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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환자실 이용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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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환자실 이용도 감소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5.29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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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분석...예측 대비 9.8% 줄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영향으로 경증환자의 의료이용량이 줄어들 거란 예상은 감염병 유행 초기부터 나왔다. 실제로 이러한 현상은 일어났고, 여러 통계지표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그런데 코로나19는 중환자실 입원 건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는 경증환자의 의료이용량 뿐만 아니라, 중환자실 입원 건수에도 영향을 미쳤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코로나19는 경증환자의 의료이용량 뿐만 아니라, 중환자실 입원 건수에도 영향을 미쳤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연구진은 일반중환자실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신설 중환자실을 포함한 총 379만 6318건의 청구 명세서(1~9월분)를 분석해 중환자실 이용 현황을 파악했다.

과거 흐름을 보면, 중환자실 입원 건수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증가해왔다.

그런데 연구결과, 2020년 예측(95% 신뢰구간) 대비 실제 중환자실 입원 건수는 감소했다.

연구진은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예측 대비 실제 중환자실 입원 건수가 2만 9935건 감소한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중환자실 입원 건수는 예측 대비 9.8% 적은 수준으로, 통계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요양기관 소재지에 따른 인구 10만 명당 중환자실 입원 건수도 동일한 분포를 보였다.

특히 2020년 1월은 예측 범위 내의 중환자실 입원 건수를 보였지만, 2월부터 9월까지는 예측보다 실제 중환자실 입원 건수가 감소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2020년 1월 20일이었다.

중환자실 입원 건수 감소 추세는 2~4월, 8~9월 뚜렷했다. 이때는 각각 1차, 2차 대유행 시기와 맞물린다.

월별로 보면, 3월의 중환자실 입원 건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심평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 시기 실제 중환자실 입원 건수는 인구 10만 명당 57.2건이었다.

일반적인 상황을 가정한 예측 중환자실 입원 건수 68.8건보다 11.6건(약 16.9%)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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