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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L 테라퓨틱스, 항암제 주요 임상 3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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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L 테라퓨틱스, 항암제 주요 임상 3상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3.09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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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기간 연장 못 해...회사 관련 주가 급락

이스라엘 생명공학기업 VBL 테라퓨틱스(VBL Therapeutics)는 주요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이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이후 회사의 주가는 60%가량 급락했다.

VBL 테라퓨틱스가 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3상 GLOBE 연구에서는 VB-111(ofranergene obadenovec)과 베바시주맙(bevacizumab, 아바스틴) 병용요법이 베바시주맙 단독요법과 비교됐다. 시험 결과 전체 생존기간에 대한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VBL 테라퓨틱스의 드로어 해러츠 최고경영자는 “고무적인 임상 2상 자료가 GLOBE 임상 3상 연구에서 재현되지 않아 매우 실망했다”고 밝히며 최종 자료가 나오면 연구결과를 신중히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VB-111이 여전히 다른 적응증들에 대해 치료 잠재성을 지닌 후보물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동종계열 최초의 항암제 후보물질인 VB-111은 앞서 방사성요오드치료 저항성 갑상선암 및 재발성 백금저항성 난소암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에서 유익성이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VBL 테라퓨틱스는 난소암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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