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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임 위기 최대집 회장 "집행부에 힘 실어 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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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임 위기 최대집 회장 "집행부에 힘 실어 달라” 호소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9.2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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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산ㆍ의무홍보 분과委서 “송구스럽다”...비판 의견, 수용하겠다
▲ 불신임 임총 개최가 확정된 최대집 의협회장이 대의원회 분과위원회를 방문, 집행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 불신임 임총 개최가 확정된 최대집 의협회장이 대의원회 분과위원회를 방문, 집행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9일 불신임 임총 개최가 확정된 최대집 의협회장이 대의원회 분과위원회를 방문, 집행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지난 20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의무ㆍ홍보분과위원회와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진행된 사업계획ㆍ예결산분과위원회를 방문,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9일 긴급회의를 열고, 최대집 회장 및 방상혁 상근부회장 등 집행부 임원에 대한 불신임을 다룰 임시대의원총회를 오는 27일 오후 2시에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임총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의장단에 이를 일임하기로 했다.

최 회장의 분과위원회 방문은 정기총회를 준비함에 있어 지난 1년간 의협의 회무를 대의원들에게 보고함과 동시에 불신임 임총 발의로 인해 집행부 회무가 어려워지는 걸 막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4일 정부ㆍ여당과의 합의를 이뤄냈으나 불신임 발의로 합의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무ㆍ홍보분과위원회와 사업계획ㆍ예결산분과위원회를 방문한 최대집 회장은 “제40대 집행부는 지난 회기 동안에도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왔으나, 대의원님들께서 보시기에는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기대를 충족시켜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집행부는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힘든 투쟁을 통해 집권여당, 정부와의 합의안을 도출했으나 현재 합의사항 이행추진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집행부가 합의사항을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집권여당과 정부가 의협과 체결한 합의안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또 다시 의료를 멈춰 4대악 의료정책을 저지하겠다는 각오로 다시 싸우겠다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남은 회기 기간 중에도 집행부는 4대악 의료정책 문제 해결을 비롯, 불합리한 각종 보건의료규제 및 관련 법령 개선을 통해 올바른 의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건강보험제도의 정상화,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전공의 수련비용 국고지원,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등 불합리한 보건의료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대집 회장은 “그동안 대의원들의 염원에 부응하지 못한 점이 있다면 비판적 의견도 폭넓게 수용하겠다”며 “올 회기 임원진 모두는 전국 13만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정말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집행부가 회무에 전력투구할 수 있도록 대의원들도 지혜를 모아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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