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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옵디보 병용요법 폐암 임상시험 결과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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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옵디보 병용요법 폐암 임상시험 결과 긍정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6.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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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치료 효과 증명...PFS 유익성 확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ristol-Myers Squibb)은 옵디보(Opdivo, 니볼루맙)와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이 PD-L1 발현율이 1% 미만인 폐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PD-L1 발현율 1% 미만이고 편평 및 비편평 조직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1차 치료법으로 옵디보와 저용량 여보이(Yervoy, 이필리무맙) 병용요법, 옵디보와 화학요법 병용요법이 평가된 임상 3상 CheckMate –227 임상시험의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옵디보와 화학요법 병용요법은 화학요법 단독요법보다 PD-L1 발현율 1% 미만인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비(hazard ratio)는 0.74였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이 연구의 1b 부분 이차 평가변수였으며 기술적 분석을 통해 나온 결과다.

종양변이부담(TMB)이 10mut/Mb(mutations/megabase) 이상이고 PD-L1 발현율이 1% 미만인 환자에 대한 탐색적 분석에서는 옵디보와 저용량 여보이 병용요법군의 1년 무진행 생존율이 45%, 옵디보와 화학요법 병용요법군은 27%, 화학요법 단독요법군은 8%로 집계됐다.

반면 종양변이부담이 낮고 PD-L1 발현율이 1% 미만인 환자에서는 옵디보+저용량 병용요법군과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요법군의 1년 무진행 생존율이 모두 18%였으며 화학요법 단독요법군은 16%였다.

Grade 3-4의 치료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옵디보+저용량 여보이 병용요법군이 25%,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요법군이 52%, 화학요법 단독요법군이 35%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연구를 진행한 호세인 보르가이 박사는 “CheckMate –227은 처음으로 면역항암제/면역항암제 및 면역항암제/화학요법 병용요법에 대한 자료를 살펴볼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옵디보와 화학요법 병용요법을 이용한 1차 치료는 PD-L1 발현이 확인되지 않는 폐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 결과는 TMB 상태가 옵디보 기반의 화학요법에 대해 임상적으로 관련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과 옵디보와 저용량 여보이 병용요법이 TMB가 높은 환자에게 지속적인 효능을 제공한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흉부암 개발책임자 사빈 마이어는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이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CheckMate –227에서 나온 옵디보 기반 병용요법 자료는 면역항암제에 관한과학을 발전시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는 환자를 정하기 위한 TMB 같은 예측적 바이오마커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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