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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어르신 전문 진료 클리닉’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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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어르신 전문 진료 클리닉’ 개설
  • 의약뉴스
  • 승인 2005.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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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의료진 통합진료시스템

관동대 명지병원(병원장 김병길)이 본관 1층에 ‘어르신 전문 진료 클리닉’을 개설, 오는 10월 4일 개설식을 갖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전문센터 급의 클리닉으로 상설 운영되는 명지병원 ‘어르신 전문 진료 클리닉’은 많은 대학병원 클리닉이 진료상의 협진을 추구하는 것과는 달리 별도의 진료 공간을 마련하고, 해당 협진과의 의료진이 공동으로 진료하는 전문 클리닉의 형태를 갖추었다.

가정의학과를 주축으로 신경과와 재활의학과 등이 진료에 직접 참여하게 되며 심장내과와 내분비내과, 정형외과, 안과 등의 노인질환 임상진료과가 협진하고, 영양팀과 사회사업팀, 재활치료실, 가정간호사업센터 등도 필요에 따라 지원하게 된다.

‘어르신 전문 진료 클리닉’에는 진료실과 함께 다른 과와 분리된 전용 대기 및 휴식공간을 갖추었으며 다양한 증상을 진단하기 위한 첨단 기자재가 갖춰졌다.

어르신 클리닉에서는 65세 이상의 환자 중 특별한 증상이 없는데도 쇠약한 증상을 보이거나 복합증상을 가진 환자를 전문 진료하게 된다. 70세 이상의 환자는 1차적으로 이 클리닉에서 진료 후, 타과의 협진 또는 전과 등을 모색하게 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역 의료계와 협력시스템을 갖추고 급성기와 아급성기 환자를 우선 진료하고 만성기 환자는 전문 요양병원 또는 요양시설 등으로 연계시켜주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 거동이 불편한 특성을 감안, 가정간호와의 연계를 모색하고 호스피스 분야와의 연계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선현 교수는 “노인 환자는 초기에 증상이 없거나 애매하고 한 환자가 여러 가지 질병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여러 가지 면에서 젊은 환자를 진료하는 것과 다르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65세 이상의 노인 환자들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여러 영역의 의료진과 협력해 환자 자신의 독립적인 생활을 영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르신 전문 진료 클리닉’이 추구하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노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4시부터 거행된 개소식에 앞서 오후 3시 30분부터는 행사장 앞에서 참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혈당 및 혈압측정을 무료로 실시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s@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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