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공단노사 갈등 원인은 이사장 때문"
상태바
"공단노사 갈등 원인은 이사장 때문"
  • 의약뉴스
  • 승인 2005.09.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의해 놓고 지키지 않아 투쟁 지속
건강보험공단 노사 갈등의 주원인은 이사장의 합의 불이행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23일 사회보험노조에 따르면 이성재 이사장은 그동안의 약속을 번번히 어겼다.

이에따라 사회보험 노조가 위원장 보궐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사장의 합의이행을 촉구하는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 이때문에 공단은 정문 차량출입을 통제하는 등 경계를 풀지 못하고 있다. 또한 주변에 경찰병력이 상주하다시피 하고 있다.

노조는 노사갈등의 원인을 지난 6월 20일 체결한 2005단체협약을 이사장이 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23일 “이사장이 노사합의를 체결하고도 정부가 개입하자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정부는 공단의 자율교섭에 개입하지 말고 이사장은 합의사항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현 집행부가 사퇴한 뒤에도 최근 성명서를 통해 이사장의 성실한 합의이행을 촉구하는 등 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노조는 내부불만에도 불구하고 보장성확대나 요양보험도입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대승적 결단으로 단협체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이를 지키기는커녕 오히려 징계를 남발하고 해고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책임을 사측에 돌렸다.

또한 징계재심 일정을 늦춰 당사자에 대한 직접압박을 가하는 것은 물론, 사면복권 대상자에 대한 복직조치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단협에 따라 자신들은 지켜야 할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노조의 사측에 대한 합의 불이행 불만은 마침내 지난 6일 노조위원장이 사퇴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노조는 노조원들에 대한 징계에서 징계최소화의 합의정신을 철저히 지킬 것을 요구하고 사면복권대상자에 대한 복직조치 즉각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신규해고나 고소고발 등 모든 도발적인 조치를 철회하고 기타 합의사항을 즉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