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온라인 개원 기념식 성료 外
상태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온라인 개원 기념식 성료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1.04.26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온라인 개원 기념식 성료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지난 23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 ‘을지TV’를 통해 온라인 개원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지난 23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 ‘을지TV’를 통해 온라인 개원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윤병우)이 지난 23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 ‘을지TV’를 통해 온라인 개원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을지재단 발자취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축보고 △의정부을지대병원 소개 △을지대학교 치어리딩팀 ‘천유’의 축하공연 △기념사 △외빈 축사 △시민 소망 △직원 각오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김민철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의정부시의회 오범구 의장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 등이 축하 영상으로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유튜브 조회수 5천회를 육박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의정부을지대병원과 캠퍼스는 지난 10년간 우리 모두가 쏟은 땀과 노력, 열정의 결실”이라며, “의료봉사로 인한 ‘국가보은’이라는 새로운 을지의 가치를 전 국민에게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우 병원장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언제나 지역민 곁에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풍부한 역량을 갖춘 전문의들과 첨단 의료기술 및 장비를 통해 만들어 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3월 29일 진료 개시에 들어간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한 달도 안 된 지난 22일 1일 외래 환자 1000명을 돌파했다. 

 

◇간호계 “간호법 관련 가짜 뉴스, 허위 주장 중단하라”
최근 여야 3당에서 경쟁적으로 간호법안을 발의한 가운데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한 간호계계 법안과 관련한 허위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반박하는 성명서를 배포하고 나섰다.

여야 3당이 발의한 간호법안들은 모두 기존 의료법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법이 다른 직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라는 지적이다.

대한간호협회는 26일, 간호법안에 대한 악의적이고 부정적인 기사들이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다면서 이를 반박하는 성명서를 배포했다.

먼저 간협은 ‘간호법의 무면허 간호업무 금지 규정이 면허제를 뒤흔든다’는 주장과 관련, 현행 ‘의료법’ 제27조(무면허 의료행위 금지)는 의료인이 아닌 자는 의료행위를 할 수 없고, 의료인도 면허된 업무만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또한 ‘의료기사등에 관한 법률’에도 의료기사가 아니면 의료기사등의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면서, 의사만이 진료업무를 할 수 있듯이 의료인인 간호사만이 간호업무를 해야 하는 것이며, 간호법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근거로 무면허 간호업무를 규정한 것으로 면허제를 뒤흔드는 것이 아니라 현행 면허제에 입각해 규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간호법이 제정됨으로 인해 간호사의 독자적인 진료행위가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 역시 간호법은 간호사의 업무로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의 지도 또는 처방에 따라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규정, 간호사가 독자적으로 환자 진료에 필요한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절차상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의 지도 또는 처방 하에’ 시행하는 것으로 의사와 간호사의 업무관계를 범위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는 지난 2007년 개정된 의료법에서도 포함된 내용으로, 당시 의협을 포함한 11개 단체 및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만장일치로 합의된 사항이라는 것이 간호협회측의 지적이다.

간호법이 제정되면 의원급 의료기관에 간호사가 의무배치되어 의료기관의 경영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간호법은 의료기관, 장기요양기관, 어린이집 등의 간호인력 기준을 담고 있지 않으며, 간호조무사의 업무가 간호보조임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진료보조를 허용한 현행 의료법 규정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것.

이외에 요양보호사와 관련, 동등한 국가자격을 간호면허에 종속시킨다는 주장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요양보호사의 권리 등과 관련된 자격관리, 교육과정 등은 노인복지법에 그대로 있다고 해명했다.

간호법은 의료기관 간병인력이나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돌봄인력에 대해 별도의 공인된 국가자격을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장기요양기관에서만 업무 영역이 한정된 요양보호사의 업무 영역을 의료기관, 지역사회로 확장하고자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간협은 “간호법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정에 앞서 간호법에 대한 가짜뉴스와 허위 주장이 난무하고 있으며, 대한간호협회는 이것이 국민과 보건의료계의 앞날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안에 대한 가짜뉴스와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응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간호법안 입법은 두 번의 좌절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여야 각 3당에서 발의한 간호법안이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이번 회기 내에 꼭 통과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라고 전했다.


◇아주대병원, 사이앱스와 암 정밀의료 플랫폼 오픈

▲ 아주대병원은 지난 4월 23일 미국의 정밀의료 플랫폼 및 실제 증거(RWE: real-world evidence) 회사인 사이앱스와 함께 암 정밀의료 플랫폼의 오픈 기념 행사를 가졌다.
▲ 아주대병원은 지난 4월 23일 미국의 정밀의료 플랫폼 및 실제 증거(RWE: real-world evidence) 회사인 사이앱스와 함께 암 정밀의료 플랫폼의 오픈 기념 행사를 가졌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4월 23일 미국의 정밀의료 플랫폼 및 실제 증거(RWE: real-world evidence) 회사인 사이앱스와 함께 암 정밀의료 플랫폼의 오픈 기념 행사를 가졌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한상욱 아주대병원장, 김세혁 암센터장, 이현우 교수, TF 위원들을 비롯해 켄 타크오프 사이앱스 대표이사, CMO 토마스 브라운 박사, 이혜준 이사, 변아정 과장 등이 참석했다. 

또 이날 온라인으로 지의규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을 비롯해 타 병원 관련 의료진 및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아주대병원은 작년 7월 사이앱스와 함께 ‘암 정밀의료 플랫폼 연구개발 협력 관계 구축' 킥 오프(Kick-off)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암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아주대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암 데이터 플랫폼 사이앱스가 구축이 되었고, 지속적으로 추가적인 데이터 처리 및 고도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이앱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아주대병원은 실제 정밀의료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사이앱스 파트너 기관들과 암 정밀의료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후 고도화되면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사이앱스 러닝 헬스 네트워크(Syapse Learning Health NetworkTM)을 통하여 유사한 환자를 찾아 치료 과정 및 결과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연구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게 된다. 

이날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아주대병원은 국내 최고의 대학병원으로 연구, 교육 및 진료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암 정밀의료 플랫폼 사이앱스 구축을 통해 암환자 치료의 효과성을 높이고 암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영역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코호트 분석 및 Biomarker 서비스로 연구 정보를 교류하고, 빅데이터 분석 방식의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더욱 정밀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토마스 브라운 박사(사이앱스 최고 의료 책임자)는 “아주대병원의 사이앱스 플랫폼 오픈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아주대병원과 사이앱스는 연구 협력을 통해 암환자를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암 치료를 발전시켜 한국 전역의 암 환자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대병원은 아시아 지역에서 사이앱스의 두번째 파트너로서 사이앱스의 한국 네트워크를 확장시키고 정밀의료 기반을 정립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삼육서울병원 양거승 병원장,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 삼육서울병원 양거승 병원장이 지난 25일(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 삼육서울병원 양거승 병원장이 지난 25일(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삼육서울병원 양거승 병원장이 지난 25일(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삼육대학교 김일목 총장의 지목을 받은 양거승 병원장은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 문구를 게재한 피켓을 든 사진을 삼육서울병원 공식 SNS에 게시하며 캠페인에 참여하고, 다음 릴레이 챌린지 참여주자로 삼육식품 전광진 사장을 지목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최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망사고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 정착 등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됐다.

양거승 병원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챌린지가 미래의 희망이자 주인공인 어린이들과 운전자 모두에게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 센터 승격

▲ 2018년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이 지난 23일(금), 센터로 승격됐다. 
▲ 2018년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이 지난 23일(금), 센터로 승격됐다. 

2018년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이 지난 23일(금), 센터로 승격됐다. 

승격 기념식에 이어 교정과 김성훈 교수가 바이오급속교정 관련 학교 특허 기술이전으로 받은 발명자 보상금을 현물 기부하는 기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바이오급속교정센터는 일반교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해부학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난치성 부정교합 혹은 복합적인 안면 구강 문제 치료를 위해 치과 전 영역의 전문 교수진 간 원활한 협진이 필요, 여러 과의 협력 진료에 집중하기 위해 센터로 승격됐다. 

김성훈 교수는 “투명교정과 디지털 장치 개발이 가속화될수록 디지털 결과물 보관 관리시스템의 중요성 또한 나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번 현물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센터에 구축중인 디지털 온·오프라인 통합 캐비닛 시스템은 치과종합검진센터와의 연동은 물론, 향후 치과영역을 넘어 관련 디지털 의료분야에 혁신적인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 급속 교정은 1998년, 경희대치과병원이 최초로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독창적으로 개발한 치료법이다. 수술과 일반 교정 사이의 영역으로 기계적 원리를 단순화해 치료 속도를 높이고 건강한 치아의 손상 없이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성훈 교수는 “사람은 개개인마다 교정력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의 생물학적 반응에 맞게 개별화된 치료법으로 접근하면 그만큼 치료 기간도 단축된다는 철학이 내재되어 있는 치료법”이라며 “미국, 브라질, 중국, 베트남 등 세계 각지로 전파되어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센터로서의 승격은 단순한 의료를 넘어 플랫폼 수출로 확장, K-의료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ergency Chest Radiology(응급 흉부영상의학)’ 교과서 발간

▲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김태정ㆍ최연현 교수와 삼성창원병원 영상의학과 이경수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경희 교수팀이 응급 흉부영상의학에 관한 교과서 ‘Emergency Chest Radiology (응급 흉부영상의학)’를 공동 집필, 최근  의과학 전문 국제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서 출판했다. 
▲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김태정ㆍ최연현 교수와 삼성창원병원 영상의학과 이경수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경희 교수팀이 응급 흉부영상의학에 관한 교과서 ‘Emergency Chest Radiology (응급 흉부영상의학)’를 공동 집필, 최근  의과학 전문 국제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서 출판했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김태정ㆍ최연현 교수와 삼성창원병원 영상의학과 이경수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경희 교수팀이 응급 흉부영상의학에 관한 교과서 ‘Emergency Chest Radiology (응급 흉부영상의학)’를 공동 집필, 최근  의과학 전문 국제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서 출판했다. 

이 책은 흉부외상이나 통증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는 물론 다양한 종류의 응급 흉부질환 환자의 영상진단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흉부 및 심혈관 응급질환의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해당 응급질환의 전형적인 영상소견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특히 최첨단 영상 기술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책임 저자인 삼성서울병원 김태정 교수는 “환자의 생명이 달려있는 위중한 상황에서 정확한 영상 진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 자주 놓이게 되는 흉부 및 응급영상의학과 의사들에게 꼭 필요한 서적이라 판단해 기획, 출간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 책이 응급의학팀의 모든 의료진은 물론 일반 및 응급영상의학 전문의, 영상의학과 전공의, 의대생에게도 응급 흉부영상의학을 이해하게 되는 이상적인 자료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재진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다인 선도 연구자상’ 수상

▲ 송재진 교수.
▲ 송재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가 지난 4월 23~25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 95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국제 학술대회’에서 ‘다인 선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다인 선도연구자상은 이비인후과의 모든 분과(귀, 코, 목)에 소속된 학회 회원 중, 최근 5년간 주저자로 출간한 논문의 피인용지수(Impact Factor)와 인용 횟수(Citation)를 합쳐 가장 높은 연구자가 선정되는 상이다.

송재진 교수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정량적 뇌파 및 양전자 단층 촬영을 이용해 이명이 발생하는 원인을 규명하고, 다양한 이명 치료(이명 재훈련 치료, 보청기, 인공와우 등) 전ㆍ후 대뇌의 기능적 변화, 박동성 이명의 수술적 치료 결과 및 객관적 분석 방법 등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시행해 주저자 논문 31편을 포함한 총 50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인공지능을 통해 이명, 만성 통증,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의 객관적 진단 가능성을 규명한 ‘Nature Communications(2018, Impact Factor 12.1)’ 논문은 3년간 총 48회 인용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0년 서울대학교에서 인공와우 환자의 시-청각 자극 처리에 관한 연구로 첫 번째 박사학위를, 2016년 벨기에 앤트워프 대학에서 이명 환자 및 인공와우 환자의 대뇌의 기능적 변화에 대한 연구로 두 번째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바 있는 송재진 교수는, 국내외 의학 및 공학 전문가들과 꾸준한 협업을 이어온 것이 이번 수상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했다.

송 교수는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이 많던 환자들, 가령 돌발성 난청 후 심한 이명으로 고통받는 환자에서 인공와우 이식술을 이용한 치료나 귀 뒤 정맥 기형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박동성 이명의 수술적 치료 등을 통해 임상적인 관심을 가지고, 이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며 학문적 근거를 하나씩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맺어 과분한 수상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더 많은 환자분들의 완쾌를 돕고 싶고, 이명 및 난청을 진료하는 이비인후과학 발전에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연세대 의대 김남규 교수, 미국대장항문학회 명예펠로우 추대

▲ 김남규 교수.
▲ 김남규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김남규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대장항문학회 명예펠로우(Honorary Fellow)로 추대됐다.

김남규 교수는 24일 비대면으로 열린 미국대장항문학회(American Society of Colon and Rectal Surgeons)에서 대장항문분야의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명예펠로우로 추대됐다.

미국대장항문학회는 122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학회로 매년 전 세계 대장항문분야 의사 중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사를 선정해 명예펠로우로 추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김남규 교수가 학문적 성과와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처음으로 추대됐다.

김 교수는 대장항문외과 분야의 연구 및 교육 분야에 헌신해왔다. 30년간 총 500편의 연구 논문과 영문 교과서, 일반인을 위한 소화기질환 서적을 발간했다.

 또 20권에 달하는 소화기내외과 분야 서적 편찬에 참여했다. 대장암 수술에서 세계 표준치료를 제시했으며, 로봇수술 등 첨단 수술 기법에 대해 각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임상분야에서 쌓아 온 탁월한 업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장암 치료의 리더로 활동해 왔다.

김 교수는 연세대 의대 외과학교실 주임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외과부장을 역임했다. 아시아태평양대장암학회 초대 회장,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 대장암연구회 회장, 대한종양외과 회장으로 활동하며 대장항문분야 발전에 노력했다. 

러시아 대장항문외과학회 명예펠로우, 미국 외과학회 펠로우, 영국 왕립외과학회 펠로우, 미국 대장항문학회 펠로우, 미국외과학회 한국 지부 거버너 등 국제 활동을 통해 관련 분야 발전에 힘썼다.

김남규 교수는 “우리나라의 대장항문 임상 분야의 발전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국제적으로 소통해 더욱 발전하고, 이번 기회가 후배들에게 좋은 디딤돌이 되었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YAP1 발현율 높으면 유방암 원격 전이ㆍ사망 위험 높다

▲ 윤창익 교수.
▲ 윤창익 교수.

유방암 환자에서 YAP1 유전자의 발현이 높으면 원격 전이 및 사망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YAP1의 역할이 규명돼 향후 유방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표적 개발에 토대가 될 것이란 평가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윤창익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여성 유방암 환자 482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조직에서 YAP1(Yes-Associated Protein 1)이 발현되는 정도를 조사 분석한 결과, 세포핵 내 YAP1 발현이 높은 환자는 낮은 환자에 비해 원격 전이 위험 2.27배, 사망 위험 3.8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YAP1 유전자는 이전에 인간 장기의 발달과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암세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불명확했다. 

   연구팀은 특히 유방암 아형(subtype)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삼중음성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에서도 세포핵 내 YAP1 발현이 높은 환자가 낮은 환자에 비해 원격 전이의 발생 위험이 2.38배가 여전히 높았다고 밝혔다. 

높은 YAP1의 발현은 다른 유방암 전이의 위험인자를 보정한 뒤에도 여전히 독립적인 전이의 위험 인자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완치를 위해 수술적 치료를 비롯해 재발률을 줄이기 위한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표적치료, 항호르몬 치료 등이 이어지며 지속적인 재발 관리도 필요하다.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90% 이상으로 높은 편이지만, 병기에 따라 재발 위험이 있고 다른 암과는 달리 5년 후에도 재발할 수 있다. 

유방암의 재발은 수술받은 유방을 포함해 반대편 유방 등에 이차적인 추가 암이 재발할 수 있고, 림프절, 뇌, 뼈, 폐, 간 등에 전이되어 재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수술 후 5년이 지나더라도 정기적으로 경과 관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30세 이후부터 생리 후 유방 자가검진이 필요하며, 40대 이후부터는 병원에서 유방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유방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만져지는 통증이 없는 멍울, 피부의 변화, 유두 분비물, 만져지는 겨드랑이 림프절 등이 있지만,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이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특히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자 변이가 있는 고위험군에 해당할 경우 유방 전문의와 상의해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윤창익 교수는 “YAP1 단백질을 치료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예후가 좋지 않은 삼중음성유방암을 포함해 유방암에서 전이를 억제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frontiers in oncology) 2월호에 게재됐다. 


◇인천성모병원 하직환 교수, 고난이도 기관지 내시경 시술 1000례 달성

▲ 하직환 교수.
▲ 하직환 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하직환 교수가 최근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과 내과적 흉강경 등을 포함한 고난이도 기관지 내시경 시술 1000례를 달성했다.

1000례 중에는 ▲초음파 내시경(EBUS, endobronchial ultrasound) 55% ▲내과적 흉강경을 이용한 흉막유착술 18% ▲내과적 흉강경을 이용한 조직검사 23% ▲방사형 초음파 내시경(Radial-EBUS) 4% 등 다양한 시술이 포함되어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의 호흡기 내시경 관련 업적은 인천과 경기지역에서 독보적인 수준으로, 특히 내과적 흉강경은 국내를 대표하는 교육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기관지 내시경은 X-ray, CT(컴퓨터단층촬영)와 같은 영상 검사로 진단이 불가능한 경우 실시한다. 과

거 기관지 내시경은 감염성 폐질환의 균을 얻거나, 간질성 폐질환 진단을 위한 폐포세척술, 기관지 내 조직검사를 위해 주로 시행됐다. 이는 조직검사와 폐암 병기 설정, 치료에서의 역할은 크지 않고, 전신마취 후 시행하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기관지 내시경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면서 종격동과 기관지 주변의 림프절과 기타 병변, 폐 말초부 병변에 대한 조직검사가 가능해졌다. 

과거 동일한 목적으로 조직검사를 하는 경우 전신마취가 필요했지만, 전신마취 없이 높은 진단율과 접근 가능한 병변의 범위는 오히려 더 넓고 다양하다. 

특히 폐암의 정확한 병기 설정에 활용도가 매우 높다. 시술 시간은 20분 이내다.

내과적 흉강경은 수술실이 아닌 기관지 내시경실에서 보통 수면(진정) 마취 후 실시하는 검사로, 흉막 조직검사를 통한 흉막 질환의 진단에 주로 이용된다. 

흉수의 경우 원인이 불명확한 경우가 흔해 조직 진단에 주로 활용된다. 결핵성 늑막염은 진단이 어려워 오진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내과적 흉강경을 통해 전신마취 없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폐암은 조직검사와 더불어 정확한 병기 설정에 큰 도움이 된다. 또 시술 중 흉막 유착술을 통한 악성 흉수의 치료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진단율은 높이고 전신마취는 필요 없게 됐으며, 빠른 회복으로 환자들의 입원 일수는 짧아졌다.

하직환 교수는 “불과 5~6년 전까지만 해도 치료가 아니라 단지 폐암의 진단이나 병기를 설정하기 위해 전신마취가 필요했지만 최근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내과적 흉강경 등이 개발되고 도입되면서 전신마취하에 진단은 현저하게 줄어들게 됐다”며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병변에 접근함으로써 진단율과 안전성이 동시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지 내시경과 내과적 흉강경 등 고난이도 기관지 내시경 시술을 숙련된 전문가가 책임지고 시행하는 병원은 전국에서도 아직 손꼽히는 정도”라며 “앞으로 폐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효과적인 조직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직환 교수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Thoracic Disease에 ‘내과적 흉강경 시술 중 동결절편을 활용해 악성(암)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의 유용성(Factors associated with discrepancy between fresh frozen and permanent biopsy from medical thoracoscopy: single center analysis of 172 medical flexible thoracoscopy cases)’을 발표하며 내과적 흉강경 시술 과정의 새로운 가이드 라인를 제시했다.

이에 앞서 2019년에는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에서 발행한 기관지 내시경 교과서 온라인판에 인천성모병원의 흉강경 프로토콜이 소개된 바 있다.


◇경북대병원, 영양군민 의료접근성 개선 위한 전문진료 제공

▲ 경북대병원이 지난 23일 영양군 송하보건진료소에서 전문의료기관이 부족한 영양군민을 대상으로 전문진료를 실시했다.
▲ 경북대병원이 지난 23일 영양군 송하보건진료소에서 전문의료기관이 부족한 영양군민을 대상으로 전문진료를 실시했다.

경북대병원이 지난 23일 영양군 송하보건진료소에서 전문의료기관이 부족한 영양군민을 대상으로 전문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전문진료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되었고, 재활의학과 의사 3명이 참여해 심도 있는 개인별 맞춤형 진료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영양군은 보건의료 수요 대비 의료자원 접근성이 낮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5년 2월 경북대병원과 ‘전문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령인구가 많고 농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영양군의 특성을 고려해 경북대병원에서는 매 분기 영양군을 방문, 척추협착증,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등 만성통증 환자들을 위한 통증클리닉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총 22차례, 영양군민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경북대병원에서는 초음파장비와 각종 진료재료들을 준비하여 보다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영양군보건소에서는 진료 장소 제공 및 혈압, 혈당검사 등 기초 검사를 통해 의료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는 영양군 내에서도 오지에 거주하는 고령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지원을 통해 영양군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를 책임지고 의료 취약지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진료협력간호사회, 온라인으로 정기총회 개최

▲ 대한진료협력간호사회(KARCN)는 4월 15일(목), 진료협력세미나와 제4회 정기총회, 지부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 대한진료협력간호사회(KARCN)는 4월 15일(목), 진료협력세미나와 제4회 정기총회, 지부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대한진료협력간호사회(KARCN)는 4월 15일(목), 진료협력세미나와 제4회 정기총회, 지부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삼성서울병원 여인자 팀장(제1부회장)의 사회로 서울아산병원 최정숙 팀장(회장)의‘보건의료정책동향’주제 강연, 서울대병원 안선영 팀장, 아주대병원 이선미 팀장, 의정부성모병원 정은선 과장, 서울아산병원 김소연UM 이 의뢰 활성화 활동 및 진료의뢰회송사업과 진료정보교류사업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각종 사업을 이해하고 개선을 위한 의견 수렴과 지역사회 의료기관 간 의뢰/회송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논의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정보교류의 시간이 되었다.

진료협력센터 세미나에 이어 제4회 정기총회를 개최, 2020년 사업 보고 및 2021년 사업 계획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한진료협력간호사회(KARCN) 최정숙 회장은“의료전달체계와 진료협력 업무 관련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각 병원의 우수한 활동을 상호 벤치마크 함으로써 전국 여러 진료협력센터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 후 11개 지부 별로 온라인 간담회도 진행,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대한진료협력간호사회는 175개 기관, 458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진료협력간호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이시욱 교수,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회장 취임 

▲ 이시욱 교수.
▲ 이시욱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재활의학과 이시욱 교수가 지난 4월 3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3회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임기 2년의 제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는 근골격 및 말초신경계 질환의 진단검사기기인 초음파 검사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9년 4월 창립해 현재까지 빠른 속도로 발전해오고 있는 초음파관련 전문 학회다.

창립 이래 춘계와 추계 학술대회 및 워크숍 등 다양한 학술·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해 근골격계 초음파 분야에 있어 학술 교류와 교육의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국제학회인 ‘세계 신경근골격초음파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이시욱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과장을 역임해 현재 보라매병원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외 신경근골격초음파 연구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회장직을 맡게 됐다.

이 교수는 “코로나 판데믹 시대라는 어려운 시기에 학회 회장직을  맡게 되어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학회 임원진과 함께 활발한 학술 활동과 폭넓은 교류가 이루어지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순전남대병원 ‘타임캡슐’ 14년 만에 개봉

▲ 화순전남대병원이 개원 17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병원 앞 정원에 14년간 묻어뒀던 ‘타임캡슐’을 꺼내 개봉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이 개원 17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병원 앞 정원에 14년간 묻어뒀던 ‘타임캡슐’을 꺼내 개봉했다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신명근)이 개원 17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병원 앞 정원에 14년간 묻어뒀던 ‘타임캡슐’을 꺼내 개봉했다

이 타임캡슐은 지난 2007년 ‘개원 3주년 기념식’때 병원과 직원들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묻어둔 것이었다. 당시 219명의 직원들이 참여, 233건의 자료를 보관해뒀다. 훗날 타임캡슐을 개봉하는 당일의 ‘외래환자수 맞추기’ 퀴즈도 곁들였다. 가장 근사치를 맞춘 직원 16명에겐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기로 약속했다.

이 타임캡슐의 당초 개봉예정일은 2020년 ‘개원 16주년 기념일’로 계획돼 있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1년간 미뤄졌다. 퀴즈 응모자들에 대한 시상은 ‘밀봉할 당시의 약속’에 따라 조만간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개봉된 타임캡슐 안에는 당시 직원들의 10여년뒤 꿈과 비전을 담은 소망편지를 비롯해 각종 사진과 책자, 부서별 자료를 담은 CD, 병원의 홍보동영상과 역사자료를 담은 외장하드, 당일 발행된 일간지 등이 담겨있었다.

특히 직원들의 소망편지가 눈길을 끌었다. 방송기자의 리포트 형식으로 쓴 “10여년뒤엔 많은 환자들로 북적이는 글로벌 병원이 될 것”이라는 ‘족집게 예언’글이 있는가 하면, 향후 2020년 즈음을 예측해 작성한 원내 시설물 도면도 있었다.

자신의 미래상을 설계하거나, 멋진 배우자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 퇴직 이후를 미리 준비하는 각오, 병원의 도약을 기원하는 글 등 다양한 사연들이 화제를 모았다.

앞으로 타임캡슐과 그 안에 보관돼 있던 수장품들은 고객과 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원내에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4월 26일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묻어둔 또 하나의 타임캡슐은 오는 2030년 개봉할 계획이다.

신명근 원장은 “무등산자락의 허허벌판에서 2004년 개원 이후, 역경과 난관을 헤쳐나가던 초창기의 열정을 다시금 되새겨봤다”며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세계일류병원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대상자 확대 시행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은 26일부터 만성신장질환자, 의료기관 및 약국 등 보건 의료인,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만성신장질환자(신장장애인, 7.8만명)와 의료ㆍ방역체계 및 사회 안전 유지를 위해 의료기관ㆍ약국 등 보건의료인(29.4만명), 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17.7만명)에 대한 접종이 우선 시행된다.

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https://ncvr.kdca.go.kr) 또는 의료기관 내원(유선) 예약을 통해 거주지(만성신장질환자) 또는 근무지(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관할 소재 조기접종 지정 의료기관(전국 약 2천여개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사회필수인력 중 군인(30세 이상 12.6만명)은 국방부에서 접종대상자 조사를 거쳐 군부대, 군병원 등에서 4월 28일부터 자체 접종할 예정이다.

또한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4월 18∼24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주간 이상반응 신고건(1,338건) 중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1,279건)가 95.6%를 차지했다. 접종일 기준 이상반응 신고율은 0.11%(900건/790,496건)로 접종 초기에 비해 낮아지는 추세로 나타났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반장 김중곤)은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에 대해 9차 회의(4월 23일)를 개최해 백신과의 인과성을 검토했다.

현재까지 총 9차례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통해 사망사례 54건, 중증사례 45건에 대해 심의하였고, 그 중 이상반응과 백신접종 간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2건(뇌정맥동혈전증 진단 1명, 발열 후 경련으로 인한 혈압저하 1명)이었다.

이어 지난 23일 제9차 피해조사반 회의에서는 총 22건(사망 11건, 중증 11건)에 대해 심의했다. 사망사례의 평균 연령은 82세 이었고(범위 68-92세)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후 사망까지 평균기간은 4.3일(범위 0.6-13.2일)이었다.

의무기록상 추정사인이 기록된 사례는 9건(81.8%)이었고, 그 내용은 폐렴, 패혈증, 급성심부전 등이었고, 3명(27.2%)은 부검이 진행 중이다.

피해조사반은 기저질환, 과거력 및 접종 후 사망까지의 임상경과에 대한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사망경위를 평가한 결과 모두 고령,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로 인한 선행원인(폐렴, 심근경색, 폐쇄성 폐질환, 패혈증 등)으로 인한 사망가능성을 높게 보고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단, 현재 부검 진행 중(국립과학수사연구원)인 3건은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 후 심사결과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중증 사례 11건에 대한 심의 결과를 살펴보면, 평균 연령은 60세(범위 22-81세)였고 기저질환이 있는 비율은 63.6%이었으며,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까지의 평균 기간은 6.8일(범위 0.3-26.3일) 이었다.

피해조사반은 기저질환, 과거력 및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까지의 임상경과에 대한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평가한 결과 10건은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 일반 인구집단에서의 발생률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 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한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예방접종 후 신경학적 증상으로 급성파종성뇌척수염 추정진단을 받은 사례의 경우 자료 보완 후 재논의 할 예정임을 밝혔다.

지난 지난 1주간(4월 18∼24) 발생동향을 살펴보면, 국내 발생 확진자는 최근 1주간 1일 평균 659.1명으로 직전 1주(4월 11~17일, 621.1명)보다 38.0명 증가(6.1%)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최근 1주간 1일 평균 26.6명으로 지난주 대비 4.6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속 감소해왔으나 이번 주는 증가했으며(주별 평균 104명→ 116명), 사망자 수와 치명률은 지속 감소세(1.58% → 1.53%)를 보였다.

전국 일평균 확진자 수는 659.1명으로 5주 연속 증가 추세로, 호남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지난주 대비 증가하여 전국적인 유행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및 경북ㆍ경남ㆍ강원권에서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최근 가족ㆍ지인ㆍ직장동료 등 개인 간 접촉 증가와 3차 유행 장기화로 인한 장기간 숨은 감염원 누적으로 일상생활 속 감염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각종 소모임 등 가족ㆍ지인ㆍ직장동료 간 접촉, 계절적 요인에 따른 종교행사, 봄여행 증가 등에 따른 일상생활 속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 확산 중이며, 다중이용시설 집단발생을 매개로 한 가족, 직장, 학교 등 지역사회 확산, 공공기관ㆍ서비스업 등 다양한 사업장 집단감염 발생, 신종 변이바이러스 지속 보고 및 변이바이러스 지역사회 전파 등의 위험도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장관책임제와 정부합동 방역점검단을 운영하는 등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의 방역점검 강화 ▲고위험군 감염취약시설(콜센터, 3밀 사업장 등)을 집중 관리하고, ▲유행지역 일제검사, 유증상자 검사의뢰 활성화 등 조기검사 확대 ▲5월 가정의 달 방역대책 수립 ▲고위험군 예방접종 신속 추진 ▲변이바이러스 감시ㆍ관리 강화 등 환자 조기 발견,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예방접종 이후에도 5인 이상 집합금지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방역 수칙은 항상 지켜달라”며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ㆍ출근,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 외부활동을 모두 멈추고,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국민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방역과 백신 도입, 예방접종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므로 국민들께서도 백신 확보와 예방접종에 대한 정부의 계획과 안내를 믿고 적극 협조해달라”며 “정부가 계약한 백신들이 안전성이 인정된 제품들이고 백신 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훨씬 큰 만큼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의협ㆍ녹십자, GC녹십자언론문화상 시상

▲ (좌측부터) 의협최대집  회장, 동아일보 이미지 기자, 중앙일보 황수연 기자, 병원신문 윤종원 편집국장, 청년의사 최광석 기자, GC녹십자 장평주 부사장.
▲ (좌측부터) 의협최대집 회장, 동아일보 이미지 기자, 중앙일보 황수연 기자, 병원신문 윤종원 편집국장, 청년의사 최광석 기자, GC녹십자 장평주 부사장.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와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25일 의협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43회 GC녹십자언론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GC녹십자언론문화상은 지난 1979년 첫 회를 시작으로 국민보건과 의약계 발전에 기여한 언론인의 공을 치하하고, 언론문화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의협과 GC녹십자가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까지 총 43회에 걸쳐 모두 183명의 언론인이 수상했다.

수상자는 의협 홈페이지에 게재된 모집 공고를 통해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평가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올해는 이미지 동아일보 기자, 황수연 중앙일보 기자, 윤종원 병원신문 편집국장, 최광석 청년의사 기자 등 언론인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정된 4인의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전남대 의대- 화순전남대병원 교수진, EBS ‘면역, 위대한 여정’ 출연

▲ (좌측부터) 박상철 교수, 민정준 교수, 배우균 교수, 윤미선 교수.
▲ (좌측부터) 박상철 교수, 민정준 교수, 배우균 교수, 윤미선 교수.

EBS 1TV ‘다큐 프라임’에서 1년여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해온 ‘면역, 위대한 여정’이라는 주제의 3부작 프로그램에 전남대 의대와 화순전남대병원 교수진이 다수 출연한다.

출연진은 전남대 의대 박상철 연구석좌교수와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핵의학과)ㆍ배우균(종양내과)ㆍ윤미선(방사선종양학과) 교수 등이다. 이제중(혈액내과) 교수는 출연하는 대신 면역치료에 관한 정보 제공에만 참여했다

우리 몸 속의 놀라운 치유능력인 ‘면역’의 진화과정을 다룰 이 프로그램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각각 밤 9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제1부 ‘백혈구가 살아있다’(월요일), 제2부 ‘잘못된 신호, 나를 공격하다’(화요일), 제3부 ‘생로병사의 길을 걷다’(수요일)로 나눠 각각 방송된다.

전남대 의대와 화순전남대병원 교수진은 28일 방송될 예정인 제3부 ‘생로병사의 길을 걷다’에 주로 출연한다. 전남대 의대 박상철 석좌교수는 장수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자이며, 화순전남대병원 교수진은 면역치료 분야에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는 권위자들이다.

면역치료란 체내의 면역기능을 자극하고 강화해 특정 암을 치료하거나, 면역기능을 억제해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법이다. 면역치료는 암 치료를 위한 수술ㆍ항암제ㆍ방사선치료에 이어 ‘제4의 표준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이 향후 전남대 의대 화순캠퍼스에 설립될 예정이고, 화순전남대병원 정익주 교수(종양내과) 등이 총괄운영을 맡게 돼, 관련 분야의 국제경쟁력 주도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EBS 1TV에서 방송되는 ‘면역, 위대한 여정‘ 3부작은 우리 몸의 방어 시스템인 ‘면역’을 집중조명한다. 코로나19 대유행시대를 맞아 인간의 위대한 생명력을 재확인하고, 시련을 통해 성장해가는 진화과정을 다루게 된다.

제1부 ‘백혈구가 살아있다’에선 면역의 기초를 이루는 백혈구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다채로운 영상화를 통해 생생히 살펴본다. 제2부 ‘잘못된 신호, 나를 공격하다’에서는 스트레스와 면역의 연관성 등에 관해 생생한 실험과 사례를 담는다.

제3부 ‘생로병사의 길을 걷다’에서는 면역이 어떻게 우리의 몸을 지키며 어떻게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지, 그 비밀을 풀어본다. 인류의 오랜 숙제인 암 등 난치병 치료에 면역과학이 어떻게 이바지하는지, 면역의 미래도 전망해본다.

◇전남대병원 입원환자 코로나19 양성 확진, 관련자 170여명은 모두 음성

전남대병원 입원 후 코로나19 양성 환자 발생과 관련 주변 환자와 보호자ㆍ의료진을 상대로 시행한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1일 입원한 환자 A씨가 입원 4일 만에 시행한 코로나19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밝혀지자 환자와 같은 병실 및 같은 층에 있던 입원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 170여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시행했다.

전남대병원은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당일과 입원 후 4일째 PCR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검사결과 모두 이상 없는 음성이 나왔으며, 이에 따라 감염확산 등 최악의 상황은 일단 피하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광주시와 함께 시행한 위험도 평가에서도 환자의 호흡기 증상이 없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환자의 이동 동선이 거의 없는데다 재원환자들의 대부분이 중증도가 낮아 큰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해당 환자의 원내 감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고, 원외에서 감염돼 잠복기간 중 입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현재까지 추가 감염이 없는 것은 병원의 신속한 후속조치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대병원은 입원환자 4일째인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2차 검사에서 양성자가 발생하자 즉각 해당 실과별로 신속대응팀을 가동했다.

가장 먼저 환자 A씨를 격리병동으로 옮긴 후 같은 층 및 입원실 환자와 보호자에 대해 이동제한을 시켰으며, 의료진 등 접촉자들에 대한 코로나19 PCR검사를 시행했다.

또한 전 직원에 확진자 발생사실을 문자로 알리고 이와 관련된 신속한 조치를 당부했으며, 해당 병동에 대한 방역 등 발빠른 조치를 통해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지난 25일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한 안영근 병원장은 “비록 1차검사에서 양성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아직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모두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대병원 ‘찾아가는 협력병원 간담회’ 개최

▲ 전남대병원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지역 의료기관과의 원활한 협진체제 구축을 위해 ‘찾아가는 협력병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지역 의료기관과의 원활한 협진체제 구축을 위해 ‘찾아가는 협력병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지역 의료기관과의 원활한 협진체제 구축을 위해 ‘찾아가는 협력병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진료협력센터(센터장 서형연 정형외과 교수) 주관으로 시행된 찾아가는 간담회는 기존에 시행했던 지역별 협력병원 간담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병원과의 협력증진을 위해 처음 개최하게 됐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협력병원과의 진료의뢰, 회송 및 진료 정보교류 등 긴밀한 협조관계가 더욱 절실한 시기인 만큼 협력병원을 직접 방문해 각종 정보에 대한 공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남대병원은 서형연 센터장, 김랑순 진료협력센터팀장, 곽세영 회송전담간호사로 방문단을 구성, 광주기독병원과 해피뷰병원을 지난 22일 각각 방문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방문단은 광주기독병원과 진료정보교류사업 표준협약서 전달식을 가졌고, 해피뷰병원과는 진료정보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남대병원은 지역의료발전과 지역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의료기관과 협력병원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전남대병원은 총 761개 병ㆍ의원(1차의원 392곳, 2차병원 639곳)과 협력관계를 맺었으며 이중 광주권은 404곳, 전남권은 284곳에 달한다. 타 지역의 경우 전북권 28곳, 서울ㆍ경기 22곳 그리고 대전ㆍ충남북과 제주, 경남과도 협력병원을 맺고 있다.

서형연 센터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잠시 중단됐던 협력병원과의 긴밀한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유지해가겠다” 면서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이 공공의료거점병원으로서 보다 빠르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종합검진센터 새 병원 이전 오픈

▲ 건양대병원이 다음달 3일 새 병원 정식 개원을 앞두고 종합검진센터 및 일부 진료센터를 오픈해 진료를 시작했다.
▲ 건양대병원이 다음달 3일 새 병원 정식 개원을 앞두고 종합검진센터 및 일부 진료센터를 오픈해 진료를 시작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다음달 3일 새 병원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6일부터 종합검진센터 및 일부 진료센터를 오픈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종합검진센터 및 일반검진센터는 새 병원 2층에 마련됐으며, 첨단 진단 장비와 쾌적하고 안락한 시설로 무장했다.

검진센터는 실시간 동선 관리 프로그램으로 대기시간 및 검진 소요시간을 최소화했으며, 손목밴드를 이용한 전자태그 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수검자 확인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센터와 뇌신경/재활센터도 새 병원 이전 진료를 시작했다. 소아청소년센터는 기존 소아청소년과에서 소아안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이비인후과, 유전상담크리닉 등을 통합해 종합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뇌신경ㆍ재활센터는 신경과와 신경외과, 재활의학과가 통합되어 뇌졸중, 뇌종양, 치매, 간질, 이상운동질환, 말초 및 근육질환 등의 진료를 종합적으로 시행하며, 협진을 통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고난도 치료를 활성화해 난치성 뇌질환의 치료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내원객들에게 하루빨리 쾌적한 시설과 첨단 진료시스템으로 보답하기 위해 일부 진료과를 먼저 이전해 진료를 시작했다”며 “새 병원 건립의 위상에 걸맞은 첨단 시스템으로, 환자 중심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센터 중심의 새로운 진료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2021 제2회 연구자주도 혁신형 심포지엄’ 개최

▲ 한양대병원은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2021 제2회 연구자주도 혁신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한양대병원은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2021 제2회 연구자주도 혁신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혁신형 의사과학자들의 양성과 성과를 교류하기 위해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2021 제2회 연구자주도 혁신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고벽성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심포지엄은 ‘응급 중환자 진단과 치료의 융합 연구 최신 동향’을 주제로 두개의 세션으로 나눠 6명의 의료진들이 강좌를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강형구 교수가 좌장을 맡고, 분당차병원 응급의학과 김규석 교수가 ‘New Concept of Monitoring in Shock’,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김원영 교수가 ‘응급 중환자 임상 연구 최신 동향’,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김경수 교수가 ‘응급의학에서의 동물실험연구’를 주제로 강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양대구리병원 응급의학과 강보승 교수가 좌장을 맡고, 카이스트 오왕열 교수가 ‘New Method of Monitoring Microcirculation’, 카이스트 배현민 교수가 ‘Near Infrared Spectroscopy:Promising Monitoring Method’, 카이스트 박용근 교수가 ‘Phenotype Monitoring Using Holography’를 주제로 강의했다.

윤호주 병원장은 “임상 현장에서 응급 중환자의 빠른 진단과 치료는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연구와 과학의 만남으로 응급 중환자 융합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진보된 연구성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진료대외부원장, 단한복 박선이 원장, 가천대 길병원 김양우 병원장, 조옥연 간호본부장.
▲ (왼쪽부터)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진료대외부원장, 단한복 박선이 원장, 가천대 길병원 김양우 병원장, 조옥연 간호본부장.

◇단한복, 가천대 길병원에 어린이 한복 80벌 전달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26일 단한복으로부터 어린이 한복 80벌을 전달받았다.

단한복 박선이 원장은 이날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실을 찾아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 및 어린이날을 맞아 힘든 치료를 받고 있거나, 이를 극복한 어린이 환자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남녀 어린이 한복을 선물했다. 박 원장은 앞서 지난 2월에도 설명절을 맞아 어린이 한복 20벌을 병원에 기증한 바 있다.

김양우 병원장은 “지난 명절과 어린이날을 맞아 한복을 100벌이나 선물해주신 단한복 박선이 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제약이 따르는 상황 속에서도 치료를 위해 입원한 어린이들과 부모님들께 위안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단한복은 2001년 인천 중구에서 개점해 현재 남동구 구월동에 본점을 두고 있다. 전통미와 현대미를 두루 살린 한복으로, 각종 방송 및 박람회 등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앞장서는 한편,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한복 기부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호관련 3개 법안 상정

여야 3당이 각각 발의한 간호법과 간호․조산법이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됐다.

국회에 상정된 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이 각각 발의한 간호법 제정안, 최연숙 의원(국민의당)이 발의한 간호․조산(助産)법 제정안이다.

간호법 제정안의 주요 내용은 ▲간호사의 업무범위 명확화 ▲간호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3년마다 실태조사 ▲환자의 안전을 위한 적정한 간호사 확보와 배치 ▲간호사의 근로조건, 임금 등 처우 개선에 관한 기본 지침 제정과 재원 확보방안 마련 ▲간호사의 신체․정신적 고통 등 인권침해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와 교육 의무 부과 등이다.

이런 간호법은 현행 의료법이 전문화되고 다양해진 간호사의 역할을 담는 데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현재 간호사를 비롯한 5대 의료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은 의료법 단일법안에 묶여있다.

그러나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지금, 일제 강점기 조선의령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의료법은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지적이다.

김민석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은 “의료법과 별도로 전문성 있는 간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인력을 배치할 수 있는 간호법을 제정해 감염병 퇴치와 국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려는 것”이라고 간호법 제안의 이유를 밝혔다.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은 “간호 인력 관련한 독자적인 법률을 제정해 간호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간호인력의 체계적인 수급이나 교육을 통해 간호서비스의 질을 제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호사 출신인 최연숙 의원(국민의당)은 “간호 업무가 의료기관 외에도 지역사회(요양시설, 어린이집, 학교, 공공기관)에서 다양화․전문화되고 있지만, 현행 의료법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간호업무체계를 정립하고, 양질의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간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 또 간호사 업무에서 신체ㆍ정신적 고통 등 인권침해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무부처에게 조사와 교육 의무를 부담토록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