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9 15:39 (월)
서울아산 박승정 교수, 분쉬의학회 본상 수상
상태바
서울아산 박승정 교수, 분쉬의학회 본상 수상
  • 의약뉴스
  • 승인 2005.10.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젊은 의학자상, 김성준ㆍ김민선 조교수 선정
대한의학회(회장 고윤웅)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미샤엘 리히터)은 ‘제15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박승정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젊은의학자상 기초 분야는 서울대 의과대학 김성준 조교수, 임상 분야는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민선 조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박승정 교수는 심장 중재시술 분야에서 좌주간부관동맥에 그물망 시술을 시작, 관동맥우회로술을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최근에는 약물코팅 스텐트의 임상 시험 결과를 NEJM(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하는 등 업적을 인정받았다.

국제학술잡지에 120편의 논문을 비롯 총 3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Current Cardiology Reviews(USA)와 Future Cardiology(UK)의 편집위원 및 재단법인 심장혈관연구재단 이사, 대한순환기학회 중재시술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아울러 젊은의학자상 기초분야 수상자인 김성준 조교수는 ‘전립선 신경내분비세포의 세포내 칼슘신호와 분비를 조절하는 퓨린성 수용체’ 연구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 논문은 전립선의 기능과 세포증식을 조절하는 전립선신경내분비세포에 대한 연구로, ATP라는 국소호르몬이 PNEC에 존재하는 두 가지 수용체에 대한 작용 기전을 밝히고, 처음으로 PNEC의 분비에 미치는 상반된 작용 규명했다.

또한 임상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김민선 조교수는 혈당제어력이 떨어지는 환자들은 식욕이 증가하고 이는 식이요법을 더욱 힘들게 한다는 점에 착안, 시상하부의 AMPK 활성화가 당뇨환자의 식욕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한편 시상식은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주최로 다음달 17일 오후 6시 신라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분쉬의학상은 국내 기초 의학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과 독일간의 학문적 친선증진을 위해 지난 90년 제정된 상으로써 구한말 한국에서 활동한 최초의 독일인 의사이자 고종황제의 시의였던 리하르트 분쉬 박사를 기리는 뜻에서 명명됐다.

대한의학회의 엄격한 심사기준에 의거해 연구업적이 뛰어난 의학인 1인을 선정, 상금 2천 만원과 상패 및 메달을 수여하며, 2000년부터는 젊은 의학자들의 도전정신을 고취하고 연구에 정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 위해 40세 이하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젊은 의학자상’도 신설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