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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약 “닥터나우, 도 넘은 영업행위 광고 중단”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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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약 “닥터나우, 도 넘은 영업행위 광고 중단”요구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6.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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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나우 본사 앞 1인 시위...닥터나우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잘 해결되면 좋겠다”
▲ 강남구약사회는 24일 닥터나우 본사 앞에서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
▲ 강남구약사회는 24일 닥터나우 본사 앞에서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

강남구약사회(회장 문민정)가 닥터나우의 광고 중단 등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강남구약 문민정 회장은 24일 지하철 2호선 선릉역과 강남 사이에 위치한 닥터나우 본사 앞에서 의약품 배송 서비스에 대한 반대의 뜻을 표출했다.

이번 강남구약의 행동은 최근 닥터나우가 인터넷 광고와 함께 지하철역 광고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한 것이 원인이다.

강남구약 문민정 회장은 피켓을 통해 닥터나우에 대한 반대 의사를 전달함과 동시에 닥터나우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문회장은  “그동안 약사들은 전화상담ㆍ처방에 대해 마약류나 오남용 의약품의 처방, 처방약 대리 수령 등의 이유로 반대 의사를 전달해왔다”며 “그러나 닥터나우는 의약품 배달 중개업을 통해 의약품의 안전성을 외면하고, 수수료만 챙기면 된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배달약 서비스는 환자의 약물 오남용이나 약화사고의 가능성이 큼에도 복지부등 누구도 위험성을 지적하지 않고 있다”며 “닥터나우는 감기약, 피임약은 물론 비만치료제와 비아그라까지 배달한다고 광고해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남구약은 집회를 통해 복지부에 의약품 배달 관련 부작용 방지책 마련을 요구함과 동시에 닥터나우에 무분별한 광고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강남구약은 “부득이 전화처방이 계속된다면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닥터나우는 한시적 조치를 악용한 약사의 복약지도 없는 의약품 배달과 무분별한 광고 등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문민정 회장은 “이번 1인 시위로 닥터나우가 불법행위를 중단하고, 지하철역 광고를 중단하길 바란다”며 “회원들도 이 사안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강남구약의 1인 시위 현장에 방문한 닥터나우 측 관계자는 “약사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많은데, 이것들이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며“약사들과 업체가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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