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0-09-29 06:21 (화)
의사 10명 중 7명, 코로나19 정부 대응 ‘잘못했다’
상태바
의사 10명 중 7명, 코로나19 정부 대응 ‘잘못했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3.30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협, 설문조사 실시...코로나19 의협 대응 ‘적절하게 대응했다’ 응답

의사 회원 10명 가운데 7명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잘못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코로나19에 대한 의협의 대응에 대해서는 62.5%가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응답한 걸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20일부터 24일까지 의협신문 ‘닥터서베이’를 통해 진행한 코로나19 사태 관련 대회원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전국 모든 지역의 의사회원 1,589명이 참여했으며, 서울이 33.9%(5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7.4%(277명), 대구 8.3%(131명), 부산 8.2%(130명) 순이었다.

결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의 대응 전반’에 대해 응답자의 39.1%(621명)는 ‘올바른 대응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대응이 다소 부족했다’고 답한 비율도 29.8%(473명)에 달해 전체 응답자의 68.9%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의 대응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의 대응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에 반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는 16.6%(264명), ‘매우 잘 대응했다’는 의견은 6.1%(97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피해가 컸던 대구 지역 의사들의 부정 평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80%를 넘긴 83.2%로 집계됐다.

‘중국 경유자 입국 전면 제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4.1%(1337명)가 ‘사태 초기에 중국 경유자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중국 전역으로 경유 입국자 제한을 확대할 필요가 없었다’는 의견은 12.6%(200명),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3.3%(52명) 순으로 사태 초기 정부 대응에 부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의협의 대응에 대해서는 ‘비교적 적절하게 대응했다’와 ‘매우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44.6%(706명), 17.9%(284명)로 집계되어 62.5%(990명)가 적절하게 대응한 것으로 평가했다.

▲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의협의 대응 설문조사 결과.
▲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의협의 대응 설문조사 결과.

반면 ‘대응이 다소 부족했다’는 의견은 14.0%(221명)이었고 ‘잘못 대응했다’는 의견은 7.6%(120명)로 부정적 답변은 21.6%에 그쳤다.

‘보건의료 전문가 단체로서 대한의사협회가 제시한 권고문과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선도적이고 전문가적 대응이 크게 부각됐다’는 의견에 19.1%(304명), ‘선도적이고 전문가적 대응이 어느 정도 부각됐다’는 의견에 45.4%(721명)이 선택했다

‘권고안과 가이드라인이 별로 부각되지 못했다’는 의견은 16.6%(264명), ‘전혀 부각되지 못했다’는 5.4%(84명)로 부각되지 않았다는 의견은 22%에 불과했다.

의협 박종혁 총무이사겸대변인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 대응에 있어 회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회원들의 연령대는 20∼30대 13.9%(221명), 40대 36.2%(575명), 50대 33.3%(529명), 60대 이상 16.6%(264명)의 분포를 보였다.

전문과별로는 내과 23.2%(369명), 소아청소년과 10.8%(172명), 가정의학과 10.2%(162명), 이비인후과 6.0%(96명) 등이 참여했다. 근무 형태는 개원의 53.1%(844명), 봉직의 30.6%(486명), 대학교수 10.5%(167명), 기타(타 분야) 3.2%(51명), 공보의/군의관/공직의 1.3%(21명), 전공의 1.3%(20명) 순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