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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 길목, 의협 “빠른 백신 접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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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 길목, 의협 “빠른 백신 접종 필요”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4.0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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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율 최소 20% 돼야 유행 저지 도움...정부 "백신 확보 총력"
▲ 500명을 넘겼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6일 만에 400명대로 내려갔지만, 아직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의료계 내에선 4차 대유행 저지를 위해 보다 빠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 500명을 넘겼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6일 만에 400명대로 내려갔지만, 아직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의료계 내에선 4차 대유행 저지를 위해 보다 빠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500명을 넘겼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6일 만에 400명대로 내려갔지만, 아직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의료계 내에선 4차 대유행 저지를 위해 보다 빠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4월 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60명,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 6230명(해외유입 7721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7일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3월 31일 506명, 4월 1일 551명, 4월 2일 557명, 4월 3일 543명, 4월 4일 543명, 4월 5일 473명, 4월 6일 478명 등으로 500명을 넘는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가 최근 400명 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지난 1주일간 환자 수는 500명 내ㆍ외로 전 10주가량 400명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했던 것에 비해 증가세가 분명해지고 있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1.0을 넘어선 것을 두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4일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이 국민대담화를 통해 “4차 대유행 갈림길로 유행 확산때는 하루에 확진자가 1000명도 달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의료계 내에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4차 대유행 저지를 위해 보다 빠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주일 평균 확진자수가 증가추세이고, 일일 양성율 지표도 악화되고 있다. 4차 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며 “문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대책은 전반적으로 완화되고 있으며, 시민들의 위기의식도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 위기를 궁극적으로 끝낼 수 있는 방법은 빠른 백신 접종이다. 하지만 백신 수급 불안정에 국민이 접종을 주저한다면 지난해 상황이 반복된다”며 “백신 필요성을 이해해주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은 어느 정도일까? 현재까지 백신 접종율은 전체 인구에 2%에 불과한 수치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에 따르면, 4월 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 5970명으로 총 99만 9870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7만 724명, 화이자 백신 12만 9146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신규 접종자는 316명으로, 총 2만 7691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한림의대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한 방역 대책으로, 현재까지 100만명 가량이 접종을 했다”며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1차 접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으므로 65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 코로나19 사망자 95%가량이 고령층이기 때문에 고령층 예방접종은 중환자 발생을 줄이는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도 백신 접종인원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확진 상황을 잠재우는 큰 수단이라고 보고 백신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에 따르면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1808만 8000회분으로, 이 중 269만 1000회분(2월 코백스 화이자 백신 11만 7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7만 4000회분, 3월 개별 계약으로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 도입)은 1분기 도입이 완료됐으며, 2분기 도입 확정된 물량은 최소 1539만 7000회분으로, 추가 물량에 대해서는 협의 중에 있다.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2분기 공급 일정 등을 협의 중인 상태이다.

정재훈 교수는 “아직 백신은 확산방지에 영향을 줄 수 없다. 백신이 유행저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면 최소한 20%이상의 접종율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우리나라는 최소 올해 6월이 지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백신학회 마상혁 부회장은 “현재 백신 수급이 힘들고 접종 지침서가 엉망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을 해서 제대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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