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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수가협상 연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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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수가협상 연기 없다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3.3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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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5월 31일까지 완료, 만반의 준비”
내달 제도발전협의체 열어 협상 방식 조율

 

▲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전경.
▲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전경.

오는 5월로 예정된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관련 입장을 내놨다.

건보공단은 해마다 5월에 대한의사협회 등 6개 공급자단체와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수가협상)을 진행한다.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올해도 건보공단 수가협상단장을 맡게 될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출입기자협의회를 통해 “이번 수가협상은 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어 예년보다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그러면서도 “국민건강보험법에 정해진 바에 따라 5월 말일까지 수가협상을 완료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특히 강 이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예년과 같은 수차례의 반복된 대면협상이 물리적으로 불가능 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오는 4월로 예정된 제도발전협의체를 통해 가입자, 공급자 간의 의견을 청취하고 협상 방식에 대한 공통된 의견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참고로 제도발전협의체 회의는 원격화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청희 이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의료기관과 약국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이번 수가협상에서 반영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은 가입자, 공급자 모두에게 공통적”이라고 말해, 비단 의료기관과 약국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극복해 가야 하는 위기상황 임을 누구나 알고 있기에 서로 다른 입장의 눈높이를 적정하게 조율해 간다면, 합리적 합일점을 원만하게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 역할이 공단의 몫이기에 더욱 엄중함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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