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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부작용 年평균 200건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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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부작용 年평균 200건 상회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6.10.05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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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사망자도 26명...보건당국 “관련성 없다”

예방접종 부작용 사례가 최근 5년간 1268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반응 신고자 중 사망자도 26명에 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서울 도봉갑) 의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5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7월) 예방접종 부작용 신고 건수는 해마다 수백 건에 달해, 총 1268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2012년 209건, 2013년 345건, 2014년 289건, 2015년 271건으로 매년 200건이 넘었다. 또, 올해의 경우 상반기(7월 27일 기준)까지 접수된 사례만 해도 이미 154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종류별로는 단일접종의 경우 ‘BCG’에 대한 이상반응 신고가 3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폐렴구균(23가다당질)’ 225건, ‘인플루엔자’ 161건, ‘일본뇌염’ 56건, ‘폐렴구균’ 36건, ‘B형간염’ 33건, ‘DTaP’ 31건, ‘DTaPIPV’ 28건, ‘Td’ 15건, ‘Tdap’ 1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당일 중복접종의 경우에는 △BCG와 B형간염이 36건 △MMR과 수두가 35건 △Hib, 폐렴구균 34건 △DTaP와 폴리오 32건 △DTaPIPV, MMR 23건 △Hib, 폐렴구균, 로타바이러스 19건 △DTaPIPV, Hib 13건 △일본뇌염, A형간염이 10건 △일본뇌염, Hib 그리고 Tdap, 일본뇌염이 각각 7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예방접종으로 인한 주요 이상반응으로는 국소, 전신, 신경계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른 사례도 발견됐다.

지난 5년간 예방접종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자는 총 26명이었으며, 백신종류별로는 ‘인플루엔자’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해 인재근 의원은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제출 자료를 통해, 사망 사례 26건의 경우 역학조사 및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 심의결과 예방접종과의 관련성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5년간(2012~2016년 09월 30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따른 피해보상 신청은 429건이었으며, 이 중 63.9%에 해당하는 274건이 보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총 보상금액은 약 12억 원이었으며, 심의결과에 따라 기각된 사례는 150건(35.0%), 심의가 보류중인 것은 5건이다.

인재근 의원은 “매년 수백 건의 예방접종 이상반응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만 그에 대한 보상 체계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사망 사례의 경우 단 한 건도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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