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비율 증가...전문약 중 신약ㆍ신규는 28.3%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의약품 리스트인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된 품목 중 93.1%는 전문의약품(ETC)인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8일 공개한 ‘2020년 손에 잡히는 의료 심사ㆍ평가 길잡이’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된 의약품은 총 2만 5798품목이다. 전년인 2020년 2만 3589품목보다 2209품목 증가했다.
총 2만 5798품목 가운데 2만 4019품목(93.1%)은 전문의약품, 1779품목(6.9%)은 일반의약품이다.
등재품목 중 전문의약품 비율은 2017년 91.3%, 2018년 91.5%, 2019년 92.7%, 2020년 93.0%, 올해 93.1%로 해마다 늘고 있다.
바꿔 말하면 일반의약품(OTC) 비율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인데, 등재 품목 수에 있어서도 ETC는 증가 추세인 반면 OTC는 감소 추세다. 2017년 1월 1일 기준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된 일반의약품은 1861품목이었다.
전문의약품 중 신약ㆍ신규 의약품은 680품목으로 28.3%의 비중을 보였다. 2020년 661품목보다 19품목이 늘었다.
일반의약품 중 신약ㆍ신규 의약품은 2020년 11품목보다 3품목이 줄어든 8품목으로 비중이 0.45%에 불과했다.
‘신약ㆍ신규’란 약사법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신물질 의약품으로 지정한 의약품으로, 요양급여 대상 약제로 처음 등재된 약제(협상대상 약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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