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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협상 준비 착착 의협 등 공급자단체 준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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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협상 준비 착착 의협 등 공급자단체 준비 나서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4.0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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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도 의협ㆍ약사회, 구성 완료...병협ㆍ치협ㆍ한의협은 준비 中
▲ 다음달 열릴 수가협상을 대비해 일부 공급자 단체에선 ‘수가협상단’을 꾸렸다.
▲ 다음달 열릴 수가협상을 대비해 일부 공급자 단체에선 ‘수가협상단’을 꾸렸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만명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수가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소식이다.

이에 일부 공급자 단체에선 다음달 열릴 수가협상을 대비해 ‘수가협상단’을 꾸려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먼저 지난해 수가협상이 유일하게 결렬된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상임이사회를 통해 협상단 구성을 의결할 예정이다.

의협은 박홍준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을 수가협상단장으로, 연준흠 보험이사, 대한개원의협의회 유용규 학술부회장, 조정호 보험부회장을 위원으로 내정했다. 이변이 없다면 그대로 협상단이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

의협 박종혁 총무이사겸대변인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를 대응하다보니 전년도에 비해 수가협상단 구성이 다소 늦어진 점이 사실”이라며 “근거자료를 잘 준비해 의사회원들을 위한 최선의 결과물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협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은 의원급 의료기관에 도움이 되고자 더욱 분발해 협상에 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대변인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절반 이상 줄어든 의원급 의료기관이 60%에 달하고 심지어 폐업을 준비할 정도로 어려운 의사회원도 존재한다”며 “의원들의 생존을 위해서는 저수가 개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도 수가협상단 구성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가협상단은 박인춘 부회장을 협상단장으로, 유옥하ㆍ윤중식 보험이사, 김대진 정책이사, 엄태훈 전문위원이 참여한다.

반면 회장 선거와 맞물려 집행부가 제대로 구성되지 않은 공급자 단체의 경우 아직 협상단을 확정하지 못했으며, 이달 내로 집행부가 안정화되는 즉시 협상단을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아직 협상단이 꾸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회장 선거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협상에 나설 차기 집행부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병협 관계자는 “수가협상단은 오는 10일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차기회장 선거가 끝나야 구성될 것”이라며 “보험 업무 담당자가 정해져 있어 협상단 구성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도 마찬가지로, 지난달 차기회장이 선출됐으나 아직까지 집행부 임원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수가협상단 구성이 미뤄진 상황이다.

치협 관계자는 “이상훈 차기회장 집행부의 임원 구성이 완료되지 않아 아직 수가협상단을 꾸리지는 못했다”며 “4월 중으로 임원 구성이 완료한 뒤 협상단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도 아직 협상단이 꾸려지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보면서 협회 부회장과 보험이사 등을 중심으로 협상단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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