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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BTK 억제제 MS 임상 2b상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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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BTK 억제제 MS 임상 2b상 성공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3.09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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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결과 나와...위약보다 우수한 효능

독일 머크(Merck)의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Bruton’s Tyrosine Kinase, BTK) 억제제 에보브루티닙(evobrutinib)이 임상 IIb상 시험에서 다발성 경화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머크는 7일(현지시간)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IIb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머크에 의하면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개념검증이 완료된 BTK 억제제는 에보브루티닙이 최초다.

이 연구에서는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됐으며 에보브루티닙이 12주, 16주, 20주, 24주째 측정된 가돌리늄 조영증강 T1 병변의 수를 위약에 비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증명됐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머크 바이오제약사업부 글로벌 연구개발부 책임자 루치아노 로세티는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이 긍정적인 초기 결과에 고무됐다고 밝히며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에보브루티닙 임상 개발 전략을 세우기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해 임상시험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보브루티닙은 머크가 발굴한 경구용 고도 선택적 BTK 억제제다. BTK는 B림프구와 대식세포를 비롯한 다양한 면역세포의 발달과 기능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TK 억제는 자가항체 생산세포를 억제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전임상연구들을 통해 특정 자가면역질환들에 치료적 잠재성이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에보브루티닙은 T세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증식, 항체, 사이토카인 방출 같은 일차성 B세포 반응을 억제하도록 만들어졌다고 한다. 현재 머크는 에보브루티닙을 다수의 임상 IIb 시험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과 전신홍반루푸스에 대한 치료제로도 평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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