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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보건의료인 우선 접종, 58.8%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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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보건의료인 우선 접종, 58.8% 참여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5.03 0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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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3만 5000명 중 19만 7000명 접종
▲ 일정을 당겨 실시된 보건의료인에 대한 우선접종이 58.8%의 접종률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 일정을 당겨 실시된 보건의료인에 대한 우선접종이 58.8%의 접종률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보건의료인에 대한 2분기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이 58.8%의 접종률로 마무리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5월 2일 기준 보건의료인들의 접종률은 58.8%로 2분기 우선접종 대상 중 취약시설 종사자 77.4%, 학교 및 돌봄 시설 종사자 62.7%, 사회필수인력의 62.1%가 접종한 것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보건의료인이 유독 낮은 접종률을 기록한 것은 백신 접종 일정이 불안정하다는 인식이 퍼진 결과로 분석됐다.

2분기 우선접종 과정은 시작부터 여러가지 논란이 불거지며 난관에 봉착했다.

가장 먼저 수면 위로 오른 것은 백신의 부작용 논란이었다.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달 1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 등 안전성 논란이 발생하자 전문가 자문을 거쳐 30세 미만을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로 인해 백신 공급 상황이 호전되면 다른 연령대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인식이 일부 보건의료인 사이에서 퍼져나갔다.

또한 40대 간호조무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마비증세를 보인 것이 알려지자 일부는 부작용을 우려하며 다른 회사의 백신 접종을 맞기 위해 일부러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질병청과 중수본 등 방역당국은 “접종을 했을 때의 이익이 부작용에 따른 위험보다 크기 때문에 꼭 백신을 맞아야 한다”며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새롭게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된 이필수 회장 또한 오늘(3일) 취임식을 마치고 복지부 강도태 차관, 김강립 식약처장 등과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을 예정이라며 불안감 진화에 나섰다.

그런가하면 약업계에서는 약국 일반직원의 우선 접종여부를 두고 정부와 마찰이 있었다.

앞서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약국 일반직원 또한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해야만 취지를 살릴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정부를 설득했지만, 방역 당국은 접종 일정이 확정되기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 가운데 약사회가 지난달 20일, 회원들에게 백신 우선접종을 권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고 나서야 방역 당국은 약국 일반직원을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시켜 접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너무 긴박하게 진행된 탓에 일부 접종예약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증수본은 예방접종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오늘(3일) 2분기 접종계획 변경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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