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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휴업 ‘의쟁투’ 또 전공의에 투쟁 미루나협상 병행 아닌 중단 상태...로드맵도 나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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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10.18  06: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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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투’라고 불리며 거북이 행보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가 투쟁동력 확보는커녕, 로드맵도 완성하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대정부투쟁을 이끌어야할 의쟁투가 개점휴업 상태에 접어들면서 또 투쟁에 전공의들을 앞세우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의료계에 따르면 의쟁투의 회의에는 대부분 위원들이 참석하면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지만 최근 참석률도 현격하게 떨어지고, 관심에서 멀어져 방치수준에 이르렀다는 소식이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사실상 최대집 집행부의 공수표는 임기 내내 지속돼 왔다”며 “임기도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투쟁을 병행하겠다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끌기 위한 수단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협상을 위해 투쟁을 중단한 것은 이해하나 협상 결과에 따른 대비는 있어야하는 것 아니냐”며 “최대집 집행부가 이제라도 명확하게 방향성을 잡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의쟁투를 재정비해야하는 것은 사실이나 방치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의협 박종혁 홍보이사겸대변인은 “의쟁투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협상을 시작했기 때문에 투쟁은 잠시 멈춰놓은 상황이지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 대변인은 “의쟁투의 투쟁 로드맵이 마련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의사회원 조사 결과대로 투쟁을 우한 민생정책연대를 구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현재 의사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투쟁의 방향성을 재정비하고 있는 것이지 투쟁의 방향성을 분명하다”며 “변곡점을 마련할 만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의료계 일각에선 의쟁투가 전공의들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숟가락을 얹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의쟁투 회의에서 오는 19일 열리는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되는 집단행동에 대한 의결사항을 보고 함께 움직이자는 의견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의협 박 대변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개점휴업’ 상태의 의쟁투로 인해 의혹이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전공의들이 대정부투쟁에 동참하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의쟁투는 전공의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투쟁이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 전혀 설명을 못하고 있기 때문. 대전협이 이전부터 투쟁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를 전공의들에게 설명을 해달라고 의쟁투에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의쟁투는 묵묵부답인 상태다.

대전협 박지현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쟁투로부터 연락을 받은 건 없다”며 “의쟁투에 대전협 임원이 위원으로 참여해 논의하고 있지만 의·정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대전협도 투쟁만큼이나 중요한 사안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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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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