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대한약사회장 후보(기호 1번)는 오늘(23일) 약사회다운 약사회를 만들기 위한 약사회 3대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첫 번째는 인사개혁이다. 최광훈 후보는 “불필요한 상근임원을 축소하고 대외 홍보 보건전문가를 영입해 대관 및 정책수행능력을 높이겠다”며 “정관에 없는 임원(본부장, 특보, 원장등)의 임명을 근절해 선거로 인한 보은 인사를 차단, 사업의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조직의 비대화를 사전에 막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사추천위원회를 가동해 공정한 임원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예산체계 개혁이다. 최 후보는 “총괄예산제의 개별예산제도로의 전환”이라며 “총괄예산제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예산의 집행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에 개별예산제를 도입하면 회장의 예산독점과 전횡을 방지하고 위원회별 예측가능한 사업예산의 편성이 가능해진다는 것. 정관규정에 명시된 사업예산은 일반회계로 편입하고 징수 근거가 사라진 특별회비는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회장의 판공비를 정상화다. 최 후보는 “10여년 과거 집행부 시절부터 잘못된 관행으로 판공비의 급여화로 매달 세금 및 보험료로 낭비가 수억원에 이른다”며 “판공비가 마치 특수 활동비로 둔갑해 증빙 서류 없이 십수억원의 회비가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판공비의 합목적성을 이루도록 판공비 예산도 줄이고 정상화시키겠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최 후보는 “약사회가 그동안 원칙과 상식에서 벗어난 회무파행으로 많은 회원에게 불신을 자초한 부분이 상당하다”며 “약사회다운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회장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년 동안 백의종군의 뜻으로 판공비의 50%를 약사회 사업비로 반납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