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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영향, 의약품 수입제품 점유비 4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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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영향, 의약품 수입제품 점유비 40% 돌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2.1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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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공급지수 급등...지난해 연간 점유율 40.3%, 하반기는 43%
▲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의약품 국내공급지수가 급등했다.
▲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의약품 국내공급지수가 급등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의약품 국내공급지수가 급등했다.

특히 수입제품의 공급지수가 50p 이상 폭등하면서 점유율도 40%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의 국내공급지수는 149.3(2015년 100 기준)으로 앞선 2021년의 133.4보다 11.9% 증가했다.

연간 의약품 국내공급지수가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은 보고소에 집계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국산제품과 수입제품의 증가폭이 크게 엇갈렸다. 국산제품의 공급지수가 129.6에서 134.7로 3.9% 증가하는데 그치며 앞선 2020년의 증가폭 6.4%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

반면, 수입제품의 공급지수는 같은 기간 142.4에서 184.5로 40p이상 급등, 증가폭이 29.6%에 달했다.

수입제품의 공급지수는 코로나19 백신 수입에 따라 가파르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의약품의 분기별 공급지수는 2020년 3분기 138.1을 정점으로 지난해 1분기 131.4까지 줄어들었으나 2분기에 들어서 140.3으로 급등하며 140선을 넘어섰고, 3분기에는 161.5, 4분기에는 164.1까지 치솟았다.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은 2분기 10.6으로 두 자릿수에 진입한 이후 3분기 16.9%에 이어 4분기에는 20.8%로 20%선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국산제품의 공급지수는 1분기 122.7에서 2분기 134.2, 3분기 139.5, 4분기 142.6으로 꾸준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매분기 증가폭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이와는 달리 수입제품의 공급지수는 1분기 152.4에서 2분기 155.0으로 소폭 증가한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업이 본격화된 3분기 214.7로 치솟았고, 4분기에도 216.0으로 확대됐다.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도 1분기 8.9%에서 2분기 12.2%로 상승, 두 자릿수에 진입한 이후 3분기에는 51.5%로 치솟으며 50%선을 넘어섰고, 4분기에도 44.2%에 이르는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의약품 국내공급에서 수입제품의 점유율도 대폭 증가했다.

연간 의약품 국내공급에서 수입제품의 점유비는 2017년 30.8%에서 2020년 34.4%로 매년 약 1%p씩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2021년에는 40.3%로 전년대비 5.9%p 급등, 40%를 넘어섰다.

분기별로는 1분기 36.9%로 출발, 2분기에는 35.9%로 소폭 하락했으나 3분기 43.6%로 치숫았고, 4분기에도 43.2%로 43%선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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