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30 12:11 (화)
의-정, 불안감 높은 AZ 백신 적극적 접종 노력
상태바
의-정, 불안감 높은 AZ 백신 적극적 접종 노력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4.30 0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브리핑 통해 백신 안전성 강조...의협 이필수 당선인, 취임식과 함께 백신 접종 나서
▲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불거진 백신 수급 관련 논란이 잦아들자, 이번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보여 정부와 의료계가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위한 노력에 나섰다.
▲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불거진 백신 수급 관련 논란이 잦아들자, 이번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보여 정부와 의료계가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위한 노력에 나섰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불거진 백신 수급 관련 논란이 잦아들자, 이번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보여 정부와 의료계가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위한 노력에 나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은 4월 2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22만 729명으로 총 280만 8794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3만 4399명, 화이자 백신 127만 4395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신규 접종자는 2만 435명으로 총 16만 8721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1만 5000건(신규 433건)으로,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1만 4712건(98.1%)으로 대부분이었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62건(신규 5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53건(신규 4건), 사망 사례 73건(신규 5건)이 신고됐다.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부터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논란이 계속 불거졌고, 여기에 지난주 정부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구매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기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피하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백신 접종의 경우, 자신의 차례에서 접종을 거부하면 접종 순위가 뒤로 밀리게 되는데, 일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접종을 기피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는 것. 특히 대체제가 있는데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도 조금씩 퍼져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윤 반장은 “국내에 허가된 백신은 과학적으로 이미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된 백신”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대통령부터 총리, 복지부 장관, 질병청장 그리고 현재 방역 현장에서 대응을 하고 있는 현장 인력까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긋지긋한 코로나19의 유행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국민들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며 “지금 백신을 맞게 되면 늦어도 8월 중에는 면역이 형성돼 더욱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으신 분들은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도 “최근 화이자 백신을 추가 구매해 다른 백신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현재 접종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접종 기피를 우려한 것”이라며 “접종 현장에선 아직 이런 부분이 특별하게 부각되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다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영국의 경우 접종 대상자의 절반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큰 틀에서 안전성을 확인했고,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희귀 혈전증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접종의 편익이 위험도 보다 크다고 보고 있고, 국내외 다수 혈전전문가들도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필요 이상 과도한 걱정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의료계도 발 벗고 나섰다. 다음달 3일 회장 취임식을 진행하는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당선인도 백신 접종에 동참하겠다고 한 것.

이 당선인은 3일 취임식을 진행한 이후, 곧바로 용산구보건소로 이동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이 당선인과 함께 보건복지부 강도태 차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 등이 백신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이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이필수 당선인이 3일 취임행사 일환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예정”이라며 “백신 접종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대처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