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5 12:14 (목)
최대집 회장, 부산대 의전원에 조민 입학취소 권고
상태바
최대집 회장, 부산대 의전원에 조민 입학취소 권고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12.28 12:24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서 지적...정경심 교수 법정구속에 따라 31일까지 취소해야
▲ 최대집 회장의 페이스북.
▲ 최대집 회장의 페이스북.

최근 정경심 교수의 1심 재판이 징역형 선고에 법정 구속으로 마무리되자, 최대집 의협회장이 정 교수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의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조 전 장관의 딸인 조민 씨의 입학취소를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졍경심 동양대 교수는 입시 부정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 징역 4년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된 바 있다.

이에 최 회장은 “정 교수의 판결이 내려졌으니 의료계에서 조민 학생이 부산대 의전원 4학년 학생이고 현재 의사국가시험이 진행 되고 있는 것에 대해 확실한 해결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판결 이전에 조민 학생이 논문의 저자로 등재되었던 장영표 교수의 단국대 의학논문에 대해 관련 학회는 논문 취소 처분을 내린 바 있고, 의협에서 최종적으로 조민 학생은 해당 논문에 대해 1저자의 자격이 없음을 밝혔다”며 “이제 법원에서 단국대 의학논문 저자 등재의 부당함을 증거에 의해 인정하고 입시 부정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산대 의전원은 이번 판결에 근거하여 지체 없이 조민 학생에 대해 입학취소 처분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2020년 12월 31일까지 조민 학생에 대한 입학취소 처리 절차를 완료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대법원 최종심까지 보고 처분을 결정하겠다는 것은 다른 유사 사례들과 형평성에서 맞지 않고 법리적으로 무리가 있다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부산대 의전원이 이와 같은 입장을 고수한다면 이는 현존 정치권력의 눈치를 보면서 공정한 학사처리의 의무를 회피한 셈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과 의료계를 생각하면 절대 이래서는 안 된다. 의과대학 입시의 공정성이라는 중차대한 문제가 걸려있다는 점을 반드시 상기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조민 학생은 의사국가시험 실기 시험을 이미 치렀고 오는 2021년 1월 7일, 8일 양일에 걸친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다”며 “부산대 의전원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조민 학생이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의료계와 국민에 큰 혼란을 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그는 “부산대 의전원에서 지체 없이 입학취소 처분을 내려줘야 조민 학생은 의사국시를 자동적으로 볼 수 없게 된다”며 “이것이 정당하고 공정한 학사업무 처리”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최대집 회장은 “조민 학생은 현재까지는 부산대 의전원 4학년 학생이고, 아직 젊은 청년”이라면서 “단국대 논문의 부당성에 대해서는 이미 의협이 최종 결론을 제시하였고, 이제 법원의 입시부정 판단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사람은 누구나 과오를 범할 수 있고, 특히 청년들은 미숙한 경험 등으로 더 쉽게 과오를 범할 수 있습니다”며 “더욱 중요한 것은 범한 과오를 진정으로 인정하고 철저한 반성과 참회로 과오를 극복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조민 학생은 의사가 되고 싶어 한다고 알고 있다”며 “의사의 꿈이 아직도 유효하다면 이번 잘못을 처절한 반성과 참회로 뉘우치고, 언젠가 다시 정정당당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의과대학을 합격해 의사의 길에 다시 도전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여기 이상해 2020-12-28 23:31:16
여기는 좀 이상합니다.
일ㅡ베 사이트같아요 글의 논조도 그렇치만
댓글 수준이나 좋아요 수를 봐도 대한민국의
평범한 사고 수준과 달라도 너무 달라요,
다들 저엉신들 차리세요

법조마피아 2020-12-28 22:43:29
참 사람이 잔인하네. 법조카르텔 주작의심하는사람도 있는 판결인데? 최대집당신은 무얼그리 급히 확신하고 칼을 더하여 서둘러 던지려하나요? 심지어 봉사상진실따위 사소한 문제가 다툼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