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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불신임 발의 송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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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불신임 발의 송구스럽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12.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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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임시총회 개최...이철호 의장 “결과에 승복” 당부
▲ 최대집 회장.

최대집 의협회장이 자신의 탄핵안이 제기된 것에 대해 재차 “송구스럽다”는 입장과 함께 이같이 집행부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9일 더케이호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총은 최대집 회장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안건으로 진행됐다.

최대집 회장은 임총 시작에 앞서 대의원들에게 “회무를 추진하면서 믿음을 주지 못하고, 걱정을 끼쳐 불신임과 비대위 구성에 대한 안건이 상정되는 임총이 열리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최 회장에 따르면 문재인 케어 저지와 의료수가의 정상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개선 등 근본적인 한국의료의 정상화는 단순히 정부와의 협상이나 복지부와의 협의만으로 이룰 수 없는 실정이다.

이는 국민이 호응하고 정권차원의 결단이 내려질 때에 가능한 일이며, 이를 위해 의료계의 화합과 단합이 중요하다는 게 최 회장의 주장이다.

이어 그는 “오늘 임총에서 의사회원과 대의원들의 염원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따끔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 “집행부가 올바른 회무를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질책뿐만 아니라, 동시에 용기와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임총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이철호 의장.

이 의장은 “여러 가지 걱정에 임총 시작 3시간 전에 회의장에 도착해 텅 빈 의석을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빠졌었다”며 “오늘 참석한 대의원 여러분도 회원들을 위한 깊은 성찰을 했을 것이고, 소속 회원님들과 많은 소통과 의견을 교환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어떤 결과를 누구도 예단할 수 없지만 한 가지만은 분명히 부탁드리고자 한다”며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올지라도 모두 임총 의결 결과를 무조건 승복하고 존중하고 따라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의견이 다른 대의원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숙하고 품위 있는 임총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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