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약사회의 집단 탈퇴에... “내부 검토 후 방침 발표할 것”
의약품 배달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운영 업체 닥터나우(대표 장지호)가 지역약사회의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닥터나우 측은 최근 서울시약사회, 경기도약사회 등 지역약사회의 대규모 탈퇴 신청이 이어지자 서비스 전반에 대한 것과 법적 부분에 대한 재점검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앞서 회사는 약국 목록에서 데이터 삭제를 요청할 경우, 이를 수용해 업로드된 목록에서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민원을 수용해 데이터 삭제를 진행했지만, 지역약사회 차원의 대규모 요구가 이어지자 닥터나우는 고민에 빠졌고 이처럼 한 발 물러나게 된 것.
닥터나우 관계자는 7일 “일부 약사들이 민원을 제기해 약국 목록에서 내려드린 사례가 있다”며 “지금 지역약사회 차원에서 대규모로 삭제 요청이 이어질 상황이기에 내부 방침을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부적으로 서비스 부분과 위법 사항이 없는지 여부를 점검하려 한다”며 “이러한 과정이 있어야 나중에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역약사회의 대규모 민원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이후 조만간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는 것.
한편 경기도약사회 등 일부 약사회 지부들은 회원들의 위임장을 받아 닥터나우에 대한 법적 고발 등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임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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