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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진료인원 年 44만명 진료비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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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진료인원 年 44만명 진료비 1조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6.10.0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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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빅데이터 분석 결과...50대 이상 95%

‘뇌경색’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지난해 44만명을 돌파했다. 관련 진료비는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뇌경색 등에 대한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뇌경색 진료인원은 지난 2011년 43만 3022명에서 지난해 44만 1469명으로 4년 간 8447명(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총 진료비는 8740억 원에서 1조 1181억 원으로 2441억 원(27.9%) 증가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전체 진료비의 47.3%(5283억 원)가 병원 급에서 지출됐고, 이어 약국 23.0%(2572억 원), 종합병원 16.9%(1885억 원), 상급종합병원 12.0%(1344억 원)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건보공단은 “병원급 진료비가 2011년 3393억 원에서 2015년 5283억 원으로 1890억 원(55.7%) 증가해 타 종별에 비해 증가율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병원급 의료기관의 1인당 뇌경색 진료비는 655만원으로, 그 뒤를 잇는 종합병원 진료비(98만원)보다 6.7배 높았다.

2015년 기준 뇌경색 환자의 입원 진료비는 7940억 원, 외래 진료비는 668억 원으로 입원 진료비 규모가 외래보다 11.9배 더 컸다.

성별로는 2015년 전체 진료인원(44만 1469명)의 53.6%(23만 6549명)가 남성이었으며, 46.4%(20만 4920명)는 여성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수에서도 남성은 932명으로 여성(816명)에 비해 116명 더 많았다.

또, 남성 진료인원은 2011년 대비 1만 3707명(6.2%) 증가한 반면, 여성 진료인원은 5260명(2.5%) 감소했다. 하지만 1인당 진료비는 여성(279만원)이 남성(231만원) 보다 48만원 더 많았다.

지난해 연령별 뇌경색 진료인원은 70대 15만 6078명(35.4%), 60대 10만 8609명(24.6%), 80대 이상 9만 5714명(21.7%), 50대 5만 9720명(13.5%) 순으로 많았다. 전체 진료인원 중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95% 이상인 것.

또한 인구 10만 명당 연령별 진료인원수도 50대 734명, 60대 2226명, 70대 5333명, 80대 이상 7874명으로 나타나 50대 이후부터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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