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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제조업, 원자재ㆍ자금ㆍ인력난 우려에도 긍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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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제조업, 원자재ㆍ자금ㆍ인력난 우려에도 긍정적 평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7.04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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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ㆍ수출ㆍ내수ㆍ신규수주 등 주요 BSI 지수 100 상회
설비투자 감액 전망...채산성도 악화 우려

[의약뉴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제조업에 불안감이 커져가는 가운데 의약품 제조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간한 ‘2022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업황 관련 BSI 지수는 대부분 100을 상회했다.

▲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제조업에 불안감이 커져가는 가운데 의약품 제조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제조업에 불안감이 커져가는 가운데 의약품 제조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BSI 지수는 전국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매월 기업의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 이를 지수화하는 것을 말한다.

응답자 가운데 긍정적인 응답자 비율에서 부정적 응답자 비율을 뺀 후 100을 더해 산출, 결과적으로 100을 상회하면 긍정적인 전망이 더 많고 100을 하회하면 부정적인 전망이 더 많다는 의미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의 6월 BSI는 대부분 100을 밑돌며 지난달 전망치를 하회했다. 뿐만 아니라 7월 전망 BSI 역시 대부분 100을 하회, 어두운 전망이 더 많았다.

반면, 제조업 내에서도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BSI지수는 대체로 100을 상회, 긍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6월 현황에 대해서는 지난달 전망과 같은 100으로, 7월 전망은 이보다 조금 높은 102로 집계됐다.

매출 BSI는 당초 전망보다 다소 낮은 110으로 집계된 가운데 7월 전망도 118로 여전히 100을 크게 웃돌았다.

수출은 BSI는 107로 당초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7월 전망은 104로 다소 낮아졌다.

내수 역시 당초 전망보다 낮았지만 112로 3개월 연속 110을 상회했으며, 7월 전망도 114로 110을 웃돌았다.

생산도 3개월 연속 110을 웃돈 가운데 전망 역시 110을 넘어섰고, 2개월 연속 110을 웃돌던 신규수주는 104로 떨어졌으나, 전망은 110선을 유지했다.

가동률 역시 당초 전망보다 낮은 108을 기록했으나 4개월 연속 100을 상회했으며, 7월 전망도 114로 긍정적인 전망이 더 많았다.

다만, 다만 원자재 가격의 BSI지수는 142까지 치솟아 원가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에 따라 제품 가격 BSI지수도 꾸준하게 100을 상회하고 있다.

채산성 역시 90선을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7월 전망도 86에 그쳐,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는 시선이 더 많았다.

재고는 당초 전망보다 다소 높은 90으로 나타났으나 꾸준하게 100을 하회, 재고 과잉보다는 재고 부족을 전망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설비 역시 지난 2월 이후 100을 4개월 연속 100을 하회한 가운데 7월 전망도 100을 밑돌았다.

이외에 자금 사정과 인력사정도 모두 100을 하회, 부정적인 전망들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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