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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녹내장 시장 규모, 2026년에 38억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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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녹내장 시장 규모, 2026년에 38억불 전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2.05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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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발매 덕분...연평균 4.1% 성장 가능

데이터분석 전문업체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세계 주요 7개 국가에서 녹내장 치료제 시장의 규모가 연평균 4.1%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26년에 38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에서 2016년에 26억 달러 규모였던 녹내장 시장은 새로운 파이프라인 제품 발매에 힘입어 이 같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한다.

글로벌데이터는 예측기간 동안 후기단계 파이프라인에 있는 제품 5종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는 산텐의 동종계열 최초 의약품인 DE-117과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작용기전의 약물 1종, 에어리(Aerie) 고정용량 복합제 로클라탄(Roclatan), 지속형 삽입제품 2종이 포함됐다.

글로벌데이터의 토마스 무어 헬스케어 애널리스트는 “후기단계 파이프라인 약물이 녹내장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예측기간 동안 핵심 성장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어리의 로클라탄과 엘러간의 비마토프로스트 SR(Bimatoprost SR)이 2026년에 각각 6억3190만 달러, 6억9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녹내장 시장에서 가장 성공할 것”이며 “이러한 새로운 제품들이 전 세계 녹내장 시장에서 41%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데이터는 2014년 이후로 제약사들이 새로운 계열의 녹내장 치료제들을 개발해 왔는데 이러한 추세가 예측기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14년에 일본에서 발매된 코와제약(Kowa)의 글라나텍(Glanatec, ripasudil)은 주요 7개 국가에서 최초의 로 키나아제(Rho kinase) 억제제이자 1996년에 출시된 화이자의 잘라탄(Xalatan) 이후로 처음 발매된 새로운 계열의 녹내장 치료제라고 한다.

최근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승인된 밸리언트의 바이줄타(Vyzulta, latanoprostene bunod), 에어리의 로프레사(Rhopressa, netarsudil)도 새로운 계열의 녹내장 치료제다.

무어는 “일부 제약사들은 기존의 녹내장 의약품을 개량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전략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후기단계 파이프라인에 있는 오큘라 테라퓨틱스의 OTX-TP와 엘러간의 비마토프로스트 SR은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를 전달하도록 만들어진 이식형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제품들은 녹내장 환자들의 낮은 순응도 문제에 대응하고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무어는 “현재 후기단계 파이프라인에는 환자 순응도 개선에 관한 미충족 수요의 중요성이 반영됐다”며 “OTX-TP와 비마토프로스트 SR은 삽입 이후 수개월에 걸쳐 직접 약물을 안구표면에 전달하기 때문에 국소용 의약품과 연관된 비순응 문제를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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