 9월 말까지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수술실과 회복실이 늘어나면 대기 시간은 대폭 줄어 들고 의료진의 수술과 시술 퀄리티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동결 관리 시스템을 자랑하는 바이오뱅크도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윤태기 원장은 “난임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환자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수준 높은 진료와 치료를 받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새롭게 리모델링을 했다”며 “2016년 개원 이후 여성 가임력 보존과 난임 치료에 힘써온 만큼 앞으로도 한국의 난임 치료가 세계 최고 수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오희철 작가 기부 작품 전시회 개최

▲ 순천향대서울병원은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병원 외래에서 효제 오희철 작가의 그림 전시회를 갖는다.
▲ 순천향대서울병원은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병원 외래에서 효제 오희철 작가의 그림 전시회를 갖는다.

순천향대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은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병원 외래에서 효제 오희철 작가의 그림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황반변성으로 실명 위기에 있던 오희철 작가가 순천향대서울병원 안과에서 진료를 받고 시력을 유지하게 된 감사의 마음으로 작품을 기증해서 이뤄졌다. 

아름다운 자연과 동식물 그림 등 동양화와 민속화 등 30점을 전시 중이며, 작품 판매와 후원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순천향대서울병원 안과 환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오희철 작가는 “시력이 점점 안 좋아져서 절망하고 있을 때 이성진 안과 교수를 만나, 정성어린 치료로 시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며 “교수님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실명 위기에 놓인 환자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정재 병원장은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에 동참하고자 소중한 작품을 기부해 주시고 전시회를 통해 환자와 교직원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오희철 작가는 남농 허건, 산전 윤일호, 구암 황영배 작가의 사사를 받았다. 대한민국 서도회전, 서예전 추사회전, 문인화 대전 등에서 다수 입선 및 특선했고, 대한민국서예문인화 대전 대상, 세종문화회관 동양화 35인전 출품, 한국 서화작가, 한국 문화작가 초대전, 서화 초대전 등에 참여했다. 효제미술학원과 표구학원, 현대표구화랑을 운영 중이고, 효제장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 코로나19 장기 후유증 분석 결과, 국외 학술지 게재
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 및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근거기반 방역 정책 수립을 위해 추진 중인 빅데이터 활용 코로나19 민관 공동연구 중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후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도에 대한 분석 연구’ 결과가 지난 22일에 미국의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 건보공단 빅데이터전략본부 김영은 박사, 성균관대학교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허경민 교수 등 연구팀은 2020년 7월~2021년 12월,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 23만여 명을 대상으로 확진 이후 급성심근경색 또는 허혈성뇌경색 발생률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2차접종군은 미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후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52%(95% 신뢰구간: 6%~75%) 낮았고,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은 60%(95% 신뢰구간: 37%~74%) 낮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화의 예방뿐만 아니라, 감염 이후 합병증 발생 위험도 줄인다’라는 결과를 국가 단위 대규모 데이터로 확인했으며, 국외 유명학술지를 통해 학술적으로도 그 결과를 인정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강도태 이사장은 “공동 연구진의 각고의 노력으로 해외가 주목하는 감염병 연구의 성과가 도출됐고, 이는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국제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 후유증, 취약계층 특성 파악 등 방역정책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11개의 민관 공동연구도 올해 내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보공단은 앞으로도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 보건의료 관련 연구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경란 청장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 도출을 위해 민간 학술기관과 협력해 진행 중인 ‘코로나19 빅데이터 개방’을 통해 예방접종 효과를 입증하고, 필요성에 대한 신뢰할만한 근거가 마련됐다”며 “권고 기준에 맞춰 기본접종과 추가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11개의 민관 공동연구 결과도 근거 기반 방역 정책 수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순전남대병원 ‘박테리아 매개 암치료 분자영상 접근법’ 발표

▲ 민정준 교수.
▲ 민정준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민정준ㆍ유수웅ㆍ권성영ㆍ강세령 교수 연구팀의 논문 ‘박테리아 매개 암치료를 위한 분자영상 접근방법(Molecular imaging approaches to facilitate bacteria-mediated cancer therapy)’이 약물전달기술 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드러그 딜리버리 리뷰스(Advanced Drug Delivery ReviewsㆍADDR)’(영향력지수 17.873)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암치료에 사용되는 박테리아를 영상화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기법 및 유망한 박테리아 표적 물질 및 그 활용례 등을 정리한 리뷰이다. 논문은 민정준 교수가 교신저자로, 유수웅ㆍ권성영 교수가 공동 1저자, 강세령 교수가 공저자로 참여했다.

1저자인 유수웅 교수는 난치성 종양에서 박테리아를 이용한 병합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연구 주제로 ‘지역 거점 혁신형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의 연구개발과제 책임자다. 지난 2월에는 이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아 ‘혁신형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병원협의체’로부터 우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교신저자인 민정준 교수는 현재 박테리아를 이용한 암 치료 및 체내 영상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로, 분자영상테라노스틱스 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또 전남대학교 창업기업인 ‘씨앤큐어’의 공동대표로서 연구개발 기술의 사업화 및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양대병원, 홍보대사로 김성환 씨 위촉

▲ 한양대병원은 연예인 김성환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지난 25일 위촉식을 열었다.
▲ 한양대병원은 연예인 김성환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지난 25일 위촉식을 열었다.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은 연예인 김성환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지난 25일 위촉식을 열었다.

 위촉식은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호주 병원장, 송순영 부원장, 김희진 대외협력실장, 홍보대사 가수 현숙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위촉식을 통해 김성환 씨는 앞으로 한양대병원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사랑의 실천으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행사, 재능기부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배우와 가수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분을 홍보대사로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 쌓아오신 믿음과 신뢰의 이미지는 환자와 내원객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한양대학교병원을 만드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호주 병원장은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이한 본원에 평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개원기념 행사에서도 재능기부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한국방송연기자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한민국 연기자들을 위해 노력해온 김성환님을 홍보대사로 모시게 되어 큰 영광이고, 앞으로 본원 홍보대사로 많은 활동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성환 씨는 “많은 인연과 좋은 이미지가 있는 한양대학교병원의 홍보대사를 일임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병원의 선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중증과 난치질환 등으로 병마와 사투하는 환우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 제왕절개 흉터 켈로이드 방사선 치료 100례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산부인과는 제왕절개 수술 후 생긴 켈로이드 흉터 방사선 치료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켈로이드 흉터 방사선 치료는 제왕절개를 한 산모들에게 주로 시행하는데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출산한 여성들의 제왕절개 흉터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거나 옅어진다. 하지만 1년 이상 흉터가 지속되거나 부풀어 오르는 경우 켈로이드 흉터를 의심할 수 있다. 

켈로이드 흉터는 모양이 흉할뿐 아니라 가려움이나 통증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분당차병원은 산부인과와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협진으로 제왕절개로 분만한 산모 중 켈로이드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분만 직후 켈로이드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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