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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새로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美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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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새로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美 공급 계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2.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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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에 효과...60만 도스 공급 예정

일라이 릴리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인 새로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벱텔로비맙(bebtelovimab)을 미국 정부에 공급하기로 했다.

▲ 릴리는 기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새로운 항체 치료제를 개발했다.
▲ 릴리는 기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새로운 항체 치료제를 개발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릴리는 시험단계 후보물질 벱텔로비맙의 최대 60만 도스를 공급하기로 미국 정부와 최소 7억2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벰텔로비맙을 긴급사용승인(EUA)한 이후 공급을 받을 예정이다.

릴리는 특정 고위험 환자에서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의 치료제로 벰텔로비맙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릴리의 항체 치료제 벰텔로비맙은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중화 IgG1 단일클론항체다. 릴리는 기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밤라니비맙(bamlanivimab)과 에테세비맙(etesevimab)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이후 새로운 항체 치료제 개발에 신속하게 착수했다.

릴리는 캐나다 생명공학기업 앱셀레라(AbCellera)와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백신연구센터의 과학자가 벰텔로비맙을 발굴한 이후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개발했다.

벰텔로비맙은 바이러스 검사에서 현재 우세종인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완전한 중화 활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슈도바이러스 검사에서 벰텔로비맙은 BA.2를 포함해 모든 알려진 다른 관심 변이 및 우려 변이에 대한 중화 활성을 유지했다.

미국 공급 계약은 늦어도 올해 3월 31일까지 최대 60만 도스가 전달되도록 하며, 올해 7월 31일까지 50만 도스를 추가 공급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한다.

FDA는 지난달에 릴리와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오미크론에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긴급사용승인을 개정하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사용을 제한했다. 현재 리제네론도 오미크론과 다른 우려 변이에 효과적인 새로운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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