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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두 달 마퇴본부 차기 이사장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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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두 달 마퇴본부 차기 이사장 ‘오리무중’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7.21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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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업무보고 등으로 임명 절차 지연...후보군도 없어

[의약뉴스]

▲ 마약퇴치 운동본부 차기 이사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7월 하순인 오늘까지도 알려진 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마약퇴치 운동본부 차기 이사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7월 하순인 오늘까지도 알려진 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오는 7월 말까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신임 이사장 임명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진행 상황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유경 처장 부임 이후 식약처 내부 업무보고 진행이 지연되며 임명 절차 또한 뒷순위로 밀려났다는 지적이다.

이에 마퇴본부의 임시 운영체제 장기화에 대한 약사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식약처는 후보군을 정리하고 있다며 오는 7월 말까지 신임 이사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후보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7월이 약 한 주 남은 오늘(21일)까지도 마퇴본부의 차기 이사장 후보와 관련된 정보는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마퇴본부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임시 운영 체제가 길어져 정상적으로 사업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

마퇴본부 관계자는 “현재 마퇴본부 정관에 따라 장재인 이사장이 차기 이사장 임명 전까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임시체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체제이기 때문에 마퇴본부가 어떤 활동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차기 이사장으로 약사 출신이 오는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아 섣부르게 업무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식약처가 7월 말까지 임명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면 이제는 인수인계를 어디에 어떻게 해야 할지 말해줘야 한다”며 “매일 관련 사항을 점검하고 있지만, 전해지는 내용이 없어 답답하다”고 불만을 전했다.

식약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임명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마퇴본부 관계자는 “현재 인사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을 찾고 있는 것인지도 알려진 게 없다”며 “임명 절차에 대한 어떤 정보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식약처가 오유경 신임 처장이 부임한 뒤에 내부 업무보고를 진행 중이라고 들었다”며 “이에 마퇴본부 이사장 선임 건은 뒤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7월 말까지 마퇴본부 신임 이사장 선임을 말했는데 어떻게 될지 예측이 어렵다”며 “전반적으로 오리무중인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약사사회에서는 약사 출신의 인사가 마퇴본부 이사장에 선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약업계 인사 A씨는 “약사 출신 인사가 이사장으로 들어와야 마퇴본부 정상화 문제 등을 순조롭게 풀어갈 수 있다”며 “약사들의 활동으로 시작한 것이 마퇴본부인데 비약사 출신이 들어오면 약사사회와의 관계가 멀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약사사회가 계속해서 약사 출신 인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식약처가 신중하게, 다방면으로 고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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