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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윤동섭 위원장 선출 후 본격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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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윤동섭 위원장 선출 후 본격 활동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1.31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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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첫 회의 개최...인턴 필수과목 미이수 사태 등 논의
▲ 보건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지난 30일 2기 첫 회의를 진행했다. 
▲ 보건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지난 30일 2기 첫 회의를 진행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위원장으로 윤동섭 원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수평위는 지난 30일 대한병원협회에서 2기 첫 회의를 진행했다. 

2기 수평위에는 대한의학회 추천 3명(세브란스병원 김경식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윤동섭 원장‧서울대병원 박중신 교수), 대한병원협회 추천 3명(경희의료원 김기택 원장‧순천향대부천병원 신응진 원장‧가톨릭중앙의료원 문정일 원장), 대한의사협회 추천 1명(삼성서울병원 이우용 교수), 대한전공의협의회 추천 2명(삼성서울병원 박지현 전공의‧세브란스병원 김진현 전공의), 보건복지부 추천 3명(이승우 전 대전협 회장‧단국대병원 김유미 교수‧중앙대병원 임인석 교수), 복지부 당연직 1명(의료자원정책과 손호준 과장) 등 총 13명이 활동한다.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손호준 과장은 “전공의법이 시행된 이후,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구성됐다. 지난 3년간 진행된 1기 위원회는 여러 어려움과 고민이 있었지만 1기의 경험을 토대로 2기 위원회는 잘 운영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손 과장은 “전공의법은 전공의의 권익과 수련환경 개선에 목적이 있고, 이를 토대로 전공의들을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최고의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전공의법의 취지가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기 위원회는 전공의법의 목적과 변화하는 수련환경을 고려해 합리적인 안건으로 안건을 논의해야한다”며 “추천을 받은 입장이 다를 수 있지만 의견을 조율하고 전공의법의 목적 달성이라는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정부 역시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기 수평위를 이끌어갈 위원장 선출이 있었다. 위원들은 윤동섭 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윤동섭 위원장은 “전공의 수련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 많이 도와 달라”며 “전공의 수련 환경이라는 게 전공의 근무환경, 복지도 있고 교육에 있어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전문의가 될 수 있고, 환자 안전과 의료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각 단체마다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다”며 “위원장이 할 일은 조화롭게 의견을 잘 모아서 지향하는 목표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인턴 필수과목 미이수 사실이 드러난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2일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수평위에서 실시한 ‘2019년도 수련규칙 이행여부 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수련병원 250곳 중에 31.6%인 79개소에서 전공의특별법 수련규칙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공의법에 따르면 복지부는 주당 최대 수련시간(80시간), 최대 연속근무시간(36시간) 등의 내용을 담은 수련규칙 표준안을 수련병원에 제공해야 하며, 수련병원장은 이를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전공의법이 제정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많은 전공의들이 주 80시간 이상 일하며, 1주일에 채 24시간도 쉬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전공의법 수련규칙을 미준수한 79개 수련기관 중에서 22곳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전공의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빅5’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서울성모병원을 제외한 4곳에서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전공의특별법 위반 사항이 발견됐으며, 위반항목도 거의 유사했다.

이날 수평위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위원장이 호선되는 자리라 부담스러운 내용은 없고, 지금까지 해 온 분과위원회 보고사항 형태로 했고, 크게 결정한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인턴 문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구체적인 병원을 거론하지 않고 인턴 문제에 대해 언론에 언급됐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새로 의견이 나온 것도 있어서 위원회에서 검토 후 다음달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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